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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2 2025-01-13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45t3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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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Beam

KPC 루카스 블랙우드

 

PL 뽀록

PC 오필리아

 

 

 
 
크그2타이포
 
가름선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오필리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오필리아: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 어떻게 엮이든 위험한 일이 생길 거라고!
 
·· HANDOUT ··잘 지냈어?━━━━━━━━━━━━━━━━━─● 오필리아는 크리쳐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이후, 감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마트 세일 날짜, 문고리 고장 같은 사소한 일부터 크리쳐 조우 및 전투 같은 무시무시한 사건까지 회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카스는 여전히 크리쳐입니다. 전투가 발생하면 항상 앞장서며(게임에서는 탱커라고도 하죠), AOC에서 탈주할 때 가져왔던 총과 탄환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날카로운 단도를 활용한 근접전 전투를 주로 합니다. 현재까지 죽은 횟수는 9회입니다.● 오필리아는 모든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에 가족, 친구를 비롯한 지인과 연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겠네요. 연락 여부는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지만, 과연 모든 지인들이 당신을 반갑게만 맞이해줬을까요?● 본인 명의의 계좌를 사용할 경우 AOC에게 적발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지양했습니다. 덕분에 두 사람은 탈주 초기, 쫄쫄 굶으며 힘겹게 생활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AOC 말이죠.● 당연한 소리지만 두 사람은 여러 번 쫓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투가 발생한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전부 이겼습니다. 당신들은 최강이니까요. 하지만 AOC 및 정부 측에서 두 사람을 불러들이기 위해 이 정도로 극단적인 수를 사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전지대는 조금씩 크리쳐에게 좀먹히고 있습니다. 지배층은 무능했고, 최전방은 무너질 때도 있으며, 가끔 도심 한복판에 크리쳐들이 나타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부의 안일한 정책에 반발한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반정부 조직이 하나둘씩 세워집니다.● 그걸 본 여러분은 어떻게 했나요? 맞서 싸웠나요? 아니면 평화를 위해 외면했나요. 
 
오필리아:(이렇게 까지 노골적으로 부르는건 처음이지 않나?)
 
철퍽!
 
루카스:오필리아,
 
루카스:이쪽으론 안 왔나 보네.
 
오필리아:키스.
네 쪽에는 무슨 일 있었어?
 
루카스:밥 좀 먹으려고 했는데 그새를 못 참고 달려들길래. (쯧)
(옷을 탁탁 턴다.) 파스타가 얼마나 아까운 고급식인데.
빵은 샀어?
 
오필리아:빵? 아, 아니 빵이 중요한게 아냐 키스. 방금 전 속보 봤어?
 
루카스:아, 그거. 오는 길에 봤어.
AOC로 돌아가야 하게 생겼네.
카트린, 에보니, 앨릭... 전부 우리 떄문에 죽으면 귀신이 돼서 붙어 다닐지도 모르니까.
 
오필리아:... 위험하겠지... 계획은 있어?
 
루카스:(끄덕) 함정일지도 모르고.
(기지개...) 음, 갑작스러운 일이고 하니까 아직 별로 없긴 한데, 그런 게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세워봤자 우리가 거기 안 간 지가 벌써 얼마인데 환경 변수가 생겼을 걸 고려하면...
그래도 가야지. 최소한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한. 아, 물론 그건 저들의 얘기지만,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거 아냐. 그건 우리가 믿는 정의로운 행동이 아니잖아.
 
오필리아:확실히 계획은 의미 없으려나... (정의로운을 입에 담는 네 모습을 새삼스럽게 바라보더니 너를 꽉 껴안으며 활짝 웃는다.) 우리 키스 다 컸네... 그런 얘기도 할줄 알고.
 
루카스:(얼척 없는 얼굴로) 야, 세... 아니지, 네 살. 지금 누구한테 컸다 뭐다 하는거야?
 
오필리아:우리 키스한테~ 상으로 키스해줄까?
 
루카스:(많은 걸 내려놓은 표정으로) 마음대로 해라...
여기서 안전지대는 멀어. 거기까지 가려면 식량은 구비해 가야 해. 며칠이나 걸릴지도 모르고. 도심에 온 김에 사 가.
 
오필리아:그럼 오래 먹을 수 있는걸로 사야겠네. 통조림을 몇개 사가야하나?
 
루카스:아무리 그래도 사흘 이상은 끌지 않겠지. 그 이상은 페이스에 말려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어. 그 안에 해결하고 나오자.
 
오필리아:뭐... 어떻게든 되려나? (머리속으로 조금 더 간략하게 짐을 정리하고는) 오늘 점심은 먹고 출발할거야? 빵집에 마저 갈까 싶어서~
 
루카스:어떻게든 되게 해야지. 여기 최강이 둘이나 있는데 그 정도도 못 하면 되겠어? (농담처럼)
피자빵이라도 물고 뛰어갈까. 만화 속 여주인공처럼.
 
오필리아:나는 크림빵이 좋은데! 피자빵은 토핑이 다 떨어지지 않겠어? (네 말에 쾌활하게 웃으며 빵집으로 마저 발걸음을 옮겼다.)
 
루카스:크림은 뭐 안 떨어지는 줄 알아? 이 날씨면 얼어서 통째로 도망갈 수도 있어. (얄궂게 웃으며 등을 툭툭 쳐 주고 따라 빵집으로 간다.)
 
오필리아:(꽤 신중하게 뭘 사갈지 고민해본다. 당장 먹을거야 마음대로 사도 되겠지만... 한참 생각하더니 빵 몇가지를 트레이에 올려두고는) 오래 먹을 수 있을법한 빵도 조금 사갈까?
 
루카스:오래 두면 딱딱해지는 건 똑같으니까 오늘 내로 먹을 수 있을 만한 것만. 집에 전투식량이 몇 개 남아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하다가, 트레이 위에 바게트를 집어 올려놓는다.) 이건 딱딱해져도 먹을 수 있겠네.
 
오필리아:이대로 계산하면 돼? (더 살건 없는지 한번 물어보고 계산대로 가서 트레이를 올려놓는다.)
 
루카스:더 먹고 싶은 게 없다면.
 
오필리아: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더 욕심내고 싶어지는데. (물론 더 담지는 않았다. 잘라달라한 바게트까지 받고 계산을 완료하면 봉투에서 크림빵을 바로 꺼내 물며 걸음을 나선다.)
 
루카스:(옆에서 피자빵을 입에 물고) 집까지 달릴까.
 
오필리아:크림이랑 토핑 다 떨어지는지 실험하는거야? 좋아, 달리자!
 
루카스:흐음.
늦게 오는 사람이 갈 때 짐 다 들 기. (말 끝나기 무섭게 뛴다.) (<<크리쳐임)
 
오필리아:뭐? 늦었는데 짐까지 들어야해? (치사하기는. 바로 달린다.)
 
루카스:(그 건물 앞에 서서) 느려, 오페.
 
오필리아:두고봐, 다음 번에는 더 빠르게 달려주지.
 
루카스:(웃어 보이기)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먼저 올라간다.)
 
쿵! 우지끈!
 
루카스:옷은 이걸로.
 
오필리아:얼마만인지 모르겠네. (주섬주섬 챙긴다.)
 
루카스:(가방도 꺼내서 필요한 물건들을 담는다.) 무기는 뭐 가져갈래? 별거 없긴 한데.
 
오필리아:전에 쓰던거는 못쓰려나?
 
루카스:라이플은 탄이 없어서. 이제 장식품이지. 두고 가.
 
오필리아:그러면... 제일 멀쩡한거로 들고가는게 낫겠지? 추천해줘 키스.
 
루카스:(바닥에 무기들을 늘어놓고 곰곰 생각하더니 단검 하나 집어 던진다.) 우선 이거.
보조로 쓰거나 급할 때 꺼내기엔 딱이지.
나머지는 네 스타일대로 챙겨.
난 이거. (똑같이 단검 하나와 손도끼 하나 챙긴다.)
 
오필리아:흠... 그래. (네 추천대로 단검을 들고, 야구 배트하나를 챙겨들었다.)
 
루카스:(각각 나눠 담은 두 개의 가방 중 하나를 준다.)
안에 가져가고 싶은 식량만 넣어.)
(냉장고로 가서 음료수 하나도 던져주고.)
(자기 가방에도 하나 넣음)
 
오필리아:(평소에 좋아했던 음식들을 챙겨 넣고는 아까산 남은 빵들은 꺼내기 좋은 위치에 넣었다. 아마도 가면서 먹을 생각인듯하다.)
 
루카스:(군복을 입고, 가방을 멘다.) 갈까.
 
오필리아:오랜만에,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준비완료하고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루카스:긴장도 좀 해. (툭 치고는 밖으로 나간다.)
 
오필리아:키스는 긴장했어? (졸졸 따라나간다.)
 
루카스:약간 하려고. (예정)
 
오필리아:그런 비장한것 까지는 준비 안했는데... 아마도?
 
루카스:(멀리 보이는 건물을 바라보며 눈밭에 우뚝 선다.)
오페, 저기까지 가는 방법에 뭐랑 뭐가 있는 줄 알아?
 
오필리아:뭐가 있는데?
 
루카스:(손가락 하나씩 펴 가며) 하나. 몰래 간다. 둘. 대놓고 쳐들어간다.
골라봐.
 
오필리아:흠... 우리가 몰래 들어갈 수 있을거 같긴해? (이 머리카락, 이 생김새를 하고?)
 
루카스:그러고 싶다고 하면 가능한 방법을 제안할 거고.
 
오필리아:그러면 일단은... 몰래 시도라도 해볼까?
 
루카스:시도, 좋지. 좋은 단어야. (웃으며...)
그럼 먼저 말했던 대로 제안하지.
내가 알고 있는 루트가 있거든.
자, 오페, 다음 질문이야.
기는 게 좋아, 나는 게 좋아?
 
오필리아:나는거? (점점 키스의 의중을 알 수 없어진다고 생각했다.)
 
루카스:그럴 줄 알았어. (엄지와 검지, 펴져 있는 두 개 손가락 중 검지를 접고 엄지만 남긴다.)
저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훌륭한 루트가 있거든. 이쪽. (따라오라는 듯 먼저 걸음을 옮긴다.)
 
오필리아:나 기대해도 돼? (놓치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따라갔다.)
 
루카스:잔뜩 기대해도 좋아. (의뭉스럽게)
 
이 길이야말로 무식하고 저돌적인 침입의 극치라는 사실을요.
 
루카스:괜찮아. 아직 한 명밖에 안 떨어졌다니까.
 
루카스:... 실 사용자가 세 명밖에 안 되긴 하는데.
 
루카스:나 계속 이런 날을 기다렸을지도 몰라.
 
루카스:우리가 다시 같이 싸우는 거. 꽤 좋았거든.
 
오필리아:아까 피자빵... 갓 나온것같았는데... 키스... 뭐 잘 못 먹었어? (물론 자신도 방금전 낙하는 꽤 재밌었지만, 그의 이런 모습이 되려 불안하다고 하면 이상한걸까?)
 
루카스:감동 좀 주려고 해도 못 받아먹네, 역시 네 살한텐 무리였나.
 
오필리아:오페 네 살 아니거든.
 
루카스:응, 네 살~
자, 그래서, 여기가 AOC의 옥상이거든.
그럼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네 살?
 
오필리아:아래로?
 
루카스:틀렸어.
맞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최상층으로 가야지.
인질들을 찾으러 들쑤시고 다니는 것보단 수뇌부를 찾아 협박을 하든 고문을 하든... 아무튼 그들을 들볶는 게 더 빠를거야.
 
오필리아:확실히 그렇겠지. 그런데 여기가 옥상이니까, 몇칸 내려가면 있는거 아니야?
 
루카스:못 들었어? '최상'층이라고. 바로 아래야. (밑을 가리킨다.)
잘 따라오고, CCTV 조심해. 어딜 가든 눈이 있을 테니까.
 
오필리아:응, 알았어. (고개를 끄덕이고 바로 따라나설 준비를 했다.)
 
오필리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소장: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 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나 마찬가지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원: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일반 부대에게 맡기고 중심부로 전원 집합할 만큼의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층부에서는 대규모 폭동이라도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겁니까?
 
소장: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품은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 시기입니다. 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 AOC와 정부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임무는 본부,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AOC야말로 정의입니다.
 
루카스:작전을 좀 변경해야겠어.
벌써 뭔가에 겁을 집어먹은 걸 보니 협박이 통하진 않을 것 같으니,
... 상층부가 통째로 어딘가 미쳐 있는 것 같네. 한둘 죽인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으니까...
 
루카스:인질부터 찾아야겠어.
 
오필리아:그런데 인질을 찾아내서 어떻게 할거야? 다같이 빠져나오기엔 인원수가 너무 많지 않겠어?
 
루카스:완전히 빠져나오기엔 무리일 수 있어도, 처형식을 어질러 놓을 순 있겠지.
게다가 그 인질들도 우리 같은 최강의 인류들이야. 구해만 놓으면 그 뒤는 알아서들 할 테고, 우리도 우리 때문에 사람이 죽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지.
군복을 입고 와서 다행이야.
이 건물 CCTV 화질로는 얼굴까지 구별할 순 없을 테니까.
 
오필리아:하긴, 따로 빠져나가는게 혼란을 주기에는 더 좋겠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어디 묶여있을지 짐작가는 곳은 있어?
 
루카스:전혀. 그걸 알면 처음부터 최상층으로 올 생각도 안 했을걸.
그러니까 우선... 다른 대원들한테 캐내 보거나, 직접 움직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
 
오필리아:그냥 직접적으로 수배를 내렸어도 됐을거같은데, 왜 이런 귀찮은 일을 벌인걸까?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cctv실이라도 쳐들어가볼까?
 
루카스:수배를 내리려면 명분이 필요하니까. '죄목: AOC가 열심히 숨겨 온 비밀을 알아내고 인체실험 사실을 깨달아 탈영한 죄.' 이럴 순 없잖아.
그것도 좋은 생각일 순 있겠네. 먼저 그 안의 직원들부터 싹 처리하고. (킥킥)
 
루카스:(여기저기 장비나 복장을 점검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하는 대원들을 바라보다, 팔꿈치로 오필리아를 쿡 찌른다.)
말 붙여볼거야?
 
오필리아:무슨 얘기하나 물어볼까?
 
루카스:좋은 화두가 될 순 있겠네.
다녀와. 네가 나보다 얼굴이 안 알려져 있으니까.
난 여기서 네가 안 걷어차이나 구경이나 할게.
 
오필리아:내가 다른사람한테 걷어차여줄거 같아? (저벅저벅 대원들한테 다가간다.)
 
신입대원: ㅇ, 안녕하십니까!
 
오필리아:안녕? 못보던 얼굴이네?
 
신입대원: 지난 달부터 배속을 명 받은 시이라라고 합니다! 죄송하지만 아직 뵌 적 없으신 분 같으십니다. 선배님 맞으십니까?
 
오필리아:정말 얼마 안된 친구네, 그보다는 오래 됐으니까 선배는 맞겠지 뭐.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신입대원: 그러시군요,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선배님! 얘기는 별 것 아니고... 이, 부대에 대해서 좀... (우물쭈물하는 걸 보니 부정적인 생각을 한 모양이다.)
 
오필리아:그렇게 말하다가 마니까 더 궁금한데? 욕이라도 하고 있었어?
 
신입대원: (당황하며) 요, 욕까지는 아닙니다! 그저, 그저... 이번 명령이 좀 그렇지 않습니까? 처형식이라니, 불순한 단체라니... 이런 방식을 쓰는 것도 그렇고요...
저희야 상관의 명령이니 따르는 수밖에 없지만, 저는 이런 정의를 따르기 위해 지원한 건 아니었습니다...
 
오필리아:확실히, 이번 명령이 이상하기는 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는 않은가봐?
 
신입대원: 아까도 다른 동기와 같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선배님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선배님, 제가 지켜야 하는 건 무엇이죠? 저는 지금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 걸까요?
 
오필리아:... 있다보면 알게 되겠지. 그럼 마저 순찰해!
 
신입대원: 역시 시간이 좀 필요한 겁니까? (약간 실망한 표정이지만 깍듯이) 알겠습니다, 선배님도 몸 살피십시오!
 
오필리아:(내부 사정을 적당히 알고 있는 녀석이면 좋겠는데... 너무 잘 알아가서 우리를 잡아가면 문제겠지만... 적당히 골라 말건다.) 무슨 얘기 하고 있어?
 
인기대원: 그냥 방금 전 연설이랑 최근 도는 괴담 같은 거에 대해서 좀~ 어라, 근데 못 보던 얼굴인데요? 이상하네, 내가 모르는 대원이 있을 리 있나?
 
오필리아:아, 소속된지 몇달 안되서... 혹시 위계질서에 민감한 편인가? 그렇게 보이진 않았는데. 그나저나 최근에 무슨 괴담이 돌았어? 나도 아는 괴담이려나.
 
인기대원: 위계? 군대에서는 중요한 법이긴 하죠. 하지만 괜찮아요, 저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니까~ 그렇지? (옆의 동료에게 묻자 '그런 편이지'라는 대답들이 돌아온다.)
아, 괴담이라기보단 소문인데요~ 워낙 흉흉하다 보니 좀 그런 거죠. (웃곤) 그거 들어본 적 있어요? 근래 들어 시체 한 조각 남기지 않고 사망한 대원이 늘었다는 거...! (으시시하라고 귀신 같은 손동작까지 추가)
 
오필리아:그런 소문이 돈다고? (장난스러운 손동작에 장단을 맞춰주듯 으... 하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 크리처 소행인가 싶긴한데... 그게 이번 연설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데?
 
인기대원: (만족한 듯 키득거리며) 그게 말이죠, 이번뿐만 아니라 요즘 들어 그런 식의 막무가내 명령이 하달되기도 하거든요. 신입한테 이런 얘기하긴 좀 그런데~ 아무튼 그런 이유로 전부 탈영했다는 소문이 돈다니까? 윗물이 고여 썩어가니까 그걸 재빨리 눈치채고, 흘러내리는 걸 참지 못해서 줄행랑을 친 거다, 뭐 그런 얘기들도 있고요.
(어깨동무 하더니 목소리 낮춰서) 어때, 우리 신입도 원하면 내가 이유 하나 만들어줄까요? 내가 부대 빠져나간 사람들의 이런저런 사유를 들어서 알고 있는데~
 
오필리아:오... 한번 들어볼래. (같이 목소리를 낮춰서 대답했다.)
 
오필리아:(썰이 나름 재밌어서 같이 땡땡이칠뻔 했다... 적당히 끊으며) 선배는 왜 안그만둬?
 
인기대원: 그만두긴 왜 그만둬요? 내가 여기서 몇 년을 버텨서 짬이 몇 갠데. 정의고 뭐고 다 좋은데, 받을 거 따박따박 나오는 곳이 그렇게 흔한 줄 아나요. 양심, 겸손. 다 좋은데, 그렇게만 사는 게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신입도 자기만의 길을 잘 찾길 바라요~
 
오필리아:(고개 끄덕 끄덕하고 적당히 빠져나와서 루카스 눈치 한번 쓱 본다.)
 
루카스:(아니꼽게 야리고 있음)
왜, 평생 거기서 떠들지.
 
오필리아:아니이... 조금 재밌길래... 그래도 내부분위기 정도는 파악한거 같은데, 인질들이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네...
 
루카스:제일 중요한 건 빼먹고 재미만 보고 왔네. 널 보낸 내가 바보지.
그래서 내부 분위기는 어떤데.
 
오필리아:흉흉한거같아. 신입들은 이상한 임무를 계속 줘서 이탈률도 높은거같고... 수상쩍은 괴담도 돌고... 충성도가 별로인것 같은데?
 
루카스:확실히 윗동네가 이상하긴 한 모양이지.
너 가 있을 동안 쭉 봤는데, 다들 의욕도 그저 그렇고.
뭐 더 얻을 건 없어 보이니까 나머진 직접 움직이면서 생각해야겠어.
 
오필리아:그래. cctv실이라도 털러갈까?
 
루카스:그거 몇 층인 줄은 알아?
 
오필리아:모르긴 몰라도 꽤 아랫층에 있지 않을까?
 
루카스:내 기억에도 그랬던 것 같긴 한데, 당장 그리로 내려갈 순 없으니...
한 층씩 내려가면서 층별 분위기를 좀 보는 게 좋겠어.
 
오필리아:지금은 그렇게 하는 수 밖에 없겠지... 그럼 갈까? (발걸음을 옮기며)
 
루카스:발 깨나 아프겠네. (앞선다.)
 
(To GM):
층수
11 / 35 / 3 / 16  
 
오필리아:(졸졸 쫓아간다)
 
상관: 뭐 하는 거야?
여태 무기도 안 챙기고 있다니. 빠릿빠릿하게 움직이지 못해!?
하여튼 요즘 것들은 군기가 빠져갖고 제대로 하는 놈이 하나도 없어! 정신 차려! 상황 때문에 기합은 후로 미룬다!
 
오필리아:... 그래도 좋다. 오랜만이네. (익숙한 손길로 총기를 쥔다.)
 
루카스:... 오랜만이긴 한데, 이상하지 않아?
아까 소장은 처형 집행에 반대하는 세력이 들어오지 못하게 순찰하라고 했어. 그런데 왜 크리쳐에게나 쓸 법한 총을 주지?
 
오필리아:... 단순히 우리를 저격한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무언가가 있는걸까?
 
루카스:(고민하며 걸음을 옮긴다.) 가능성이 너무 많아서 때려맞출 수도 없어. 윗선이 그 정도 분간도 안 갈 정도로 미쳤거나, 보급 실수거나, 아니면...
그러고 보니 소장이 굉장히 겁에 질린 것 같던데. 그 이유도 모르겠군
 
오필리아:그러고 보니, 처형을 왜 집단 단위로 반대하는 걸까? 물론 그들이 그 구역에 세운 공이있겠다만... 반대세력을 접할 수 있다면 접해보는 것도 나쁜 방향은 아닐지도 몰라.
 
루카스:그러려면 AOC 건물 밖으로도 나가야겠는데. 뭐... 영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야. 아까 대원 이탈률이 높다고 했지. 그러면 AOC도 인력난이 왔을거야. 그런 상황이니 전선을 지키기 힘들었을 거고, 크리쳐들한테 밀리게 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집단도 생겼겠지. 당연히 정부와 AOC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쳤을 거고... 그렇게 생각하면 처형에도 반발심이나 의구심을 갖는 게 당연할지도 몰라.
 
​ 크리쳐와 마주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예?
 
(To GM): 25
 
루카스:젠장, 뭐야?
 
오필리아:... 설마, 지난 번처럼... 또 사람이 변한걸까?
 
루카스:사람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우선 다 잡자.
 
오필리아:응. (고개를 끄덕이며 사정거리안으로 익숙하게 돌격해 탄을 쐈다. 1년만이지만 능숙한 모습이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3
 
루카스:엎드려! (오필리아 뒤에서 날아드는 크리쳐를 1차로, 나머지까지 타깃온하고 발포)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6
 
루카스:(터진 것들을 발로 툭 찬다.) 이거 크리쳐 맞아?
 
오필리아:살상탄이 잘 반응한거 보면 맞지 않을까?
 
루카스:달려드는 걸 봐도 자아가 있어 보이진 않았는데...
 
오필리아:(발끝으로 툭툭 건드려서 확인해본다. 크리처가 아닐 이유도 없지 않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루카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심히 보더니, 총구로 잔해를 뒤적인다.)
박살난 핵이 없는데.
모든 크리쳐는 핵이 있어. 물론 과거의 너나 지금의 나 같은 경우엔 다르지만. 그 정도 수준으로 보이진 않으니까 크리쳐였으면 핵이 있었겠지.
이건 그냥 고깃덩어리야.
 
오필리아:... 괴담이랑 연관이 있는걸까? ...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네... 그리고 지금 꽤 시끄러웠을텐데 여태까지 아무도 안 올수가 있나?
 
루카스:... ... 다른 곳에도 나온 거야. 따라와, 내려가자.
 
오필리아:그런거라면... 어서 내려가봐야겠네. (따라나선다.)
 
16층.
 
구해줘,
 
​ 에너미와 마주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To GM): 37
 
오필리아:... 먹고있어? ... 크리처가 먹... 기도 했던가? (약간의 충격도 잠시 어서 대원을 구해야한다는 생각에 당장 앞의 괴물에게 총구를 겨누고 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1
 
루카스:인간을 직접 먹는 건 아마 처음이지. (그 위로 뛰어들어 저 뒤쪽에 포진한 적들을 겨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5
 
루카스:오페, 대원들은?
 
오필리아:지금 확인할게! (먹히고 있던 대원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확인한다.)
 
오필리아:... (대원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키스에게 고개를 내저어보였다. ... 이 건물에서 지금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 남는 탄이라도, 가져가자.
 
루카스:... (미간을 찌푸린다.) 보이는 것만 챙겨. (시체 쪽으로 가서 갈무리한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그 반응이나 지금 일어나는 전투들을 보니, 대원들도 몰랐던 것 같아. 수뇌부는 알고 있었는지 궁금한데.
 
오필리아:알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이 무기를 지급했을거 같지 않거든. 일반 대원을 소집하지 않은 이유도 이해가 가는 거 같고.
 
루카스: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네. 소장이 공포에 떨던 이유도.
(한숨) 인질 구출이 최우선이겠지만, 해야 할 일이 늘었네.
진실을 밝히기 전에 이 사태를 멈추기 위한 방법도 알아봐야겠어.
 
오필리아:그래. (네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저것 하려면 더 서두를 필요가 있겠어. 마저 내려갈까?
 
루카스:그래... (탄을 탄띠에 추가로 챙겨 넣고는) 주변까지 신경 쓸 시간은 없겠어. 마침 사무 층이 근처니까 그쪽으로 간다. (곧장 이동한다.)
 
오필리아:(대충 보이는 대로 탄을 줍고 바로 따라나선다.)
 
루카스:여긴 뭐지?
 
루카스:(복도로 들어선다.) 이건... 이런 무늬 본 적 있어?
 
오필리아:... 본적...없는거같은데. 이런걸 누가 남겨둔거지?
 
루카스:적어도 한두 명은 아니겠어. 층 전체에 그려두려면 꽤 많은 인력이 필요할 텐데...
(무언가를 발견한 듯 몸을 툭 친다.) 저기, 보안실.
CCTV가 있겠는데.
 
오필리아:... 이런 층을 오히려 비워두었다고? ... 왜?
 
루카스:이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네 진짜.
 
오필리아:대놓고 함정이라고 하는것 같지만, ... 딱히 선택지가 있는것 같지도 않지?
 
루카스:.... (총을 고쳐 들더니 앞에 선다.) 혹시 모르니 몇 초 있다가 들어와.
 
오필리아:... 무슨 소리나면 바로 들어갈거야. (뒤에 바짝 서며 몸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루카스:아니, 그러면 떨어져야지.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루카스:별 게 있는데, 없어. 들어와.
 
오필리아:별게 있긴 한가보네? (따라 들어간다.)
 
오필리아: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오필리아: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루카스:봐, 별게 있지.
 
오필리아:뭔가 추운것같기도 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상자가 하나 있네.
 
루카스:그렇게 들으니 좀 서늘한 것 같긴 하네.
 
오필리아:... (글씨?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던가? 굳이 거꾸로 적어둔것까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이 뭐 평범한 때이던가.)
 
오필리아:
교육
기준치: 65/32/13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필리아:... 뭘... 쫓아내려는거지? (이런 방식으로 쫓아내야할 것이 있던가? 장소를 뒤덮은 진을 훑어내리다가 상자로 시선을 향했다.) 열어볼거야?
 
루카스:글쎄. 어쩌면 지금 들어와 있는 저 괴물들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그걸 사무실 한가운데에, 그것도 보안 시설에 떡하니 갖다 둔 건 무슨 생각일까.
(고개를 젓는다.) 느낌이 좋지 않아. 왜, 열고 싶어?
 
오필리아:... 그냥, 재물같은걸 넣어두었으려나. (굳이 느낌이 좋지 않다면 열생각은 없는지 고개를 저어보였다.) 이제 인질들이 어디 있는지 확인 해볼까?
 
루카스:재물 따위를 이런 진 가운데 넣어놨을 리는 없어 보이고, 하필 색도 시커먼 게 영 찝찝해.
 
루카스:대강... 가볼 만한 곳이 나온 것 같아.
 
오필리아:아마도 3층이겠지?
 
루카스:(화면 아래 놓여 있던 메모지를 들어 보인다.) 고장이라고 쓰여 있긴 하지만. 층 전체가 갑자기 고장났을 리는 없지.
가보자. (화면을 끈다.)
 
오필리아:(마지막으로 방안을 훑어보고는 방에서 빠져나온다.)
 
오필리아: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필리아:... (찝찝해.)
 
루카스:왜 그래?
 
오필리아:별거 아니야. 3층으로 어서 내려가자.
 
루카스:(괜히 뒤를 한 번 더 돌아보고 걸음 옮긴다.)
 
상관: 이 층은 순찰할 필요 없다.
 
오필리아:(루카스 흘긋 보기)
 
루카스:(구라를... 깐다.) 그럴 리 없습니다. 저희는 분명 이 층을 순찰하라는 지시를 받고 내려왔습니다.
 
상관: 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모양이군. 이 층은 내가 지키고 있으니 너희는 다른 곳을 순찰해라.
 
루카스:... (오필리아를 향해 눈짓한다. 죽여버릴까...)
 
오필리아:(기절만 시키자는 눈짓)
 
상관: (불순한 눈빛을 눈치챈 듯)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명령불복종으로 처벌하겠다.
 
오필리아:(다른 이동통로가 있었던가... 일단은 후퇴하기로 한다.)
 
루카스:(뒤로 가는 걸 보고는 자신도 휙 돌아 비상계단으로 간다. 돌기 전까지 상관을 노려보는 걸 잊지 않는다...)
 
루카스:귀찮게 됐네.
분명 뭔가 있는데.
 
오필리아:다른 통로는 없을까? ... 아니면, 다른 층으로 불러내본다던가...
 
루카스:... (생각하더니) 하나 있긴 해. 접근 가능한 루트가.
위로 올라가서 외벽으로 창문에 접근하는 거야.
배관이 설치되어 있으니 가능할걸.
떨어지면 좀 힘들겠지만.
 
오필리아:꽤 난이도 있는 액션을 요구하네... 나중에 인질들과 나와야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나올때는 어차피 정면돌파를 해야하려나.
 
루카스:그래도 건물과 건물 사이를 스파이더맨처럼 날아다녀야 하는 것보단 낫지.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겠지만, 확실히 깔끔한 방법이고.
 
오필리아:어차피 나중에 부딪혀야 한다면, 지금 적수를 줄여두는게 나을지도 모르지...
 
루카스:(총을 등에 메고, 손도끼를 꺼낸다.) 그럼 정해진 건가?
 
오필리아:그래, 가보자. (총을 등에 매고 챙겨온 무기를 꺼내들었다.)
 
루카스:문 열자마자 달려들어. (한 마디 남기고는 바로 문을 확 연다.)
 
오필리아:(문이 열리는 순간 순식간에 계단 몇개를 한번에 박차고 뛰어올라 상대에게 달려들었다.)
 
상관: 미친 건가?
 
​ 전투를 시작합니다.
 
루카스:아니, 아주 맑은 정신상태야. (손도끼를 휘두른다.)
손도끼
기준치: 85/42/17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
 
상관:
회피
기준치: 30/15/6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루카스:... (이렇게 될 줄 몰랐다는 듯 상관(이었던 것)과 오필리아를 번갈아 본다.)
 
오필리아:(상관과 루카스를 번갈아보다가 시선이 마주치면... 슬쩍 피한다...)
 
루카스:오해야... 내가 살인귀가 아니라고...
 
오필리아:으응... 가자...
 
루카스:........ 약해...
 
오필리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루카스:음. 제일 가운데 있는 건 304호야.
여기가 아까 그 층이랑 같다면 저기가 가장 수상하지.
 
오필리아:아무래도... 제일 먼저 가볼까?
 
루카스:당연히. (라고 말하며 어느새 시체에서 가져온 출입증 목걸이를 손 아래로 툭 늘어뜨려 보인다.)
 
오필리아:그런건 언제 챙겼데. (작게 킥 웃음지으며 304호라고 적힌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루카스:아까 도끼 휘둘렀을 때 떨어지길래.
 
삐리릭.
 
루카스:찾은 것 같은데.
 
오필리아:그러게. (쓰러진 사람들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 했다.)
 
루카스:일단 빼내는 편이 좋겠어. 계속 뒀다간 죽겠는데.
한번에 다 빼낼 수는 없으니 내가 넘겨줄게.
 
오필리아:그래, 스스로 걸어나가기엔 상태가 많이 나빠보이네.
 
루카스:(팔을 걷어붙이고 안으로 들어간다.) 받아.
 
오필리아:(적당히 받을 준비를 하고 사람을 건내주면 짐짝 들듯이 받아서 조금 멀찍한 곳에 내려놓는다.)
 
사방의 벽과 천장에서 이상한 것들이 소환되기 시작합니다.
 
아뇨, 다른 사람도 아닌 루카스에게요.
 
​ "―――!"
 
쿵!
 
소장:먹잇감을 문 건 둘 뿐인가요. 뭐, 됐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 줘야겠습니다.
 
오필리아:... 뭐?
 
소장:(가까이 있던 대원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혐오 어린 시선으로 오필리아를 쳐다보더니 문가로 향한다.)
 
오필리아:당신, 대체 무슨 속셈이야? 키스를 대체 어떻게 하려는거냐고! (제 앞에서 잘도 뒤를 보이는 모습에 바로 소장을 향해 달렸다.)
 
터엉!
 
소장:AOC의 소장이 크리쳐를 죽이는 데 속셈이 필요합니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차피 크리쳐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란 말입니다!
 
오필리아:그 크리처를 불러온건 당신들이면서! 이제와서! ... 이제와서! (철창을 쾅쾅 두드렸다.)
 
오필리아: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 3
굴림: 1
... (그의 곁에 앉아 구멍난 가슴 위를 손으로 막아본다. 그는 어떤 심정으로 그동안 자신을 죽여왔을까. 의외로 아무 생각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따위를 하며 생각을 돌려보려고 하지만, 눈 앞을 채우는 그의 시체에 어서 숨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에보니 그린:... 우리를 구하러 와 줬는데, 정말 미안합니다.
제 이름은 에보니 그린이에요. 여러분과 함께 안전지대를 지키던 대원,이었습니다.
그의 상태는...
 
오필리아:... 곧, 살아날거야. (내가 그랬듯이, 그는 아직 죽을때가 아니었다.)
 
에보니 그린:그렇군요, 당신들도... (끄덕인다.)
소장의 말은 담아두지 마세요. 그는 미친 지 오래되었습니다. 루카스 대원은 훌륭한 최강의 인류예요. 당신도 마찬가지고요.
(한구석에 다리를 감싸고 앉는다.) 그가 깨어날 때까지 다른 얘기라도 좀 할까요.
 
오필리아:... 당신들도, 라는건 무슨 의미야?
 
에보니 그린:되살아난다는 말을 그냥 던지셨을 리가 없죠. 소망기라기엔 당신의 표정이 파트너를 잃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루카스는 '크리쳐'라고.
저와 나타샤도 같은 경우거든요. 나타샤는 제 파트너입니다. 저기 쓰러져 있는... (붉은 머리 여성을 바라본다.)
 
오필리아:... 나같은 존재들이 한둘은 아니었나보네... ... 하긴, 굳이 한명만 만들필요는 없었겠지. (여전히 시선은 그에게 향한채로 느릿하게 말을 내뱉었다. 어차피 그가 살아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를 기다릴때면 깊은 불안함을 느꼈다. 이번 죽음이 마지막이면 어쩌지, 하는.)
 
에보니 그린: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을지도 모릅니다.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뗀다.)
여러분이 떠날 무렵, 많은 대원들이 탈영을 시도했습니다. AOC가 저지른 크리쳐 실험의 자세한 내막이 암암리에 밝혀졌거든요. 그 수가 꽤 되었다는 건, 그만큼 크리쳐 대원의 수가 많았다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저 역시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소장과 담판을 지으려고 찾아갔습니다. 설마...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덮으려 할 줄은 몰랐지만요.
한순간이었어요. 소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습격을 당했고, 눈을 떠 보니 이런 꼴이 되었더군요.
 
오필리아:...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저와같은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 암담해진다. 분명 두명밖에 물지 않았다는건, 굳이 자신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대원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는 이야기 일듯했다. 자신들을 붙잡은것으로 만족하지는 않겠지.)
 
에보니 그린:그 이유는 아마도... 크리쳐 실험에서 기인했겠지요.
AOC는 과도한 크리쳐 실험으로 인해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해버렸어요. 어쩌면 신을 부르기 위한 소환 의식과 연구는 크게 다르지 않았나 봅니다. 그건 우리에게 신앙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을 느꼈기에 찾아올 뿐이죠. 존재만으로 안전지대만의 모든 인간들이 멸절하겠지만요.
저도 들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정부 측에서는 이것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음을 사흘 전에 알았다고 합니다. 저지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란 것도 알았죠. 그러니 AOC 대원들이 필요했던 거예요.
듣기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더라고요. 아마도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우릴 방패로 쓰려는 게 아닐까요?
 
오필리아:그래서, ... 이런 수까지 쓴건가.... (구멍난 가슴 위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차라리 내가, 계속 크리처로 남아있었어야 했는데... 쓸모없게 되어버린 바람에... 되살아나는 시간이 늦어질 수록 초조함에 빠져간다.) 꽤 많은 정보가 퍼진걸 보면, 다른 구역에서도 여러 정보를 찾았나보네. ... 어떻게든 방법은 생길거야.
 
에보니 그린:일단, 역주문을 발동하는 아티팩트가 부족해 함정을 설치한 건 확실해요. 진상을 알아버린 저희를 포함해서, 탈주한 대원들을 이곳으로 소환해 마력을 바치도록 한 거죠.
...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이대로 여기 갇혀 있으면 마력을 전부 빼앗겨서 죽어버릴 거예요. 이런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텐데도.
신을 쫓을 방법은 없으니까요.
 
?:이런, 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
 
?:처음 뵙겠습니다, 오필리아.
당신은 저를 모를 테지만, 저는 당신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오필리아:... (새롭게 등장한 목소리에 시선을 떼고 상대를 바라보았다. 상대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었기에 경계심이 먼저 고개를 들었다.)
 
?:(대답이 없어도 온화하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미고'라고 부르더군요.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이, 그리고 비교적 멍청하게 태어난 탓에 동족들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이런 저라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거든요.
예,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습니다. 스스로 사랑하게 되었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몇몇 인간은 제가 본 게 고작 클리셰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말이죠,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흔한 구조, 뻔한 전개, 유치한 연출, B급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래도 믿고 기대하며 여러분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조차 저를 비웃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요. 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
저는 줄곧,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
 
오필리아:... 이건... (열쇠의 용도는 얼추 알 수 있었지만 이 목걸이는 무슨 의미지? 피가 얼핏 묻어나는 손으로 두가지를 들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상대를 바로 바라본다.) 도와주는거야?
 
미고: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찾던 사람이 당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드럽게 웃는다.)
오늘 자정, 소환된 무지성의 신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역시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거든요.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만 떠나볼까 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는 그날 저를 바꾼 메시지를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작별 선물이에요,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이자 가능성이 있는 당신에게 드리는 쪽이 좋을 것 같더군요.
 
미고:저는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원하시는 바를 이뤄내시기를.
 
에보니 그린:... 알 수 없는 사람이군요. 아니, 존재라고 해야 할까요.
 
오필리아:... (조용히 목걸이를 비춰보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열쇠가 손에 있었지만 여전히 키스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였다. 당장 그를 업고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겠지만, 결국 오늘 자정이면 모든것이 끝날것이다.) 일단 이곳에서 빠져나가자.
 
에보니 그린:그러는 게 좋겠네요.
 
루카스:(쿨럭.)
 
오필리아:키스!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그를 안았다.)
 
루카스:(입가의 피를 닦으며) x발, 그 자식...
얼마나 지났어? 오래 있었나?
 
오필리아:...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 안됐어.
 
에보니 그린:하루는 안 지났으니 말이죠.
그 사이 이상한 일도 있었고요.
 
루카스:하루는 안 넘겼다니 다행이긴 한데, 누구지? (곰곰) 아. 기억났다.
이상한 일? (오필리아 봄)
 
오필리아:... 크리처라는 걸 만들어낸 존재가 여기에 왔었어. (목걸이와 열쇠를 보여준다.)
 
루카스:크리쳐 제작자가? 그 새낀 또 왜? (내려다본다.)
열쇠는, 여기 열쇠인가? 이건 또 뭐야?
놀리는 거야? 줄 테니 빠져나가 보라고?
 
오필리아:(솔직히 믿겨지지는 않는 이야기지만) 이곳 소장이 쫓아내려고 하는 존재가 오늘 자정이면 도달한다 했어. ... 아마 그들이 오면 모두가 죽게될거야.
 
루카스:소장이 쫓아내려고 하는 존재라면, 그 괴물들 말이야?
자정이라... (아까 들어왔을 때의 하늘 상태를 떠올려보고)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오필리아:...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에보니 그린:우선 그 열쇠가 이 철창의 것이라면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겁니다. 목걸이의 용도는 감이 잡히지 않지만, 그 존재가 주었으니 분명 어딘가에 도움이 될 거예요.
여기서 벗어나면 저와 파트너는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을 나가, 건물과 주변에서 사람들을 멀리 대피시키겠습니다.
 
루카스:도움이 된다라...
이상한 존재가 준 이상한 물건이니, 틀림없이 이상한 곳에 쓰일거야.
오페, 우리가 다녀왔던 곳들 중 가장 이상했던 곳이 어디였지?
 
오필리아:아무래도... 11층이겠지? 그쪽으로 가볼까?
 
루카스:그래, 거기. 일단 가보는 게 좋겠어.
여기가 사람의 기운으로 돌아가는 주문진이었고, 함정이었다면-
거기엔 다른 게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지.
 
오필리아:그래. (고개를 끄덕이고는 문쪽으로 다가가 열쇠를 맞춰보았다.)
 
오필리아:몸상태는 어때, 키스. (제 상태도 한번 가볍게 확인을 하고는)
 
루카스:(가볍게 제자리에서 뛰어보고는 다시 총을 내려 쥔다.) 완벽해. 언제나 그랬듯이 최고.
불편한 곳은 없지?
 
오필리아:응. 그러면, 이제 가자. (항상 이렇게 물어봐주던 것은 키스인데, 자신도 뒤바뀐 상황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카스:(가뿐한 미소를 지으며 이번에도 앞서 걸어간다.) 좋아, 돌격이다.
 
(To GM): 36
 
루카스:징글징글하게도 불어났네.
 
오필리아:그러게. (이번에도 잘 지나가야 할텐데, 짧게 심호흡을 하고 돌격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조준을 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1
 
루카스:이렇게 밀려들 정도면... (상상하기도 싫은지 찡그리곤 앞으로 달려나가 개머리판으로 한 놈, 그리고 바로 가까이에서 탄을 먹인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5
 
루카스 HP-4
 
무지성 별의 흡혈귀: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16%
근력저하 14
 
루카스:귀찮게!
 
오필리아:키스! (그를 향해 달려드는 괴물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 처음부터 더 깔끔하게 처리 했었어야 했는데. 짧은 후회를 뒤로하고 탄을 갈겼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4
 
루카스:난 괜찮아! 꾸물거리다간 위로 가는 길이 도로 막힌다! 달려!
 
(To GM): 57
 
오필리아:... 더 나아가면 얼마나 있을까? (징글징글하게 많은 수에 가볍게 미간을 찡그리며 달려가 방아쇠를 당겼다. 이런 숫자에 밀려 올라가기를 멈출 수는 없으니까.)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4
 
루카스:그런 상상은 하지도 마. 벌써부터 지긋지긋하니까. (겨눈다.)
그냥 오는 걸 없애고, (조준.) 목표까지 달려가다 보면 도착할거야. (발사.)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5
 
루카스 HP -1
 
무지성 심해인: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55%
 
루카스:(물리기 무섭게 털어내고 개머리판으로 내려친다.) 조심해.
 
오필리아:키스야 말로, 잘 따라와! (밀려들어오는 물량에 차마 지원사격하진 못하고 제 앞의 적들이라도 줄이는데 집중했다. 기계적으로 방아쇠를 당긴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루카스:걱정 마, 죽어도 잘 따라갈 테니. (자신만 가능한 방법을 농담이라고 던지며 가까이 다가온 적을 총구로 찌른 채 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0
 
(To GM): 38
 
오필리아:아까보다는... 적나? (후우, 하고 한숨 돌리고는 잠시 뒤를 한번 확인하고 잘 쫓아온듯 하면 바로 돌격한다. 내가 하나라도 더 처리해야 키스도 수월하게 올라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총을 겨눴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루카스:오필리아!
 
루카스:정신 똑바로 차려, 여기만 넘으면 돼.
(그리고 한 손으로 격발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9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루카스 HP-6
 
무지성 심해인: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80%
 
루카스:윽.
 
오필리아:... 더, 더 질질 끌어서는 안돼. (제 앞의 그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더 죽기라도 했다간, 다음이 또 몇번이나... 아니 어쩌면 남지 않을지도 모른다. 주위에 있는것은 쳐내고 그에게 달라붙은 것들을 향해 탄을 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2
 
루카스:내가 나머지 치울 테니까 문 열고 들어가.
(말하자마자 계단에서 내려오는 나머지 괴물들을 향해 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8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철컥.
 
오필리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필리아:무언가 있는거 같아. (잠시 키스의 상태를 확인 하고는 그 공간으로 들어서기로 한다.)
 
루카스:있다고? 뭐가? (즉시 경계하며 주변을 살핀다.)
 
오필리아:
Rolling 1d 3
굴림: 1
 
루카스:... 어떻게 된 거야?
 
오필리아:잘은 모르겠지만... 이 목걸이가 이끈것 같아.
 
루카스:... 들어가봐야 하나.
좋아, 가보자고.
Rolling 1D3
굴림: 3
 
​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광경입니다.
 
오필리아: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 뭔.
 
오필리아:... 읽어도 되는 자료일까. (허락같은것을 말하는것이 아니었다. 담긴 정보가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인지에 대한 말이었다.) ...미고의 공간인 걸까.
 
루카스:아까 그 크리쳐 제작자 이름이 미고야?
 
어느 학자의 수기
 
루카스:'부름에 응답하는'... ... 그럼 오고 있는 게 신이란 소린데.
예견되었던 일이었네.
 
오필리아:... 그런것같아. 이야기 해도 듣질 않았다라더니... 연구자체가 부름과 같은 것이라면 그 말을 들을리가 없지...
 
루카스:소장놈 반응은 바랐던 게 아닌 것 같긴 했는데... (인상)
예견이 되어 있었으면 대책을 미리 만들든가 그만뒀어야 할 거 아냐.
짜증나게.
(숨 내쉬고) 좀 더 들어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 이런 정보가 넘친다면...
 
오필리아:어쩌면, 해결책을 찾을지도 모르겠어. (이 방대한 곳을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검색기능같은건 안 만들어뒀나?
 
루카스:어딘가 컴퓨터가 있을지도 모르지.
 
관리자:누구신가요? 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
 
오필리아:... 우리는 이곳에는 관심 없어. 저 바깥을 구할거거든.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까지 보니 이곳은 정말 말그대로 '방주'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 없을까?
 
루카스:아니 뭐, 영 없는 건 아닌데... (두리번거린다.)
 
관리자:방주 바깥은 이제 곧 인간이 견딜 수 없는 환경이 되고 맙니다. 이곳에 있는 것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닌, 그로부터 인류의 문명을 지키고 후대에 남기기 위한, 정부와 AOC의 긴급 프로젝트, 통칭 《인류 생존 작전》을 위한 세계의 중요 정보 및 지식과 문화에 대한 문서 파일뿐입니다. 무지성의 신이 지구를 휩쓸고 멸망시켜도 일부나마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루카스:... 그 아이들도 프로젝트를 위한 거란 소리야?
 
관리자:그렇습니다. 이 아이들은 각 분야 권위자들의 아이들입니다. 학문, 예술, 정치 등, 분야별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아이를 선별해서 실어두었습니다. 그들은 최후의 인류이자 최초의 인류가 되겠죠. 이 방주에 누구를 실을지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했지만, 썩어버린 정치인들조차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 목숨을 포기했다는 점이 흥미롭지요.
 
루카스:기분 나쁘군... 이놈들 자기들만 끝을 알고 착실히 준비하고 있었어. 아무도 모르게.
 
오필리아:... 성장가능성을 운운하는걸 보면 그다지 이 방주의 미래도 밝아보이진 않는것 같지만... 이곳은, 미고가 만든 공간인거야?
 
관리자:미고는 방주의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개발자 중 한 명입니다.
그런 그가 수정을 넘기다니, 그도 결국 이곳을 떠났나 보군요.
...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당신들이 뚫은 구멍을 보수하느라 연산이 밀려서요.
 
관리자:여러분의 침입을 감지, 제 관리자에게 송신했습니다.
강제 보안 해제로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외부로부터 무작위로 발생한 CCTV 영상 메시지가 1건 있습니다.
 
"앞으로 사흘이라니,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여태 이야기를 귀로 듣긴 들은 겁니까?
 
방법이 없다니까요."
 
"적어도 이 사실을 아는 자들과 그 가족만큼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조치를,"
 
"안 됩니다. 이번만큼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
 
​ "조용히!"
 
알웬 리:우리는 어찌나 무지한 인간들이었습니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명예도, 부도, 권력도 재해 앞에서는 다 아무 소용 없는 것을…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알웬 리:남은 시간은 앞으로 사흘, 저는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저지른 대죄는 속죄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남은 시간 동안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전원, 인류와 함께 죽어주십시오. 적어도 수천 년의 지식과 가능성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아이들만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 . .
 
관리자:추가 전송된 메시지가 32건 있습니다.
169건 있습니다.
429건 있습니다. 일괄 확인 요청.
 
"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나는…"
 
그 이름은 무지성의 신,
 
목도한 것만으로도 미쳐버릴 것 같은 충격적인 공포,
 
​ 인간의 멸망을 예감한 오필리아,
 
​ 이성 판정 1D3/1D5
 
오필리아: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Rolling 1d 3
굴림: 1
 
관리자:설정값 변경.
푸른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을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 허가합니다.
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미션 인류 구원
 
루카스:... 방주에, 동승하라고?
 
오필리아:,,, 방주에?
 
루카스:(중얼거리곤 미션창을 본다.) ... 여기는 싸우라고 하고.
... 하...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는다.)
오페, 넌 어떻게 하고 싶은데.
 
오필리아:나는... (수정 목걸이를 손에 꼬옥 쥐었다. 자신은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며 살아왔다. 더 사랑하고, 덜 사랑하는 일없이... 만일 그것이 일을 이렇게까지 끌고온 원흉일지라도 정의라는 것은, 모두를 평등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지 누군가를 저울질 하는 것이 아니었다. 누구도 제 앞에서 더 가벼울 수도 무거울 수도 없다. 그것이, 미고가 제게 이것을 남긴 이유라고도 생각했다. 다리하나가 없는, 조금은 멍청하다고도 자신을 표현한 미고는 그럼에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했으니까.) 아무도 죽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을거야... 그렇지?
 
루카스:…… 잘 들어. 우리가 나서도 해결되지 않고, 그냥 다 죽을수도 있어. 그래도 도전하길 원해? 정말로, 그것만으로도 괜찮겠어?
 
오필리아: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과일 품별하듯이, 우수한 아이들만 모아둔 세계같은거 재미없지 않겠어? (물론 그런 세계가 오면 모자람이 없으니 더 평등하고 똑같이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빈틈이 없는 세계, 적어도 최대 공헌자라는 그 미고라는 작자가 좋아할 것 같지는 않은데.) 이미 죽음은 지겹도록 겪어왔으니까, 괜찮을거야. ... 키스는 남고싶다면, 남아도 돼.
 
루카스:재미없지. 안정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짜증나거나 특별히 즐거울 일도 적을 거고. (말을 내고는 몇 번 입을 열었다 닫는다. 그 끝에,)
나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 사실은 인간한테 별 기대도 안 하고, 관심도 없어. 정의니 뭐니 했던 거, 그래도 그 타령은 해야 다들 조금이라도 눈치는 볼 것 같아서 그런거야. 몰살이 되어도, 그 바람에 내가 죽더라도, 난 아마 무엇도 탓하지 않을걸. 욕은 좀 하겠지만, 그러고 말거야.
하지만 넌 달라, 오필리아.
넌 내가 보는 좆같은 세상이든, 네가 보는 사랑스러워 마지않는 세상이든, 더 살아야 해. (평소엔 말하기 힘든 것이 어떻게 이렇게나 줄줄 흘러 나오는지. 둑이 무너진 것처럼 터져나온 말이 격앙된다.) 목표가 없는 내가 인간 꼴로 살았던 것도, 나 혼자였으면 그랬을 거라고 생각 안 해.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우리는 파트너잖아. (손을 내민다. 맞잡을 수 있도록.) 파트너가 둘이서 한 짝이라면, 네가 간다면, 그럼 나도 가. 그게 파트너니까.
네 목표를 내가 이뤄주겠어. ... 혼자 남아 다시 비굴한 삶으로 돌아갈 순 없지. 애들도 날 보고 뭘 배우겠어? (늘 그렇게 해왔듯, 빙긋 웃어 보인다. 비록 손끝이 잘게 떨리더라도.)
 
오필리아:하, 하하! (솔직히 그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되짚었을때 조금 긴장했었던 것도 같다. 보통은 그가 하지 않을 법한 말들을 줄줄 내뱉고는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는 파트너라고 했을때, 자신도 모르게 웃음짓고, 또 울음짓고 있었다. 내밀어진 손이 무색하게 바로 달려들어 너를 품안 가득 꼬옥 안으며 놓아주지 않았다.)
 
루카스:하, 제길. 유언이라도 떠든 것 같잖아. (뒤늦게 몰려오는 현타에 자신도 모르게 그 등을 끌어안곤 무의식적으로 토닥인다.)
 
관리자:오필리아, 루카스 블랙우드 님의 신체 능력, 그리고 적의 능력을 대조했을 때, 승률은 0.000194%입니다. 생명 부지를 위해 가지 않는 쪽을 권장합니다.
 
오필리아:아예 없다고는 안하네. ... 단순히 신체능력만으로 싸우면 그렇게 되겠지.
 
루카스:그런데 가진 게 몸밖에 없는 걸 어떡해?
0은 아니니, 0.0001%에 거는 수밖에.
 
관리자:방주의 동승자 자격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시겠습니까?
 
오필리아:... 그래야겠지. 이 방주, 쓸일도 없게 만들어줄게.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였다.)
 
오필리아:가자, 키스. (꽉 안고 있던 품에서 놓아주며 네 손을 잡았다.)
 
루카스:그래. 아주 승리를 해보자고. (잡은 손을 위로 번쩍 들더니 곧장 바깥으로 끌고 나간다.)
 
에보니 그린:이쪽이요!
 
에보니 그린:저쪽으로 가려는 거죠? 근처까지 데려다줄게요.
 
나타샤: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
 
에보니 그린:그때까지 이곳을 부탁해도 될까요?
 
오필리아:물론이지! (키스를 한번 보고는 창가로 향한다.)
 
루카스:두 말 하면 잔소리. (같이 창가로 향해, 사다리를 붙잡는다.)
 
오필리아:
SAN Roll
기준치: 46/23/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 3
굴림: 1
 
루카스: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굴림: 2
갈 데까지 갔네.
그래도 해내야지...
 
루카스:가자.
 
​ 두려워하지 마세요.
 
​ 집중하세요.
 
​ 자정 이후의 내일을 그리세요.
 
아자토스
 
​ 전투를 시작합니다.
 
루카스:(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쉰다.) 간다.
(총구를 하늘 위로 들어올려 가장 눈에 잘 띄는 몸체를 노린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6
 
... 쿵.
 
오필리아:(저 존재 앞에 서니 인류를 지키기 위해서 자리한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작은것 처럼 느껴졌다. 몸이 크니, 어디를 쏘든 맞기는 할것같지만. 그런 생각 따위를 하며 총구를 겨눴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5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5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4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6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4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4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루카스:내가... 이루게 해 주겠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다른 데 신경 쏟지 말고 공격하라는 뜻인지, 총구가 다시 높아진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3
 
오필리아:(그것은 분명 짧은 순간이었으나 생과 사를 반복하고 있었다. 자신은 그제서야 루카스를 이해한다. 그가 나를 필요에 의해 죽여왔듯이 이것은 저 하늘의 무언가가 아닌 내가 그를 죽이는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멈출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뚝뚝 떨구며 방아쇠를 당겼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16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2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1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3
 
루카스:하아.... (부들부들 떨리며 멈추라고 경고를 보내는 몸을 무시하고 무차별하게 남은 탄을 다 쏘아낸다.) 죽어!!!!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8
 
오필리아:(... 해야만해. 할 수 밖에 없어, 더이상 물러날 곳은 없으니까. 속으로 끊임없이 다짐하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키스도 이제는 더 버티지 못할거야.)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83/41/16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5  
회복 스킬
회복량 26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 11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오필리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포기하지 마, 맞서 싸워!!"
 
이 전력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질문1
 
오필리아:...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다같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할 수 있도록.)
 
질문2
 
오필리아:여기까지 왔는데, 더 싸우지 않으면... 아깝잖아. (얼핏 웃은것도 같다.)
 
질문3
 
오필리아:모두가 살 수 있는 결말을 얻을 수 있다면... ...
 
질문4
 
오필리아:이미, 수없이 인간이 아닌 존재로 죽어봤으니까... 전혀 겁나지 않아.
 
질문5
 
오필리아:그건 아쉬울지도 모르겠네. ... 곧 죽는거야?
 
오필리아:자정을 지나, 내일을 볼 수 있다면... ... 힘을 줄래?
 
질문6
 
오필리아:... 사람들에게, 내일을 보게 해줄 수 있는 힘... 저 하늘의 어둠을 몰아내고, 악하고 어리석은 자에게도 한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절대적인 힘.
 
도핑 시작
 
오필리아:(영웅, 나를 수식하는 몇가지 단어들 중 하나. 그래, 나를 부르는 몇가지들중 하나일뿐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수식하지는 못한다. 나는, 영웅임과 동시에 혐오받는 크리쳐이기도 했으며, 누군가의 가족, 친구, 또... 파트너. 나의 소망을 꼭 자신의 소망인것 처럼 이루어주려 했던 그를 위해서라도, 나는 이를 이룰 필요가 있었다. 혹여라도 떨어트릴까 너무 성급하지 않은 손끝으로 바늘을 사용했다.)
 
​ 이 세계를, 곁에 있는 존재를 파괴하고 싶어.
 
​ 이 도시를, 곁에 있는 존재를 지키고 싶어.
 
도핑 알파
 
오필리아:(인간이 봐서는 안되는 세계를 엿본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지금의 자신은 인간을 벗어났다. 그 사실을 충분히 인지 할 수 있을 만큼 이 몸에서 어떠한 잠재력이 느껴졌다. 더욱 강한 힘으로... 사람들이 내일을 살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몸을 일으키고, 눈 앞의 적을 공격했다.)
도핑 ALPHA
기준치: 100/50/2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594
 
루카스입니다.
 
루카스:...
 
자,
 
오필리아:(막상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무슨 말을 해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방주에 있었을때 자신도 하고 싶은 말정도는 해둘 걸 그랬다. 잘가, 잘있어, 아프지 말고, ... 어떤 말이 좋을까.) 즐거웠다, 그치.
 
루카스:......... .... ......... ... (입을 열어 말을 해도 어쩐지 네 귀에 닿지 않는다. 끝을 선언함과 다름없는 말에도 손은 놓을 수가 없어서, 못 해낼 걸 알면서도 끌어올리겠다고, 그렇게 부여잡고 있을 수밖에.)
 
"즐거웠다. 그치."
 
​ ED 3. 즐거웠다.
 
. . .
 
"괜찮으세요?"
 
​ 잠깐, 루카스의 얼굴이라고요?
 
​:크리쳐 사태 종식 이후 100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 마침내 선포합니다.
안심하십시오, 시민 여러분. 세계는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 And 나를 두고 영웅이 된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