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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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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은] Hold Your Breath 2020-04-18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2egtrx KPC 로이드 그레이 PC 연은수 ... 하얀방 깜빡, 깜빡. 오래 감겨있던 듯 뻑뻑한 눈을 뜨면. 흐린 눈앞에 천천히 세계가 구축됩니다. 온통 하얀 사방과, 정면에 보이는 열린 검은색 문. 본래보다 한참이나 높은 듯한 시야… 모든 것이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목을 조르는 손길마저요. ... ...손길? 피부에 선연하게 닿는 뚜렷한 감각… 매끄럽고 차가운 촉감에 점차 질려가는 숨. 떨쳐내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 해도, 어째서인지 온 몸이 굳은 듯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겨우 그 감각의 근원지를 향해 시야를 내리면, 뜨거운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는 어떤지 낯선 로이드와 눈이 마주칩니다. 자신이 쥐고 있는 당신의 목을 한 번, 자신을 바라보..
[딘안] 일그러진 수조 2020-01-22 KPC 그레나딘 PC 데미안 윌프레드 * 20200122 Grenadine Demian 『 일그러진 수조 』 W. 호롱 * 월요일 아침 평소와 같은 아침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리네요. 그레나딘은 오늘도 우두커니 거실에 있습니다. 총포상도 직원에게 맡겨버렸고, 임무도 받지 않고 쉰지 조금 됐지요. 그 모습이 걱정스러워 보일 수도 있고, 어쩌면 한심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건,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러 나가야해요. * 나가기 전 그레나딘에게 관찰 혹은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데미안:(가만히 있는 모습을 쳐다본다. 사람이야 쉴 수도 있는 일이지만, 또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심리는.. 약하니까 관찰을 해보자...) * 좋아요, 굴립시다! 데미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8..
[곤주란]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2020-02-20 KPC : 강주란 PC : 선우곤 .. 비가 내리는 날 오후, 장례식이 끝나고 관이 마침내 땅 아래 묻힙니다. 비석의 주인공은 곤의 먼 친척인 한 마커슨 노인. 주변에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으나 세 번째 반려자인 주란은 소수의 사람들만 불러 장례식을 치뤘습니다. 아, 주란. 과거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밤이었지요. 당신이 그날 밤 무슨 색 넥타이, 또는 리본을 하였는지 기억 나나요? 선우 곤:(아마도 평소와 다름 없는 검은색이거나, 푸른색의 타이를 하고 있었겠지.) 지금의 모습 또한 당신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올지 모릅니다. 검은 상복과 얼굴을 가린 검은 베일, 손에 들고 있는 흰 꽃과 그답지 않지만 청초한 표정까지 시선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묘하게 가슴이 뛰고 가느다란 호기심과 호감이..
[곤주란] 천생일야화千省一夜話 2020-02-14 KPC : 선우곤 PC : 강주란 ───── ♬ ───── 千省一夜話 :: 천생일야화 * 궁에 밤이 찾아듭니다. 해가 산 너머로 사라지자 하나둘 거리에 풍등이 켜지고, 궁에서도 노란 빛의 등이 서서히 걸립니다. 야간의 심부름꾼들이 등과 심부름거리를 가득 품고 분주히 뛰어다니는 와중에, 이곳의 가장 귀한 자의 거처는 조용하고 어둡기만 합니다. 새소리나 발자국 소리, 심지어는 공기마저 멈춘 듯한 공간입니다. 바람도 그 잔인함을 느낀 것일까요. 선선한 바람 한점 드나들지 않는 공간 안에서, 누군가 초에 불을 올립니다. 곤입니다. 이곳은 궁의 가장 내밀한 공간. 황제의 침실이라 하지요. 당신은 침대에 걸터앉아 그를 지켜봅니다. 이내 불을 모두 올린 곤이 돌아와 당신의 옆에 앉습니다. 선우 곤:오늘은 무슨 일이 ..
[Team.Error] #403_Hello_World! :) 2020-02-13 KP : Liter PC : 한별, 이래래, 코델리아, 라일, 김가현 PL : 에룽, 와르르, Beat, 스윗, Lael # 403_Hello World ! 여보세요? 거기 아무도 없습니까? 이상하네요, 제가 분명히 여러분을 데려왔는데 말이에요. 아 제가 잠시 잊었군요. 여러분들은 이 공간에서 스스로 행동할 수 없는데 말이죠!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곧 말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아직은 부족하군요...흠....뭐가 좋을까, 그래! 채팅창을 만들어 드릴게요. ■□□□□□□□□□ 10% LOADING. . . . ■■■■■■■□□□ 70% LOADING. . . . ■■■■■■■■■■ 100% CLEAR! txt: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아니 처음이던가요? 무튼... 제가 여기로 여러분들을 ..
[강뎀] 악인의 정의 2020-02-04 KPC : 데미안 윌프레드 PC : 강원재 악인의 정의 w. Kimdy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노을이 자청빛으로 저물어가는 거리는 종일 날을 세우며 지냈던 하루조차 기분 좋게 정화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느꼈다면 너무 단순한 행복에 만족하고 마는 걸까요. 아무려면 어떤가요,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요. 당신은 오늘도 할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막 일을 끝난 시각의 도시는 평소와 다를 것 하나 없이 정갈합니다. 어쩐지 평소보다 힘이 없고 피곤한 것이, 근래 들어 무리를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빨리 집으로 돌아가 잠이라도 푹 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 어딘가 귀에 익은 음성이 들려옵니다. J. 당신은 무심코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차리기도 ..
[곤주란] 정류장의 메시아 2020-01-31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곤주란] 우산 아래 피에타 2020-01-30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