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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로그/DNA

[DNA]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2 2022-02-06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45t3sd

 

 

KP

KPC 딜런 D 오르

 

PL

PC 제이든 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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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
 
220206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제이든: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갑작스럽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제이든: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쩜 이렇게 반성도 없고, 양심도 없는걸까.)
(애초에 저들을 사람이라고 불러도 될지 의문이야. 오히려 실험받은 우리보다 '비인간'적이랄까.)
 
어떻게 엮이든 위험한 일이 생길 거라고!
 
제이든:(그건 그래... 사람으로 사는건 확실히 어려운 일이었어. 전이 훨씬 단순했지.)
(이대로 둔게 좀 이상하다 싶긴했지만 .. .....이렇게 대형 선전포고를 할줄이야.)
 
잘 지냈어?1
 
잘 지냈어?2
 
제이든:(맞아, 감이 이상할정도로 좋아졌었지. 이것도 실험의 효과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뭐어.. 나에겐 이득이었어. 그렇게 피해다녀도 딜런이 5번이나 죽게한건.. 역시 뼈아픈 일이지만. ...기억은 되찾았지만 지인과 연락하진 않았어. 어차피 그들에게 난 그정도로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었을테니. ... 딱히 과거에 의미를 두고 싶지도 않고.)
(그래도 역시 내 계좌를 못쓰게 된건 좀 불편하달까. 때려치기전에 전부 현금화를 시켰어야하는데.(음.) 싸우기 바빠서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지. 그냥 돈은..통장에 쌓이는 것들이었고... 미리 좀 현금으로 빼둔게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힘들었겠지. 아마...)
(AOC는 정말.. 자신들이 한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걸까. 아니, 정당하지 않으니까 이렇게나 입막음을 하러 따라온건가. ...뭐 어느쪽이든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안전지대도 우리를 굴리고 굴려서 지켜졌던거니.. 지배층의 무능함을 우리가 숨겨주고 있었던걸지도 몰라.)
(언젠간 밝혀질 일어었단 거지... ... 반정부 조직들에겐 큰 관심이 없었어. 그냥, 자연스레 생겼구나. 했지. 내가 지키고 싶은건 이 세계 전체가 아니라..우리의 일상이었으니까. 이기적인가? 마음대로 생각하라지.)
(내 일상을 바쳐서 세상을 몇번이고 구했으니 이젠 나도 일상을 가져도 되는거 아냐? 물론 우리가 사는 곳에 쳐들어오면 싸우긴했지만. 나서고 싶진않았어.)
 
철퍽!
 
딜런:... 제이든.
 
제이든:......음.
(기절된 사람 봄. 딜런 봄.)
설명 좀 해줄 수있을까.
 
딜런:... 또 추격자지, 뭐.
급해서 일단, 들고 있던 걸로 제압했어.
... 아깝네. 모처럼 조금 비싼 파스타로 시켜봤는데. (사람보다 파스타에 눈길이 꽂혀 있다.)
 
제이든:밥 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던데.(에휴.)
전보다 더 거리낌이 없어진 것 같네. ..뭐, 방송도 하니 이상한것도 아닌가..
(옷에 묻은건 대충 닦는다.)
..어떻게 하고 싶어? 이대로 (목을 긋는 시늉) 할까. 아님 그냥 둘까.
 
딜런:(자신의 뺨에 묻은 소스를 손등으로 닦아 쪽 빤다. 네게 묻은 것도 손끝으로 닦아내고) 너도 봤구나.
... 이대로 있고 싶지만, 이 정도까지 왔다면 돌아가야겠지. AOC로.
카트린, 에보니, 엘릭... ... 전부 우리 때문에 죽게 할 수는 없잖아. 다 우리 때문인 건데, 죄 없는 사람들이 죽게 될 테니까.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사실, 별로 자주 본 쪽은 아니기도 하지만... ... 음. 에보니는 에보니가 아니었던가. 아무튼.
 
제이든:아주, 대형 스크린에 큼직하게 띄워놓던걸.
뭐 그리 자랑이라고.....
일단, 내가 물어본건 이쪽이었지만. (기절한 사람봄.) AOC쪽도..그래. 계속 저대로 둘순 없겠지.
동료들때문이라기보단.. (잠시 목을 울린다.) ....조금, 짜증나잖아.
계속 저렇게 떵떵거리는게.
 
딜런:아, 이 사람. (발로 툭 친다.) 괜찮아. 이대로 둬도. 어차피 한동안은 누워있어야 할 테고.
그렇지. 잘한 거 하나 없으면서 무슨 정신으로 떠들어대는지. (화면을 흘깃 보고는, 네게 눈을 돌린다.)
괜찮겠어? 함정일 수도 있어.
 
제이든:솔직하게 말하자면, 느낌이 좋지않아. 어떻게 엮이든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고.
하지만.. (기절한 사람을 발로 한번더 찬다.)
좀 더 평화로워지기 위해선 감수해야하는 위험이겠지.
.......음.
조금더 솔직하게 말해볼게.
전력 강제 탈취 -라는 부분이 마음에 안들었어.
우릴 존중하는 마음의 단 한톨도 없구나~ 싶어서.
하긴 그러니까 실험체로 썼나. (헛웃음 짓는다.)
 
딜런:군인은 국가의 도구가 맞기는 하지만. 그 부분은 군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탈영'이 아닌 '탈취'라고 표현했으니 확실히 짜증나.
어느 쪽이 크리쳐였든, 그 파트너가 강제로 납치했다는 것처럼 들리잖아.
 
제이든:맞아, 그리고 파트너쪽도 사람취급 안하는걸로 느껴져.
위쪽의 뜻에 따른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대가가 이딴 취급이라니.
 
딜런:어느 쪽이든 그냥 둘 수는 없어. 하지만, 그렇다고 네가 위험에 처하는 건 싫어.
나만 다녀와도 괜찮아- 라고 말하면, ... (작게 웃는다.) 같이 가겠다고 할 거지?
 
제이든:(네 볼을 양손으로 챡 감싼다.)
당연한 소리.
그리고 나도 이 한을 좀 풀어야겠어.
멋대로 써먹고 제대로 대우도 해주지않은...그 한을.
옛날엔 AOC였다는게 자랑스러웠는데, 이젠 많이 창피해지려해.
 
딜런:(뺨을 감싼 손 위를 제 손으로 덮는다.) 동감이야.
그럼 가볼까. 국가에 소송 한 번 거하게 걸러... 물리적인 소송이겠지만.
 
제이든:(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뜬다.) 좋아, 물리적인 소송으로...손해배상 제대로 받고 오자고.
이 수모와 고통에 대해서.
우리의 노고에 대해서.
 
딜런:(손을 내려 잡는다.) 오랜만에 장비 한 번 챙겨볼까.
 
제이든:(손을 꼬옥 잡는다.) 좋아. 역시 총이 없는건 아쉽네.
.....한탕 털걸 그랬나.
 
딜런:그랬으면 추격자가 배로 늘었을 걸.
집에도 아직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잖아. (웃음) 괜찮아. 최강이 여기에 있는데. 젓가락만 있어도 충분해.
 
제이든:그야 그렇지만, 역시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
(빈손으로 네 머리를 쓰다듬는다.)
 
제이든:(무기들을 바라본다.)
 
제이든:(그간 정말 열심히 모았지...)
 
딜런:(냉장고로 가서 페트병 음료들을 가져와, 비상식량과 함께 두 개씩 나눠서 놓는다.) 한 뭉치씩 가져가면 될 거야.
 
제이든:(일단 딜런이 챙겨준걸 가방에 차곡차곡 넣는다.)
무기는 어떤게 좋을까... 딜런은 뭘로 할래?
 
딜런:우선 이거. (적당한 크기의 단도를 들어 돌려본다.)
 
제이든:잘 어울려.
 
딜런:그리고... 보조는 이걸로 할까. (쇠구슬들을 담은 통을 든다.)
여차하면 뿌려도 되고, 던져도 될 거야.
 
제이든:분명 왕창 넘어지겠지.
나는...
(총기, 단도, 사슬, 와이어를 꺼내든다.)
어쩌면 총알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딜런:급하면 주변에 있는 적의 걸 빼앗아도 되겠네. (가볍게)
 
제이든:그것도 좋지.
거기면 괜찮은 총기 가진 사람도 많을거아냐.
물론 소리가 좀 문제긴한데..
(주섬주섬 가방에 집어 넣는다.)
 
딜런:그 정도로 난리를 칠 때면 이미 소리 정도는 문제도 아닐 걸.
 
제이든:그건그래.
아무튼.. 사슬도 쇠구슬이랑 섞어쓰면 좋을걸.
미끄러지는 순간 발목을 딱 걸고 당기는거지.
 
딜런:거기에 내가 위에서 내리찍고. (키득임) 좋은 연계야.
자, 그럼 이제...
 
딜런:... 미워도 우리 둘의 추억이 있어서 버리지 않았는데. 갖고 있길 잘했네.
자, 우선 입어. (하나를 건넨다.)
 
제이든:아~ 이걸 다시 입게 될줄이야.
(받아들고 묘한 표정을 짓는다.)
 
딜런:다 잘 챙겼어?
... 갈까.
 
제이든:(옷을 꼼꼼히 입고 손을 내민다.) 가자.
........한탕하러.
 
딜런:(손을 잡는다.)
뒤엎으러.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안전지대의 치안은 AOC가 담당합니다.」
 
제이든:(이제 저 문구도 기만같단 말이지. ...)
(짧게 심호흡한다.)(각오는 이미 되어있어.)
 
딜런:(AOC의 건물을 바라보다가 문득) 그럼 어느 쪽으로 해볼까.
화려하게 돌진하는 쪽, 아니면 은밀하게 서서히 무너뜨리는 쪽.
(너를 본다.) 네 뜻에 따를게.
 
제이든:나한테 맡기는 거야? - 딜런 취향도 조금 궁금한데.
 
딜런:(피식 웃는다.) 내 취향을 말하면 그걸로 고를 거잖아.
이번엔 네 말이 먼저야.
 
제이든:정말이지... (날 너무 잘안단 말야.)
마음같아선 돌진하고 싶지만, ...
좀 더 알아내고 싶은게 많아.
그리고 좀 더 그들이 오래 고통 받았으면 하고.
그러니까 후자쪽으로 하고싶어.
 
딜런:알겠어. (눈웃음을 짓는다.) 덧붙이자면, 내 취향도 그쪽이야.
안내는 내가 할게. 따라와. (아주 조금 앞서 간다.)
 
제이든:잘 맞아서 다행이네. 역시 파트너랄까. (뒤따라 걸어간다.)
 
딜런:(걸으며) 예전에 본부의 시선을 둘러보다가, 알려지지 않은 루트들을 발견한 적이 있어.
특별히 대단한 길인 건 아니지만, 허를 찌르기엔 충분할 거야.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우리는 그거면 충분하지.
(잠시 멈춰 서서 돌아본다.) 제이든.
 
제이든:...응? (멈추자 움찔하며 멈췄고.)
 
딜런:(사근하게도 웃는다.) 기는 쪽이 좋아, 나는 쪽이 좋아?
 
제이든:(아?) ....
(그런 표정으로 그런말을. 하지만 좀 설렐지도.)
.........나는 쪽이 좋아.
 
딜런:그래?
그럼 이쪽이야.
(뽀득뽀득, 새하얀 눈 위에 길을 내며 어딘가로 향한다.)
 
제이든:(뽀득뽀득. 길을 따라 걸어간다.)
 
딜런:괜찮아. 아직 한 명밖에 안 떨어졌대.
 
제이든:음.........................................
 
딜런:... 실 사용자는 세 명이라고 들은 것 같긴 하지만...
 
제이든:.........내가 두번째가 되지 않게
힘내야겠네...
 
딜런:도착.
... 나, 어쩌면 계속 이 날이 오길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네.
 
제이든:....어떤 의미로..? (정신이 약간 아찔하다.)
 
딜런:(버클을 떼어내고 돌아보며) 우리가 다시 같이 싸운다는 의미로.
너랑 같이 싸우는 거... 꽤 좋았거든. (조용히 미소 짓는다.)
 
제이든:(이마를 짚고 살짝 휘청이다가 등돌린 네게 다가가 뒤에서 끌어안는다.) 나도 그랬어.
(...........동시에 조금 미묘한 기분.)
(네게 일상은......지루했던걸까. 하는 생각이 문득.)
 
딜런:(끌어안은 손을 잡는다.) 다시 시작이야.
 
제이든:..다시 시작이야.
 
딜런:최상층으로 가야겠지.
어디 갇혀 있을지 모를 인질을 찾다가 CCTV에 발각되는 것보단, 바로 수뇌부와 담판을 짓는 게 빠르겠는데...
어때?
 
제이든:좋은 생각이야.
적어도 묶어놓고...
다른 곳을 보는게 낫겠지.
 
딜런:아니면 묶어놓고 다 불게 하거나.
그럼, 결정. (문쪽을 고갯짓한다.)
 
제이든:(끄덕이고 문쪽으로 간다.) ...연다?
 
딜런:(끄덕인다.)
 
제이든:(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본다.)
 
최강의 인류들이라는 사실을요.
 
제이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든:
심리학
기준치: 75/37/15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든:(음, 뭘 겁내는 걸까. 우리?)
 
마이크로: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 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나 마찬가지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군인: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일반 부대에게 맡기고 중심부로 전원 집합할 만큼의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층부에서는 대규모 폭동이라도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겁니까?
 
마이크로: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품은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 시기입니다.
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 AOC와 정부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임무는 본부,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AOC야말로 정의입니다.
 
제이든:(이정도면, 뭐랄까. 종교아닌가?)
(본부를 지키는건 당신이 살고 싶어서 아냐?)
(왜 그걸 대의를 지키는걸로 포장하는거지...)(옆의 딜런 봄)
 
딜런:(소장을 씹어먹을 듯이 노려보고 있다.)
 
딜런:(낮게 속삭인다.) 작전 변경.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야. 이 기관의 상층부는 어딘가 미쳐 있어. 묶어서 협박하고 고문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그런 예감이 들어.
 
딜런:인질을 찾자.
 
딜런:군복을 입고 온 게 답이었네. 이 건물 CCTV 화질로는 얼굴까지 구별할 수 없겠지.
 
제이든:....그래, 역시 정신이 어디하나 나간것같지.
(끄덕인다.)
 
딜런:(네 대답에 주변을 조금 둘러본다.) 그럼 본부를 좀 순찰해볼까.
 
(To GM):
층수
22  
32  
29  
11  
 
딜런:어디부터 가볼까?
 
제이든:(감화된 자들을 흐린 눈으로 본다. 에휴.)
뭔가 숨겨둘만한 곳을 먼저 돌아보는 편이 좋겠지.
 
딜런:그럼... (머릿속으로 AOC 본부의 지도를 그려본다.)
22층부터 가볼까. 그쪽에 정보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돌면서 인질이나 폭동... 그런 거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지도 물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
 
제이든:사람하고 접촉하는건 최대한 피하려고했는데...
별수 없네. 좋아.
 
딜런:그래. 그럼 내려가보자. (계단? 엘리베이터? 손짓한다.)
 
제이든:..계단 쪽이 낫겠지?
(엘리베이터는 멈추면 낭패니까. 덧붙였고.)
 
딜런:(끄덕이고 계단 쪽으로 간다.)
 
제이든:(한참 내려가야하네!)
 
제이든:(최대한 발소리를 죽여서 움직이자)
 
상관: 뭐야, 너희는!
뭐 하는 거야, 이런 때에! 여태 무기도 안 챙기고 있다니!
정신을 어디에 빼두고 다니는 거야!!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제이든:(이야 이거 어딜봐도 우릴 노린거 같은데.)
 
제이든:죄,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목소리에 힘을 쫙빼고 쉬어버린 소릴낸다.)
 
딜런:(머리 숙이고 있다가, 상관이 떠나자 얼굴을 찌푸린다.) '이런 때'에, 라이플을?
 
제이든:...목적이 분명하네. 속이 울렁거릴정도로.. (속삭였다.)
 
딜런:분명하다고?
 
제이든:그래.. ...
 
딜런:나는 전혀 모르겠는걸.
 
제이든:(우릴 쫓는거라 생각해. 가질 수 없으니까 없애려는거지. 라고 속삭인다.)
 
딜런:(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우리를 어떻게 해볼 생각이라면, 이런 것보단 차라리 그냥 권총이 나을 걸.
대 크리쳐 라이플이 아무리 계산을 해도, 사람이 불규칙적으로 움직여버리면 효율은 완전히 제로가 돼.
그런데 왜 '크리쳐용' 무기를 주는 거지?
 
제이든:그러면 두번째 가정. ........
그들이 또, 같은 과오를 반복했고, '실패'했다.
우릴 보내고 실험을 관뒀을것 같진않거든..
 
딜런:다른 알파가 폭주해서 이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다, 라는 가설이야?
 
제이든:내부에 있던..이미 탈출했던. 상부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란거지.
그러면 아까 그사람이 그렇게 무서워한것도 이해가 돼.
 
딜런:그렇다면... 우리가 처리할 필요는 없겠는데. (총을 내려다본다.)
여기가 무너진다면 우리에겐 오히려 호재니까.
이걸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
 
제이든:그렇지. ......세번째 가정. 또다른 변종 - 도 있는데 이건 진짜 아니었으면 좋겠네..
(전의 딜런을 따라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다고.. 덧붙인다.)
 
딜런:그거야말로 정말 골치아픈걸.
아무튼, 우리는 우리의 목적만 달성하면 되겠지.
아. 알고 싶은 게 많다고 하지 않았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말만 해.
 
제이든:일단 가려던 곳으로. 정보실..이었나?
(지도 좀 외워둘걸. 뒤늦게 후회한다.
 
딜런:응. 그럼 바로 정보실로 갈게.
 
제이든:(딜런이랑 같이 다녀서 다행이야... 따라간다.)
 
크리쳐와 마주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예?
 
제이든:(이야....................)
 
제이든:(여기 상상이상으로 망했었나본데..... .딜런봄)
 
상급인가?
 
딜런:... 뭐야? 어디에서 들어온 거야? (바닥을 굴러다니는 대원들의 시체를 흘깃 본다.)
... 우선은 처리하고 봐야겠네. 간다.
 
전투를 시작합니다.
 
(To GM):
적의 수
42  
 
제이든:변했다는 느낌에 가까운것 같기도 하고...
(우선은 처리하는 수밖에.)
 
딜런:글쎄, 어떻게 변하면 저렇게 되는진 모르겠지만.
(라이플을 들어올려 조준, 발사한다. 너무나도 익숙한 감각이다.)
 
제이든:사람처럼 변하는 것도 있었으니 뭐... ..
 
딜런: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3
 
제이든:(익숙하게 총을 장전하고 발포한다.)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무지성 별의 흡혈귀:(괴기한 소리를 내며 딜런을 향해 자신의 촉수를 뻗는다.)
비무장
기준치: 45/22/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3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73
근력저하 19
 
딜런:악!!!
 
제이든:..! 딜런..!
(흡혈귀를 보고 으르렁댄다. 감히!)
 
딜런:(꽂힌 촉수를 붙잡은 채 헉헉대며 찡그린다.) 난... 괜찮아, 빨리 마저 처리해...!
 
딜런:(떨리는 손으로 총을 겨눠 그냥 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35, 35, 30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피해: 16
 
제이든:(촉수를 뽑아내려다가 쏘는걸 본다.)
 
전투를 종료합니다.
 
제이든:(촉수보며 안절부절 못한다.)
딜런.. ...
 
딜런:... 큭! (꽂힌 채 축 늘어진 촉수를 콰득 빼낸다.)
 
제이든:(아이고.... 일단 근처 사람의 겉옷을 벗겨서라도 상처 부위를 감았다.)
 
제이든:
응급처치
기준치: 40/20/8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으아아)
 
제이든:(엉성하게 묶었나보다)
 
딜런:... (감싸지는 상처를 보며 숨을 몰아쉰다.) 괜찮아... 난, 크리쳐잖아.
그보다 완전히 처음 보는 형태였어.
 
제이든:맞아...
대체 뭐였을까...
여기에 정보가 없을까. ...
(두리번 거린다.)
 
딜런:난장판이라...
 
제이든:이런......
 
딜런:(그 대신 촉수를 당겨서 연결되어 있던 괴생명체를 끌어와 살핀다.)
 
딜런:
관찰력
기준치: 90/45/18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
우선 크리쳐는 아니야. 핵이 없어.
 
제이든: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든:이런 촉수도 처음이야..
 
딜런:... 다른 곳을 좀 봐야겠는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
 
제이든:.....일단 돌아다녀보자.
총알은 통해서 그나마 다행이네.
 
딜런:그러게. ... (찡그리며 자리에서 추춤 일어난다.)
32층에 가볼까. 거기는 전산이 아니라 진짜 기록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어.
 
제이든:다시 올라가는건가...좋아. 그리로 가자.;
 
딜런:보고, 아니면 다시 내려오자. (빠르게 아물어가는 상처를 내려다보다가 총을 챙긴다.)
 
제이든:(아물어가는걸 보지만 그래도 역시 다치는건 마음이 아프다.) ...응.
거긴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네..
 
딜런:그렇네...
(괴생명체들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린다.) 가자.
 
제이든:(손을 잡고 밖으로 나간다.)
 
제이든:...난리도 아니네...
 
구해줘,
 
에너미와 마주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To GM):
적의 수
51  
 
딜런:이건 또 뭐야. (으르렁거리듯 낮게 중얼거리고는 총을 겨눠 발포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9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제이든:.........마도서라도 읽은걸까?
...(대체 상부 뭐한건데)
 
딜런:뭔진 몰라도 일단 그놈의 소장이 뭐라도 알고 있을 거라는 건 알겠어.
 
제이든:(총을 장전하고 발포한다.) 약물 실험으로는 부족했던건가
어쩐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더라니(하아.)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2
 
제이든:지금이라도 나갈까....하는 생각이 드네..
 
딜런:하지만...
저것들이 여기에서 탈출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위험할 것 같은데.
 
딜런:조심해, 온다! (네 앞을 막고 선다.)
 
무지성 심해인:(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눈앞에 보이는 상대에게 달려든다.)
근접공격
기준치: 45/22/9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달려드는 이를 경계한다.)
 
무지성 심해인: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72
 
딜런:너무 많은데... (입술을 잘근거리며 조준, 발사는 거의 동시였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6
 
제이든:(이번에 꼭 끝낸다. 총을 들어 발사한다.) ....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7
 
퍼버버버벅!
 
전투를 종료합니다.
 
딜런:(한숨을 쉬며 총을 내린다.)
 
제이든:그간 안했던 전투를 몰아서 하고있네..
 
딜런:이런 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제이든:수뇌부 묶고 탈탈 털 생각만 했는데..
 
딜런:그 수뉘부는 미칠 대로 미쳐있고, 건물 안에는 크리쳐보다 더한 것들이 떼로 다니고 있다니.
 
제이든:(머리를 싸맨다.)
.......그래도...
여기서 관둘순 없겠지..
 
딜런:왔으니까 끝은 봐야지.
 
제이든:.....
(짧게 묵념을 해주자.)
 
딜런:(눈을 꾹 감았다가 뜬다.)
(죽은 대원들의 품에서 살상탄을 더 챙겨와 너에게도 나눠준다.) 이 앞이 기록보관실이야.
 
제이든:(받아들어 탄을 채운다.) ..응.
하필 여기로 와서.. ...
(대원들을 보다가 시선을 돌린다.)
 
딜런:어디든 똑같을 거야. 지금쯤. ... 이 층의 일만도 아닌 것 같고.
(기록보관실이라고 쓰인 문의 손잡이를 잡는다.) 열게.
 
제이든:(마른 침을 삼킨다.) ..준비됐어.
 
딜런:(놀라서 성큼 들어선다.) ... 어째서?
 
제이든:하...
이미 챙겨서 치웠나?
 
딜런:그 많은 양을? 어디에?
 
제이든:(벽을 매만져본다.)
 
딜런:... 괴물들이 나타난 것만 이상한 게 아니야. 뭔가 다른 게 더 있어. ... 아니, 연결된 건가?
 
제이든:뭔가..큰일이 일어나고 있어.
저 괴물들은 그저 연쇄 현상일거고.
 
딜런:그럼 그 일이 뭔지를 알아야... 거기서부터 시작인 거야?
(이마를 짚는다.) 세상에. 판이 너무 커지고 있잖아.
 
제이든:그렇지.. 이 괴물들의 유래를 계속 거슬러올라가야..
.........
(이마를 짚는다.)
근본을 알 수 있겠지.
 
딜런:... 그럼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제이든:여기..... 기록을 다루는건 아까 거기랑 여기뿐이지?
 
딜런:뭐... 굳이 말하자면 연구실?
신소재 군복과 살상탄을 위해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층이 있다고 들었어.
... 실상은 알파 연구도 함께 했겠지만.
 
제이든:(하아..) 거기도 보는게 좋을거같은데..어떻게 생각해?
 
딜런:... 좋아. 어디든 움직여봐야겠지.
29층, 이었던 것 같아.
 
제이든:이번에도 안내 부탁할게..
 
딜런:당연하지. 이쪽이야. (걸음을 옮긴다.)
 
제이든:(이번에도 착실히 따라간다.)
 
제이든:(벌써.......................)
제대로 온거같지....?
(문양을 따라간다.)
 
딜런:... 제대로 왔다고 해야, 할까?
(기분 나빠서 가만히 서 있다가 뒤따라 움직인다.)
 
제이든:근본에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
 
딜런: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든: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일을 쳐도..
거하게 쳤구나..
 
제이든: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딜런:
정신
기준치: 40/20/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딜런:... (찡그린다.) 왠지 여기는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은 것 같아.
 
제이든:..내 뒤로 와.
(마력의 흐름을 느끼고 주변을 둘러본다.)
 
딜런:아니, 괜찮아... (여차할 땐 내가 있어야 하니. 옆으로 가서 주변으로 눈을 돌린다.
 
제이든:(네모난 상자를 바라본다.) ....
저게 근원인것 같네..
 
딜런:없애야 할까?
 
제이든:그냥 건드리면 안될거같은데..
왜, 주문같은거 손대면 저주받는다잖아.
(구슬이라도 던질까 고민)
 
딜런:하지만 이대로 둘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제이든: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제이든:
교육
기준치: 80/40/16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뭔가 이상한데.)
 
제이든:...잠깐, 이거....
쫓아내는 주문인데?
 
딜런:... 정말?
어떻게 알아?
 
제이든:예전에 들었던 것 같아. 여기봐봐. 글씨가 거꾸로 되어 있잖아.
이런걸 역주문이라고 했어.
 
딜런:... 아. 정말. 거꾸로 쓰여 있네. (주문진과 상자에 정신이 팔려 보지 못했다. 눈을 깜빡)
그럼, (상자를 본다.) 저건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걸까.
건드리지 않는 게 좋겠지?
 
제이든:의외로 저 상자..
우리 편일지도 몰라.
 
딜런:(끄덕인다.)
 
제이든:두고 가려던 곳이나 가자.
 
딜런:그럼 일단은 둬보자.
 
제이든:(끄덕인다.)
 
딜런:
정신
기준치: 40/20/8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제이든: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딜런..손 깍지껴 잡음)
 
제이든:뭔가 더 큰게 있어..
어딘지 잘은 모르겠지만.
막으려한게 큰 소용은 없던걸까... ...이미 늦었다던지.
 
딜런:그랬다면 저걸 그대로 둘 이유는 없지 않을까. (방 안쪽을 바라본다. 고개를 젓는다.)
이런 쪽은 잘 모르겠네. (어쩌면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걸지도.)
연구실은 이쪽이야. (바로 옆의 방을 가리킨다.)
 
제이든:역시 어렵네.. 나도 전문분야는 아니라서. (볼을 긁적이며 가리키는 방으로 다가간다.)
 
제이든:(차트부터 살펴보자)
 
제이든:(........)
(여기서도 건질것이 없나. )
(모니터를 켜보자.)
 
제이든:(이미지를 봅니다.)
 
모든 데이터를 백업 후 원본은 삭제할 것.
 
쓸모 있는 데이터는 따로 백업한다.
 
제이든:...(지끈)
 
제이든:(백업한건 대체 어디에 둔거지.) ...여기도 꽝인가.
 
딜런:'쓸모 있는 데이터'?
다른 곳으로 빼돌리려고 한 건가?
 
제이든:아마 그런 것 같아.
아까 다른 곳의 자료들도 그렇고..
이미 여길 버릴 생각이었나?
 
딜런:그럼... 이 상황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될 것도 같긴 한데.
대원들이 곳곳에서 죽어나도 건물이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단 말이야.
백업한 데이터들을 가지고... 다른 곳으로 옮겨 재시작하려고 하는 걸까?
 
제이든:그런 것 같아.
씨앗만 가지고 가서..
새로운 터전을.. 아 말하다보니 화나네..
 
딜런:그럼 어딘가에 백업본들을 모아둔 곳이 있을 것 같아.
(손을 꽉 잡는다.)
 
제이든:전부 도망치지 않았다면,..
분명 있겠지.
 
딜런:(끄덕) 백업은 한 곳에만 하지 않으니까. 중요한 것들은 더욱.
... (머리를 굴린다.)
... 11층.
 
제이든:분산투자는 백업의 기본이지.
11층?
 
딜런:이사나 전무들이 쓰는 사무실이라고 들었어.
그 정도 직급이면 뭐라도 있겠지.
 
제이든:..오, 거기라면 정말 뭐가 있을지도.
 
딜런:가보자.
 
제이든:좋아. 부탁할게.
 
제이든:(소환된게 없는건가.. 아니면...전부........)
 
상관: 이 층은 순찰할 필요 없다.
 
딜런:무슨 말이죠?
 
상관: 말 그대로다. 이곳은 순찰할 필요 없으니 다른 층으로 가보도록.
 
제이든:.........
어떻게 그걸 보장합니까.
(상관을 본다.)
 
상관: 이곳은 내가 지키고 있으니, 내가 보장한다.
 
딜런:지금 다른 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는 있으신 겁니까?
 
상관: 군인은 명령에 복종하는 법이다. 다른 층의 일을 아는 건 내 소관이 아니지.
 
제이든:........
대원들이 죽어도 말입니까?
 
상관: 지키다 죽는 건 군인들의 사명이자 영광이다.
그런 걸 신경 쓸 틈이 있으면 다른 곳이나 둘러봐라.
 
제이든:(허어..)
(그걸 영광이라고 부를 수 있나? 난 아닌것 같은데.)
(딜런을 본다. ...제압할까?)
 
딜런:(대놓고 이를 간다.)
(너를 본다.) 어떻게 할까.
 
제이든:........계속 막으신다면,
...... 돌파하는 수밖에.
 
딜런:그 말을 기다렸어. (전투자세를 잡는다.)
 
제이든:(무기를 쥔다. 얘기로 끝내면 좋았겠지만. )
 
상관: 상사에게 반역하는 행위는 중범죄인 걸 잊은 건 아니겠지?
 
제이든:전부 무너져내려가는 세상에서
그것이 중요합니까?
 
상관: 자리로 돌아가라, 당장!
 
전투를 시작합니다.
 
제이든:사람의 생명보다도......... .... (단검을 쥔다.)
 
딜런:(이런 건 사람에게 안 먹히니 필요없지. 총을 바닥에 툭 떨어뜨린다.)
어떻게 타인을 지키라고 올려보낸 이들이... 하나같이.
(상관을 걷어찬다.)
비무장
기준치: 68/34/13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상관: 지금부터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너희의 책임이다.
 
제이든:예,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제가 존경하던 군인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단도를 쥐고 달려들어 공격한다.)
 
제이든:
단도
기준치: 30/15/6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상관:(대 크리쳐 라이플의 개머리판으로 딜런을 후려친다.)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딜런:(손으로 막으며 그대로 밀어낸다.)
비무장
기준치: 68/34/13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8
 
상관: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상관:(피를 토한다.)
 
제이든:(....어떻게 아직 깨어있지?)
(단도를 쥐고 다시 공격해봅니다.)
 
제이든:
단도
기준치: 30/15/6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제이든:
단도
기준치: 30/15/6
굴림: 94, 76, 51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8
 
딜런:(날아가는 총을 본다.) 그거면 충분해.
 
제이든:...(무척 아쉬워한다.)
(놓친 총이나 주워보기로 한다..)
 
딜런:(상관의 머리를 와이어로 감아 당기고 동시에 발로 올려찬다.)
비무장
기준치: 68/34/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콰득!
 
전투를 종료합니다.
 
딜런:... (바닥에 엎어진 상관의 머리통을 콱 밟는다.)
 
제이든:(떨어진 총을 챙긴다.)
 
딜런:(발로 시체를 툭 밀더니 품을 뒤적인다.)
 
제이든:(좋아. 쌍 라이플.)
 
딜런:... (카드키를 꺼내 보여준다.) 역시. 지키고 있는 사람이면 가지고 있을 줄 알았어.
뭐야 그건? 두 개나 쓰게?
 
제이든:응.
고장나면 하나 버려도 되니까.
 
딜런:어... (긁적이더니 그냥 일어난다.) 마음대로 해.
그럼 들어가볼까.
 
제이든:좋아.
상관들이 더 총을 들고있는게 싫기도 하고..
(혹시나 누가와서 가져간다면... 이런생각중)
 
제이든: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딜런:대략적인 구조도는 머리에 있어. 여기서 가장 큰 방은...
중심에 있는 1104호 사무실이야.
원래는 본인의 ID카드가 있어야 하지만. (상관의 ID카드를 들어올린다.)
 
제이든:그거 쓰면 되겠네. 가보자.
 
딜런:응. 연다.
 
제이든:(끄덕인다.)
 
제이든:......이건 또 뭐야..
 
딜런:이건...!
(달려가서 사람들을 흔든다.) 정신 차려! 내 말 들려?
 
제이든:(주문진을 바라본다.)
 
제이든:(사람들은 대체 왜 여기에. 사람들 상태를 본다.)
 
제이든:(이사람들 힘을 쪽 빨아 쓰고 있었단 거지..?)
 
딜런:이봐! (사람들을 깨우려다가 실패하고) ... 어떻게...
 
제이든:......중심에서 빼내야해.
 
딜런:... 제이든, 우선 이 사람들을 여기에서 끌어내야겠어.
 
제이든:(질질 끌어내기.)
 
딜런:(함께 밀어낸다.)
 
기괴한 촉수 같은 것들이 튀어나와 방의 중심으로 뻗어집니다.
 
아뇨, 다른 사람도 아닌 딜런에게요.
 
"―――!"
 
제이든:...! (딜런에게 달려간다.)
 
굉음이 울리고,
 
허수아비가 쓰러지는 것처럼 무기력한 퍽! 소리와 함께,
 
당신의 주변으로 또다시 붉은 액체가 튑니다.
 
가슴을 꿰뚫린 딜런이 주저앉습니다.
 
제이든:망할.. .....
 
제이든:(피흘리는 딜런을 끌어안고 소장을 노려본다.)
 
마이크로:먹잇감을 문 건 둘 뿐인가요. 뭐, 됐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줘야겠습니다.
 
제이든:당신, 어떻게 이런짓을!
(으르렁대며 바라본다.)
 
마이크로:(힉 소리를 내며 두어 발짝 물러선다.)
뭐가 말이죠? 어차피 크리쳐잖습니까? AOC의 소장이 크리쳐를 죽인 게 뭐가 문제입니까?
 
제이든:아주 큰 문제야. 이용할땐 실컷 써먹고
이제와서 이렇게해?
우리 존재가 그렇게 가벼워?
 
마이크로:AOC는 개인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AOC를 지킬 의무가 있고요! AOC의 정의는 당신들 같은 괴물들의 목숨값보다 무겁습니다. 당연히요!
 
제이든:하하, 비단 우리 둘만 두고 하는 얘기인줄 알아?
위에서 몇명이 죽은지 알기나 해?
상부들에게 대원의 목숨은 길가에 굴러다니는 나뭇잎보다 못한 모양이지?
여기 함정이랍시고 사람을 묶어놓은것도 말야!
우리가 오지 않았다면 이대로 말라 죽었겠지. 내말이 틀려?
 
마이크로:군인은 원래 그런 존재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그냥 군인인 줄 알아요? 당신들은 괴물이에요! 사람이 아닌 괴물!
감히 괴물 주제에 알량한 혓바닥을 놀릴 생각이라면 관두는 게 좋을 겁니다. (식은땀을 뻘뻘 흘리다가 히죽 웃는다.) 어차피 거기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지만요.
작전은 끝났으니 다들 나가세요. 일이 끝날 때까지 이제 이 층에 올 일은 없을 겁니다. (식은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내고는 돌아서서 나간다.)
 
제이든:겁쟁이 같으니라고!!!! 네 목이나 닦고 기다리라고! (소리친다.)
 
제이든:(가버린걸 보고도 화가 풀리질 않는다. 망할. 진작 나가어야... ...)
(나갔어야..)
(딜런을 바라본다. ...)
 
제이든:.........
 
에보니 그린:... 저기.
 
제이든:.......뭐야.
 
에보니 그린:괜찮아요? ... 아니, 괜찮지 않겠지만요. 그, (딜런의 시체를 본다.) 그쪽 일은 유감이에요.
제 이름은 에보니 그린이에요. 그쪽은 제이든 녹스죠?
 
제이든:..그래.
(바짝 경계하는 시선이다. ..... )
 
에보니 그린: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어차피 다 같이 여기에 갇힌 신세인데요.
 
제이든:(짧게 심호흡한다.) ..... .....
...그보다, 무슨 얘기를..하고싶은거야?
 
에보니 그린:그냥, 별로요. 위로를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제게도... 그런 사람이 있으니까. (딜런을 눈짓한다.)
소중한 사람이죠? 무척이나.
 
제이든:응, ... ..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그런 사람이 있단 말에 경계가 좀 누그러진것 같다.)
 
에보니 그린:그리고 나 자신보다도 우선될 정도로. (살며시 웃으며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여자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린다.)
... ... ... 여러분의 탓이 아니에요.
우리가 이렇게 된 거요.
 
제이든:맞아.. 그정도로. (에보니를 바라본다.) ....그냥 저쪽이 ... ....나쁜거아냐?
(소장이 사라진 쪽을 손짓한다.)
 
에보니 그린:그렇죠.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 중에서도 여러분을 원망하는 사람들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나타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떠날 무렵, 많은 크리쳐 대원들이 탈영을 시도했습니다. AOC가 저지른 크리쳐 실험의 자세한 내막이 암암리에 밝혀졌거든요.
저 역시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소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고 했어요.
... 설마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덮으려 할 줄은 몰랐지만요.
 
제이든:(원망하는 사람이 있었단 말을 덤덤하게 듣는다. 그래, 그럴수도있지. 하지만 밝혀진건 역시 의외네. 우리가 퍼뜨리진 않았는데.. )
.........결국 반성이 없는 사람들이지.
(에보니 옆에 누운 사람을 본다.)
또 뭘 불러왔는지..난리도 아니고 말야..
 
에보니 그린:맞아요. 제이든, 당신은 바깥의 것들이 뭔지 알고 있나요?
 
제이든:정확히는 모르겠어.. 크리쳐가 아니란건 알겠지만.
 
에보니 그린:... AOC는...
과도한 크리쳐 실험으로 인해 인간이 건드려선 안 되는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해버렸어요. 어쩌면 신을 부르기 위한 소환 의식과 연구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건 신과는 달라요. 그건 우리에게 신앙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을 느꼈기에 찾아올 뿐이죠. 존재만으로 안전지대의 모든 인간들이 멸절하겠지만요.
정부 측에선 그것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음을 사흘 전에 알게 됐어요. 그리고 저지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란 것도요.
그러니 AOC 대원들이 필요했던 거예요. 듣기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더라고요.
아마도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우릴 방패로 쓰려는 게 아닐까요
 
제이든:정말..하다하다..그렇게 까지 한거구나. (이마를 짚는다.)
알파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건가...
....우리는 하나의 미끼인거구나.
 
에보니 그린:그런 셈인 거죠. (한숨을 내쉰다.)
일단, 역주문을 발동하기 위한 아티팩트가 부족해서 이런 함정을 설치한 건 확실해요.
그래서 진상을 알아버린 저희를 포함해, 탈주한 대원들을 이곳으로 소환해 마력을 바치도록 한 거죠.
이대로 여기 갇혀 있으면 마력을 전부 빼앗겨서 죽어버릴 거예요. 이런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을 텐데도. ... 신을 쫓을 방법은 없으니까요.
 
제이든:우리가 여기서 고생하는 동안..자기들은 튀겠다 이거지...
아티펙트는 위쪽의 상자같은거 말이지?
(지끈.)
....일단 상황파악은 어느정도 되었는데..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걸 ..부수고 나가야하나?
 
에보니 그린:부서지진 않을 거예요. 다른 누구도 아닌 알파들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니까.
(딜런을 바라본다.) 그런데, ... 회복이 느리네요.
 
제이든:(딜런을 내려다본다.) .....이상해.
 
제이든:(내가 겪었던거랑 비슷해. 이건.... ...)
 
???: 이런, 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
 
제이든:...........(지팡이 소리에 그쪽을 본다. 눈은 충혈되어 있었을 것이다.)
 
???: 우선 인사를 건네야겠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이든 녹스.
 
제이든:....누구죠?
(모르는 사람은 경계하고 본다.)
 
???: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미고: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라고 부르더군요.
 
제이든:..........?
그,러니까.....우리의..창조자..................인건가요?
(현실 로딩까지 시간이 걸리는 중)
 
미고:아니요, 아닙니다. 여러분이 아니라 바깥을 돌아다니는 것들 말이지요.
(한 타이밍 쉬더니 말을 잇는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이, 그리고 비교적 멍청하게 태어난 탓에 동족들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이런 저라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거든요.
예,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습니다. 스스로 사랑하게 되었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몇몇 인간은 제가 본 게 고작 클리셰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말이죠,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흔한 구조, 뻔한 전개, 유치한 연출, B급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래도 믿고 기대하며 여러분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조차 저를 비웃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요. 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
 
제이든:(혼란이 오는 중. 지금 내가 무슨 말을 듣고 있는거람... ...)
우리를....도왔었다고요..?
그러니까..인간들을요?
(그치만 처음보는데. 어떻게 된거지?)
 
미고:그렇습니다. 말했듯이, 저는 제 지식을 인간들에게 전해주었고, 자처해서 협조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요.
... 저는 줄곧,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
 
제이든:(굴러들어오는 걸 바라본다. 이건..?)
 
미고:오늘 자정, 소환된 무지성의 신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역시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거든요.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만 떠나볼까 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는 그날 저를 바꾼 메시지를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작별 선물이에요,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인 당신에게 드리는 쪽이 좋을 것 같군요.
 
미고:그럼 꼭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딜런:(콜록) ... 윽...
 
제이든:미고... ...
(아직도 얼떨떨하다. 수정을 꼬옥 쥐고 딜런을 본다.) 딜런! 정신이 들어?
 
딜런:제이든... (자리에서 일어난다.)
괜찮아. 오히려 아까보다 상태가 좋아. 소생해서 그런가...
(수정을 본다.) 그건...?
 
제이든:회복이 느려서..엄청, 걱정하고 있었어.
이건..그러니까...............(설명해주려다가 버퍼링이 걸린다.)
 
딜런:느렸어?
 
제이든:인류를 사랑하지만, 인류에게 상처받은 존재가..우리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야.
 
딜런:... (나도 슬슬 돌아가는 건가, 라고 중얼거리다가 네 말을 듣는다.)
... 응?
무슨 말이야?
 
제이든:이게 참...설명하자니 어려운데....
(들은대로 그대로 다시 말해준다..)
 
딜런:... ... (확실히 믿기 힘든 이야기이다. 하지만 네가 내게 없는 말을 지어낼 이유도 없다. 그러니 이건 현실이다, 라고. 꽤 받아들이는 속도는 빨랐다. 오로지 '정보'로써.)
 
제이든:내가 말하고서도 참 이상하긴한데.....
우리의 적은 아닌것같아..
 
딜런:... 작별 선물이라고 했다고 했지. 살아남기를 바란댔고.
그럼. (수정과 별개로, 열쇠를 들어올린다.)
다른 건 몰라도 지금은 이거 하나 정도는 쓸 만할지도 모르겠네.
 
제이든:............열쇠는 어디서 난거야?
(어리둥절.)
(그것도 줬었나?)
아.
 
딜런:(바닥을 가리킨다.)
 
제이든:...수정에 너무 정신이 팔렸었나봐.
 
딜런:반짝이는 거에 정신 팔려서 이건 보지도 못했지? (키득인다.)
 
제이든:아니, 그게........ ...맞아.
그리고 그 사람.... ..존재가 한 얘기가 머리속을 헤집어놔서..
...아무튼..여기에 쓸수있는, 열쇠려나.
 
딜런: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라도 있었어?
 
제이든:한두군데가 아냐..
크리쳐를 만들었다면서
알파는 아니라고 하니..
 
딜런:뻔하지.
우리가 쏘아 죽이던 금속형을 만들었지만, 인간을 건드리지는 않았다는 뜻 아니겠어.
인간을 좋아한댔다고 했다며? 그런 존재가 인간을 건드리지는 않았을 거야.
 
제이든:그건 그런데..
그 존재도 결국 크리쳐잖아.
아니 인간을 좋아하는데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를 만든것도 웃기네.
(이 모순 뭐람.)
 
딜런:위협하기 위해 만든 건 아니었을 거야. ... 자세히는 안 알려줬어도.
 
제이든:더 물어볼걸 그랬나....
너무 혼란스러워서..
 
딜런:괜찮아. 지금은 그런 것보다... (열쇠를 네게 건넨다.)
자. 네가 열어볼래? (철창을 가리킨다.)
네가 받은 거니까.
 
제이든:...그래. (열쇠를 받아들고 문을 열어본다.)
 
딜런:역시.
 
제이든:..(딜런을 한번, 주변을 한번 본다.) 같이 갈거야?
 
에보니 그린:그러고 싶지만... (자신의 파트너를 내려다본다.)
저는 나타샤가 깨어나면 같이 나갈게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일을 알려줘야 할 테니까요.
먼저 가 있어요. 따라갈게요. 첫 번째 알파 씨. (웃는다.)
 
제이든:....응, 너무 오래있진 마. 여기 써둔 것들이..힘을 빨아들이는건 알지?
(비상문으로 나간다.)
 
에보니 그린:지금은 중심에서 벗어나 있으니 괜찮아요. (인사하듯 가볍게 끄덕인다.)
당신도, 잘 가요, 딜런 오르.
 
딜런:... 뭔진 잘 모르겠어도, 제이든을 도와준 것 같으니 고맙습니다. (꾸벅 숙이곤 널 따라 나간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알겠어?
 
제이든:(수정을 꽉 쥔다.) ...소장의 흔적을 따라가야...겠지?
 
딜런:지금 그놈이 어디 있는진 어떻게 알고?
 
제이든:(좋습니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위험한 곳으로 가진 않았을거같은데..
 
제이든:역시 그 상자가 있던 곳으로 가봐야겠어.
 
딜런:상자라면, 29층?
뭔가 느낀 거야?
 
제이든:이 건물에 역주문을 쓴 곳은 거기랑 여기, 두곳이었어.
역주문이란건 전에도 말했듯 내쫓는 주문이고.. 그건 즉, 소환된 것에서 안전하단 소리지.
근데 여긴 함정이니까...
이 건물에서 유일하게 안전하다고 할만한 곳은 거기뿐일거야.
소장같은 겁쟁이가 갈 곳은 뻔하지.
그런 사람이 크리쳐나 괴물을 상대하려고 하겠어?
 
딜런:일리 있는 말이네.
그럼 다시 올라가보자. 네 말대로 거기에 역소환진을 설치한 덴 이유가 있겠지.
 
제이든:가보자. (이번에는 자신이 앞장선다. 길은 한번 봤으니까!)
 
딜런:(끄덕이곤 뒤따라간다.)
 
전투를 시작합니다.
 
(To GM):
적의 수
39  
 
제이든:여기도 난리네.
 
제이든:(쌍총 장착)
 
제이든:(두총을 들고 괴물을 향해 연발한다.)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0
 
퍼버버벙!
 
딜런:뒤는 맡겨.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7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5
 
딜런:젠장, 조금 남아버렸네.
 
제이든:아깝네..
 
무지성 별의 흡혈귀:
근접전
기준치: 45/22/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0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36
근력저하 10
 
제이든:딜런!!! (날아가는 걸 쫓아가 손을 내민다.)
 
제이든: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날아가봄)
 
딜런:
Rolling 1D10
굴림: 4
 
제이든:(내적 비명)(받아내고 벌벌떤다.)
 
딜런:(맞은 곳을 감싸고 일어난다.) 큭... 고마워, 제이든.
 
제이든:(이번에도 쌍총을 시전합니다.)
...놀랐어..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4
 
(To GM):
적의 수
41  
 
전투 종료
 
딜런:(완전히 터져서 액체가 되어버린 것들을 신발 밑창으로 꾹 눌러 확인하고는) 클리어. 마저 올라가자. 서둘러. 시간이 얼마 없어.
 
제이든:가자.(손 잡고 서둘러 뛰어올라간다.
 
제이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딜런:(?)
관찰력
기준치: 90/45/18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든, 저쪽.
(주문진의 옆에 있는 벽을 가리킨다.)
 
제이든:.....(입을 가리고 헛구역질 한다.)
 
딜런:(놀란 눈으로 널 보며 서둘러 다가가) 괜찮아? 속이 안 좋아?
 
제이든:괜,찮아.. 그냥 잠깐 좀..속이 안좋아서... ...
(심호흡하며 숨겨진 공간을 바라본다.)
 
딜런:... 무리하지 마.
 
제이든:괜찮아.... 정말로.
 
딜런:힘들면 바로 말해.
 
제이든:(수정 목걸이를 본다. ...이것 덕분이었군.) 응..
(마력을 사용합니다.)
 
딜런:(너와 수정 목걸이를 보고 있다가, 먼저 공간으로 손을 밀어넣는다. 그 다음은 몸을.)
Rolling 1D3
굴림: 3
 
제이든:
Rolling 1D3
굴림: 1
 
딜런: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이든: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딜런:(얼떨떨하다) 이게... 도대체... ... 와.
 
제이든:...........와...
빼돌린걸 여기로 넘긴건가?
아니면....
그의 공간인가?
 
제이든:(뽑아봅니다.)
 
어느 학자의 수기
 
제이든:결국 화를 불렀구나...
 
딜런:... (너를 톡톡 친다.) 제이든, 저기.
 
제이든:응?
 
관리자:누구신가요? 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
 
제이든:음... .... (성큼성큼 다가간다.) 들어오고 싶은건 아니야. 다만....
여기가 뭔지 알고싶어.
 
관리자:여길 알아차리고 들어올 정도라면 이미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인류 멸망을 예감한 정부와 AOC의 긴급 프로젝트로, 통칭 《인류 생존 작전》의 중심인 방주입니다.
이 세계의 중요 정보, 지식과 문화를 전부 문서화 해서 저장해두었습니다. 무지성의 신이 지구를 휩쓸고 멸망시켜도 일부나마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제이든:(그래.. 인류는 망할거랬지..) 여기가 새로운 인류의 시작점인가...
이 아이들은 어떻게 모아온거야?
 
관리자:각 분야 권위자들의 아이들입니다. 학문, 예술, 정치 등, 분야별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아이를 선별해서 실어두었습니다. 그들은 최후의 인류이자 최초의 인류가 되겠죠. 이 방주에 누구를 실을지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했지만, 썩어버린 정치인들조차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 목숨을 포기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딜런:... 그들이 목숨을 포기했다면 당신은 뭐지? 그들이 만든 인공지능?
 
관리자:저는 마력으로 운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방주의 관리자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당신들이 뚫은 구멍을 보수하느라 연산이 밀려서요.
 
제이든:그건 정말 신기한일이네.. 자기들이 살겠다고 할줄 알았는데.
 
관리자:(제이든의 목에 걸린 수정을 본다.)
수정을 넘기다니, 그도 결국 이곳을 떠났나 보군요.
 
제이든:...응, 인간이 경고를 못알아들었으니까. 결국..
(수정을 매만진다.) 이것의 주인에 대해 잘알아?
 
관리자:잘 알지요. 그분의 힘으로 저와 이 방주가 만들어졌으니까요. 그가 떠난 건 슬픈 일입니다. 누구보다도 현명했는데 말입니다.
 
관리자:여러분의 침입을 감지, 제 관리자에게 송신했습니다.
강제 보안 해제로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외부로부터 무작위로 발생한 CCTV 영상 메시지가 1건 있습니다.
 
앞으로 사흘이라니,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여태 이야기를 귀로 듣긴 들은 겁니까? 방법이 없다니까요."
 
"적어도 이 사실을 아는 자들과 그 가족만큼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조치를,"
 
"안 됩니다. 이번만큼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조용히!"
 
"우리는 어찌나 무지한 인간들이었습니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명예도, 부도, 권력도 재해 앞에서는 다 아무 소용 없는 것을…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남은 시간은 앞으로 사흘, 저는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저지른 대죄는 속죄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남은 시간 동안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전원, 인류와 함께 죽어주십시오.
 
적어도 수 천 년의 지식과 가능성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아이들만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관리자:추가 전송된 메시지가 32건 있습니다.
169건 있습니다.
429건 있습니다. 일괄 확인 요청.
 
제이든:(꿈빡..)
 
"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나는…"
 
인간의 멸망을 예감한 제이든과 딜런,
 
이성 판정 (1d3/1d5)
 
제이든: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딜런: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제이든:3
 
딜런:
Rolling 1D5
굴림: 1
 
제이든:있잖아.
딜런.
 
딜런:... ... (그것을 목도하고 몸을 덜덜 떨다가 소리 없이 너를 마주한다.)
 
제이든:........
(당신을 묵묵히 마주하더니 끌어안는다.)
인류에겐 존속될 가치가 있을까?
우리 외의 다른 인류.
 
딜런:... 제이든...
(떨리는 손으로 너를 천천히 끌어안고, 한참이 지나서야 갈라진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모두에게 존속될 가치가 없다면, 우리 역시...
 
제이든:아니, 아니.
그건 분명 구분되어야해.
 
딜런:아니, 아니야. (눈을 질끈 감는다.) 아니야, 제이든.
누구보다 귀하고, 누구보다 값싼... 그런 목숨은 없어. 그런 가치는 있어선 안 돼. 있는 건 오직 사람이야.
 
제이든:(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럼 여기에 태워진 존재들은?
...어떻게 선발된건데.
그저 능력있는자의 자식이란 이유로 여기에 온거잖아.
이게 정말 옳은걸까. 난 정말 모르겠어.
 
딜런:들었잖아. 가장 가능성이 큰 아이들이라고.
나였어도, 그렇게 했을 거야. 모두가 사라지고 인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한 씨앗이라면, 유전, 환경, 정서, 자질... 모든 걸 가진 아이들을 태웠을 거야.
 
제이든:인간이..인간을 선발한거잖아.
........
 
딜런:... 제이든, 이게 현실이야.
 
제이든:난 말야, 인류가 존속되어야한다면...
........
이런식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해.
 
딜런:이 빌어먹을... ... 빌어먹을 게 다 현실이야. 그래 현실이지...
 
제이든:..물론 이 방식을 아예 부정하고 싶은건 아냐.
 
딜런:그럼 어떻게 하고 싶어? 너는, 다른 방법이 있는 거야?
 
제이든:불안하니까. 작은 씨앗이라도 남기고 싶은거겠지. 알아.
(수정목걸이와 십자가를 겹쳐쥔다.) .......인간이라면..
....끝까지 투쟁해야한다고 생각해.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뜬다.)
누군가는 말야. .... .....
그리고 지금은 그게, 나고.
 
딜런:... 싸울 거야? 저거랑? (화면에 나오는 신을 가리킨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야, 제이든...
 
관리자:설정값 변경.
푸른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을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 허가합니다.
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제이든:......그게 무슨.
(딜런을 보다가 관리자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수호자라고?
 
딜런:... (관리자를 보다가, 너를 쳐다본다.)
이곳에 있을 수 있어. 여기에서, ... 하... 이러면 안 되는 건 알아, 하지만...
여기에 남으면 살아있을 수 있을 거야. 그래도, 싸우겠다면...
... ... ...
(픽. 고개를 떨어뜨리고 힘 없이 웃는다.)
내가 무슨 말을...
(네 뺨을 감싸고, 이마를 맞댄다.) 난 어디든 너와 함께해. 네가 무슨 결정을 하더라도. 그것만 기억해, 제이든.
 
제이든:딜런.... (눈을 느리게 감았다. 여기에 남지 못한다면 차라리 싸우고, 후회없이 가려고 했는데. 이런 선택지가 주어지면 난..)
딜런은, ...어떤 세상이 좋아?
 
딜런:... 네가 후회하지 않는 세상.
네가 만족하는 세상.
그거면 돼, 나는.
 
제이든:...나만 괜찮으면 되는거야?
딜런은?
 
딜런:(고개를 젓는다.)
나는 모든 걸 가져봤어. 그렇게 바라던, 아무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힘도. 그리고... (너를, 우리를 이 지경까지 만든 건 결국 나니까.)
네가 만족한다면, 나도 만족해.
 
제이든:...어째서, 그런...말을.......
..........
 
딜런:(내겐 네 미래를 결정할 자격이 없어. 마음의 준비가 되자 숨의 떨림이 잦아든다. 후. 작은 숨을 내쉬며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너는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까.
 
제이든:.......여기서 그런 말은 반칙이잖아.
난...새로운 세상에서...딜런이 행복하길 바라는데.
싸워서 지켜낸 세상이든,
여기서 새로 만들어내는 세상이든.
 
딜런:말했잖아. 네가 만족하면 나도 그렇다고.
그러니까, 나는 신경쓰지 말고 네가 원하는 길을 말해.
제이든, 어떻게 하고 싶어?
 
제이든:정말, 정말 너무해......
(눈가가 그렁그렁해진다.)
(눈을 깜빡이면 눈물이 투툭 떨어져내린다.)
 
딜런:(한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네 답을 기다린다.)
 
제이든:지금 무슨 생각이 드는 줄 알아?
 
딜런:무슨 생각?
 
제이든:전부 외면해버리고 싶은 생각.
그리고 난 왜 이렇게..약하지. 하는 생각.
 
딜런: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해.
하지만 넌 약하지 않아.
넌 누구보다 강해. 인간이 된 지금도, 나보다 더.
그리고 네겐 내가 있잖아.
최강의 파트너.
 
제이든:나는, 난.....여기서 포기하고 싶지않아... ...이렇게 새로 시작되는 세상은 내가 바라는 세상이 아니야.. 아무리 힘들어도.. 원래의 세상이 좋았는데. ...하지만 나는 딜런이 다치는건 싫어.. (눈물을 펑펑 쏟아낸다.)
회복된다고 해도... 그래도.
(이미 늦어지기도 했고.)
 
딜런: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포기하지 마. 하지만 모든 결정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이야. (손을 잡고 등을 안아 토닥인다.)
괜찮아. 나는 너를 떠나지 않아.
 
미션
 
제이든:다른 무엇보다 딜런을 잃는게 두려워. (손을 꽉 잡고 계속 운다.) 그게 내 선택때문이라면 더더욱..... ...여기있다면 분명 안전할텐데. 분명.......
 
관리자:제이든 녹스, 딜런 오르 님의 신체 능력, 그리고 적의 능력을 대조했을 때, 승률은 0.000194%입니다.
생명 부지를 위해 가지 않는 쪽을 권장합니다.
 
딜런:... 그래도 인간은, 확률만으로 움직이지 않아.
그렇지, 제이든? (그게 네 선택이지? 부드럽게 웃으며 다른 쪽 손도 내민다.)
 
제이든:(다른 손도 잡고 훌쩍인다.) ..........
(내겐 네가 내 세상인데. ....그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는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
 
딜런:(그 손을 꼭 잡는다.) 역시 넌 강해.
 
제이든:...딜런을 정말로 지키는 길이 뭔지 계속 고민했어.
나한테 세상은 곧 딜런이니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손등에 입술을 꾹 누른다.) 여기에 남는게 지키는길인가.
아니면 같이 떠나는게. 혹시 떠나는게 지키는 길인가. 하고..
 
딜런:그렇다면 질문이 틀렸네.
옳은 질문은 이거야.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우리가 후회하지 않을까?
나를 지키려면, 너를 먼저 지켜.
 
제이든:딜런... ....
역시, 항상...현명하구나.
 
딜런:그래야 네 파트너 노릇을 하지. (한 번 웃고는 관리자를 향해) 아까의 프로세스는 취소해.
 
관리자:방주에서 나가시겠습니까?
 
제이든:...그래, 나갈거야.
적과 맞서 싸울때,
우린 가장 후회 없었으니까.
(그렇지? ...딜런을 바라본다.)
크리쳐와 맞서던 그 순간들을 기억해.
항상 우린 도망치지 않았었지.. ...
 
딜런:우린 계속 앞으로 나아갈 뿐이야.
언제나.
 
딜런:또 다시, 시작해볼까. B급 SF의 멋진 결말을 지어야지. (네게 들은 이의 말을 인용한다.)
 
제이든:역시 도망치는건, 안주하는건..우리에게 안어울려.
......그리고 B급말고.
뭐, 비록 남들은 그렇게 보더라도...
우리는 S급을 만들러가자.
우리에겐. (손등으로 눈가를 대충 문질러 닦고 웃었다.)
 
딜런:그래. 특S급 결말.
최강의 주인공을 위해서. (너를 보며 눈을 휜다.)
 
제이든:최강의 주인공을 위해서. (너를 바라본다.)
우리 둘다 주연인거야.
 
딜런:출연료 잔뜩 받아야겠다.
 
제이든:엄청 많이 받아야지.
......마지막은 역시 포옹씬이 좋겠어.
(손을 잡고 문쪽으로 걸어간다.)
 
딜런:블록버스터는 언제나 해피엔딩이지.
 
에보니 그린:저쪽으로 가려는 거죠? 근처까지 데려다줄게요.
 
나타샤: 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
 
에보니 그린:그때까지 이곳을 부탁해도 될까요
 
제이든:....에보니.. 그리고 나타샤라고 했나.
......고마워.
 
에보니 그린:뭘요. 다 같이 하는 일인걸요.
 
나타샤: 그런 말을 할 틈이 있으면 빨리 잡으세요.
 
제이든:...가자, 딜런.
(웃고는 사다리를 잡았다.)
 
딜런:응. (너를 올려보내고는, 자신은 그 밑을 잡는다.)
 
그야말로 인류 멸망에 걸맞는 풍경입니다.
 
딜런:
SAN Roll
기준치: 39/19/7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굴림: 2
(입술을 꽉 깨문다.)
 
제이든: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괜찮아. .... ....
(딜런의 손을 꽉 잡는다.)
 
딜런:... 괜찮아.
 
제이든:....끝까지 함께할게. 어떻게 되더라도.
(인류를 위해? 아니, 우리를 위해.)
 
딜런:끝까지 함께할게. 이 몸이 바스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아자토스
 
제이든:...(정말 끔찍한 모습이야.)
 
전투를 시작합니다.
 
딜런:... 포기하지 않아. (살상탄을 겨누고, 발포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1
 
제이든:(총 두개를 장전하고, 검고 불길한 것을 향해 발포한다.) 이제와서 포기할순 없어.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33
 
제이든:(이런, 더..침착해야.....)
..........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3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7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1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3
 
딜런: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이든:(딜런...입술을 짓씹는다.)
 
딜런:(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비틀비틀 일어나 다시 한 번 라이플을 쏜다.)
나 보지 마,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제이든:그건.......싫어. (총을 발포한다.)(보너스 써볼게요.)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29, 37, 86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보통 성공
피해: 25
 
제이든:(하아... )(탄환이 떨어진 라이플을 내려놓는다. 더 챙길걸 그랬지.)
 
아자토스의 찌꺼기:
회복 스킬
회복량 20
 
딜런:징그럽게, 회복까지 하네. (눈으로 욕하며 발포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5
 
제이든:......그러게. (남은 라이플을 들고 발포한다.)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2
 
아자토스의 찌꺼기:(아직 모아져 있는 촉수가 꿈틀댄다.)
공격 횟수
3  
회복 스킬
회복량 16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5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7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9
 
딜런: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퍼억!
 
콰득,
 
제이든:(네 옷자락을 꾹 잡았다가 놓았다.) ..........
 
딜런:하아.... 하...
보지, 말랬잖아.
 
딜런:(비틀거리다가 총을 어떻게 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9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제이든:..전부 기억해둘거야. (중얼이며 총을 쏜다.)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9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4  
회복 스킬
회복량 22
회복 스킬
회복량 26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1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0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2
 
제이든:(딜런...차오르는 눈물을 꾹꾹 삼킨다.)
 
딜런:(다시 일어나다 넘어질 뻔하지만, 금세 중심을 잡고는 총을 겨눈다.)
정신 차려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1
 
제이든:(네 목소리를 듣고 입술을 꽉 깨무니 쇠맛이 난다. 총을 꽉 쥐고 발포한다.) ..........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7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2  
회복 스킬
회복량 18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
 
딜런:(스치고 지나간 자리는 신경 쓸 틈도 없이 발포)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9/49/19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6
 
제이든:(이를 갈며 발포한다.)
 
제이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1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3  
회복 스킬
회복량 22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9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8
 
제이든:(바닥으로 쓰러진 네게로 반사적으로 달려간다.)
 
제이든:딜런, ...딜런........(네 볼을 쓰다듬는다. 몇번이고. )
 
딜런:... 미안해, 제이든... ...
나, 더는... 움직일 수가...
 
제이든:미안해 하지마..딜런은, 최선을 다했으니까.. ...
날, 위해서.. (결국 눈물이 흘러나온다.)
 
제이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우리를, 위해서.. ....
 
마이크로:전원, 표적에 사격 개시!
 
"포기하지 마, 맞서 싸워!!"
 
당신은 깨닫습니다.
 
당신은 홀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와 동시에 깨닫습니다.
 
이 전력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질문1
 
제이든:딜런을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질문2
 
제이든:그래, 그의 의지를 이어갈거야. 나아가 우리의 의지를.
 
질문3
 
제이든:........저것을 끝낼 수 있다면. 딜런이 날 위해 힘내줬듯이, 나도. 해내야해.
 
질문4
 
제이든:난 이미 인간이 아니었던 적 있었어. 이제와서 그게 두렵진않아.
 
질문5
 
제이든:(딜런을 힘껏 끌어안는다. 미안해. 짧게 속삭였고.) ...그래.
 
제이든:(눈을 느리게 감는다. 딜런, 나..포기하지 않을게.)
 
질문6
 
제이든:나의 소중한 존재가 살던 세상을, 또 그 소중한 존재를 지킬수 있는 힘을 원해!
 
그 바늘을 사용하세요.
 
도핑
 
제이든:내가 지킬 것은, 우리의 약속. 희망.
 
광기가 치솟습니다.
 
이 세계를, 곁에 있는 존재를 파괴하고 싶어.
 
하지만 그만큼 강한 의지가 치솟습니다.
 
이 도시를, 곁에 있는 존재를 지키고 싶어.
 
도핑 알파
 
《더욱 강한 힘으로 다시 태어나세요.》
 
제이든:더욱, 강한힘으로.
(고통 속에서 그 문장만을 다시 되짚는다.)
 
마지막 전투를 시작합니다.
 
제이든:(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주먹을 꽉 쥔다. 그리고 던져버린 총을 보고. 당신을 조심히 내려놓는다.)
................
(좋아, 준비됐어. 딜런을 몇번이고 쓰러지게 한 그것을 향해 달려들어 공격한다.)
 
제이든:
도핑 : 알파
기준치: 100/50/20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46
(외치는 것은 나의 소중한 사람. 딱 그 이름 하나뿐.)
 
제이든:약속, 지켰어... 딜런. 먼저가서 미안해. ...일찍 쫓아오지 말고....
부디, 잘 지내줘. ....안녕.
 
딜런:(굵은 눈물들이 하염없이 떨어지며 허공에 흩날린다. 무어가 크게 소리치고, 외쳐봐도 너에겐 닿지 않는다. 두 손으로 네 손을 꽉 잡지만 점점 멀어짐을 느낀다. 점점 커지는 울음소리도 너에겐 닿지 않겠지.)
 
제이든:............
정말, 정말.... .....
많이 아끼고 좋아했어. 딜런. (무어라 말하는지 들을 수 없는게 슬펐다. 네 마지막말은 듣고 가고 싶었는데.. 거기까지 허락해주진 않는걸까. 잔혹한 운명이란건..)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는데... ...(힘없이 웃는다.) 너무 욕심부렸나봐..나... ...둘다 잡으려하니까.. ...
그래도........ 딜런을 지킬수 있어서, 기뻐...
내가 가장 두려워하던 결론에 이르지 않아서 ... ..
.........
(헤어지고 싶지않아. 가고싶지 않아. 그런 말이 턱끝까지 차올랐지만. 재와 함께 흘려보낸다.)
(내가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을까. ...널 두고 가면서.)
치료 잘하고.. 식사도 잘챙기고.. 몸은 멀리있어도. 마음은 곁에 있을테니까.
(손을 꾹 잡고 애써 웃어본다.)
(널 위해서. 그리고 날 위해서.)
 
ED 3. 부디, 잘 지내줘. 안녕.
 
탐사자 로스트, KPC 생환.
 
. . .
 
"괜찮으세요?"
 
"크리쳐 사태 종식 이후 100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 마침내 선포합니다."
 
준비되었다면 무대 위로 올라오세요.
 
영웅에게 걸맞은 최후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제이든:(겹쳐지는 시야 사이에서도 네 모습만은 유독 선명했다. 여긴 저승인가. 아니면 꿈을 꾸는건가. 그러나 상상치도 못한 말이 이것이 내게 현실이라 알린다. 팔을 들어 얼굴을 가리고 울면서 웃었다. 하하, 돌아왔구나. 네가 있는 세계로. 100년이나 걸려서.. 내가 아는 너와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뻐서. 그동안 널 혼자둔게 너무나 슬프고 미안해서 울었다.)...딜런...
(그리고, 난 일어나서 무대로 돌아갈 준비를 하기로 했다. 어디든 네곁이 내가 있을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