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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로그/다인

Moon Conspiracy theory (달 뒷면에 대한 음모론) 2022-03-09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ceb10t

 

 

※ 키퍼리스이지만 다인이었으므로 진행을 맡은 사람을 편의상 키퍼라 칭함

 

 

KP/PC1 : 빔

오너캐 : 팔레나

 

PL2 : 렌

오너캐 : 렌

 

PL3 : AJ

오너캐 : 아진

 

 

 

이하 시나리오 본문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Moon Conspiracy theory ( 달 뒷면에 대한 음모론 )
 
w. 교수
 
. . .
 
― 비어있는 공간이 ‘나’를 맞이한다.
 
팔레나:... 우주선?
 
렌:(지직소리가 조금 불쾌하다.) 오늘도 지구는 푸르네...
 
아진:(우주선 내부를 대충 둘러본다.) 또 지루한 곳에 있는 건 싫은데~
 
렌:어째, 전보다 좁은것같기도 하고..
 
아진:지난번에 발자국 못 찍었으니까 오늘이야말로 찍을래.
 
팔레나:바로 나가려고?
 
렌:일단 주변을 좀 보면 어떨까요?
전파음도 신경쓰이고..
 
팔레나:음. ...그래.
 
렌:(전파음을 쫓아서 두리번 거립니다.)
 
― 이곳은 내가 생활하는 공간.
 
아진:(통신기기 이것저것 눌러보기) 지구와 통신하는 건가?
 
팔레나:(달력 들춰보기.)
 
(To 아진): 지지직. 지직 …
노이즈음이 새어나오는 기기 너머로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며칠 전 ‘달의 뒷면을 조사하라.‘ 는 명렴음이 마지막이었다.
달의 뒷면으로 가고 난 후에는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렌:(같이 통신기기를 본다.)
 
(To 렌): 지지직. 지직 …
노이즈음이 새어나오는 기기 너머로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며칠 전 ‘달의 뒷면을 조사하라.‘ 는 명렴음이 마지막이었다.
달의 뒷면으로 가고 난 후에는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렌:달의 뒷면...
 
팔레나:왜 또 달의 뒷면이야?
(달력 파라락) 몇십 년 전 것까지 있네.
 
아진:(곰곰)
 
팔레나:3개월... 전부터 표시한 거 안 없어졌고.
지구로 갈 수는 있는거야?
 
렌:뒷면을 찾으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아진:시키는 대로 해보자.
 
팔레나:(옷장도 활짝 열어본다.)
 
아진: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팔레나: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아진): 옷장 아래에 떨어져 있는 작은 메모지를 발견했다. 메모지에는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라고 적혀있다. 달에 온 이후 내가 적었던 메모다. 이 말대로 달의 뒷면으로 가는 것 역시 인류가 알지 못했던 우주의 신비한 사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는 달의 뒷면으로 이동해야 한다.
 
아진:메모지!
 
(To 팔레나): 옷장 아래에는 별다른 게 없다. 아마 착각한 모양이지. ‘나’는 아직 달 뒷면으로 가지 못했다. 달 뒷면에 대한 발견은 인류가 또 다시 우주의 신비한 사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는 달의 뒷면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보고한 후 무사히 지구로 복귀하자.
 
팔레나:메모지?
 
(To 렌): 옷장 아래에 떨어져 있는 작은 메모지를 발견했다. 메모지에는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라고 적혀있다. 달에 온 이후 내가 적었던 메모다. 이 말대로 달의 뒷면으로 가는 것 역시 인류가 알지 못했던 우주의 신비한 사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는 달의 뒷면으로 이동해야 한다.
 
아진:여기 메모지가 있어. (팔랑팔랑)
내가 언제 이런 걸 썼지.
 
렌:음~ 아무튼 뒷면으로 가는게 중요하겠네요.
 
아진:인간에게는 한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달의 뒷면으로 가야하나봐 어쨌든.
 
렌:정말로 달에 뒷면이 있는지는 모르겠짐나요.
(모르겠지만요)
 
아진:달에는 당연히 뒷면이 있지~
 
팔레나:탐사 갈까.
우주복 입고.
 
아진:가보자.
 
렌:발자국도 추가하고요?
(웃으며 옷을 정돈한다.)
 
팔레나:달이 온통 발자국이 되겠네.
 
― 달의 표면에서
 
아진:내가 발자국 제일 많이 남길 거야!
 
팔레나:(지구가 있는 쪽을 바라본다.) ... 이제 기억도 안 나.
 
아진:(벌써 주위를 두다다다 돌아다닌다.)
 
렌:둥둥 뜬 느낌..뭔가 좋네요. (지구 쪽을 잠시 보다가 아진 뒤를 따라가본다.)
지구에 있을때 말이죠... ...그러게요. 뭘하고 살았었지?
 
아진:뭘 했는진 몰라도 여기보단 재미있었을 거야.
 
(To 렌): ― 내가 존재했던 유일한 고향
손바닥 위에 내려앉을 정도의 크기. ‘나’와 비교 할 정도의 크기가 아닌 것은 알고 있지만 달에서 보는 지구는 우주선에 존재하는 창문정도의 크기다. 가질 수 있다고 마음먹으면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내 고향. ‘나’ 는 저곳에서 왔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내가 보이지 않는 걸까? 나는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함께 온 우주선과 함께. 달의 표면을 직접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낮은 온도 때문에 모든 것이 삭막하게 느껴진다. 대화 할 상대가 없어 혼잣말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지구는 저렇게 아름다운데 …
 
팔레나:(달의 어두운 쪽 본다.)
아무튼 뒤로 가보자.
 
렌:가끔 보면..지구가 한손에 들어올 것만 같아요.
(손을 뻗어본다.)
 
팔레나:가까이 가면 엄청 크지만.
지구정복이라도 꿈꾸고 있어?
 
렌:딱히 그런건아니에요. (짧게 웃어.) 그냥..예뻐서요.
파란 구슬같고.
 
아진:파란 구슬 하니까 생각났어.
지구젤리!
 
팔레나:맛있는데.
 
렌:지구젤리?
들어는 본것같은데..
 
팔레나:그거 먹으려고 할 때마다 그냥 대륙 모양을 색소로 붙여주지 왜 껍데기에만 넣은 걸까 생각해.
 
아진:색깔 넣기가 힘들잖아~
 
렌:사실 그거 바다젤리 아니었을까요 (농담이다)
 
팔레나:천왕성 젤리...
(중얼거리면서 달 뒷면으로 향함)
 
아진:(따라간다)
 
렌:(둥실둥실 따라간다.)
 
― 불확실한 걸음
 
렌: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진: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팔레나: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의미를 알 수 없는 삐삐삐
 
응?
 
아진:?
 
아진:(두리번)
 
삐.
 
삐삐.
 
삐.
 
삐삐삐삐.
 
팔레나:들었어?
 
렌:들었어.
이런 소리는.........
무시하기 힘들죠
 
팔레나:그런데 진공 상태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
 
렌:.......어?
 
팔레나:(근원지를 찾아 서성)
 
렌:(뒤늦게 깨달았다.)
텔레파시인가..(서성..)
 
팔레나:조금... 가보려고 하는데 같이 갈거야?
 
렌:같이 갈래요.
 
아진:조금 무서운데.
 
팔레나:그럼 여기 있을래?
 
아진:...
혼자 있는 게 더 무서울 거 같아. 같이 가자.
 
렌:뭉쳐있는편이 안전할거에요.
 
― ‘나’ 와는 또 다른 존재
 
그건 정말 인간이었을까?
 
팔레나:
SAN Roll
기준치: 72/36/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렌: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3
?????
뭐, 뭐야 방금........
다들 보셨어요?!
 
아진: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
2
 
)
 
 
=
2
 
렌 -3
 
아진:(팔레나 뒤로 숨기)
 
렌:(선채로 굳어있다.) .....
 
팔레나:(뒤로 숨은 아진 봄.. 앞에 있는 것 봄...)
 
렌:(대충 팔레나 옆에 있다..)
도, 도망가야. ... ..
 
팔레나:셋 다 본 거면 환각은 아닌 것 같고.
 
아진:갔어...?
 
팔레나:공격하지도 않는 것 같고
위험할까?
 
아진:좀 그렇지 않아?
(팔레나 뒤에서 빼꼼)
 
팔레나:그럼 천천히 뒤로 가보자...
 
― 있어서는 안 될 생명체와의 대면
 
아진:(혼자 후진함)
 
팔레나:... 아까 그거, 탐사해야 할 대상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
 
아진:무기 할 만한 거 뭐 없을까?
혹~시 모르잖아. 호오오옥시.
 
팔레나:그 커다란 거에 공격해봤자 우리가 죽는 거 아냐?
그래 뭐, 안전을 위해서라면...
 
렌:방어책 정도는....
있는편이 좋겠죠..
 
아진:찾아보자!
행운
기준치: 50/25/10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우)
 
렌: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팔레나:
행운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진:...
너희가 앞장서는 걸로 하자!
 
렌:팔레나 어떤걸로 들래요?
(망치랑 렌치 봄)
 
팔레나:그렇게 되는 거야?
음...
망치. (듦)
 
렌:(렌치를 집어든다.) 그럼 제가 이걸로 하죠.
 
아진:그럼 이제 가보자.
 
렌:(끄덕인다.)
 
팔레나:용기가 생겼네.
 
렌:무기가 있으니 힘이 좀 나네요.
 
― ‘나’ 와는 또 다른 존재
 
아진:으.
 
팔레나:일단... 가까이 가본다?
 
아진:(팔레나 뒤에 숨기)
 
― 내게는 네 존재가 신호가 돼.
 
팔레나:(따라가다가 멈춰선다.) 해칠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아진:저러다가 갑자기 확 돌아서 돌변할 수도 있잖아.
 
렌:...음...
일단은 더....가볼까요.
 
팔레나:뭐... 그러자.
 
― 이곳은?
 
팔레나:
행운
기준치: 55/27/11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진:
행운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꼭꼭 숨어서 안 보임)
 
렌:
행운
기준치: 75/37/15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아진): ― 수많은 분화구
‘나’의 키에 비해 훌쩍 큰 분화구들이 보인다. 운석이 충돌한 흔적들이 아니다. 이건 분명 위로 솟아있다. 그러나 달에는 화산 활동을 하는 화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이렇게 많은 활동은 ... 내가 밟고 서 있는 이 달은 너무나 차갑기 때문에. 달의 뒷면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이성체크 0/1
그림자로 가득 채워져 있던 화구가 일제히 움직였다. 달의 표면에 뿌리를 두고 서 있던 나무 같은 것들이 갈대처럼 휘어졌다.
 
(To 렌): ― 숨겨져 있었던 달의 진정한 주인
인류가 달의 주인일 수 있을까? 달은 지구의 변함없는 짝. ‘나’ 의 고향을 지탱해주는 아주 가까운 버팀목. 하지만 달의 뒷면은 … ‘나’ 는 달의 뒷면에서 분화구처럼 솟아있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이것은 분명 인간의 형태를 닮았다. 크기는 인간보다 1.5배 정도 더 크지만 얼굴은 그에 비해 턱 없이 작다.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몸에는 어떤 특징도 없다. 촛농을 녹여 만들어낸 것처럼. 수많은 ‘생명체’ 들이 일제히 ‘나’를 바라본다. 우주복을 입고 달 위에 서 있는 ‘나’를 … 이성체크 1d3/1d3+2
 
팔레나:
SAN Roll
기준치: 71/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4
 
렌: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4
 
아진: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렌 -4
 
렌:(입을 틀어막고 앓는 소릴 낸다.)
 
아진:왜애. 무슨 일이야? (빼꼼)
 
팔레나:어떻게... 저런... (놀라서 굳었다.)
보지 마. 안 보는 게 나아. (아진 시야 가린다.)
 
렌:맞아요, 저건..보지 않는편이....
 
팔레나:... ... (꿀꺽) 다가가도... 될까?
저거에?
 
렌:.......
 
팔레나:그냥... 그냥 도망가?
어떡해?
 
아진:무슨 일인데 그래. 응?
아까 걔야?
 
팔레나:이상한 게 있어. ... 괴물.
아까 그것보다 더 징그럽고 끔찍한 모습이야.
 
렌:도망가도, 따라올 것만 같고.. . ...
그리고 하나도 아니죠...
 
아진:거 봐. 싸울 거 들고 오자고 했잖아.
따라올 기색은 없어?
 
팔레나:모르...겠는데.
 
아진:있어...?
일단 다시 도망갈까?
 
팔레나:그런데 보고만 있는 걸 보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렌:그냥..보고만 있어요...우리를....
 
팔레나:(나에겐 용기가 있을까?)
정신력
기준치: 80/40/1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없다.)
 
렌:(나한테는 용기가 있나)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팔레나:(튀어!)
 
렌:일단 도망가죠.
(튀자!)
 
아진:?!
(제일 빨리 도망간다!)
 
팔레나:저거는 보고만 하기로 하고... 아니 같이 가..!
 
아진:도망가라며! (악!)
 
― 있어서는 안 될 생명체와의 대면
 
팔레나:... 진짜 이상했어.
 
렌:아직도 환각을 본것같은 기분이에요
 
아진:나도 좀 이상한 걸 보기는 했어. 크레이터 같은 게 막 움직이더라구.
크레이터 같은데 크레이터가 아니라고 느껴졌어.
... 난 또 내가 너무 긴장해서 잘못 본 줄 알았지!
 
팔레나:어...
 
렌:으음....
 
팔레나:... 거기에 뭐가 있었긴 했지.
 
아진:일단 뭐라도 보고할까?
 
렌:통신장비가 제대로 움직였으면 좋겠네요..
 
아진:너희가 보고 온 걸 알려주자.
 
렌:(통신장비를 조작해봅니다. 되려나.)
 
― 그리웠던 지구의 목소리
 
지직
 
지지직.
 
팔레나:(눈치)
 
아진:(눈치)
 
팔레나:아까, 그거? (소곤)
(하지만 이미 지구에서 알고 있었던 거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잠깐.)
 
렌:아까 그거...
조금 돌려서 전할까요.
(소곤..)
 
팔레나:(돌려서... 생각하다 마이크를 쥐고...)
달 뒷면에서 이상한 것을 봤습니다. 생명체로 보이는 것이요.
 
― 달의 뒷면에 살고 있는 주인
 
팔레나:(말하다 말고 둘러본다. 알고 있었냐고 물어봐도 될까? 하고 입모양.)
 
렌:(살짝 ... 물어볼까요..)
 
아진:(으쓱)
 
렌:(어떻게 해야할지도 물어보죠..)
 
팔레나:(끄덕임)
그...
혹시, 그것들의 존재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
 
― 알고 있었냐고?
 
렌:?
 
팔레나:... 네?
 
아진:(악!)
 
렌:........예?
 
― 너는 다시 시작하게 될 거야.
 
....
 
아진:(어지럽다)
 
팔레나:아니...
 
렌:(머리를 싸맨다.) ......
 
팔레나:그럼 우리는,
 
렌:(깜짝!)
 
팔레나:(화남)
 
렌:(저것이 다 사라지면 돌아갈 수 있나..?)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요.
 
저를, 저희를 이제 지구로 돌려보내주세요.
 
렌:그것들이 전부 사라지면 돌려보내 줄건가요.
 
렌:...?
 
팔레나:... 버튼?
 
렌:이것도 기억을 소거하는...
그런건가요.
 
팔레나:(목 뒤를 더듬)
있잖아...
 
아진:...
 
팔레나:(너희의 손을 너희 목 뒤로 대어준다.)
 
렌:......
 
팔레나:뭔가 잘못됐어...
 
렌:(목뒤에 손을 대고 참담한 표정을 지어.)
 
아진:이건 아니야.
 
― 내 정체는 인류의 …
 
아진: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팔레나: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2
 
렌: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진: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팔레나: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 달에 버려진 ??
 
렌:다시..시작.......?
 
아진: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렌:
SAN Roll
기준치: 61/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팔레나: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렌:..........
8
 
팔레나: 5
 
팔레나:7
(사상/신념: 오컬트 마니아...)
 
렌:아냐, 아냐.. 내가.... ...내가 그럴리 없어.. (우주선 문을 열고 뛰쳐나간다.)
 
팔레나:(홀린 듯 밖으로 나간다.)
 
아진:(안절부절)
(못 나가고 지켜만 본다.)
 
렌:(떨면서 팔레나를 바라본다.)
우리가 기계일리가 없어요. 그쵸........?
.....뭔가에 홀린거야... ...
 
팔레나:본래 세상은 다들 어딘가에 미쳐 있기에 돌아가는 거지, 그러니 우리가 조금 더 미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 아니 오히려 잘 된 거야,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잖아, 그리고 우리뿐만이 아니야, 여기에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이 또 있잖아, 앞을 봐, 역시 세상엔 우리뿐만이 아닌 거야...
 
― 우리는 당신을 알고 있어요. 그야 오랫동안 …
 
???: 우리는 당신을 알고 있어요.
아주 오랫동안 당신은 달의 뒷면을 방문했어요.
우리를 ―
우리를 만나려고.
 
렌:........(팔레나의 손을 잡고 그들을 바라본다.)
 
???: 나는 ―
우리들은 ―
 
카피맨: 카피맨입니다.
 
렌: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팔레나: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아진: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렌): ― 내가 경험한 적 없는 지식
카피맨.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온다. 그러나 그 단어는 마치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처럼 내 기억을 유연하게 헤엄친다. 낯설지 않은 감각이 오히려 낯설다. 인간의 DNA를 카피해 만들어진 또 다른 ‘인류’ 는 분명 지구에 존재하는 첫 번째 인간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1969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에 의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시 방영된 달 착륙 영상에서 모두의 눈을 속이고.
 
(To 아진): ― 내가 경험한 적 없는 지식
카피맨.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온다. 그러나 그 단어는 마치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처럼 내 기억을 유연하게 헤엄친다. 낯설지 않은 감각이 오히려 낯설다. 인간의 DNA를 카피해 만들어진 또 다른 ‘인류’ 는 분명 지구에 존재하는 첫 번째 인간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1969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에 의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시 방영된 달 착륙 영상에서 모두의 눈을 속이고. 이성 체크 1/1d2
 
(To 팔레나): ― 내게는 입력되지 않은 그들의 정보
카피맨.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온다. 머리에 노이즈가 잔뜩 낀 것처럼 어지럽더니 곧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산소 부족이다. 어디서 들어 본 단어다. 나는 그 단어가 전혀 유쾌하지 않지만 부인 할 수 없다. 이 감각은 대체 무엇일까?
 
아진: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렌:........카피맨....
...달의 주민...
 
팔레나:... 어?
 
카피맨: 다음에도 방문할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우리와 함께 가요.
 
렌:...이제 더이상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지구는 저희를 거부했고. .....
(고개를 푹 숙인다.)
 
아진:(우주선 문 닫고 지켜봄)
 
팔레나:... 아니, 엄밀히는 갈 곳이 있지. 계속 '임무'를 계속하기 위한 저, (아진이 들어가 있는 우주선을 돌아본다.) 우주선 속.
하지만. (카피맨을 올려다본다.)
 
렌:거긴 .. 너무 좁고 외로운 곳이에요.. 모두와 함께 있긴하지만..그래도. .......
 
팔레나:(카피맨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아진:어어?
 
팔레나:(걸어가다 아진을 돌아본다. 입모양으로, '난 갈 거야.')
 
렌:...팔레나..?
...가기로 마음 먹은건가요.
 
팔레나:의미 없이 반복할 뿐인 일. 나를 돌아봐주지도 않고 어떤 제안도 하지 않는 쪽보다는, 차라리 미지가 나아.
(웃으며) 두근두근한 쪽이 더 좋지 않아?
 
렌:(팔레나를 바라본다. 카피맨을 이어 본다.) ....우릴 받아주는 쪽이 더 기쁠 것 같네요. 그저 시키고 방치하는 쪽보다야.. ...
(외로움에서, 추운 감각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아진을 바라본다. '같이 가지않을래요?' 라고 입모양으로 말했고.)
 
아진:(인상 찌푸렸다가 다시 폈다가)
(목 뒤의 버튼도 괜히 한 번 더 만져보고...)
(통신장치 한 번 돌아보더니 과감하게 문을 열고 나왔다.)
 
팔레나:갈 거야?
 
렌:함께 갈래요?
 
아진:으...
가보고 무서우면 다시 돌아올 거야!
 
렌:...그래요. (아진에게 손을 뻗는다.)
 
팔레나:그럴 수 있다면... (안 들리게 중얼)
 
― 새로운 고향을 향해
 
아.
 
카피맨: 우리들도 지구를 알고 있어요.
우리들도 지구에서 왔어요.
 
. . .
 
렌:......
우린 비슷한 처지였네요..
 
팔레나:그렇네. 지구를 떠난 것보단, 역시 버린 쪽이 더 낫지.
 
아진:(아직 경계 상태)
 
렌:'선택'했다는 감각은 소중하니까요..
 
― Ending 1. 나는 그들과 함께 있다.
 
― Epilogue
 
‘달의 뒷면으로 이동하라.’
 
― 비어있는 공간이 ‘나’를 맞이한다.
 
지직. 지지직 …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