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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우스

【 20230527 】자캐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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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우스 캐해석 켈틱크로스.

 

상황적으로 자신은 충분히 전문적이고 확실하게 일을 시작해서 끝마칠 준비가 되었는데, 갑갑하고 규율적인 환경 요인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어 방해를 받는 상황. 다만 방해가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고 성직자들이 그도하듯이, 자신의 내면에서 온다.

 

목표(중앙십자가)를 향해 가는 길까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달리려 하고,

실제로 과거(입주 초기)엔 그럴 수 있는 심리적/능력적 준비가 다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신전 안에 갇힌 모양새. 즉, 정지해 있는 느낌.

 

미래에는 관계적 방해에서 해방되어 자신의 신념을 완전히 관철한다는데 내가 생각하던 미래 모습이 맞긴 하다. 당장 확 변하긴 힘들겠지만 40대쯤 되면 훨씬 단단하고 고집있고 독단적인... 성격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성격의 발현이 좀 물리적으로 나타날 수 있단 점까지 동일. 주먹 휘두르는 쪽보단 단절과 개인행동 쪽.

혼자 있을 때 그렇다.

 

내면적으로는 본인 스스로가 많이 지쳐서 위태롭다는 걸 알고 있다. 생각이 너무 많고, 이미 희생도 많이 치러졌고, 그런 일들을 자신이 스트레스로 온전히 받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음.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아득바득 버틴다는 점까지 소름...

원하는 건 자신이 상처입더라도 진실을 밝히고 승리(질병을 해결)하는 건데, 문제는 처한 상황이 아까처럼... 그렇다는 것.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과 닮은 (다양하게 상처받은) 사람들과 울타리 안에 함께 있고, 그나마 이곳이기에 풍요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안에서 뭐든 최대한 해보려고 생각.

 

카드 배치로 봤을 때 울타리 앞에 사람(꽃)들이 모여 있고 본인은 한 발 뒤 어둑한 곳에서 혼자 찔려 있는 모양새인데, 자신의 공동체에게 폐 끼치기 싫다고 생각하는 리비우스 본인 같다고 생각해버렸다 ㅋㅋ

 

최종.

그럼에도, 혼자 십자가10개를 짊어져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캐릭터. 아무리 힘들고 고독해도 전력으로 한계에 부딪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그걸 위해 독단적인 꼰대가 되더라도... ㅋ

저 수레가 정상에 도달할지는 미지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다다르지 않을까...

 


 

 

【 20230527 】 #자캐를_행복하게_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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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가정: X

원활한 교우: O

경제적 여유: X

건강한 신체: O

건강한 정신: X

안정적 생활: X

행복한 과거: X

보장된 미래: O 안 되면 되게 하라

 

뭐... 미래가 괜찮으니 행복하지 않을까?

 


 

 

【 20230623 】 아포칼립스 AU - 매드 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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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우스. AU에서 노선 절못 탔으면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될 수도 있을거란 가능성을 안고 혼자서 두근두근해하기.

 

만약 동식물 관련 바이러스... 아니지 변형? 아포칼립스에 떨어진다면, 본 세계관에선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했던 사람이 오히려 인간의 존재의의를 부정하고 나섰을지도.

 

부정한 인간의 청소라거나. 심판이라거나. au적으로 이번엔 교회에서 회까닥해서 잘못된 신념을 주워 섬기고, 엉망이 된 세계에서 잘못된 선택을 내리는 사람들을 숨어서 하나씩 죽여버릴 듯. 거의 키라 아니냐 이거...? 그러나 다른 점은, 역시 자존감은 없어서 끊임없이 자길 의심할 거라는 점?

 

서울2033 같은 세계관에 떨어진 리비우스 au도 재밌을 것 같지만... 아무튼 위의 au는 단행본 낼 때 조금만 써서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보나...

 

역으로 정말 원치 않게 상황이 잘 맞아들어가서 찐 "구원자"가 되어버린 리브도 보고 싶긴 함. 다비드가 리브를 버리지 않고, 리브가 다비드의 뒤틀림을 직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어 행복하게만 보이는 세상. 그 중심에서 막중한 부담감에 짓눌려가는 리비우스.

 

그 길의 끝에서는 과연 누가 너를 구해줄까. 너는 어떻게 그곳에서 탈출해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구원자로 있을 동안 누구를 만나게 될까... 어떤 사람에게서 어떤 깨달음과 위안을 얻고 스스로 강인해질지 나는 되게 궁금하다 아들.

 

약간 리비우스 au 메모가 되어가는데.

사실 다비드도 리브를 정말 욕심으로만 좋아하는 척한 게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자기도 모르게 소중히 여기게 된 거고, 그래서 공격받은 뒤 허탈하게 웃고 삶을 포기했던 거라 (자신이 얼마나 리브를 좋아했었는지 깨달음) 그걸 죽기 전에 깨달았으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리브가 먼저 다비드를 밀어내게 된다든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면 다비드는 어떤 표정을 짓고, 이후 리브를 어떤 식으로 대하게 될지. 그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덜덜 떨면서 모셔야 할 존재가, 바로 자기가 그때까지 마음껏 굴리고 갈아왔던 형이었음을 알았을 때의 너의 절망감을 보고 싶어 ㅋ 못된 놈 박살내기가 참 재미있죠

 

그리고 이미 다비드가 자기를 진짜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내심 알고 있었던 리브가, 제 감정을 깨달은 다비드에게서 평소와 다른 무언가를 봤을 때... 그때 느낄 감정은 공포심, 아니면 절망을 확인받은 사람의 그것일 텐데.

 

리브가 짓눌려 있을 때 손을 뻗을 사람은 역시나 이레네 혹은 사라일 테고, 마르코는 그걸 감춰주겠지. 모두가 자신의 편이 아님을 깨달았을 때 진정으로 버려진 다비드와, 늘 높고 단단했던 동생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돌리고 숨어버릴 리브, 거기에 또 상처받는... 무한굴레.

 

하지만 사람은 언제나 사람으로 치유될 수 있기에, 지금과 같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주고 좋은 얘기를 해준다면 훨씬 나아져서 이쪽에선 진정한 의미의 해피엔딩이 가능할지도 몰라. 누군가 알려준 대로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들여다 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서 얻은 자신감으로 다가가서, 단단한 사람이 되어 다시금 동생에게 손을 내밀고 화해를 청하는 형. 진짜 형이 되어버린 리브를 보면서 다비드는 무슨 생각을 할까. 다시는 제 손 안에 잡히지 않을 사람이 되어버린 형을 그 뒤에도 계속 사랑할 수 있으려나... 하지만 못 해도 괜찮아. 리브는 다비드가 어떤 사람이어도 용서하니까.

 

누군가를 억울하게 잃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는 단지 자신과 상대를 돌아보고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희망차고 행복해질 수 있다. 정말 따뜻한 이야기가 되겠네.

 


 

【 20230924 】 좀아포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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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 : twitter@M__yun

 

좀비아포칼립스가 터졌을 당시, 리비우스는 더 이상 충격을 받거나 놀라지 않습니다. 그는 이미 한 차례 아포칼립스 세계를 겪고 이겨낸(백신을 만든) 자로서 완전한 안정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영적으로, 지식에서 완성되어 있고, 그 자신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런 리비우스를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서 떠받들고 보호하려 합니다. 리비우스가 있음으로써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기뻐합니다.

 

그 보호 안에서 리비우스는 새로운 백신을 만들기 위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에겐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아직은 새 바이러스에 대해 미숙하지만 차근히 알아가려 합니다. 주변인들이 아마도, 그를 지지하고 도와줄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도 백신이 완성되기 전에 좀비가 되거나 죽는 동료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리비우스는, 더는 그런 동료들을 보며 무너지지 않습니다. 좀비가 된 새 동료들을 보며 그들과의 추억을, 더 되감아서는 과거에 자신을 지켜주었던 수많은 동료들을 떠올립니다. 때로는 상실감에 잠시 멈춰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뒷걸음질은 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기억하며, 리비우스는 할 수 있는 하고자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란,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을 의미합니다. 리비우스는 더 이상 뒤로 숨지 않습니다. 이젠 사람들 앞에 나서 상황을 정리하고 진두지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리비우스의 지휘에 따라 움직이며 종말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덕분에, 상황은 결국 종식됩니다. 완벽한 치료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가 이끄는 사람들은 무력하게 바이러스에 당하고 있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료제가 개발됩니다. 이 치료제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화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종말을 끝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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