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헬라 출신. 15세에 디바인으로 판정받아 디제스터 센터에 들어갔다. 이때 에스텔로 이주했다가 은퇴 후 비헬라로 돌아갔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늘 중간 이상은 가는 정도였다. 능력이 공격형이고 장애물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어, 교육을 수료함과 동시에 비헬라의 공격팀에 배치되었다. 4년 동안 크고 작은 사고나 실수들이 있었지만 평범하고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며, 8년 전의 사고로 은퇴하게 되었다.
벤이 디바인을 위험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는 벤이 어릴 때 사망했으나 그가 남겨두었던 유품이 어린 그에게 적잖은 충격을 준 탓이었다. 2345년, 평생을 인류 전체의 진화에 목숨 바쳤던 유전학자가 비헬라의 국경경비대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의 아내가 남편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사이, 아들인 벤은 아버지의 유품 중에서 비밀연구일지를 발견했다. 일지엔 당시에는 밝혀지지 않았던 디바인의 괴물화에 대한 가설히 두루뭉술하고 난잡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어린 벤은 그것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 지극히 주관적이고 근거 없는 그 가설은 벤이 점점 자라날수록 더더욱 의식 깊은 곳에 똬리를 틀었다.
이후 10년. 거의 잊고 있었던 그 일은 벤이 비헬라 센터의 공격대에 소속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배정 첫날, 소속 팀의 팀장이 먼저 악수를 건네왔다. 그는 자신을 리처드 무어라고 소개했다. 벤은 이름으로 그를 알아보았다. 그는 아버지가 일지에서 후견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그 꼬마였다. 그는 자신이 벤의 아버지가 보낸 후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벤에게 그 보답을 돌려줄 것이라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이 둘은 가까워짐을 넘어 등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동료가 되었다. 이후 무어가 젊은 나이에 리그디바인으로 승진하고서도 한동안 관계는 유지되었다. 그러나 2367년, 셸턴 대습격 당시 선발 배치되었던 무어가 괴생명체화되어 처치당하면서 그는 이제 와선 벤이 이름조차 꺼내지 않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같은 전투에서 오른팔과 왼다리를 잃은 채 무어의 죽음을 지켜본 벤은 즉시 은퇴길에 올랐다. 간단한 보조장치의 도움을 빌어 어머니와 함께 고향인 비헬라로 돌아가 작은 카페를 열었다. 그러나 이듬해 봄에 어머니가 병환으로 사망하며 처음으로 온전히 혼자가 되었다. 때는 디바인에 대한 비밀이 밝혀져 크고 작은 소란들이 끊이지 않던 시기였기에 그는 두려움과 멸시, 안타까움의 시선을 혼자서 견뎌야만 했다. 지독한 무력감과 회의감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과거를 되새겼다. 디바인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했다.
태내에서 죽은 쌍둥이 디바인 동생이 있다. 쌍둥이의 이름은 '벤자민(Benjamin)'. 그가 '벤'으로 불리는 이유이다.
서류상으로 사용하는 이름은 '레오파드'지만 불리는 이름은 '벤'이다. 오랜 시간 그렇게 불리다 보니 본인도 그 편이 편해서 '벤이면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불리는 것이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불만을 갖고 있다. 그래도 나는 레오인데.
두 아들 중 한 쪽이 태내에서 죽자, 엄마는 살아남은 아이에게 두 개의 이름을 모두 안겨주었다. 아이가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때쯤 엄마는 말했다. 네 안에는 벤이 함께 살고 있고, 널 도와줄 거라고. 엄마가 영적 능력을 지닌 디바인이었기에 그 말이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다.
디바인에 대한 사상
그는 언젠간 디바인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바인은 위험하다. 디바인이 있는 한 괴물은 없어지지 않는다.'
디바인이 정말 인류의 수호자라면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는 디바인이 갖는 '수호'의 개념을 선의나 정의가 아닌, 자신의 의무로 받아들인다.
아버지, 코엔 포레스트. 디바인. 유전생물학 교수.
대상의 위험 정도를 수치화시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일종의 잠재력 or 위험도 측정기.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인류 진화의 단서를 찾아 헤매다가 과거 임무 중에 봤던 상급 개체의 수치와 비슷한 수치를 가진 아이를 발견하고 후원하며 연구해왔다. 그러던 중 자료가 부족함을 깨닫고 국경을 넘어 괴생명체의 사료를 찾으려다가 변을 당해 사망.
위와 같은 이유로 당시엔 검증이 불가능했던 디바인의 괴물화 대한 가설을 쫓고 있었다.
이는 모두 코엔의 비밀연구일지에 적혀 있는 내용이다.
입 옆의 흉터는 리처드 무어가 개체화한 뒤 전투하다가 생긴 것으로, 본인이 치료 받기를 거부해 큰 흉으로 남았다.
그에게 리베스터란 새로운 기회이자, 과거에 대한 집착이다.
단순히 디바인이 아닌 수호자로서 있을 수 있게 하는 기회
평화로웠던 과거를 재현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 어린 집착
노래를 잘 못 부른다. 음이 지나치게 정직하다. 박자도 딱히...? 때문에 남들 앞에선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단 한번도 피버트리 외의 목적으로 성행위를 한 적이 없다. 크기나 스킬이 부족하지는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
아빠가 사라지고, 엄마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을 하며, 유모 겸 가정교사는 '착하고 바르고 의젓해서 언제라도 자립 가능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가 이것이다.
목표
유용하고, 쓸모있고, 어쩌면 안전한 '무기'로서 존재하는 것
디바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
수호자로서 죽는 것
사상
인류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디바인이라는 무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디바인은 괴물이 되어 오히려 인류를 위협했다. 그 시점에서 최강의 무기는 최악의 폭탄이 되었다. 따라서 디바인은, 최종적으로는 제거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상에 남아있을 것이라면 본래 목적대로 인류를 수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만이 남는다 vs 디바인만이 남는다 라고 할 때, 후자이면 끊임없는 소모전만 계속될 것이다. 괴생명체는 디바인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니까. 때문에 효율과 안전과 대의를 위해서라도 디바인은 제거돼야 한다.
성격
어떤 것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목표를 위해서만 움직인다. 그를 움직이는 건 돈도, 꿈도, 호승심, 권력욕도, 정의도, 분노도 아니다. 가까운 사람이라면 관계에 의해 움직일 수도 있겠으나 주된 동기는 아니다.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행동해야 삶에 의미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건 판단에서는 최대한 개인적인 사견을 제외한다. 그 편이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단순하다. 사건을 보는 시야에서 본인의 소견이나 가능성 계산을 배제하므로 결과론적이며 직관적이다.
필요하다면 필요악을 대변하고 행하기도 한다. 사건에서 감정을 제외하고 남은 팩트의 이익이 더 큰 쪽으로 행동한다. 자신이 '인류의' 수호자라면 그것이 옳다 여기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없다. 공포라는 감정이 옅어 기껏해야 가볍고 일시적인 긴장감 수준에서 끝난다.
단순하다. 복잡한 걸 싫어한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방향은 비선호. 때문에 그 담백한 반응이나 움직임이 건방지다고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 생각도 없다.
나무늘보같다. 체구가 작기라도 하면 나무늘보라고 귀엽게라도 부를 텐데, 거대하니.이건 그냥 뭐 곰이다.
무기
클로
관통에 가장 적합한 무기
손가락을 일자로 모아 붙여서 찌른다.
보조무기 단검
비헬라 출생, 학창시절은 에스텔에서 지내다가 비헬라로 돌아옴. 식물잘알. (난 몰라)
비헬라 공격대에 배치되었다.
벤자민 - 레오파드 쌍둥이
왜 형제의 이름을 가졌나? 형제는 어디로 갔나?
형제는 태내에서 죽고, 엄마에 의해 본인이 두 개의 이름을 다 가졌다. 실제 사용하는 이름은 레오파드지만 불리는 이름은 벤(벤자민).
본인은 별 감정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으론 띠꺼움. 난 레오인데 왜? 그래도 큰 상관은 없다.
엄마는 '네 안에는 벤이 함께 살고 있다. 벤이 널 도와줄 거다.'라고 함. 엄마는 영령을 보는 디바인이지만, 그 말이 진짜인지 환상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다.
엄마와는 나이차가 많이(38) 난다. 어렵게 얻은 아이인 만큼, 한 아이를 잃었다는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아빠
유전적으로는 독일인. 역시 디바인, 교육팀 은퇴자. 유전학 교수. 호쾌하고 밝은 사람. 가족은 고향에 늙은 아버지 하나밖에 없다.
이름 : 코엔 포레스트 (Coen Forest)
능력 : 대상의 '위험성'을 수치로 볼 수 있다. 일종의 잠재력/위험도 측정기.
평생을 인류 전체의 디바인화(진화)에 목숨 바쳤으나 어느 순간부터 돌연 사람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2345년(벤 5살) 실종되었다. 얼마 뒤 탐색반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사망한 상태였다. 유품 중 노트에서는 당시엔 검증 불가능했던 디바인→괴생명체에 대한 가설이 뜬구름처럼 난잡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며, 충격으로 인한 우울증 및 과대망상증 등의 정신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노트는 가족에게 돌아갔으나 (벤이 숨겼기 때문에) 분실되었다.
엄마
이름 : 나탈리 포레스트 (Natali Forest)
영능력자. 구조팀에서 활약하다가 정년에 은퇴하고 점 봐주는 카페를 운영. 벤 때문에 잠시 가게를 닫고 에스텔로 왔다가 비헬라로 돌아가 재개장했으나 벤 은퇴 직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
과거의 사건
5세 : 아버지의 죽음 > '디바인은 위험하다'로 연결될 것
비헬라에서 형편이 어려운 집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와 살고 있던 아이의 수치가 상급개체와 수치가 비슷함을 안 뒤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성격이 변한 것도 이 즈음.
실종 2주만에 비헬라 국경경비대에 의해 발견. 피버를 해결하지 못해 개체화가 진행되는 도중이었기에 경비대에서 처리했으며, 유품만이 유가족에게 전달되었다.
27세 : 셸턴 대습격에서 가장 친한 동료와 팔다리를 함께 잃고 은퇴.
은퇴
2367년. 27세. 겨울.
오른팔을 완전히 쓸 수 없게 되어 불편함이 많아졌고, 때마침 63세였던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어서.
어머니는 이듬해 첫 배꽃이 피는 날(2월) 돌아가셨다.
잃은 부위
오른팔. 근육 자체가 끊어졌다. 뼈에도 크게 금이 갔다. '관통' 능력의 반작용. 뚫을 수 없는 것을 뚫으려던 반동이 고스란히 역행했다.
정확한 설정은, 본인의 감정이 정확히 어떤 건지 헷갈릴 때가 많고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함. 예를 들어 애들이 다 쓰다듬고 껴안고 할 때 그 자체에 어색함을 느끼고 그래도 되나, 일단 멈추는 것
그래도 아예 모르거나 표현할 줄 모르는 건 아니기 때문에 후반부에 가서는 애들의 온기 덕분에 좀 더 많이 웃기도 하고 껴안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하고... 괴상한 농담도 간혹 쳤습니다. 성장해가고 있어요.
무기 설정할 때 클로랑 너클 중에 미친듯이 고민했는데 (실제로 노션에 쓴 내용 : 클로 관통에 가장 적합한 무기, 너클 손을 보호하며 싸우기 좋고 클로보다 뽀대남) 원래 클로쪽이었다가 착용시켜보니 뽀대가 안 나길래 너클로 바꿨습니다
아맞다 온몸에 흉터가 많다는 설정인데... 장갑 벗은 거 본 애들한테만 알려준 거.. 새로 받은 오른손을 깨끗하고 지원받지 않은 왼손은 흉터 투성이 근데 가이아 잡다가 능력사용실패로 오른손도 반쯤은 왼손과 비슷한 상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4번이죠
4차?5차? 조사 이후에 인장 바꾸고 싶어서 찾았던 구도인데 제가 그림을 열라 못그려서 자체기각당했습니다
@ㅈㅓ 애들 첫사랑 첫관계 썰 보고 싶구요 사랑하게된다면 /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면 / 소중한 걸(사람물건등 상관X) 잃는다면 <궁금해요
사랑하게된다면 : 그 사람에게서 눈을 떼지 못함.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면서도 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할까봐 섵불리 행동하지 못함. 그럼에도 집착적으로 구는 면이 있음. 그러다 혼나면 시무룩햐지지만 그만두지 못함.
소중한사람이생긴다면 : 어떤 수를 써서든 그 사람을 지키려고 함. 잃지 않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할 때, 억지로라도 그 사람을 지킴. 욕을 들어먹어도 상관없음.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살아있는 것. 그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
소중한걸잃는다면 : 끊임없는 자책과 반성. 그러나 오래 매여있진 않음.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처절하게 발버둥침 (자기는 조금 더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함)
누가 봐도 차분함 담당
벤 마무리 로그랑 관련해서 만약에 벤이 상급개체였다면 어떤 말이 남았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죄송합니다'와 '감사합니다'와 '죽어주세요'의 혼종이지 않았을까
벤 초기 이미지 이거엿음 외관부터 짜는 사람이라 역시 픽크루부터 빌드함
이건 전신 그리기 직전에 펜 뭐쓰지 하고 다 돌려본거
2번 7번 오락가락함 보통 자기 감정 자기가 잘 몰라서 7번인데 2번 나오려면 좀 많이 화나서 자기가 화난건지도 알고 있어야 함
유퀴즈에 상처(흉터)에 대한 말이 나온다..
"사람들은 남의 상처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해요. 사실 상처는 우리가 보는 거 이상의 아픔이 있거든요. 그 내면에는 진짜 많은 기억과 그 상황... 꽤 오래 전에 생겼다고 했거든요. 그분은 극복이 되지 않는 거죠."
이거 듣고 재깍 벤이 떠올랐음. 잊을 수 없는 기억. 극복되지 않는 상처. 인생을 바꾼 전환점이자, 어린시절의 충격을 되새기는 트라우마의 촉진제였던 그 사건.
몇몇 친구들이 벤의 뺨에 있는 상처에 관심을 가져줬고, 나도 말해주고 싶었지만, 벤의 입으로는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상처였다.
지금은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고 본인의 사상과 신념을 바꾸자고 다짐했기 때문에 치과 가는 어린애처럼 버키팀장 손 잡고 흉터 지우러 가겠다 말했지만...! 본인이 잊지 않기 위해 남겨둔 상처가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찌르고 있었을 것. 다르게 보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셈이지.
흉터가 생긴 이유는.. 로그에선 두루뭉술하게 말했지만 일단 원인은 개체화가 된 인생의 친우 리처드 무어의 능력 때문이다. 무어의 능력은 가시덤불인데 잎 없이 붉은 열매만 알알이 피어나는 가시덤불. 열매는 누구든 섭취 가능하고, 줄기의 가시가 매우 큰 편. 그 가시에 쓸려 찢긴 설정.
무어에 대한 설정을 늘 풀고 싶었다.
리처드 무어. 벤의 아버지 코엔 교수가 발견한 특이케이스의 당사자이며, 엄청난 잠재력으로 상급개체와 비슷한 위험도를 가졌던 사람. 어린 나이에 리그디바인에 올랐으며 벤과 능력적으로 최고의 상성을 자랑했던 사람.
벤과 생사의 동료이자 그의 친구였고, 아버지였으며, 연인 아닌 연인이었던 사람. 자신의 능력으로 맺히는 열매처럼 붉디붉으며 오금까지 늘어지는 와인빛 머리카락을 하이포니테일로 묶은 쾌활한 리더. 비헬라의 녹음처럼 우거진 녹색 눈동자가 아름다웠던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디바인은 위험하다는 아버지의 가설을 증명해줄 사람이었으나 개체화의 최후로 인해 한순간에 영원한 악몽이 된 사람... 때문에 그에게 입은 뺨의 상처는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대변하는 상처이면서 극복되지 못한 깊은 사연의 잔해 같은 것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아이러니한 건 위에서 '벤과 능력적으로 최고의 상성'이라고 했는데, 동시에 서로는 능력적으로 최악의 상성이기도 했다. 아군일 땐 무어가 붙잡아둔 적을 벤이 뚫는 형식이었지만, 적군이라면 무어는 벤을 제압할 수 있고 벤은 가시덤불 방패를 뚫을 수 있기 때문에 끝나지 않는 싸움이 됨
벤의 가족 비설을 한 3박4일 고민했는데(진짜임) 그러다보니 가족에 대한 설정이 꽤나 탄탄함
그러다 보니 정리가 꽤 돼있어서 노션 쓱 가져옴
아빠는 어디로 갔나?
유전적으로는 독일인. 역시 디바인, 교육팀 은퇴자. 유전학 교수. 호쾌하고 밝은 사람. 가족은 고향에 늙은 아버지 하나밖에 없다.
이름 : 코엔 포레스트 (Coen Forest)
능력 : 대상의 '위험성'을 수치로 볼 수 있다. 일종의 잠재력/위험도 측정기.
평생을 인류 전체의 디바인화(진화)에 목숨 바쳤으나 어느 순간부터 돌연 사람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2345년(벤 5살) 실종되었다. 얼마 뒤 탐색반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사망한 상태였다. 유품 중 노트에서는 당시엔 검증 불가능했던 디바인→괴생명체에 대한 가설이 뜬구름처럼 난잡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며, 충격으로 인한 우울증 및 과대망상증 등의 정신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노트는 가족에게 돌아갔으나 (벤이 숨겼기 때문에) 분실되었다.
엄마
나탈리 포레스트 (Natali Forest)
영능력자. 구조팀에서 활약하다가 정년에 은퇴하고 점 봐주는 카페를 운영. 벤 때문에 잠시 가게를 닫고 에스텔로 왔다가 비헬라로 돌아가 재개장했으나 벤 은퇴 직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
본인은 별 감정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으론 띠꺼움. 난 레오인데 왜? 그래도 큰 상관은 없다.
엄마는 '네 안에는 벤이 함께 살고 있다. 벤이 널 도와줄 거다.'라고 함. 엄마는 영령을 보는 디바인이지만, 그 말이 진짜인지 환상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다.
엄마와는 나이차가 많이(38) 난다. 어렵게 얻은 아이인 만큼, 한 아이를 잃었다는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어느날 머리에 붕대 두르고 온 벤 (사유 : 뭔가 하면서 걷다가 대중교통 출입문 위쪽에 거하게 박음)
(좌) 벤 195cm 100kg (우) 인터넷에 195cm 100kg 치면 이거 나오는데 이 체격을 생각했죠
갑자기 지하철에서부터 그리기 시작했던 거 완성 올리고 씻으러감
벤(34)이랑 만난 반(24)
반 시안이랑 벤이랑 만나는 거 보고 싶다 갑자기
진짜 둘이 정반대라서 댕댕 에너자이저 선배바라기가 무뚝뚝 감정공허 거대흑곰 만나면 어떻게 될지가 빤히 보인다 결론 : 흑곰이 끌려다님
1 반: 선배!! 운동하세요? 저도 같이 해도 될까요? 벤: 네, 같이 하죠. 가볍게 운동장 열 바퀴부터 돌 겁니다. 반: 껌이죠~ 그럼 누가 먼저 열 바퀴 도나 시합하죠! 벤: 무리한 몸풀기는 위험- 반: (이미 뛰쳐나가있음) 지는 사람이 커피사기!! 벤: ..커피도 많이 마시면 안 좋습니다. (기럭지로 따라감)
2 반: 능력이 관통이면... 제 능력이랑 합치면 진짜 다 부술 수 있겠는데요? 벤: ...도대체 뭘 부술 생각입니까? 반: 음, 저기 폐가 하나 있던데 어차피 아무도 없는 거 벽 한두 개만 부숴볼까요? 벤: 혼날 겁니다. 반: 에이, 안 들키면 되죠! 들켜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쉿 제스쳐) 벤: ; 결국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