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INOUS [2] 2024-04-20~05-26

새벽이와 비비는 귀를 간지럽히는 미묘한 소리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아이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단새벽: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유새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파드득…

강현:응?

나방이 불빛에 가까이 다가간 소리인가?

아이라:....?

미세하게 떨리는 무언가의 소리가 들립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

유새늘:응?

강현:(들리는 방향을 본다)

아이라:뭔가.. 떨리는 소리가 들려요.

(두리번)

소리의 근원지로 고개를 돌린 현과 아이라는

대기 구역 주변에 서 있는 나뭇가지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체’가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이라:...!

손전등으로 살펴보면―,

강현:끼오앍...!

유새늘:응?

아이라:쉿..! (현이 입 팍 막아줘요)

♬　이상

유새늘:(현이 눈도 가려줘요)

(늦긴했지만)

나무는 꽤 높아서

손전등으로 비춰 봐도 형체가 자세히 보이지 않습니다.

강현:(감각 봉인됨;)

높은 나뭇가지 위에서 그것이 위태롭게 흔들거립니다.

강현:지져스 맨.. 오미너스 아니야..?

나무 위의 형체를 확인한 순간

아이라:.... (무기가 있나?)

퓨처:컹!!!!

퓨처가 어두운 숲을 향해 크게 한 번 짖습니다.

유새늘:(빤-)

순식간에 수풀이 우거진 숲속에서

오미너스 두 마리가 튀어나옵니다.

두 마리의 오미너스 모두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습니다.

비비:……!!!

이성 체크 1/1D3

유새늘:오..

아이라: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현:끼아악...!!!

유새늘: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비비: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굴림:	3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현: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올 줄 알았다 이자식들아!!)

전투를 시작합니다!

유새늘:1

강현:(단검 뽑)

순서 : 유새늘 > 아이라 > 단새벽 > 강현 > 지상종 오미너스 > 비비

새늘이 총을 쏘지만, 오미너스들은 비웃듯 가뿐하게 피해버립니다.

아이라:(곧장 태세를 갖추고 철퇴를 잡아든다)

유새늘:(견제를 위해 바로 총을 꺼내 들어 준비한다. 망설임 없이 오미너스를 겨누고 총을 쏜다.)

sks카빈 판정

유새늘:

sks카빈
기준치:	36/18/7
고장:	97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철퇴가 뼈와 근육을 으스러뜨리는 끔찍한 소리가.

아이라:(새늘의 총을 피해 나오는 오미너스들의 경로로 달려들어 철퇴를 휘두른다.)

유새늘:쳇..

메이스 판정

아이라:

메이스
기준치:	91/45/18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9

콰득!

강현:(홀리몰리, 아군이라 다행)

끔찍하고 선명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강현:지져스....

그리고 다음 순간, 철퇴에 맞은 오미너스 1체가 뒤로 날아가 박힙니다.

쾅.

남은 적 : 1체

단새벽:누가 더 무서운지 모르겠네;

아이라:..무슨 의미에요.. (튄 빗물을 슥 닦아내고 새벽 봄, 무룩)

단새벽:으응, 아무것도 아냐. (시선 피하며 겨누고 있던 총을 발사!)

글록 오토
기준치:	36/18/7
고장:	98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그러나 총알이 오미너스에게 맞지 않습니다.

오미너스가 우습네 날아올라 현의 공격을 피해냅니다,

강현:세상.. 얹혀 가려고 했는데 내 순서까지 왔네.. (단거리 무기라셔.. 어쩔 수 없이 접근해서 목을 향해 휘두른다)

잭나이프 판정

강현:

잭나이프
기준치:	51/25/1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오미너스 턴

지상종 오미너스:

공격대상
유새늘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아이라:..! 피해요!

새늘, 반격 또는 회피 시도 가능

유새늘:(다가오는 오미너스를 보며 양손으로 총을 올리벼 발로 걷어찬다.)

(반격)

비무장 판정

유새늘:

비무장
기준치:	84/42/16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새늘은 다가오는 오미너스를 발로 걷어찹니다.

아이라:(안도의 한숨)

괴성과 함께 물러난 오미너스를 향해 총구를 겨눔과 동시에

뜨거운 총구, 그리고 발에 얻어맞은 오미너스가 비명을 내지릅니다.

지상종 오미너스 HP : 1/5

비비 턴

비비:으으... (테이저를 꺼내 손에 꼭 쥡니다. 그리고 오미너스를 향해 겨눠요.)

테이저 판정

비비:

테이저
기준치:	25/12/5
고장:	95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비비가 구르는 오미너스를 향해 테이저를 쏘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가고 맙니다.

셴:와, 나... 나 이런 건 못 하는데?!

(가까이 온 오미너스 걷어참)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볼품없는 자세로 오미너스를 걷어차려던 셴은 헛발질을 하고 넘어집니다...

한 방에 모든 걸 걸었던 터라 멈추지 못했던 주먹은

아이라:..(넘어진 셴 봄)

단새벽:진짜 못하네.

아이라:(끄덕끄덕)

강현:어휴(일이켜줌)

유새늘:다들 괜찮아?

셴:그야 난 통신병인걸, 하핫.

아이라:통신병이어도 기본 훈련... 아니에요.

유새늘:(총을 두고 날아갔던 오미너스를 향해 주먹을 날린다.)

비무장 판정

유새늘:

비무장
기준치:	84/42/1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4

왜...................?

새늘이가 주먹을 날린 순간,

겁을 먹은 오미너스가 후다닥 피해버립니다;

그대로 나무에 꽂혀, 팔 전체에 찌르르한 통증을 안겨줍니다.

이거... 손 뼈는 괜찮은 거겠죠...?

새늘 체력 -1

그 틈을 노려 도망가려던 오미너스를 아이라가 뻥 걷어찹니다.

유새늘:아..!

강현:오우 괜찮아?

단새벽:새늘아 엄청난 소리가 났는데? ;;

유새늘:(기겁.. 아픔..)

아이라:..!! 어딜 도망가..!! (철퇴를 버리고 도망가는 오미너스에게 따라붙어 발로 힘껏 찬다.)

유새늘:(주르륵..끅...흑... 비명참는중)

비무장 판정

아이라:

비무장
기준치:	91/45/18
굴림:	8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

6년 전과 달리 이제 힘이 붙은 발길질에

비명 같은 울음과 함께 날아간 오미너스가 땅으로 툭 떨어집니다.

강현:넌 진짜.. 그거다 (엄지척...)

단새벽:(엄지 척)

아이라:..헉, 후우.. 그거 뭐..? (숨고르며 현이 봄)

(희번뜩)

유새늘:(아파서 척 못함)

단새벽:비비야, 새늘이 좀 봐줘봐. 저거 괜찮은 거야?

아이라:...아!

맞아, 오빠.

유새늘:끝났어..?

아이라:(호다닥 새늘이에게 달려감)

비비:새, 새늘이 많이 아파?

강현:(시선회피)

비비:어디 봐봐.

유새늘:(손을보여주며)

그렇게 많이는 안아파

(아픔.. )

비비:(아파 보이는데)

아이라:..(아파보이는데 2...)

단새벽:(개아파보임)

비비:(일단 치료 시도해 봅니다...!)

응급처치 판정

비비:

응급처치
기준치:	59/29/11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새늘:나 뼈는 괜찮겠지?

(아픈것보다는 그게 걱정인 새늘)

아이라:..부러지진 않았을..거에요. 아마..

비비가 보기에 손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단지 멍이 살짝 들지도요.

비비:(이리저리 만져봐요) 응... 뼈는 괜찮아.

비비는 그에 대비해 새늘이의 손에 간단히 테이핑을 해줍니다.

강현:심하게 안 다쳐서 다행이네

아이라:(휴우..)

새늘 체력 +1

비비:자! 이 정도 처치면 괜찮을 거야.

유새늘:고마워 비비야

(손 살살 움직여 보기)

우리는 의외로 오미너스들을 쉽게 해치웠습니다.

다시 일어나려다가 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오미너스가 비틀대며 쓰러집니다.

숨이 끊어진 오미너스를 살펴보면

비비, 현, 어딘가 이상하지 않나요?

의료부와 연구부 훈련군인 당신이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강현:음?

뜯겨 나간 뒷다리에 짐승의 잇자국이 남아 있다는 점,

무언가를 잔뜩 두려워하며 떨었는지 온 근육이 긴장되어 있다는 점.

이 오미너스들은 대체 무엇에게 공격당한 걸까요?

비비:... 이 자국은? (뒷다리 보고 미간 찌푸려요)

강현:상위개체가 있나 본데?

아이라:..(흠칫) 상위 개체?

강현:그거에 쫓겨서 초소까지 밀려왔네

셴:상위라... 진짜라면 큰일인데.

강현:일단 보고해야겠어

셴:맡겨둬.

강현:통신병들 퇴근 축하

셴:아, 몰랐어?

일이 끝나면 다른 일이 시작돼.

비비:(퇴근...할 수 있을까?)

아이라:...(곰곰)

비비:아무래도 그렇겠죠...?

강현:저런....

역시 답은 퇴사뿐....

아이라:..이 오미너스들이 여기까지 쫓겨왔다는건.

해치운 오미너스들의 시체를 보고 있으면

높은 나무 위에 매달려 위태롭게 흔들리던 무언가가

바닥에 툭 떨어집니다.

유새늘:아 시체 끌고가야하나?

아이라:이 근처에 상위개체가 있다는거 아니에ㅇ..

눈이 세 개 달린 지상종 변종 오미너스입니다.

유새늘:?

원숭이 형태를 닮은 이 오미너스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강현:히옭..!! 쟈거 또

목덜미가 물려 살점이 드러나 있고, 뜨거운 피가 흐릅니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라:...

강현:어, 죽었구나 휴

셴:확실히 보고해야겠는걸….

셴이 오미너스의 시체를 발끝으로 툭 건드리며 인상을 씁니다.

퓨처 역시 시체에 코를 박고 잔뜩 킁킁대며 냄새를 맡는 중입니다.

아이라:이 근처에 있는건.. 확실한거같네요.

강현:(환부를 통해 공격한 개체에 입 사이즈를 추정해 본다. 얼마나 크지?)

비비:(현이 엄청 연구부 같다)

들개 같은 짐승의 잇자국과 비슷해 보입니다.

조금 더 크다는 걸 제외하면요.

아이라:(놀랍게도 연구부가 맞는거같다..)

강현:꽤 큰데

여태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오미너스가

이런 모습으로 갑작스레 발견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비비:(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들어요...)

강현:샘플로 가져가서 보고 때 보여야겠는데..

그때,

지지직… 지직…

갑자기 어깨에 달린 무전기가 잡음을 내며 작동합니다.

우리 옆에 있던 퓨처가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퓨처는 대기 구역을 등지고 숲 안쪽을 보며

퓨처:월! 월!

숲속이 전부 울릴 정도로 크게 짖습니다.

비비:어? (무전기 꺼내면서 퓨처 봐요)

뭔가 있어?

강현:헐...

아이라:..전멸..

비비:?!

유새늘:??

강현:어떻게 확인했지? 후발대가 갔나?

새벽이 지나가는 시간, 11번째 아침.

무전기에서 울려 퍼진 한마디로 인해

대기 구역의 상황은 혼란 그 자체입니다.

부상을 입고 숲속을 겨우 빠져나온 수색조 중 한 명이

대기 구역 근처에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의무병들이 쓰러진 호프를 텐트 안으로 옮깁니다.

대기 구역에는 비상 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숲 속 소란을 느낀 오미너스들이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성 체크 1/1D3

비비: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이라: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84/42/16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현: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유새늘: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강현:1

대장:2팀 3조! 셴! 훈련군 녀석들 뒤로 빼!

강현:쉣..

셴:…젠장. 이미 늦었어요.

강현:(진작 퇴사했어야 했는데!)

멀리서 대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대장은 정식 호프가 아닌 우리를 전투 지역에서 제외시키려고 했지만

오미너스들이 더 빨랐습니다.

불길한 기운이 빗줄기를 뚫고 살을 스칩니다.

퓨처가 이를 드러낸 채 으르렁대고

곧 셴과 우리들, 퓨처 앞으로

몸길이 약 2m의 거대한 비행종 오미너스 두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라:(입술을 질끈 물고 다시 메이스를 고쳐 잡는다.)

강현:이렇게 개떼처럼 많은제 여태 흔적 못 찾았던 거 실화냐!

길어!!

유새늘:위험한데 그것도 많이

단새벽:다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거야!?

비비:이렇게 한꺼번에 몰려들다니...!

아이라:..잘도 숨어있었네요, 진짜.

주위를 둘러봐도 우리를 도와줄 호프는 없습니다.

다들 갑작스럽게 대기 구역을 덮친 오미너스들을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퓨처:월! 월월월!!

퓨처가 앞을 지키듯 서서 맹렬하게 짖어댑니다.

셴 역시 우리를 자신의 뒤로 숨기려고 했지만,

역부족이라는 걸 깨달은 표정입니다.

하지만 그는 별거 아니라는 듯 웃으며 입을 뗍니다.

셴:하하... 해볼 만하네.

3기지에서도 살아남았는데 당연히 이번에도 살아남지 않겠어?

할 수 있지?

셴이 묻습니다.

강현:나무아미타불아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맞서 싸워야 합니다.

아이라:..다들 침착하고, 전투 준비해요.

우린 무사할거에요, 꼭.

유새늘:(다시 총들고 심호흡..)

전투를 시작합니다.

순서는 전과 같습니다.

아. 이번에 순서는 현이가 오미너스 뒤로 갑니다...

유새늘:씁..(숨일참고 집중해 오미너스를 향해 사격합니다. 손의 통증이 아직있어 잘 맞을지 모르겠지만)

순서 : 새늘 > 아이라 > 새벽 > 오미너스 > 현 > 비비

새늘은 조준하지만, 그것들은 너무나도 얇고 얄밉게 빠릅니다.

유새늘:

sks카빈
기준치:	36/18/7
고장:	97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총이 빗나갑니다.

아이라:(빠르게 달려가 지상 가까이 붙어있는 오미너스의 머리로 철퇴를 내리 찍는다.)

아이라는 오미너스가 공격하기 위해 가까이 온 때를 놓치지 않습니다

아이라:

메이스
기준치:	91/45/18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8

무거운 메이스에 짓눌린 오미너스가 소리도 못 내고 찌그러집니다.

남은 적 : 1체

독 공격 : 피해 제외하고 독 효과만 납니다.

단새벽:맞아라...!

글록 오토
기준치:	36/18/7
고장:	98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따시)

총알이 다시 빗나갑니다...

오미너스 턴

비행종 오미너스:

공격대상
단새벽

독 공격
기준치:	45/22/9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9

총 소리가 거슬렸던 걸까요.

비행종 오미너스가 새벽이를 향해 꼬리를 찌릅니다.

단새벽:

회피
기준치:	65/32/13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단새벽, 독에 중독됩니다.

강현:미친..! 누나 왜 때려, 이자식아! (잭나이프로 꼬리 끊기)

그러나 오미너스는 재빨리 꼬리를 거둬들입니다.

강현:

잭나이프
기준치:	51/25/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잭나이프가 허공을 긋습니다.

비비 턴

비비:이번에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데... (긴장한 얼굴로 테이저 건 쥐고 조준해요)

퍼덕이는 큰 날개짓에 테이저가 힘을 잃고 떨어집니다.

비비:

테이저
기준치:	25/12/5
고장:	95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하지만 너무 긴장한 탓인지 빗나가고 맙니다)

유새늘:후.. 다들 조심해

(다시한번 총을 겨눠 공격해 봅니다. 씁.. 이것도 안맞으면 총에 재능이 없나?)

새늘은 총을 다시 겨눠 남은 한 마리를 노립니다.

유새늘:(돌아가면 좀더 연습해야지)

sks카빈
기준치:	36/18/7
고장:	97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안타까우니까.... 하우스룰로 행깎을

ㄱ?

유새늘:(ㄱㄱ)

행운 1 사용 보통 성공

발포되는 순간 오미너스가 피해서 이번에도 안 되나, 싶었지만...

천운으로, 오미너스가 피한 곳에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에 부딪친 오미너스의 날개와 한쪽 몸통에 총알들이 박힙니다.

비행종 오미너스는 날개가 꺾여 그대로 바닥에 추락합니다.

파르르 경련하는 모습에 미약한 불쾌감이 듭니다.

...

주위를 둘러보면 대기 구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충 상황이 정리된 것 같네요.

바닥을 흐르는 피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오미너스의 시체들과 호프들의 시체가 뒤섞여 쓰러져 있습니다.

시체 중에는 조금 전까지 우리와 이야기했던

예비 훈련군도 있습니다.

비비:해, 해치웠다... (기여한 건 없지만 긴장이 풀려 주저앉아요...)

아이라:...

돌아온 사람은 없는데, 죽는 사람들은 자꾸만 늘어 갑니다.

숲속으로 들어온 지 열한 번째 되는 이른 아침입니다.

유새늘:새벽아..!

(독은..?)

아이라:(예비 훈련병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새벽에게 다가간다.)

아이라:언니, 괜찮아요..?

유새늘:(아직 괜찮나?)

퓨처가 죽어 있는 비행종 오미너스의 시체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습니다.

유새늘:(아이라 잡기)

아직 다가가면 안돼

강현:뭐가 이상해, 퓨처? (반응을 본다)

아이라:(나 왜..?)

단새벽:(귀 막고) 잠깐...

유새늘:(독이 뿌려진거잖아)

퓨처:(낑낑거리다가 주둥이를 사체 아래 밀어넣는다.)

아이라:(찔린거 아냐..?)

유새늘:(아 찔렸나? 바보였다)

(놔준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걸까요?

강현:음?

퓨처가 주둥이로 오미너스의 꼬리를 힘껏 뒤집자

상처투성이인 몸통이 드러납니다.

우리와 셴이 낸 상처 외에도 많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 숲의 오미너스들을 이렇게 만든 걸까요?

비비:자기들끼리 싸우기라도 한 걸까...?

유새늘:영역싸움이라기엔

아이라:..아까 그 오미너스들도 그렇고, 이상해요.

아이라:그 지상종도, 비행종도.. 원숭이를 닮은 오미너스도. 다 어딘가 뜯기고 다쳐있었어요.

강현:대장은 어디 계시지?

♬　전투 종료

― 탕!

마지막 총성이 울려 퍼지면

어수선했던 대기 구역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오미너스들의 몸에서 나온 짙은 피와 점액 냄새가

고약하게 온 구역에 퍼집니다.

셴:윽. 지독하구만.

셴이 손을 들어 코를 막습니다.

강현:(굿 마스크 나이스 마스크)

아이라:(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

한편 모두가 주변을 확인하는 그 시각,

새벽은 누구도 모르게 환각을 봅니다.

아이라:..지독해..

유새늘:윽...

(입과 코를 꾹 막음)

새벽의 환각 독에 의한 장면입니다.

단새벽. 당신은 인간이 아닙니다.

네 발로 숲 속을 달리는 속도와 발 아래서 느껴지는 단단한 흙의 감촉.

당신은 오미너스입니다.

당신은 정신없이 달려갑니다.

뒤에서 당신을 무섭게 쫓아오는 존재가 있습니다.

갑자기 저릿한 긴장감이 온몸을 훑습니다.

본능적으로 돌아본 눈에는,

검은 형태가 비칩니다.

동족이 아닙니다. 저것은 포식자이고,

사냥을 당하는 것은 당신입니다.

입이 제멋대로 비명을 지르는 순간, 포식자가 당신을 덮칩니다.

목덜미를 물어뜯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심장을 꿰뚫습니다.

그 순간 온몸이 경련하듯 떨리며...

다시 당신의 시야로 돌아옵니다.

이성 판정 1/1d4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83/41/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시 수색 대기 구역 모두의 곁

♬　새로운 수색 대기 구역

그때쯤,

대장:당장 모두 집합해!

멀리서 대장이 살아남은 호프들을 불러 모읍니다.

비비:(대장 목소리……!)

유새늘:(호다닥 나가 자리를 잡는다)

셴:가자, 얼른.

셴이 우리의 등을 떠밀며 자리로 이동합니다.

아이라:..(등 떠밀려 이동한다.)

강현:(호다닥 이동된다.) 누나 표정 왜 그래? 괜찮아? (이동되며 새벽 봄)

비비:(같이 떠밀려요)

단새벽:(눈을 꾹 감았다 뜨고는 떨리는 숨을 후, 내쉰 뒤 따라 이동한다.)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나중에 말해줄게.

비비:(현이 말에 걱정스레 새벽의 표정 봅니다.) 으응...

걸을 때마다 눈도 채 감지 못한 채 죽은 동료들,

선배들의 시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성 체크 1/1D2

강현: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새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82/41/16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라:

SAN Roll
기준치:	61/30/12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비:

SAN Roll
기준치:	51/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현:(홀리몰리 그수잇..)

아이라:...(애써 못본적 하며 담담하게, 대장 앞으로 선다)

홀리몰리 강한자들

이성 -1

살아남은 사람들은 30명 남짓.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날은 밝아 왔지만

뒤집힌 땅에서 더 이상 머무를 수는 없습니다.

장소를 옮겨야 합니다.

뺨에 묻은 피를 닦으며 한숨을 쉬던 대장이

호프들을 모아 두고 말합니다.

대장:우리는 우리의 임무를 계속한다. 기지와 통신해서 인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겠지만 도착하려면 빨라봤자 5일은 걸려. 그리고…

말끝을 흐린 대장이 몸을 옆으로 옮기자

등 뒤에서 죽은 ‘사람’이 한 명 드러납니다.

사람?

…아니. 이건 사람이 아닙니다.

어설프게 인간의 모습을 닮은 이 괴물의 정체는…

분명, 오미너스입니다.

강현:느아악! 대장 뒤요!!!

아이라:... 대장, 그건.

그러나 우리의 소란에도 대장은 담담하게 그것을 바라봅니다.

오미너스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강현:(무기 빼들다가 ...???)

뭐, 뭐여, 죽은 건가?

유새늘:사람..?이 아니라 뭐야 저거

죽었는데도,

동그란 안구를 덮은 눈꺼풀이 몇 번 깜박이다 그대로 멈춥니다.

이성 체크 1/1D3

비비: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81/40/1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아이라: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현: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유새늘: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현장부 최강설;;;

강현:

Rolling 1D3
굴림:	3

단새벽:

Rolling 1D3
굴림:	3

비비:

Rolling 1D3
굴림:	1

아이라:(덤덤한 눈으로 가만 올려다본다.)

강현:(끼요오옷!!!! 저게 뭐야!! 집에 갈래!!)

유새늘:(덤덤)

아이라:..인간과 닮았네요.

단새벽:이, 이상해, (아까 본 환각이 생각나서 주먹을 꼭 모아 쥔다.)

유새늘:새로운 종인가 보네요

강현:어제 본 그그그그 인영 아냐!?

끈적하고 투명한 점액질이

변종 오미너스 몸 전체에서 진물처럼 흘러내립니다.

강현:(꺄악;;;)

현과 아이라라면 눈치챌 수 있습니다.

나무에 묻어 있던 점액과 같은 것입니다.

비비:으... (흘러내리는 점액질에 미간 찌푸려요.)

아이라:.. 얼마전에 본거랑 같아.

대장:…변종 오미너스일 확률이 크다. 최근 오미너스들의 개체 수 증가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

확실하게 이것들을 멸살하기 위해서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이대로 후퇴해도 결국 다시 오게 될 거야. 나는 새롭게 나타난 이 오미너스를 기지에 보고할 거고, 지원을 요청할 거다. 우리는 지원군이 올 때까지 최소한의 행동만 하며 숲을 다시 수색한다.

야간 수색조가 전멸했으니 그들의 시체를 수거하겠다.

비비:시신을… 수거. (우리가 해야 하는 거겠지... 슬쩍 친구들 눈치 살펴요.)

강현:(지져스 맨..)

발로 변종 오미너스의 배를 한 번 찬 대장은

우리에게 눈길을 돌립니다.

대장:다들 위험한 행동은 삼가해. 예비 훈련군들이 이곳에 있다는 걸 명심하도록. 모든 상황에서 일단 훈련군들의 안전을 지켜라. 저 녀석들은 아직 옷에 군인 뱃지도 못 달았어.

유새늘:(끄응..)

아이라:(발로 차인 오미너스를 보다가 다시 대장을 보고) 저렇게 가까이 있는데, 위험하진 않겠습니까..?

강현:(뱃지도 없구나 우리.. 가슴 매만짓)

비비:(앗, 이쪽으로 시선이 쏠려서.. 왠지 머쓱하게 고개 숙여요.)

대장:이건 이미 처리된 것이라 괜찮다.

셴.

이건 가지고 있다가 혹시 모를 상황에 써. 조심하고. 네가 신경 써라.

대장은 셴에게 호프들이 사용하는 폭탄 하나를 던져 줍니다.

셴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대장:이곳은 정리하고 대기 구역을 옮긴다. 움직여!

대장의 말에 호프들의 행동이 분주해집니다.

죽은 동료들의 시체를 묻어 주고,

오미너스들을 처리하기 위해 각자 구역으로 흩어집니다.

셴:들었지? 너희도 조심해야 해.

아이라:(그치만, 눈이 깜밖거리지 않았나.. 오미너스를 다시 물끄럼.. 하다가)

(깜밖>깜박)

강현:조심은 하겠는데.. 우리 죽어도 연금은 나오지?

(젠장~, 철수를 위해 착착 물건 챙김)

유새늘:갑자기 연금은 왜 찾아 현아?

(주섬주섬 움직이는중)

강현:나 뒤져도 가족들은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냐? 물론 아버지가 아직 경제 활동 중이시지만

셴:죽으면 아무것도 없으니까 악착같이 살아남아 봐. (농인지 진인지 하하 웃으며)

유새늘:살아돌아가 효도할 생각을 해야지

단새벽:새늘이 말이 맞네.

아이라:그래, 죽을 생각을 하지 마. (짐 하나둘 챙겨넣)

강현:젠장~~ 연금도 안 주면 이런 위험한 곳에 보낸 상부 저주할 거야ㅜ

셴:저주는 마음대로 하고,

유새늘:그래그래

셴:너희는 인수가 많으니까 퓨처는 내 파트너로 할게.

퓨처. 같이 가자.

퓨처:(셴 옆에 위풍당당히 선다.)

강현:형도 퓨처도 조심하고!

야, 네가 제일 용감해 보인다. (퓨처 스담)

셴:당연하지. 다들 저녁에 다시 보자!

비비:퓨처... 잘 지켜줘야 해.

강현:(손흔들)

비비:네에. 다녀오세요.

아이라:다녀와요..

단새벽:우리 중에서 퓨처가 제일 셀 수도 있어...

강현:살아남아서 꼭..! (주먹 불끈) 이직해야지 (쟈근 목소리)

아이라:퓨처가 제일 듬직하긴 하죠.

(현 흘긋)

두런거리는 목소리들을 뒤로하고

퓨처도 셴과 함께 동료들을 돕기 위해 자리를 뜹니다.

…우리도 할 일을 해야겠습니다.

단새벽:우리는 다른 호프들처럼 멀리까지 갈 수 없을 테니까...

그 전에 음, 한 가지 괜찮아?

강현:어떤 거?

아이라:어떤 거요?

단새벽:아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쏘였을 때. (푸르게 붓고 있는 독침 자국을 보인다.)

뭔가 보였거든. 꿈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음, 오미너스의 기억이었을까?

유새늘:응? 지금은 괜찮아?

강현:미친, 맞다. 독 뽑아줬어야 했는데!

맞아, 지금은 괜찮은 거야?

붓고 있잖아

비비:……! (새벽의 곁으로 가서 상처 확인해요.) 많이 부었어... 아플 것 같은데.

단새벽:환각은 없어졌어. 별개로 조금 머리가 아프긴 한데..

아이라:..뭐가 보였어요?

일단, 언니 상처부터 치료하고.. 천천히 얘기해봐요.

독에 당한 자리는 점점 짙은 녹청색을 띠고 있습니다.

강현:(지금이라도 뽑아내야 하는 거 아냐!? 일단 천으로 주섬주섬 독이 더 못 올라가게 그 위 팔뚝을 동여매준다)

독 빨아내줄 테니까 팔 줘봐

비비:어어, 입으로는 안 돼!

강현:입안에 상처 없으니까 괜찮아

비비:아무리 그래도...!

(응급처치 할 수 있나 살펴봐요)

유새늘:의무실이 없었나?

(고민을 해본다.)

아이라:그래도 안 돼. (현이 뒤로 끌어내기)

강현:(독 응급처치 방법이 이건데..)

비비:(틀린 건 아니지만.. 다른 방법이 없나 생각해봅니다)

응급처치 및 구급상자를 활용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구급상자로 치료한다면 보너스가 붙습니다.

환자를 '의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구급상자)

비비:(구급상자로 치료해봅니다...!)

구급상자
기준치:	59/29/11
굴림:	93, 82, 56
+2:	보통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1

어째서....

강현:(보고 있다가.. 돕는다.)

아이라:(같이 응급처치 도와봅니다..!!)

비비:(땀 뻘뻘... 소중한 친구가 다친 걸 보니 아무래도 긴장돼서 손이 잘 안 움직여요..)

유새늘:(둘이 도와주니 지켜본다)

강현: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아이라:

응급처치
기준치:	40/20/8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처참)

..........치료는 매일 한 번씩 시도할 수 있고,

환자가 건강 판정에서 성공하면 피해를 절반만 입습니다 ㅠㅠ

유새늘:(나.. 나도 해본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홀리몰리과카몰리

강현:(행깎!!! 나 행깎!!!)

눈물 나는 치료의 현장.............

행운 18 사용 보통 성공

강현의 행운을 깎습니다.

비비는 손이 떨려서 제대로 독이 유입된 경로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분명 배울 때는 이렇게가 맞았던 것 같은데, 실전은 역시 다르네요.

그러는 사이 아이라와 새늘이 비비를 돕지만

정확한 처치법을 몰라 오히려 상처를 벌리고 맙니다.

결국 현은 배워뒀던 민간요법으로 독을 빨아 옆으로 뱉어냅니다.

충치라도 있으면 자칫 본인도 위험할 판단이지만

양치는 열심히 했는지 당장은 괜찮아 보입니다.

강현:(다들 양치 잘해라 333을 지키라고. 입안은 점성이 있는 액체로 헹궈낸다. 없으면 생수로)

어때, 좀 괜찮아?

유새늘:미안해..

새벽 HP -1 / 중독 해제됩니다.

비비:나도 미안... 도움이 못 됐네.

아이라:.... 미안해요..

단새벽:(잠시 상황을 보다가 끄덕인다.) 괜찮은 것 같아.

(비비 꼭 끌어안고) 괜찮아, 정식 의사들한테도 어려웠을 거야. 고마워!

강현:그래도 상태 봐야 하니까 묶어둔 팔은 잠깐 그대로 있어

단새벽:현이도. (북박박)

강현:(어릴 때처럼 북박 받기 으쓱!)

단새벽:그렇네,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비비:(새벽이한테 안겨서도 쪼금 시무룩해져 있다가 기특하다는 듯 현이 토닥토닥.)

응. 무리하지 말기.

단새벽:참, 그리고 아까 그 말 말인데.

강현:어어, 맞아

아이라:어떤 말이요?

강현:이제 이야기 마저 들려줘

아이라:아.

단새벽:내가 봤다던 환각? 일단은 환각이라고 하자.

내가 오미너스가 된 느낌이었는데, 무언가가 나를 사냥했어.

비비:사냥……?!

유새늘:사냥?

단새벽:오미너스를 잡아먹는 다른 오미너스가 있을까?

그게 오미너스의 기억이라면...

오미너스들은 단순히 진화만 하는 게 아닐지도 몰라.

아이라:..그러고보면, 아까.

그 오미너스들. 다 어딘가 정상은 아니었어요.

강현:(오미너스끼리도 마치 동물처럼 서로를 사냥했던가..? 보편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알 수 있을까?)

아이라:다 이미 다쳐있었잖아요.

현은 연구부에서 주워듣고 배워 온 정보를 떠올립니다.

확실히 지금까지는 그런 쪽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었죠.

하지만, 가정은 있었을 법도 합니다.

그 말을 낸 동료들도, 들은 동료들도 한낱 SF로 넘겼지만요

강현:이상하긴 하네. 물론 우리가 오미너스 생태를 다 아는 건 아니라서 그동안 확인된 적만 없는걸지도 모르긴 하겠지만

오미너스가 등장하기 이전 지구의 동물들처럼 일종의 생태계를 이루는 방향으로도 진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은 있어

물론, 그냥 재밌는 헛소리로 치부됐지만.

이번 조사에서의 상황을 보면 단순한 공상으로 치부될 일은 아닌 것 같네

비비:하긴, 오미너스도 옛날에 있었다는 동물들처럼 형태가 다양하긴 하니까.

유새늘:진화라.. 정말 그렇다면 정말 위험한게 아직 이곳에 더 남아있을지도

단새벽:정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힘을 가진 오미너스가 나온다면... 정말 위험하겠어.

뭐, 이건 그냥 가정이니까 그냥 생각만 하고 있어줘. (웃음)

강현:다른 지부의 작전조들이 전멸된 걸 보면.. 이미 등장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는 어렵지

젠장~

(집에 가고 싶다 포즈)

단새벽:우리는 아직 정식 호프도 아니고, 우리보단 다른 호프들이 더 잘 알 거야.

비비:하아... 쉽게 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늘진 얼굴로 생각에 잠겨요.)

…그렇겠지? 다들 우리보다 경험도 연륜도 많을 테니까.

단새벽:우리는 아직 어려. (윙크)

강현:그.. 래야 할 텐데.. (인영을 봤다는 말을 넘겼던 대장+실제로 있었던 사람 모양의 오미너스.. 재난영화 시작을 떠올리다가 고개 털어냄)

유새늘:그렇긴하네

강현:아무튼, 일단 할 수 있는 일이나 하자

단새벽:자, 그럼 그만 쉬고 할 일 하러 가자!

이게 또 겹쳐~~ (현 옆구리를 찝음)

강현:꺅! 아, 그러게 대사는 민첩해야지 누나~

단새벽:그건 내 거라고. (메롱)

(6년 전 그날처럼 당당히 숲 안을 가리키며 웃는다.) 출발!

강현:거, 무리 하지 말라니까~~. (새벽이 가리킨 방향을 따라 이동)

비비:응……! (예전같은 새벽의 모습에 왠지 조금 안심되는 듯해집니다. 친구들 따라가요.)

우리가 치료를 하고 얘기를 나누는 동안

다른 호프들은 꽤 멀리까지 나간 모양입니다.

우리도 서둘러 뒤를 쫓아 숲을 수색합니다만,

무언가를 발견할 수는 있을지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새로운 수색 대기 구역 수색 후

비가 그쳤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서른 남짓한 호프들은

기존 구역을 정리하고 숲 바깥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전 대기 구역도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시간은 하염없이 흐릅니다.

어느덧 늦은 오후가 된 시간.

텐트를 세운 후 저녁 시간을 가졌고,

지금은 모두 각자의 텐트 안에서 휴식하고 있습니다.

하루 새에 많은 일이 있었네요.

강현:세상.. 퇴근하고 싶어... (드러눕)

퓨처는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호프들을 도왔는지

비비의 무릎 위에 얼굴을 기댄 채 잠들어 있습니다.

아이라:..오늘은 좀 피곤하네. (텐트 안에 앉아 바깥을 보며 어깨 통통..)

숲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부엉이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없는 적막한 오후입니다.

비비:퓨처... 오늘도 고생했구나. (가만히 쓸어줘요.)

단새벽:다들 푹 쉬어.

유새늘:(늘어져 있다)

강현:누나는 이제 완전히 괜찮은 거지? (고개만 돌려 새벽이 팔 봄)

유새늘:그래 다들 쉬어

단새벽:응, 괜찮은 것 같아. 지끈거리던 것도 사라졌고.

그런데―

그런데,

단새벽:누구 셴 본 사람?

아직 셴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강현:엥

아이라:셴?

강현:(벌떡)

이전 장소에서 본 이후로 한 번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으니

꽤 시간이 흘렀을 텐데요.

비비:어?

강현:퓨처, 셴은 어디에 있어?

아이라:아까 퓨처랑.. 같이 간다 했다가..

유새늘:어?

아이라:그 뒤로 못본거같은데.

퓨처:(현을 올려다보며 갸웃)

퓨처도 셴의 행방을 모르는 눈치입니다.

아이라:퓨처, 셴 못봤니?

강현:에엥!

퓨처:월!

강현:아잇, 진짜 조심하라니까, 형은..!

유새늘:안돌아 온지 얼마나 되었지? 찾으러 나가봐야 하나

아이라:..일단은 찾으러 가봐야하지 않을까요?

강현:(텐트를 나가서 이 주변에서 셴을 본 사람 없는지 물어본다.)

단새벽:불려간 건 아닐까...? 설마. 일이 있었으면 소식이 왔을 텐데...

유새늘:(퓨처를 쓰다듬어보며)

퓨쳐야 셴 근처에 있으면 안내해 줄래?

그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나갈지 말지 고민할 때쯤,

셴이 텐트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이라:..셴!

유새늘:(아)

관찰 또는 지능 판정

아이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새늘:뭐야 어디갔었어요?

강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단새벽: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새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근데 모습이 조금 묘합니다.

셴의 표정이 조금 경직된 것 같습니다.

바짝 마른 입술,

짧은 시간 내 눈에 띄게 어두워진 얼굴색,

미세하게 흐르는 식은땀까지.

평소의 모습과 다릅니다.

비비:셴……? 무슨 일 있었어요?

강현:뭐야, 깜짝이야! 왜 늦.. 왜 그래?

(일단 텐트 안에 앉힘)

비비:설마 새벽이처럼 독에 당한 건...?

셴:아, 별 거 아냐. 너무 많이 불려다녀서 그렇지 뭐.

아이라:(비비의 말에 흠칫 놀라서 셴을 뚫어져라 보다가)

유새늘:독이 아니어도 어디 다치기라도 했어?

아이라:벗어봐요.

강현:왜 거짓말을 하고 그래, 형?

기밀이야?

셴:아니야, 정말 괜찮다니까. 내가 너희에게 무슨 비밀이 있어? 아 물론,

유새늘:(다가가서 살피다가 잡아 끌어온다.)

피곤하면 쉬면서해요

셴:기밀이긴 하지, 내 잘생긴 알몸은. (킹받게 쉿, 제스쳐 하더니 눈 한 쪽 느끼하게 감아 보인다.)

괜찮아 괜찮아.

아이라:(꾸깃)

강현:아~~~~ 개소름(질색팔색)

킹받으니 몸 수색 있긌습니다. 형님

단새벽:죽진 않은 모양이네.

아주 팔팔해.

강현:(붙잡아다가 상처 없는지 확인)

비비:(정말 괜찮은 건가...)

셴:아 괜찮다니까. 그보다 말야. (현을 역으로 앉혀두고)

날이 밝는 대로 전멸했던 야간 수색조들의 시체를 찾는다나 봐.

지금은 너무 어두워서 무리고.

곧 지원군이 도착할 거야. 도착하는 즉시 사람의 형태를 닮은 변종 오미너스 한 마리를 포획한 후 숲에 불을 지를 것 같더라고. 그 전까지 다시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라야겠지.

강현:불에 죽긴 한대?

단새벽:불 붙어도 사는 생물이 있긴 한가...?

강현:놀랍게도 있어

워낙 큰 지구잖아

단새벽:....... 오미너스 중에서도 있었어?

강현:염산에서도 사는 생물도 있는데 뭐

그건 모르지?

신종이니까

유새늘: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셴:그건 아무도 모르겠지.

처치는 대장과 호프들이 알아서 할 거야. 우리가 할 일은, 수색 정도.

말을 하던 셴의 목소리가 급격히 줄어들더니

이내 셴은 손으로 얼굴을 덮습니다.

심리학 & 듣기 판정 가능합니다.

비비:셴……?

강현: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심리학
기준치:	30/15/6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비비: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심리학
기준치:	20/10/4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이라:

듣기
기준치:	74/37/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유새늘: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심리학
기준치:	20/10/4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To 강현): 괜찮다고는 하지만,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입니다. 그뿐 아니라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앞을 보는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습니다. 마치 이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를 보고 있는 듯한...

(To 아이라): 아이라는 짧고 작게 중얼거리는 셴의 말소리를 듣습니다. "헤일로..." 그러나 셴은 다시 입을 꾹 다뭅니다.

(To 유새늘): 새늘은 짧고 작게 중얼거리는 셴의 말소리를 듣습니다. "헤일로..." 그러나 셴은 다시 입을 꾹 다뭅니다.

강현:(그래, 그짓말 하는 것 같았다.)

단새벽:뭐라고?

강현:형, 나 봐봐.

비비:응, 응?

셴:(번뜩 눈 뜨고) 어?

내가 뭐라고 했어?

강현:우리가 겁 먹을 것 같아서 이야기 안 하려고 하는 거야?

강현:형 지금 상태 무지 이상하거든?

셴:미안,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엄청 피곤한가 보네.

아이라:...(셴 물끄럼)

셴:(자리에서 일어나 침낭으로 간다.)

오늘은 이만 자야겠어. 저녁은 건너뛸게.

유새늘:(혹시 친한사람이 죽었나 생각중)

단새벽:으음...

강현:(말재주 같은 대인기능으로 이야기하게 할 수 있나요?)

유새늘:잘자요.(손흔들어준다.)

극성이라면

비비:(뭔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데... 그냥 쉬게 둬도 될까.)

강현:(물끄러미 보다가 침낭 끌어다가 옆에 턱 놓고 누움, 쟈근 목소리) 진짜 말 안 할 거야? 나한테도? 내가 재주가 좋다거나 형보다 뭐가 막 낫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하는 것만으로 괜찮아지는 것도 있어. 알아두는 게 나한테 좋을 수도 있고.

좋아 보너스 다이스 1개 포함하여 대인기능 판정

강현:

말재주
기준치:	55/27/11
굴림:	88, 41, 5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아이라:...(현이 하는거 보다가 슬슬슬 옆으로 다가가서 침낭 옆에 앉고, 손끝으로 셴 어깨 톡톡톡.. ) 그.. 힘들거나 그런 일 있으면, 말해도 괜찮은데.. 숨기는거 있으면, 얘기 해주면 안돼요...? 같이 나눌수록 덜 힘들다는 말도 있잖아요.., 셴 오빠 힘들어하는거 보기 싫은데.. 말해주면 안돼요..? (시무룩한 표정으로 물끄럼 내려다보기)

보다 +1 해서 대인판정

아이라:

매혹
기준치:	50/25/10
굴림:	11, 18, 98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실패

(행 깎 합 니 다)

행운 1 사용 극단적 성공

자신을 둘러싼 우리들의 모습에

침낭에 막 누운 셴은 당황한 얼굴로 우리를 올려다봅니다.

셴:뭐, 뭔데?

비비:무슨 일 있었죠. 말해주세요.

다들 걱정하고 있어요.

당화하던 셴은 이내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될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눈을 피하곤 고민하더니 낮게 침음을 냅니다.

셴:(슬그머니 일어나서) 정말... 괜찮은데. 그렇게 궁금하다면...

강현:(벌떡 일어나 앉음. 쫑긋)

아이라:(눈 반짝)

비비:(초롱초롱)

단새벽:(푸핫,,)

셴:(부담;;;;;)

아까 수색하다가 어떤 오미너스를 봤거든. 그리고 좀 건드리게 됐는데,

유새늘:(끄덕끄덕)

셴:어떤 도시가 보였어. 이름은 헤일로였고... 뱀 같은 것도 봤는데, 익숙했고...

아이라:도시?

도시 이름이 헤일로에요?

셴:참. 네... 뭐였지, 그 교단? 요즘 유행하는 거. 그 로고 같았는데.

(끄덕이고) 자세한 건 몰라도 굉장히 기분 나쁜... (찡그린다.)

비비:아, 그 교단...

셴:사실 무슨 장면인지 이해하지 못했어.

이거 봐. 별 거 아니라니까.

강현:네이어스?

셴:맞아. 그런 이름이었네.

강현:뱀은 그냥 평범한 뱀?

셴:평범했지. 컸고.

아이라:음..

강현:근데, 왜 두려움을 느꼈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 풍경이 압도할만한 거였어?

비비:네이어스라는 교단의 상징이 뱀 문양이었던 것 같긴 한데. (곰곰...)

셴:충분히 압도될 만하지 않아? 참, 너희는 못 봤으니까 모르는구나.

뭐... 대충 그렇다고 말할게.

강현:형이 접촉한 그 오미너스도 독을 주입했었어? 아니면 사체?

셴:나 이렇게 뭔가를 묘사하는 덴 젬병이니까. (벅벅 뒷머리 긁고)

비비:오미너스와 그 교단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셴:어- 죽었어. 정확히는 죽였지, 호프들이랑.

그러니까 걱정 안 해도 돼.

강현:흐음.. 누나도 그렇고 형도.. 왜인지 오미너스랑 접촉하면 환각을 보네

한 사람도 아니고 둘이나 이렇다는 건 우연은 아닌 것 같아

셴:... (둘러싼 아이들을 보며 희미하게 웃는다.)

자 자, 여기까지.

아이라:..오미너스가 환각을 보여준다는 부분도, 보고는 해둬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셴:피곤해 죽어버릴 것 같으니까 다들 해산해. 너무 깊게 파고들다가 늦게 자지 말고.

유새늘:그래 센도 그만 자야지(정리 하는거 같은모습에 형을 도와준다)

아이라:..(끄닥)

셴:내가 내일 해둘 테니까 너희는 그만 자, 제발. 너희는 아직 훈련병이다. 잊지 않았지?

비비:잘 자요. 나쁜 꿈 꾸지 말고.

강현:연구부에서 기뻐하겠네.. 일이 늘어나서... (다시 눕..)

비비:네에.

유새늘:네에~

셴:(호기심 천국 동생들 다 돌본 듯 진 빠진 표정)

강현:흥, 경험을 위해서 이런 곳에 끌고왔는데 훈련병이 무슨 의미야 (투덜)

단새벽:(그새 늙은 셴 봄)

그래도 앞에 나서면 안 돼. (현 뒤통수 손날로 따악)

강현:(꺅! 누운 사람의 뒷통수를 치다니! 데굴)

나설 맘 없거든~..!ㅜ

난 가늘고 길게 살 거라고..!

단새벽:(그럼 정수리? ㅋ)

강현:(ㅋ정수리 감싸고 뒹굴)

유새늘:(ㅋㅋㅋㅋ)

단새벽:얘들아 들었지? 현이한테 무슨 일 있으면 반드시 살아날 때까지 연명치료다.

내가 꼭 의사한테도 말해줄게. (주먹 꽉)

비비:아하하. 맡겨만 줘. (소매 걷는 시늉 해요.)

아이라:당연하죠.

강현:아니ㅋ

아이라:(끄덕끄덕)

강현:내가 알아서 잘 살게;

아이라:알아서?

단새벽:알아서?

강현:도망의 귀재니까, 나. (엄지척) 아마도..?

아이라:..(현이 빤히)

단새벽:(봄. 안봄. 걍 자기 자리 누움)

아이라:그럼 오미너스 나와도.. 알아서..?

강현:오미너스는.. 아이라 싈드를 써야지

아이라:...

유새늘:오..

비비:오...

강현:난 여냑한 연구부니까 (당당)

단새벽:근데.

유새늘:아이라 현이가 그러면

강하게 키워

단새벽:아이라 쉴드가 빠르게 다른 곳으로 피해버리면, 현이는 그 속도를 못 따라가서 방패를 잃어버릴 텐데.

강현:뭘 키워 형. 이미 여냑하게 다 자랐어

비비:현이는 연약하구나...

유새늘:아니야 덜자랐어

아이라:..어쩌겠어요, 현이는 남자지만

여자인 저보다 연약한걸요.

(웃)

강현:아잇, 그런 성차별적인 발언은 그만두라고~

유새늘:(풉..)

아이라:그래 그래 연약할 수 있다는거지.

단새벽:분명히 나중엔 꼭 모두를 지켜줄 거라고 했는데... (흑흑 우는 시늉)

강현:ㅋ

어렸네, 나. 그런 말을 하다니

아이라:아니면 현아.

강현:현실을 모르고 설쳤구먼, 응응

아이라:연약하지 않게 같이 훈련할까?

강현:자야겠다

아이라:..(푸흐)

그래, 자자..

강현:(급하게 잠듦)

셴은 의외의 계획과, 의도치 않았던 정보를 들려준 뒤

침낭 속으로 들어갑니다.

하루 동안의 일로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잠에서 깬 퓨처가 졸린 몸을 이끌고

셴의 품 속에 파고들어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셴이 손을 들어 퓨처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셴의 목에 걸려 있는 인식표가 퓨처의 얼굴을 간지럽히자

셴은 자신의 인식표를 벗어

퓨처의 목에 걸어 두고 다시 잠을 잡니다.

우리도 떠들다가 급하게 수면을 취합니다.

여느 때와 같아 보이지만,

이제 그럴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밤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　12번째 오후

오후가 되어서야 각 팀은 인원 점검 후 숲에 진입합니다.

대장의 말대로 우리의 목표는

전멸한 야간 수색 부대를 찾는 것입니다.

빽빽하게 차오른 나무 때문인지

숲 안은 밤처럼 어둡습니다.

새늘이는 아직 잠이 덜 깨서 잘 보지 못했지만...

강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새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숲의 나무 사이로 흐릿한 인간의 형체가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며칠 전 숲 안에서 봤던 무언가와 똑같습니다.

멀리 서 있던 ‘그것’은 또다시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단새벽:봤지?

강현:지져스.. 응

또 염탐질이네

보고할까?

아이라:..해야겠죠.

단새벽:근데 보고해봤자... 또 적당히 무시당할 것 같잖아. 증거가 없으니.

비비:보고… 해야겠지. (더 안 나타나길 빌었는데 결국...)

단새벽:일단 해봐?

비비:그것도 그렇지만...

아이라:그치만, 그땐 다들 그런 인간형 오미너스가 있었단걸 몰랐고..

지금은 다들 존재를 아니까, 믿어주지 않을까요.

강현:(뒷머리 벅벅)

아이라:개체를 발견하면 포획.. 한다고 했던거같은데.

유새늘:증거가 없다고 무시하다가 큰코다친다. 위선에서도 알겠지

숲 안쪽으로 깊이 들어온 지 한참.

어깨 위의 무전기가 가끔 반응하며

다른 호프들의 진행 보고 상황이 기계음처럼 들려오지만

다른 쪽은 별 소득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호프 몇 명이

헤드 랜턴을 기울이며 숲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는 중입니다.

보고한다면 저들에게 해야겠죠.

강현:왜 우리 근처만 맴도는 거야?

다른 호프들 근처도 맴돌았다면 우리보다 훨씬 숙련됐으니 감지했을 텐데

비비:만만해 보였던 걸까... (진지하게 고민해요.)

강현:(뒷머리 벅벅.. 쿠사리 먹더라도 보고 안 해서 나중에 찝찝한 것 보다 나으니, 앞을 수색하고 있는 이들에게 인영을 봤다고 말한다.)

호프에게 방금 본 것을 말하자

호프들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무전기에 대고

“2팀 3조 구역. 변종 오미너스로 추측되는 형체를 훈련군이 목격했습니다.”

라며 보고합니다.

전멸한 야간 수색 부대들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라:..다행히 믿어주나봐.

강현:다행이다. 빠르게 보고하길 잘했네

비비:(아이라 말에 끄덕끄덕)

호프: 다른 팀이 오기까지 이곳에서 기다린 후, 수색을 이어가는 편이 좋겠어.

강현:네, 알겠습니다.

아이라:네. 알겠습니다.

호프: 다들 휴식하자.

비비:네.

단새벽:넵.

유새늘:네

강현:(휴식 모드..)

잠시 머무르는 사이,

퓨처가 제자리를 한바퀴 돌더니 셴에게 다가갑니다.

셴은 땅에 주저앉은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상태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퓨처가 낑낑대는 소리를 내며 셴의 손을 핥습니다.

비비:셴? (뛰어가요.)

강현:형, 괜찮아?

(상태를 확인한다.)

아이라:..셴?

지능 또는 의료 판정

비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라: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새늘: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붉게 충혈된 눈, 간헐적으로 떨리는 몸,

옷이 젖을 정도로 흐르는 식은땀.

한눈에 봐도 심각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아이라와 새늘은 거기까지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조금 더 깊은 생각에까지 닿습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질병과는 어딘가 다릅니다.

비비와 현은 숲에서 마주한 오미너스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정상적이지 않았던 오미너스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단새벽:셴. 더는 못 숨겨요.

강현:(셴의 옷을 여기저기 걷어서 상처 유무를 확인한다)

셴:(현을 거칠게 밀어낸다.)

미안해. 하지 마.

비비:셴……! (셴 붙잡아요.)

셴:조금 쉬면 괜찮아져.

셴은 우리와 시선을 마주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다리 위에 얼굴을 기댄 퓨처를 쓰다듬습니다.

강현:뭔 말같지 않은 소리야.

이대로 뒤지고 싶어?

비비:누가 봐도 안 괜찮아 보여요, 지금.

아이라:..어제 왜 괜찮다고 거짓말 했어요. (일단 상태가 심각해보이는건 알겠다. 인상을 찌푸리곤 셴 붙잡)

셴:(죽는다는 말에 인상을 확 찌푸린다.)

안 죽어. 안 죽을거야. 괜찮아. 괜찮다고. 괜찮으니까, 그런 말 하지 마. 조용히 좀 해봐.

유새늘:...

셴:난 괜찮아. ... 괜찮아. 괜찮아.

강현:어제 당장 말해서 처치를 해도 모자를 마당에 왜 그랬어!

셴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그때,

퓨처가 귀를 쫑긋 세우더니 얼굴을 바짝 들어 올립니다.

코끝이 몇 번 움찔대더니

이내 퓨처는 날쌔게 자리에서 일어나 반대 방향을 향해 뛰어갑니다.

비비:어, 퓨처?!

단새벽:또 어딜 가는거야!

비비:기다려, 어디 가...? (이미 가버렸다...)

따라갈 수 있습니다. 셴은 움직이지 못합니다.

비비:(셴과 퓨처가 간 쪽 번갈아봐요.)

저, 저는 여기 남아서 셴을 지켜볼게요. 누군가 퓨처를...!

아이라:..일단 내가 따라가볼게요.

셴을 부탁해요.

강현:그럼 나도 남을게.

호프: 너희와 가까운 사이잖아. 따라가보고 싶으면 가봐. 내가 여기 있으면 되니까.

아이라:(끄덕, 하곤 장비를 챙겨 퓨처 뒤를 쫓는다.)

유새늘:(호.. 프가 있으니) 나도 따라갔다 와볼께

강현:어, 조심해

단새벽:나도... 여기 남아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갔다올게.

(아이라와 새늘 뒤를 쫓는다.)

비비와 현, 호프 한 명이 셴의 옆에 함께 있으니

당장은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라, 새늘, 새벽은 퓨처를 뒤쫓습니다.

퓨처를 따라 수풀 안쪽으로 들어가자

코끝을 찌르는 역한 냄새가 훅 풍깁니다.

우리는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건,

시체 냄새입니다.

유새늘:윽..

― 달칵.

함께 온 호프 한 명이 헤드 랜턴을 켭니다.

그러자 보이는 풍경은…

아이라:..이건.

(소매로 코를 막고 비춰진 풍경을 살핀다.)

죽어 있는 야간 수색조들과

어설프게 인간을 닮은 모습을 한 채 바닥에 쓰러진 채로

바르작, 경련하고 있는 변종 오미너스입니다.

이성 체크 1/1D2

아이라: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새늘: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78/39/1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2
굴림:	2

다... 죽은거야?

아이라:(인상을 한번 찌푸리다가, 안쪽으로 천천히 들어가본다.)

..다 전멸 했다고.. 했으니까요.

단새벽:이렇게... (실제로 본 현장의 참담함에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조사구역 시체들 | 변종 오미너스 | 바닥

아이라:..힘들면 보지 말아요.

(저 또한 시체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가 한차례 심호흡 하고.. 눈을 꾹 감았다가 뜬다.)

(주변 바닥부터 살핀다.)

유새늘:아직 살아있다면 죽여야 하지 않을까?(변종 오미너스 쪽을 본다.)

단새벽:아니야, 따라왔으니 봐야지. 쓸모 없이 있을 순 없어.

유새늘:(바르작 거리는것을 빤히..)

바닥.

높은 수풀 안쪽으로 끌린 자국이 보입니다.

전원 듣기 판정

유새늘: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단새벽: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아이라:

듣기
기준치:	74/37/14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늘과 아이라는 호프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습니다.

호프1: 다 찾았어?

호프2: 하나, 둘, …이상하네. 한 명이 부족해.

호프1: 제대로 센 거 맞아?

호프2: 확실해. 어제 받은 야간 수색조원 명단 수보다 한 명이 적단 말이야.

아이라:...

변종 오미너스.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걸까요?

이 변종 오미너스 역시 이전에 봤던 오미너스와 같이

중심부에 꽂혀 있는 커다란 무기 때문에 옴짝달싹 못 하고 있습니다.

오미너스: ㅇ… ㅏ…… 아…

귓속을 긁는 쇳소리가 숲속에 울려 퍼집니다.

인간이 아닌 생명체가 인간을 흉내 내는 이 불쾌한 느낌.

그들은 인간의 언어를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오미너스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렸으니 곧 죽을 겁니다.

오미너스에 대한 관찰 판정 가능

아이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유새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단새벽: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라는 부러진 연약한 팔과 흘러나오는 붉은 피에 구역질이 납니다.

그저 보아 넘기기 힘든 불쾌감이 듭니다.

한편 새늘과 새벽은 깨닫습니다.

변종 오미너스의 몸이 조금 이상합니다.

죽은 시체들과 마찬가지로 온몸이 갉아 먹힌 듯 부서져 있습니다.

함께 있던 호프들이 주변을 살피며 다가옵니다.

호프: 아직 숨이 붙어 있잖아?

곧 호프 중 한 명이 그것을 발견하고

날카로운 칼로 변종 오미너스의 숨통을 끊습니다.

호프: 근데… 이 녀석 왜 이래?

오미너스의 처참한 몰골에

호프들 역시 당황한 티가 역력합니다.

아이라:..(소매로 입과 코를 꾹 막은채로, 고개를 돌린다.)

단새벽:... (그것을 보다가 시체들 쪽으로 눈을 돌린다.)

시체들.

모두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들입니다.

그 모습은 끔찍합니다.

팔과 다리가 없는 시체들이 대부분이고

눈도 감지 못한 채 죽은 호프들도 있습니다.

봤다면, 이성 체크 0/1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새늘:(시체들을 보다가 눈을 감는다)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아이라: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새늘 이성 -2, 아이라 이성 -1

새늘은 문득 토기가 치미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라:..(눈을 꾹 다시 감은채 속으로 기도를 읊고는, 다시 수풀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것이 현장부의 운명입니다.

인류를 위해 죽도록 싸우다 종내에는 처참한 몰골로 스러질.

유새늘:(토할꺼같아 입을 막고 고개도 팍 돌립니다.)

시체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뜯겨 나간 팔다리에 끈적한 점액질이 묻어 있습니다.

미끄러운 점액은 시체들의 옷에서 주륵 흘러내려 바닥을 적십니다.

이렇게 많은 점액이라니….

시체는 점액에 감겨 마치 한 마리의 고치 같습니다.

지능 판정

단새벽: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거...

변종 오미너스가 한 것 같아.

근데 저기 있는 한 마리 때문이라기엔 점액이 너무 많은데...

유새늘:변종 오미너스..도 여러마리 이려나요?

단새벽: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

...어?

이건 뭐야?

유새늘:응?

(정신이 나가서 새벽이에게도 존댓말을했다.)

새벽이 점액에 둘러싸인 피부 위, 어떤 표식을 발견합니다.

얼핏, 뱀을 닮은 표식.

그때, 누군가가 새늘의 발목을 콱 붙잡습니다.

내려다보면,

유새늘:?

시체인 줄 알았던 바로 옆 호프입니다.

유새늘:(흠칫)

어..?

눈의 실핏줄이 다 터진 채 겨우 숨만 붙어 있던 그는,

눈이 마주치자 힘겹게 입을 벙긋댑니다.

주변에 있는 모두 '듣기' 판정 가능

아이라:

듣기
기준치:	74/37/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새늘: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 ... 어? 그들이라뇨?

그가 손을 내밉니다.

유새늘:(가장 가까웠지만 들리지 않았다)

손에 무언가가 들려 있습니다.

누가 받나요?

유새늘:(새늘이가)

(받아본다)

새늘은 그가 건네는 것을 받습니다.

새늘 정신력 판정

유새늘: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새늘은 갑자기 고개를 쳐드는 두통을 느낍니다.

천천히 머리를 쥐어짜는 듯한 고통 속에서,

새늘은 문득 기시감을 느낍니다.

유새늘:으..(머리를 부여잡기)

어디선가 당신을 강렬하게 끌어당기는 느낌.

익숙하지 않나요?

간혹 꿔 왔던 꿈에서, 느낀 적 있잖아요.

아이라:(수풀쪽 기웃거리다가, 돌아보고) 여기 수풀에.. 오빠, 왜 그래요.

그리고 본능적으로 시선을 옮긴 곳에

유새늘:머리가..(시선옯겨서 본곳에?)

손등 위, 방금 전 다른 호프에게서 보았던 뱀 문양이 보입니다.

그제야 새늘은 자신이 받은 걸 봅니다.

종이입니다.

이마저도 이제 우리에겐 익숙한.

유새늘, '수상한 언어가 쓰인 페이지'를 얻습니다.

새늘 이성 -1

광기 실시간 롤!

유새늘: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공포증:
새로운 공포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공포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공포의 대상이 자리에 없어도 탐사자는 1D10 라운드 동안 그 모습을 상상하고 공포에 질립니다.
For 7 rounds.

Beam (GM):17

새늘은 교회에 대한 강렬한 공포를 느낍니다.

저 교단의 저의와 규모를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디까지 퍼져 있는 걸까요. 내 곁에도 있을까요.

유새늘:(오싹-)

나와 그들이 접촉한다면,

그들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 버릴까요.

신앙은 새늘의 안에서 공포로 화합니다.

유새늘:(얼굴이 사색이 되어 뒤로 조금 주줌합니다.)

단새벽:괜찮아? 왜 그래?

아이라:..괜찮아요? (새늘에게 다가가 걱정스런 낯으로 살핀다)

유새늘:잠깐만 (아이라가 다가오는 만큼 멀어진다.)

아이라:...?

유새늘:(또 누구가 교단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다.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겁이나 몸이 굳는거 같다. 둘은 아닐까, 제 주면에도 있을까봐 거리를 둔다.)

단새벽:음... 새늘이가 많이 놀란 것 같아.

아이라:...

단새벽:우선은 잠시 진정하게 시간을 주자.

아이라:..네.

..잠시 쉬고 있어요, 새늘 오빠.

(새늘에게서 거리를 두고 바라보다가, 다시 수풀쪽으로 시선을 돌려 다가간다.)

..여기, 흔적이 있어요.

단새벽:(새늘을 쳐다보다가) 응, 흔적?

한편, 수풀은.

수풀 안쪽은 그야말로 암흑입니다.

내렸던 비 때문인지 눅눅하고 습한 냄새가 끼쳐 오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무언가가 지나간듯 누워 있는 풀.

부자연스럽게 패인 땅.

퓨처가 그 앞에서 바닥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더니

너머를 지긋이 바라보다 고개를 몇 번 기울입니다.

퓨처 역시 이 앞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듯한 기색입니다.

호프: 안쪽도 수색해야겠지만 제대로 팀을 정비하고 오는 게 나을 것 같구나.

잠깐 쉬고 있을래? 보고하고 다른 조원들도 이쪽으로 데려올게.

아이라:...네 알겠어요.

단새벽:(끄덕이고) 새늘아, 우리 저기 조금 옆으로 가서 비비랑 현이랑 셴을 기다리자.

유새늘:네...

단새벽:(두 사람 밀어) 가자.

유새늘:(새벽의 말에 끄덕끄덕)

(그러나 멀-찍)

아이라:(끄덕, 하곤 새벽, 새늘과 함께 멀찍이 떨어진다.)

우리가 조금 떨어져서 쉬고 있는 사이

호프들이 우리가 온 곳으로 돌아가 비비와 현, 셴을 데리고 옵니다.

전원 합류.

세 사람을 데러온 호프가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상황을 설명합니다.

호프: 지금부터 저 안쪽으로 들어갈 건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강현:(끔찍한 현장을 보고 으.. 인상을 찌푸림)

네, 알겠습니다.

비비:셴도 같이 가나요...?

호프: 여기에 두고 갈 수는 없으니까. 저 속에 뭐가 있을지도 모르니 사람을 남겨둘 수도 없고, 돌아가기엔 멀어. 셴의 상태가 안 좋으니 너희가 특히 조심해야 해. 알지?

유새늘:센은 괜찮아 졌어?

셴:...괜찮아. 내 한 몸 지킬 수는 있어.

강현:....

유새늘:(안색살피기..)

비비:(안 괜찮은 것 같은데... 어차피 같이 가야 한다면 뭐라고 말해도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입을 다뭅니다...)

유새늘:(의심하는 눈)

강현:바보같아, 진짜

아이라:..무리하진 말아요, 언제든 힘들면 말하구요.

유새늘:(같이 입을 다물고 있는다)

단새벽: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줬으니까, 이번엔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

할 수 있지? (친구들 돌아보며)

아이라:(끄덕)

유새늘:그래그래

강현:(대꾸 안 한다)

단새벽:(부러 작게 웃는다.)

역시 든든하다니까.

아이라:(현이 옆에서 옆구리 국..)

호프: 준비됐으면 진입한다. 뒤를 잘 따라와.

강현:(아이라 흘끔 보고도 입 다물고 있는다)

유새늘:네에~

아이라:(작게 한숨) 넵.

그렇게 모두 함께 수풀 너머로 향합니다.

♬　수풀 속으로

천천히 한 발을 내딛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빛 한 점 없는 깊은 바다에 빠진 것 같은 어둠.

눅눅한 물 냄새.

뿜어져 나오는 손전등과 헤드 랜턴의 빛에 의지한

둥근 시야가 전부입니다.

와작!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닥에 있던 나뭇가지를 밟은 것 같습니다.

부러진 나뭇가지 위로, 검은 먼지가 파도처럼 지나갑니다.

…먼지?

아뇨. 이건…

자세히 보니 개미 떼입니다.

수천, 수만 마리의 개미가 우리의 다리 밑을 지나 이동하고 있습니다.

듣기 판정

유새늘: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아이라:

듣기
기준치:	74/37/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현: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비비: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단새벽: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새늘과 새벽은 정확한 소리를 듣진 못하지만, 느낍니다.

분명 무언가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아이라, 현, 비비는

ㅇ… ㅇ ㅏ…

또다시 인간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섬뜩한 소리를 듣습니다.

소리의 근원지는… 매우 가까이에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바로 앞.

혹은, 옆.

강현:(빠르게 주위를 둘러본다)

가까워

아이라:... (소름돋는 소리에 경계하듯 주위를 살핀다.)

..바로 앞이나 옆.. 가까이 있어요, 상당히.

호프: 무슨 일이야?

때마침 다른 장소를 수색 중이던 호프들이 합류합니다.

변종 오미너스와 수색조의 시체들을 살피다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온 모양입니다.

강현:가까이서 소리가 들립니다

유새늘:그러게 무슨일이야?

비비:(아이라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까딱여요. 주변을 경계하며 살피고...)

강현:인간의 목소리를 흉내내는듯한 소리입니다.

유새늘:(소리라는 말에 두리번 거린다.)

호프: 소리?

아이라:일전에 들었던것과 같아요.

사람의 목소리를 따라하려는 것 같은 소리요, 그치만 좀 섬뜩한..

우리 말에 호프들이 손전등으로 우리 쪽을 비춥니다.

여러 개의 빛이 모이자

곧 거대한 형체 하나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꿈틀거리는 검은 몸,

뻣뻣하게 서 있는 짧은 털,

인간의 젖은 눈과 마른 팔….

아이라:.!!

바닥에는 주인 없는 호프의 인식표 하나와

변종 오미너스들의 사체가 쌓여 있습니다.

동족을 먹는 동족.

이 땅의 주인이 되기 위해 끝없이 진화한 마지막 결과물이

우리의 눈앞에 나타납니다.

이성 체크 1/1D3+1

비비:세상에…….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라: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현: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1
굴림:	3

유새늘: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비비, 아이라 이성 -1

새벽 -3, 강현 -4

유새늘은 광기 상태이므로 이성 감소되지 않습니다

강현:(미친 저게 뭐야. 저걸로부터 부상병까지 데리고 어떻게 이겨. 미쳤나)

단새벽:전부... 다 먹힌거야...?

강현:(일단 셴을 보호하고 선다)

유새늘:(다시 멀찍이)

아이라:..그래보이네요, 동족포식이라. (침착하게 정신을 다잡고 살핀다.)

유새늘:(모주와 거이 두고 다니기)

으..(또 있나? 시체에 뱀..? 문양)

(눈 굴리며 살핍니다.)

강현:왜 인식표는 하나뿐이지..?

혼자 발견한 건가?

단독 수색이 허용됐었어?

♬　그것

형체를 알 수 없이 뒤엉켜 훼손된 사체들과

퓨처:크르르르르....

그것은 창백할 정도로 새하얀 눈동자를 굴리며

비비:퓨처, 조심해...!

한 팔로 퓨처를 재빠르게 집어

내동댕이칩니다.

모든 일은 순식간이었습니다.

강현:퓨처!!

퓨처:깨갱!!

비비:(퓨처 쪽으로 달려가서 그 앞을 막아서요...)

부상을 입었는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퓨처에게서 관심을 끊은 그것은 이제

우리를 끊임없이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유새늘:...

비비:(내동댕이쳐진 퓨쳐 걱정스레 보다가 '그것'과 눈을 마주칩니다.)

유새늘:(같이 보고있습니다.)

강현:(공격성을 확인했으니 무기를 꺼내든다)

만약 ‘그것’이 인간의 말을 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무슨 말을 할까요?

뚝.

귀를 가득 채우는 익숙하고 끈적한 점액 떨어지는 소리.

그것이 비대한 몸을 일으키자

둥근 몸에 매달려 있는

여러 개의 변종 오미너스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라:... (무기를 꽈악 쥐고 경계한다)

그것의 동족이 비틀린 살점을 가진 채 끼어 있습니다.

한 몸체였던 그것은 순식간에 분열해

하나하나의 오미너스로 분화합니다.

오미너스들의 수가 많아진 게 아니었습니다.

숲에서 몸을 숨기고 살던 오미너스들은

이 변종 오미너스들의 존재에 밀려 밖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오히려, 그 수가 비대하게 늘어난 것은…

그 정체는….

숲속에서 지속되는 어둠이 모두 한 존재인 것만 같습니다.

살아 나갈 수 있을까?

인간도 오미너스도 아닌 이것들에게서.

유새늘:(뒤로 주춤합니다.)

강현:이걸 뭐 어떻게 이기겠단 거야..

그때 저 옆편에서 연락을 받고 온 대장이 보입니다.

대장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상황을 파악하고는

그것에게 총을 겨누며,

대장:모두…!

삐리릭.

명령은 전투 개시였을까요, 아니면 후퇴였을까요.

타이밍 좋게 다시 무전기 소리가 들립니다.

"2팀 3조 훈련병과 목격 장소에 함께 있습니다."

"대장님. …아무래도,"

"숲을 빠져나가야 할 것 같습ㄴ…"

뒷말은 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순간 짧은 단말마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게 신호였을까요.

강현:난리네.

우리와 호프들을 마주하고 있던 변종 오미너스들이

빠른 속도로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비비:……!

아이라:..조심해!

♬　전투?!

강현:대장, 명령을!!

유새늘:(총을 장전한다.)

아이라:(메이스 꺼내 쥐고 전투 태세)

대장은 갈등하는 표정으로 퇴로와 오미너스를 번갈아 보지만

퇴로에도 어느새 소리를 듣고 몰려온 오미너스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뒤에 있는 것들은 앞의 오미너스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부상병을 포함한 전원이 빠져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대장을 다시 오미너스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대장:전원 전투 준비! 즉시 모든 오미너스를 해치우고 살아서 숲을 빠져나간다!

전투를 시작합니다.

아이라:예!

단새벽:(진지하게 무기 꺼내든다.)

강현:라져!!

적 : 노블 오미너스 본체 1체 + 분열한 오미너스 2체

순서 : 새늘 > 아이라 > 새벽 > 현 > 노블오미너스 > 비비

하우스 룰 : 연구부원인 현이 매 턴 시작 시 교육 판정을 하여 성공하면, 공격자 전원에게 보너스 다이스 +1개 지급

분열한 오미너스는 각각 5의 체력을 가지며, 턴이 끝날 때마다 1명씩 지목해 1d5의 피해를 입힙니다.

강현 분석(교육) 판정

강현:(변이했다지만 그건 아주 근래의 일일뿐이다. 완전히 다른 종으로까지 분화한 수준이 아니라면 반드시 그 모군의 특징을 갖고 있을 것이다. 어떤 특징이 있고 약점이 될 수 있을지 빠르게 훑는다)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현은 오미너스의 무게중심을 육안으로 분석합니다.

꼬리와 가까운 쪽을 공격하면 거동이 느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강현:꼬리를 공격해! 저 개체는 꼬리로 무게균형의 상당부분을 유지하고 있어!

전원, 공격 시 보너스 +1 (보라색)

유새늘:(총을 겨누어 현이가 말한 곳을 노린다.)

유새늘:(꼬리도 큰가?)

우와 크다

유새늘:(총을 쏴보기)

sks카빈
기준치:	36/18/7
고장:	97
굴림:	55, 77, 22
+2:	보통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12

아이라:꼬리란 말이지. (현의 말에 끄덕이며 오미너스를 노려본다. 당장이라도 튀어나갈 준비)

유새늘:(응 미안해)

노블 오미너스는 총알을 쉽게 피해버립니다.

노블 오미너스가 새늘의 총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유새늘:으음..

강현:집중해야지, 형! (우와 형한테 잔소리 해봤다)

유새늘:응 현아 네가 시끄럽게 해서 그런가봐

아이라:(자세를 낮춰 숨 죽였다가, 땅을 박차고 뛰어나가며 노블 오미너스에게 달려든다. 꼬리 위쪽, 골반 부근을 향해 빠아악!!)

메이스
기준치:	91/45/18
굴림:	51, 37, 39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피해:	7

강현:내가 뭥

(어처구니 없어서 혀씹;)

유새늘:(아이라 본며 감탄)

단새벽:(혀씹은거 보고 웃음참음)

아이라가 뒤로 잽싸게 돌아서 꼬리 부근을 내리칩니다.

콰득!!!

골격이 파괴되는 끔찍하고도 시원한 소리와 함께, 오미너스가 크게 울부짖습니다.

노블 오미너스 HP : 4/11

그리고 무너지는 오미너스의 몸체를 향해 새벽이 총을 쏘아내면,

단새벽:잘했어!!

(글록을 꺼내 다리 주변을 노린다.)

글록 오토
기준치:	36/18/7
고장:	98
굴림:	8, 90, 10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피해:	7

강현:뭐야, 제법이잖아, 누나!! (주먹 쥔 파이팅 자세)

아이라:멋있어요, 언니..!

파괴된 부위를 직통으로 뚫고 들어간 총알이 너덜한 꼬리를 완전히 잘라냅니다.

아이라:(현장부의 인재일지도.. 새벽 물끄럼..)

동시에 주변의 호프들이 노블 오미너스를 일제히 사격합니다.

마치 인간 같은 비명을 지르며, 오미너스가 쓰러집니다.

그리고 양쪽에서 여전히 우리를 노리는 분열체 2마리가 있습니다.

현은 힘차게 검을 휘둘러 분열체를 공격합니다.

단새벽:앗싸~!!

강현:좋아, 누나도 해냈는데 같은 약체로서 질 수 없지! (아직 분석 전이지만... 새로운 개체를 향해 달려들어 검을 휘두른다)

잭나이프
기준치:	51/25/10
굴림:	23, 8, 100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대실패
피해:	4

약체?라고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휘둘러진 검에 분열체가 거의 반으로 나뉘어 펄떡입니다.

분열체1 HP : 1/5 (-4)

아이라:..? (현이 보며 눈 휘둥그레)

강현:... 봐봤냐, 이자식들아!! 하하; (스스로의 재능에 놀람을 숨기지 못함)

아이라:(저 분열체들은 허접인가? 분열체랑 현이 번갈아 보기)

단새벽:오오~~

고통에 날뛰기 시작한 분열체와 공포를 느낀 분열체가 반격합니다!

유새늘:다들 멋지네

분열체:

공격대상
아이라

공격대상
단새벽

Rolling 1D5
굴림:	2

Rolling 1D5
굴림:	4

아이라, 단새벽 회피 시도 가능

단새벽:으아악! 오지 마!

회피
기준치:	65/32/13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아이라:(멍하니 현이 보고 있다가, 흠칫 하고는 재빨리 피해본다.)

단새벽:(켁)

아이라:

회피
기준치:	69/34/13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현:으악, 누나! 정신차려야지!

아이라는 재빨리 몸을 피해 분열체 1의 공격을 피해냅니다.

그러나 몸이 따라주지 않았던 새벽은, 그대로 분열체 2의 공격을 맞습니다.

분열체:

명중 부위
오른쪽 다리

새벽 HP : 5/10 (-4)

단새벽:(찢기는 아픔도 잊고 마저 피하기 ㅠㅠ)

살려줘!

비비 턴

비비:(테이저를 손에 꼭 쥡니다. 조금이라도 발을 묶을 수 있다면...!)

테이저
기준치:	25/12/5
고장:	95
굴림:	30, 45, 51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3

비비는 분열체를 향해 테이저를 쏴보지만,

전격은 잘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분열체가 비비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괴상한 소리를 냅니다.

비비:이런... (입술 꾹 깨물어요)

2 ROUND

강현 분석 판정

강현:(저저 망할 자식이...!! 누나를 다치게 하다니, 혼내주겠어. 이글거리는 눈으로 약점을 찾아서 두리번)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분석에 필요한 냉정함 상실..)

현은 당장 분열체의 약점을 가늠해 보지만...

인간을 닮은 듯한 형체에 쉬이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저건 인간과 약점이 똑같을까요? 다를까요?

알 수 없습니다.

유새늘:후...(집중하고 한번더 총으로 노려본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총 버려야지)

sks카빈
기준치:	36/18/7
고장:	97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새늘은 다시 사격을 시도하지만...

개체가 너무 작아서 여의치 않습니다.

재빨라서 총알이 나무에 박히고 말았으니까요.

아이라는 메이스를 휘둘러 변이체 2를 내리칩니다.

아이라:..이 XX가. (새벽을 괴롭히는 나쁜놈을 메이스로 정수리에 딱콩 해줍니다.)

메이스
기준치:	91/45/18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휘두르는 힘은 적었으나, 위력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새늘:나도 다음엔 메이스나 받아야겠어

(아이라 보며)

아이라:꽤 휘두르기 좋아요. (팔로 얼굴 슥 닦아내며 새늘 보고)

큰 호선을 그리며 내리친 메이스 아래, 분열체가 으깨집니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녹색 진액이 사방으로 튀고

해당 분열체는 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강현:아니, 그걸 그렇게 휘두르는 게 재능이라고; (깝치지 말아야지 표정)

분열체 2 전투 불가

아이라:언니, 괜찮아요? ( 분열체 발로 까내고 새벽이 일으켜서 토닥토닥 털어주기)

단새벽:몰라... (울상) 근데 아직 볼 때가 아니야, 하나 남았거든?

(다시 총 올려서 후덜거리는 손으로 쏘기)

글록 오토
기준치:	36/18/7
고장:	9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덜덜 떨리는 손에 총알이 빗나갑니다.

현이가 고민하는 사이에 분열체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강현:(남은 하나를 바라본다. 얼른 처리해서 공격 기회를 줄이는 편이 좋겠지만.. 아깐 우연일 뿐 딱히 전투에 재능이 있진 않다. 차라리 누나를 조금이라도 회복시켜주는 게 낫나? 비비누나에게 맡기는 게 나을까? 갈등하다가 어그로라도 끌자 싶어 검을 다시 꽉 쥐고 덤벼드는 쪽을 택한다.)

잭나이프
기준치:	51/25/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어디갔지?! 하는 그때,

분열체:

공격대상
비비

분열체가 뒤쪽에 빠져 있던 비비를 공격합니다.

비비 회피 시도 가능

비비:

회피
기준치:	20/10/4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분열체:

Rolling 1D5
굴림:	1

비비는 급히 몸을 피해보지만,

발톱이 약간 스치고 말았습니다.

분열체:

명중 부위
가슴

비비 HP : 11/12

강현:누나! 괜찮아!?

비비:꺅! (뒤로 물러나려 했지만 완전히 피하진 못했네요.)

단새벽:저 새끼 나랑 비비 긁었어!

비비:괘, 괜찮아, 이 정도는…!

대장:

근접전(격투)
기준치:	75/37/15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퍼억!

그때 우리 소리를 듣고 달려온 대장이

남은 분열체 오미너스 한 마리를 멀리 걷어차버립니다.

강현:(대장이 처리하는 걸 보고 후다닥 누나들에게 다가가 상태를 보기)

오미너스는 채인 모양대로 패여 일어나지 못합니다.

대장:괜찮나?

많이 다쳤어?

비비:저, 저는 괜찮아요. 새벽이가...

유새늘:저희는 괜찮습니다.(저와 현을 말하는중)

단새벽:저 허벅지 불타고 있어요, 대장........

강현:누나 그러니까 단새벽 대원이 부상이 심합니다

유새늘:(응급처치라도 도와줘 볼 수 있나?)

대장:그럼 당장 응급처치를 하고 자리를...-

"으아악!!"

강현:(획 돌아본다)

그때 뒤편에서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뒤돌아 본 그곳에는

비비:(비명 소리에 황급히 시선을 돌립니다.)

많은 수의 오미너스들이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파도처럼, 전선을 향해서.

더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수를 상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호루라기 소리가 들립니다.

대장:후퇴! 후퇴한다!

거기 너 이 친구 업고 빠져! (다른 호프를 가리킨다.)

강현:(셴도 찾아서 두리번)

비비:(셀 수 없는 오미너스 무리에 눈을 크게 떠요. 왜, 어째서 이렇게나 많이... 이쪽으로..)

대장이 소리치며 수류탄 몇 개를 품에서 꺼내 집어던지고,

다가온 호프가 새벽이를 업고 달립니다.

그러나,

호프들이 쏘는 탄환으로도 저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월월!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퓨처가 우리를 부릅니다.

강현:퓨처!

유새늘:(퓨처보기)

강현:(얼른 다가가서 챙긴다)

퓨처:월!! 아우우우! (오라는 듯 길게 운다.)

비비:퓨처, 깨어났구나...! 다행이야...

얼른 같이 움직이잔 거구나.

주변을 둘러봐도 셴을 찾을 수 없습니다만,

지금은 가만히 서서 찾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강현:뭐야, 셴 어딨어!

수십 명의 호프가 비명을 지르면서, 총을 쏘면서,

숲 반대쪽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퓨처는 곧장 돌아가는 길을 찾아 달립니다.

퓨처가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깊게 패인 상처에서 피가 나는 게 보이지만

지금은 처치할 시간이 없습니다.

퓨처를 따라 수색 대기 구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어깨 위 무전기로 누군가의 고함 소리와 신음 소리,

뼈가 시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달리세요.

뒤는 돌아보지 마세요.

왜냐면, 분명 우리와 함께 있었던 그들 중 누군가는….

달리는 길을 따라 누군가의 모습이 얼핏 보입니다.

강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비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유새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강현:(강행!!ㅠ)

강행 판정 (선택)

강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새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비와 새벽은 피하느라 미처 보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고개를 돌려 보면,

비비와 새벽이 제대로 보지 못한 얼굴은,

분명히 ‘셴’입니다.

셴이 우리의 뒤를 힘겹게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를 발견하더니 안심된다는 듯 웃습니다.

셴:계속 가, 내가 따라갈게!

강현:셴! (또 멍청한 소리 하지! 가서 부축한다)

유새늘:(같이 뛰어가서 부축한다.)

가자 얼른

현과 새늘이 뒤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멀리서 위태롭게 달리던 그의 다리가 무너집니다.

50m 정도를 남겨두고, 바로 눈앞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노블 오미너스들의 시선이

강현:안 돼!!!!

셴:… 먼,저 가! 얼른!

비비:셴...!!!!!!!!!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계속 헛발질만 합니다.

셴의 바로 뒤까지 노블 오미너스들이 따라왔습니다.

어설프게 사람의 형태를 흉내 낸 그것들이

빽빽한 나무처럼 모여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이성 체크 0/1D2

강현:멍청한 소리하지 말랬잖아!!(필사적으로 달려간다)

유새늘: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비비: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강현: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단새벽:셴, 안 돼! 대장! 셴이!!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인마)

비비:

Rolling 1D2
굴림:	1

강현 이성 -3

새늘의 광기가 재발현됩니다...

강현 장기적 광기 진입. 실시간 굴려주세요.

강현: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중요한 사람:
1D10라운드 동안 곁에 있는 사람을 자기의 중요한 사람으로 착각합니다.
For 10 rounds.

유새늘:(더 보고있지 못합니다. 다 교회와 관련된일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도망쳐야겠어요. 이곳이든 어디든)

달려가던 현의 다리가 굳습니다.

그때 현의 시야에 잡힌 것은,

셴과 이어지는 시야 사이로 도망치며 달려오는 다른 호프.

그러나 그것은 곧 셴의 얼굴로 변합니다.

현의 눈에는요.

현의 귓가에 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빨리 도망쳐!"

강현:(굳었던 다리를 다시 움직여서 빠르게 다가가 그 호프의 팔을 잡아채고 얼른 돌아서서 꽉 잡은 채로 달린다) 가자, 셴! 버텨, 나갈 수 있어! 지켜줄게!

한편 퓨처는, 돌아가려는 사람들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퓨처:으르르르… 월! 월월!!!

우리가 구해주어 지금까지 함께했던 이래로

셴은 질척한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로

고개만 돌려 뒤를 돌아봅니다.

어둠 속에서 보이는 사람의 눈.

곧 셴은 옷 안에 넣어 두었던 폭탄을 꺼내더니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며

우리를 향해 소리칩니다.

셴: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죄책감 같은 거 가지지 마!

그리고 이어진 건,

귀를 뚫을 것 같은 폭발음.

누군가가 몸 위를 덮는 무거운 감각이 듦과 동시에,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이 환한 빛이 터집니다.

다시금 세찬 빗소리가 들려옵니다.

13번째 새벽 모든 일의 뒤에

퇴각 준비를 합니다.

더 이상 이 숲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지원군들이 도착했고

호프들은 인간을 닮은 변종 오미너스를 차에 실은 채,

이 어둡고 넓은 숲에 불을 지르려고 합니다.

비가 그치면 자욱한 연기가 가득해질 겁니다.

그리고 많은 오미너스가 죽어 나가겠죠.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지금 호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입니다.

변종 오미너스들의 번식, 아니 분열을 막아 내는 것.

숲속에서 우리가 봤던 것이 무엇인지.

정말 생시였는지.

이 땅의 주인이었던 인류는…

왜 아직도 지구의 주인 자리를 되찾지 못한 건지.

대장:돌아가면 정식으로 장례를 치를 거다. 전장에서 사망했으니… 진급으로 인정되어 정식 호프가 될 거야. 셴은.

뼈 하나 남지 않은 사람의 장례라니.

하지만 대장 역시 할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는 걸 압니다.

강현:.....

비비:…….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셴을 애도하듯 잠시 눈을 감고 묵념해요.)

강현:(왜 착각했지? 왜 다른 사람과 셴을.. 왜....)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한 거지..?)

단새벽:셴은... (내가 본 중에 가장 훌륭한 호프였어.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아 비만 맞고 서 있을 뿐이었다.)

끔찍한 몰골로 수색 대기 구역 한구석에 놓여 있는

노블 오미너스의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오미너스들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수로. 더 강하게.

어쩐지 세상의 숨겨진 단면을 본 느낌입니다.

이성 체크 0/1

단새벽: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비비: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셴의 죽음은 상황을 바꿔에 놓기 충분했습니다.

폭탄은 강력했고,

뒤따라오던 노블 오미너스들의 형체를

흔적도 없이 날려 보낼 정도였습니다.

폭탄이 터지는 굉음에 모여들었던 오미너스들은 숲 안으로 달아났고,

셴을 포함해 사망한 호프들의 수는 11명.

비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강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단새벽: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새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항상 우리 옆을 지키고 서 있던 퓨처가 보이지 않습니다.

수색 대기 구역 주변에서도 퓨처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네요.

대신 현과 새벽은 폭발의 여파로 무너져버린 숲 입구에

퓨처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단새벽:얘들아. 저기 퓨처 발자국이 있어.

비비:응...? (새벽의 말을 따라 바닥을 봅니다.)

비비 역시 바라본 곳에서 얼마 되지 않은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강현:...퓨처도, 두고 온 거야?

단새벽:아니야, 분명 우리랑 같이 왔는데...

... 따라가볼까?

유새늘:그..그래

강현:(따라가본다)

퓨처의 발자국을 따라 무너진 숲의 입구로 가봅니다.

나무들이 쓰러지고 부러져 있어

몸을 숙이거나 구겨 넣지 않으면 이동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들어가려면, 크기 판정.

단새벽:좁은걸...

비비:

크기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단새벽:

크기
기준치:	60/30/12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새늘:

크기
기준치:	80/40/16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현:

크기
기준치:	50/25/10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벽, 새늘, 현은 조금 버겁긴 했지만

무사히 나무들 틈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비는, 윽.

작은 틈을 통과하려다 그만 몸이 끼어 버리고 맙니다.

발버둥쳐도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비비:(바둥바둥...)

도와줘...

도와주려면 근력 판정

강현:(손을 잡아서 당겨준다)

단새벽:너무 좁은 곳으로 들어간 거 아냐?

(같이 잡아 당기기)

강현: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단새벽:

근력
기준치:	30/15/6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얹혀가기!)

비비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틈에서 빠져나옵니다.

뽁!

비비:...고마워. (다이어트 해야 하나... 잠깐 생각.)

유새늘:(돌아옴)

비비:(약간 엉망이 된 옷 툭툭 털어요)

단새벽:(흙 털어줌...)

퓨처는 왜 이런 곳으로 들어온 거야...

강현:(마저 흔적을 따라간다)

힘겹게 숲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광경은…

넓고 움푹하게 파인 땅입니다.

그 중심에는 셴이 마지막 폭발과 함께했던 자리가 있습니다.

폭발로 주변 나무들은 폭발이 일어난 반대 방향으로 쓰러졌고

그를 뒤쫓던 오미너스들의 시체는 새까맣게 타서

비에 젖은 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파인 땅 사이로 빗물이 구불구불 따라 흐르고

셴이 죽은 그 중심에

퓨처가 몸을 둥글게 만 채 누워 있습니다.

내리는 비에 온몸이 축축하게 젖었지만

퓨처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를 발견하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 뿐.

퓨처도 알고 있는 거겠죠.

아마 6년 전, 우리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사람에 대해.

강현:(그냥 자리에 서서 한참을 말없이 서서 바라보다가 퓨처 옆에 무릎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인다)

비비:……. 그래, 데려와 준 거구나... 셴한테로.

고마워, 찾아줘서.

단새벽:퓨처... (현의 반대편에 앉아 꼭 끌어안는다.)

퓨처의 이름표와 함께 걸려 있는 셴의 오래된 인식표는

군번과 이름, 혈액형이 적혀 있고

아래에는 셴이 적은 듯한 글이 있습니다.

‘형과 함께’.

목에 걸린 인식표에 코를 대고 계속 냄새를 맡던 퓨처가

낑낑대는 소리를 내다가 다시 눈을 감습니다.

아무래도 퓨처는 이곳에서 움직이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상처는 덧나가고 추위로 온몸이 떨리는데도 말이에요.

빗물이 퓨처의 얼굴을 적시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퓨처는 울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새벽:(나도 같이 울고 있는 것 같아, 퓨처. 목덜미에 얼굴을 푹 묻어버린다.)

강현:(같이 비를 맞고 있는다)

유새늘:(퓨처를 안지 못하고 주변만 둘러본다.)

(아직도 무언가 있을까봐 불안하게)

비비:(작게 한숨 푹 쉬곤 계속계속 비가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봐요.)

둘러본 시야에 언제 왔는지, 호프 한 명이 우리 옆에 섭니다.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퓨처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씁쓸하다는 듯 웃으며 말합니다.

호프: 너희랑 셴이 유독 이 개를 아꼈잖아. 셴도 너희를 좋아했고. 6년 전에 살아서 여기까지 온 같은 3기지 출신이라고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던지.

…곧 날이 밝겠네.

어슴푸레 밝아 오는 하늘에 이른 아침이 찾아옵니다.

… 이곳을 떠날 시간입니다.

호프: 돌아가자. 짐을 챙기고 나면 퓨처도 따라올거야. 똑똑한 개니까.

비비:...네. 돌아가야겠죠……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쉽게 걸음을 떼지 못하고 한동안 그대로 서 있습니다.)

단새벽:(말 듣고도 조금 더 안고 있다가 작게 웃으며 일어난다.)

우리가 가야 퓨처도 조금 더 빨리 오겠죠.

강현:(마찬가지로 우두커니 앉아있는다)

단새벽:현아, 가자. 우리 때문에 퓨처한테 방해가 되면 어떡해.

유새늘:...

비비:응... 가야지.

강현:(비척비척 일어나 움푹 패인 중심부의 흙을 한주먹 쥐어 주머니에 넣고 돌아간다)

단새벽:(모두 보고, 아무 말 없이 앞서서 숲을 나간다.)

비비:(대신 지금 보는 풍경을 잊지 않고 마음 속에 오래 간직하기로 합니다.)

(앞장서는 새벽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겨요.)

유새늘:(모두가 가는길을 따라 걷는다)

♬　Ending

숲 사이사이 짙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가 그친 숲 속에서 여러 명의 호프가 횃불을 들고

마른 잎과 나무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숲은 모두 타 버릴 테지만

인류를 위협하는 진화의 단계를 목격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생존에 큰 단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비록 그 ‘진화’라는 것이

이 땅의 주인이‘었던’ 인간을 닮았다고 해도 말입니다.

퓨처는 오래도록 셴의 죽음이 머물렀던 자리에서 잠을 잤습니다.

비가 내리는 내내 꼼짝도 하지 않아서,

결국엔 누군가가 그곳에 비를 피할 작은 천막을 지어 주었습니다.

비가 그치고서야 퓨처는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퓨처:월.

퓨처:월, …월월.

"방화 작업 끝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릴 비에 점점 사그라들겠죠.

아주 많은 곳이 잿더미로 변할 겁니다.

무전기로 보고된 짧은 목소리를 끝으로

수색 기지는 다시 분주해집니다.

오미너스들의 비정상적인 번식 이유를 알았으니

인류는 다시 말살을 준비하고,

나아가 인간의 두 발로 당당히 이 땅 위에 서기 위해 노력할 테지만

그 끝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