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구호와 협조로 대부분의 도시가 재건되었습니다.
─아픈 과거를 딛고 생존한 여러분들께 경의와 존경을 건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날들을 위해 힘 써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세상을 구한 영웅들의 이후 행적에 대해
─거취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광대한 힘을 정부 측에서 통제해야 한다는... ...
'저 이상한 괴물을 없앤 능력으로 우리를 없애면 어떡하지?'
'혹시 기분이 수틀려서 인류를 전부 몰살해 버리면 어떡하지?'
'수많은 괴물을 처리했는데, 인간쯤은 손쉽게 죽이겠지.'
November 30, 2024 7:21PM제이든:(뻐근한 몸의 근육을 풀고 짧게 한숨을 내쉰다. 기껏 우리가 목숨을 바쳐서 구했더니... 재앙 취급이라니.)
(벽난로를 바라본다.)
November 30, 2024 7:23PM제이든: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November 30, 2024 7:24PM제이든:... (딜런의 상냥함이 느껴지는 벽난로를 조금 더 바라본다.) 땔감 구하려 갔으려나...
(메모판으로 시선을 돌린다.)
November 30, 2024 7:28PM제이든:.....근데, 이렇게 해도 우리를 경계한다면 다 의미없는게 아닐까? (꽂혀진 종이를 뽑아서 구겨버린다.)
November 30, 2024 7:29PM제이든:(.....그래도 우리의 기억이긴 하니까... 다시 펴서 잘 접었다. 이제 주방으로 간다.)
November 30, 2024 7:31PM제이든:뭘 만들어주려고 했던걸까. (이런 적이 많이 없는데.. 꺼낸 재료들을 본다.)
November 30, 2024 7:32PM제이든:(종이를 바라본다. 여기에 레시피가 적혔나? 아니면 나가기전 남기는 말이라도..)
November 30, 2024 7:34PM제이든:육류충당은 한거같고... 마을로 간건가? 혼자...? (좀 걱정스러운듯 종이를 바라본다. 일단 야채를 갈무리해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창문너머로 밖을 본다.)
November 30, 2024 7:36PM제이든: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November 30, 2024 7:38PM제이든:아..! (알아채자마자 밖으로 달려간다.)
November 30, 2024 7:39PM딜런:일어났구나. 마중 나왔어?
November 30, 2024 7:40PM제이든:응..다친 곳은 없어? (피는 전부..멧돼지였나...?)
November 30, 2024 7:41PM딜런:전혀. 괜찮아.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툭 털어낸다.)
날이 추워서 스튜라도 할까 했는데 고기가 없길래.
별일은 없었지?
November 30, 2024 7:43PM제이든:별일 없었어. 딜런이 피를 덮어쓰고 있어서 놀라긴 했지만... (가져온 수건으로 피를 닦아준다.)
November 30, 2024 7:44PM딜런:(손을 쓰지 않고 수건에 얼굴을 묻어 막 비빈다. 그런다고 깨끗해지는 건 아니지만. 작게 웃으며) 내 피 아니야. 내가 사냥하다 당할 리 없잖아.
참, 이 맷돼지 가죽이 괜찮더라. 다듬어서 마을 섬유상한테 팔면 되겠어.
November 30, 2024 7:46PM제이든:그야 그렇지만. 그 모습을 보면 놀라게 된단 말야... 가죽은 내가 무두질 해둘게. 씻고 와. (일단 고깃덩이부터 소분하기 위해 칼을 가지러 간다.)
November 30, 2024 7:47PM딜런:놀랐다면 미안. (고기를 끌며 마저 집으로 향한다.)
알겠어. 그런데 가죽보단 식사가 먼저니까, 고기랑 재료부터 손질 부탁해. 창고에 여분도 조금 있어.
배고프다. (웃음)
November 30, 2024 7:49PM제이든:안다쳤으니까 괜찮아. 응, 가죽은 일단 말려둘게. 오늘도 크림스튜로 할까?
November 30, 2024 7:50PM딜런:네가 먹고 싶은 거면 뭐든 좋지. 맛있겠다.
November 30, 2024 7:52PM제이든:(일단 멧돼지 가죽을 말리기 위해 적당히 걸어두고 칼로 고기를 소분한 다음에 당장 쓸것 빼고 창고에 넣어둔다. 주방으로 총총 뛰어가서 아까 정리한 재료들을 손질한다. )
November 30, 2024 8:41PM제이든:(나름...잘한다고 생각해요!)
November 30, 2024 8:42PM제이든:(요리는 머리로 하는거죠)(지능)
November 30, 2024 8:43PM제이든:
지능
기준치: |
80/40/16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레시피를 외워서 하는타입)
November 30, 2024 8:46PM딜런: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
November 30, 2024 8:46PM제이든:(휴, 오늘도 해냈다.)
아, 다 씻었어? 마침 딱 알맞게 끓은 참이야.
November 30, 2024 8:48PM딜런:(가까이 다가가 끓는 것을 보다가, 조리용 숟가락으로 한 입 떠 먹어본다.)
... 진짜로. 이거 한 냄비 다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움직임이 빨라진다. 식기와 접시들을 준비.) 다 되면 덜어서 와. 빨리 먹고 싶네.
November 30, 2024 8:50PM제이든:(칭찬에 매우 기분 좋아졌다.) 그럴줄 알고 큰 냄비에 했지. 딜런이 잡아온 고기 질도 아주 좋던걸. 금방 갈게. (작은 냄비에 옮겨 담아 테이블로 간다.)
November 30, 2024 8:51PM딜런:어쩐지 때릴 때 타격감이 좋더라. (농담하며 테이블 세팅을 끝내고 반주용 와인까지 곁들였다.)
(국자를 먼저 건넨다.) 일어나서 아무것도 못 먹었으니 배고프지. 어서 먹어.
November 30, 2024 8:53PM제이든:((타격감)) 그러고보니 딜런은 나가기 전에 뭐라도 먹고갔어? (국자를 받아 먼저 그릇에 담은 다음, 당신의 그릇도 들어서 두배로 많이 담아준다.)
November 30, 2024 8:54PM딜런:그냥 남아있던 과일 조금. (가득 담긴 그릇을 기쁘게 받아 들고 바로 숟가락을 잡는다.)
잘 먹겠습니다~
(호로록...!)
November 30, 2024 8:56PM제이든:과일은 식사가 아니잖아. (너무 무리한게 아닐까..싶어서 걱정의 시선을 보낸다.) ... ...어때?
November 30, 2024 8:57PM딜런:아침이니 빈속만 채우면 되는 거지. 사냥 성공하면 고기를 잔뜩 먹을 수 있으니까. (우물거리다가 꼴깍 넘긴다.
2스타 미슐랭이다.)
(역시 쉐프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 하지만 일반인이 이 정도도 대단한 거라고. 속으로 끄덕이며 마저 흡입한다.) 엄청 맛있어. 최고.
(숟가락 열심히 놀리다가) 참. 메모 봤어? 냉장고에 붙여놨는데.
November 30, 2024 9:00PM제이든:다행이네. (흠..아직 3스타는 되지 못했나...하지만 잘 먹는 모습이 좋으니 절로 웃음이 난다.) 아, 고기 수급이랑... 마을로 장보러 가는거 말하는거야?
November 30, 2024 9:01PM딜런:(끄덕인다.) 맞아. 오늘 내려가지 않으면 식료품이나 생필품이 다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여긴 산 속이라 오후에 사러 가면 돌아오기 힘들거야.
그리고 매번 이런 식으로 마을 눈치 보면서 사냥하기엔 피곤할 거고.
그래서 마을 사냥꾼들의 방식을 따라하는 게 어떤가 싶은데.
November 30, 2024 9:04PM제이든:마을 사냥꾼의 방식? 우리랑 많이 달라? (역시 마을로 내려가는건 좀 껄끄럽긴한데... 별수 없나...)
November 30, 2024 9:04PM딜런:적어도 맨몸으로 덤벼서 이길 순 없겠지. 그러니까 전에 쓰던 방식대로...
(손으로 총 모양 만들어 제이든에게 쏘는 시늉.)
November 30, 2024 9:05PM제이든:(심장 부여잡고 쓰러지는 시늉한다.) 아...소리가 커서 잘 안쓰게 된 방식말야?
November 30, 2024 9:06PM딜런:(작게 웃으며) 지금의 우리에겐 번듯한 무기가 없으니까 말이야.
마을에 가는 김에 사냥꾼들이 살 만한 무기들도 같이 사 오자. 사냥용 산탄총도 그렇고, 덫이라거나...
돈이 넉넉하진 않겠지만 아까 그 가죽을 팔면 어떻게든 되겠지.
November 30, 2024 9:08PM제이든:가죽 상급이니까... 꽤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을거야. 아, 전에 따온 버섯도 팔까? 도감에서 보니까 보약용이라던데.
November 30, 2024 9:08PM딜런:그것도 좋겠네. 마을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지 않기만을 바라야겠는걸.
(스튜를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는) ... 아.
장작도 별로 안 남았어. 오늘 다 하기는 힘드니까 내일 해야겠네.
그럼 내일 할 일은- 하나, 장작 패기. 둘, 오늘 사올 덫 놓으러 가기.
어느 쪽이 좋아?
November 30, 2024 9:10PM제이든:항상 계획적이네. (그릇에 스튜 추가해주고 물을 마신다.) 장작 패면서 겸사 덫을 놓으면 되지 않을까?
나무가 밀집된 곳이 덫 놓기 좋은 곳이니까.
November 30, 2024 9:11PM딜런:전처럼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니까. ...
그렇긴 하지만 장작을 패러 깊은 숲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지. 반면에 사냥을 하려면 숲을 돌아다녀야 할 거고.
November 30, 2024 9:13PM제이든:그렇게 생각한다면... (곰곰.) 일단 장작부터 해결할까? 고기는 오늘 많이 수급했으니까.
November 30, 2024 9:14PM딜런:그럼 내일 장작은 제이든 몫. (달그락, 숟가락을 그릇 안에 넣고 일어난다.)
내가 얼른 덫을 설치하고 올게.
November 30, 2024 9:15PM제이든:아, 분담해서 하는거야? ........괜찮겠어?
(가능하면 떨어지고 싶지않은데..)
November 30, 2024 9:16PM딜런:산골은 날이 짧으니까. 우린 막 이제 이사 온 참이니 할일은 빨리 쳐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걱정 마. 오늘 맷돼지 때려잡아 온 거 못 봤어? (자신있게 웃는다.)
November 30, 2024 9:18PM제이든:그야 그렇지만.... (역시 떨어지기 싫다.) ...딜런 보고 싶은거 열심히 참아볼게. 쉽지 않겠지만..
November 30, 2024 9:20PM딜런:(아하하, 작게 소리 내어 웃더니 한 손으로 제이든의 턱을 슬그머니 받쳐 들고, 몸을 숙여서 뺨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걱정 마. 우리는 세계 최강이잖아. (정확히는... '이었잖아.' 그 말을 목구멍 아래로 삼키고는) 혹시 또 이사하게 되더라도... 하면 돼. 너와 나만 있다면.
November 30, 2024 9:22PM제이든:이사하는 건 무섭지않아. 걱정도 안되고... 그냥, 딜런이 옆에 있으면 그걸로 되니까... (한번더 해달라는 듯 반대 볼을 보인다.)
November 30, 2024 9:23PM딜런:(반대편 볼에도 똑같이 해준다.)
저녁에 딱 붙어있으면 돼.
그럼 슬슬 내려갈 준비를 할까? 준비하고 나와. (개수대에 그릇을 담가 놓고는 방으로 향한다.)
November 30, 2024 9:26PM제이든:(볼에 뽀뽀 받고 기분이 좀 나아졌다. 쪼르르 가서 당신의 볼에도 입맞춘다.) 응, 이따봐.
(그릇을 모아서 빠르게 설거지한다.)
November 30, 2024 9:28PM제이든:(후드를 썼지만 잡은 손이 따뜻해서..약간 위로가 된다.)
November 30, 2024 9:30PM제이든:일단...가죽부터 처분할까? (소근소근.)
November 30, 2024 9:30PM딜런:좋은 생각이야. 섬유상부터 들르자.
November 30, 2024 9:31PM섬유상: 어서오세요.
못 보던 차림인 걸 보니, 새로운 이웃분들이신가 보네.
여기는 겨울이 길어서 방한 용품을 구매해 두는 게 좋아요. 뭘 구매하러 오셨어요?
아니면, 가지고 오신 그 가죽을 팔러 오셨을까?
November 30, 2024 9:32PM제이든:맞아요. (가볍게 손질한 가죽을 보여준다.) 아주 튼튼하고 질긴 가죽이에요.
November 30, 2024 9:32PM딜런:바로 어제 잡았습니다.
November 30, 2024 9:32PM섬유상: (가죽을 유심히 살펴본다.)
상태가 굉장히 좋네요. 손질도 잘 되어 있어요. 이 정도라면...
November 30, 2024 9:34PM제이든:(음... )(설득 한번 해볼 수 있을까요?)
November 30, 2024 9:35PM제이든:
설득
기준치: |
70/35/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November 30, 2024 9:35PM제이든:이만큼 흠집없는 물건은 구하기 어려우실거예요.
November 30, 2024 9:36PM섬유상: 그렇긴 하네요. (고민하더니)
그럼 이 정도 더 얹어 드릴게요. 첫 거래이기도 하니까.
November 30, 2024 9:37PM제이든:(어디보자..이정도면 예상 내인가?)
November 30, 2024 9:37PM제이든:(딜런을 본다. 어때?)
November 30, 2024 9:38PM딜런:(조금 더 받으면 훨씬 좋겠는데, 역시 아직은 마을 사람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한 처지에는 어렵겠지. 3초 정도 고민하다가 끄덕인다.)
괜찮네요. 다음에 또 가져오면 더 잘 매입해 주세요.
November 30, 2024 9:39PM제이든:그리고..혹시 의뢰하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November 30, 2024 9:40PM섬유상: 그럼요, 단골되시면 조금 더 사정도 봐 드리고요.
의뢰하고 싶은 동물이라...
겨울이 왔으니 곰이나 담비 같은 동물들도 잘 나간답니다. (웃는다.) 물론 농담이에요. 혼자서는 잡기 힘드니 여럿이서 노린다면 또 모르지만요.
November 30, 2024 9:41PM섬유상: 이 마을은 사람이 많지 않아 한 지붕 건너면 전부 아는 사이랍니다.
자주 와서 얼굴 비추고 그래요. 잘 가요.
November 30, 2024 9:42PM제이든:(딜런에게 줍시다.)
November 30, 2024 9:42PM딜런:(인간지갑하기. 쇽 챙긴다.)
November 30, 2024 9:43PM딜런:(받은 돈을 주머니 속에서 꾹 움켜쥔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
무기를 들고 다니기는 힘들 테니까, 그 전에 들를 곳은 들렀다 가는 편이 좋지 않으려나.
November 30, 2024 9:44PM제이든:전에 우리가 잡은게 곰 아니었나.. (나와서 소곤소곤..)
그럼 식료품점 부터 보자.
November 30, 2024 9:45PM딜런:곰처럼 큰 맷돼지긴 했지... (떠올리다가)
그래. 식사거리를 좀 사 가자. 먹고 싶은 거 있어? (식료품점으로 걸음 옮긴다.)
November 30, 2024 9:47PM제이든:곰은 아니었구나. (착각 이었나.. .뒤따라 이동한다.) 면이 있으면 면을 먹고싶어. 딜런은?
November 30, 2024 9:47PM딜런:면도 좋겠다. 음... 커리 같은 것도 좋을 것 같네. 한번 해두면 오래 먹고.
November 30, 2024 9:49PM딜런:채소류는 많이 구해두면 금방 상하니까 필요한 만큼만.
먹고 싶은 과일은 없어?
November 30, 2024 9:50PM제이든:과일...달달한게 좋긴한데 그럼 금방 상하려나?
November 30, 2024 9:50PM딜런:하루이틀 안에 먹을 수 있는 건 괜찮을거야. 먹어버리면 되니까.
November 30, 2024 9:51PM제이든:좋아..(어떤 과일이 있는지 훑어본다.)
November 30, 2024 9:53PM제이든:(오, 사과.)(붉은 사과에 시선이 꽂힌다.)
November 30, 2024 9:54PM딜런:(시선 따라가다 사과를 들어 올린다.) 이거?
November 30, 2024 9:56PM제이든:응, 엄청 잘 익은거 같지않아?
달달하니까....차로 만들어도 좋을거같아.
November 30, 2024 9:57PM딜런:좋다. 아니면 청이나.
(몇 개 담는다.)
그리고 아까 면 요리였지. 음... 스파게티로 할까.
(요리에 필요한 몇 가지를 더 담으며...)
November 30, 2024 9:59PM제이든:스파게티 좋지. 커리도 만들어두면 좋을텐데. 채소가 뭐들어가더라... (미간에 힘주고 고뇌한다.)
November 30, 2024 10:01PM딜런:대강... 버터랑, 우유랑... 대부분은 집에 있고, 감자랑 고형커리만 좀 사면 되겠다.
(마저 담는다.)
더 필요한 건?
November 30, 2024 10:02PM제이든:(곰곰..곰..) (혹시 할인하는 상품은 없나보자.)
November 30, 2024 10:03PM제이든:(아무래도 만들기 힘든... 빵이라던가... ..)
November 30, 2024 10:05PM제이든:
운
기준치: |
90/45/18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November 30, 2024 10:06PM제이든:와, 저거봐봐. (딜런 어깨 톡톡.)
November 30, 2024 10:06PM딜런:응?
아. 할인하네? 잘 됐다...!
November 30, 2024 10:07PM제이든:그치. 너무 잘됐네. (밀가루도 사자. 완제품 빵이 있다면 그것도.)
November 30, 2024 10:08PM식료품점 주인: 어머, 못보던 분들이네. 혹시 저 산 입구로 이사온 분들이에요?
November 30, 2024 10:09PM제이든:(우리 있는 곳이 입구 맞던가?)
November 30, 2024 10:09PM제이든:아, 맞아요. 인사 드릴겸..왔어요. 좋은 상품들이 정말 많네요. (환하게 웃어본다..)(선한 미모어필..)
November 30, 2024 10:11PM식료품점 주인: 그래그래, 내가 딱 알아봤지. (웃음) 야생동물이 많이 나와서 곤욕일텐데. 멀기도 멀고. 고생이겠어요. 그래도, 여기 살기는 좋아요. 공기도 좋고. 만나서 반가워요.
November 30, 2024 10:11PM딜런:(가볍게 고개만 까딱...)
November 30, 2024 10:12PM제이든:여기 풍경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요. 여기에 산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잘보여둬야할 상대다..)
November 30, 2024 10:15PM식료품점 주인: (물건들을 하나씩 계산기에 입력하며) 이사 왔다고 소문은 무성하지, 정작 사람들은 보이지 않지.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를걸요. 내가 또 여기 사람들한테 친절하고 맘씨 좋기로 유명하잖아. 새 주민들하고도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만 큰 거 있죠.
그럼~ 젊은데 눈썰미가 좋네요. 여기가 도시랑은 멀어도 아주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소박하게 살기 참 좋아요. 내가 여기 온 지는 20년이 다 돼 가는데, 여기만한 동네 못 봤다니까요.
그런데 두 사람은 무슨 사이예요?
November 30, 2024 10:17PM제이든:아주 친한 친구예요. (딜런 팔짱끼고 씩 웃는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여기 온지 얼마 안되어서 어색하긴 하지만... 이렇게 다정한 분이 계시니 괜찮을거같기도 하네요.
November 30, 2024 10:18PM딜런:(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모르는 게 많습니다.
November 30, 2024 10:18PM식료품점 주인: 그렇구나. 걱정 말아요. 어려운 거 있으면 내가 도와줄 테니까. 앞으로 자주 와요. 얼굴도 익히고.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둘 다.
November 30, 2024 10:22PM제이든:시로랑 쿠로라고 해요. 저희 부모님이 동양쪽 출신이시거든요. (순하게 웃으며 소개한다.)
November 30, 2024 10:23PM딜런:... (여차하면 일본어를 쏟아낼 준비.)
November 30, 2024 10:24PM식료품점 주인: 어머나, 먼 곳에서 왔네요. 얼마나 고생이 많아. 기특한 청년들 싫어하지 않아요.
November 30, 2024 10:25PM딜런:
재력
기준치: |
15/7/3 |
굴림: |
72, 5, 19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나이스.)
November 30, 2024 10:26PM식료품점 주인: 다음에 또 봐요.
November 30, 2024 10:26PM제이든:와, 감사해요. 잘먹을게요.
November 30, 2024 10:26PM딜런:잘 먹겠습니다. (꾸벅!)
November 30, 2024 10:28PM제이든:(손을 흔들고 딜런을 본다.) 광장 들렀다가 무기 사러갈까?
November 30, 2024 10:29PM딜런:그래, 완전히 해가 지기 전에 조금 쉬었다가 가는 편도 좋겠어.
November 30, 2024 10:31PM제이든:(아이들을 바라본다.) 축제라도 여는건가..
November 30, 2024 10:32PM딜런:(같이 둘러보며) 그런 모양이야.
November 30, 2024 10:34PM제이든:
듣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있잖아, 요새... 정육점 아저씨 좀 이상하지 않아?"
November 30, 2024 10:38PM제이든:...어떻게 생각해? (딜런을 바라본다.)
November 30, 2024 10:39PM딜런:정육점 아저씨라... 만나본 적 없으니 섣불리 판단할 수도 없고, 원래 모습은 우리가 모르니까.
그래도 애들이 느낄 정도의 이상함이면... 어른의 사정이거나, 정말 뭐가 있을 수도 있겠네.
November 30, 2024 10:40PM제이든:조심하는 편이 좋겠어.. (신문으로 시선을 돌린다.)
November 30, 2024 10:41PM제이든:(신문을 펼쳐봅니다.)
November 30, 2024 10:43PM제이든:....나참.
(다른 소식은 없나 뒤적인다.)
November 30, 2024 10:44PM딜런:'같은 인간이라 인정해야 하는가'라니. 좋을 때는 실컷 이용하다 말이야.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데.
(중얼거리다가 신문을 스윽 빼앗고는 고이 접어 돌려놓는다.)
다 헛소리야. 무시하자.
November 30, 2024 10:46PM제이든:..여기까지 기사가 전해졌을줄은 몰랐어.
(영 찜찜한 표정으로 몸을 일으킨다.) 철물점으로 가자.
November 30, 2024 10:47PM딜런:아직 힘들면 더 쉬어도 되는데. (그러면서도 장 본 것을 붙잡고 일어난다.)
November 30, 2024 10:47PM제이든:...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November 30, 2024 10:48PM딜런:... 신문이야 어디로든 팔아먹고 나르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 (가만히 웃으며 등을 툭 친다.)
November 30, 2024 10:49PM제이든:어떤걸로 하고싶어?
November 30, 2024 10:49PM딜런:(목소리 낮춰) 익숙한 감각이 좋긴 한데. (산탄총을 만져보고, 가격을 본다.)
재력
기준치: |
10/5/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ㅎㅎ)
November 30, 2024 10:50PM제이든:(오... )(여기는 할인 상품이 없으려나...) (슥 보자.)
November 30, 2024 10:51PM제이든:
운
기준치: |
90/45/18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November 30, 2024 10:52PM제이든:저쪽은 어때? 중고긴하지만...
November 30, 2024 10:53PM딜런:아쉬운 대로 써야겠지. 나중에 좀 더 벌면 좋은 걸로 사자.
(산탄총을 집어들고 고개를 돌린다.) 넌?
November 30, 2024 10:55PM제이든:음... 나는 칼로 갈까 싶은데. (주인장을 본다.) 사냥꾼들에게 어떤게 제일 잘나가요?
November 30, 2024 10:57PM제이든:날붙이 중에서 어떤게 잘 팔리는지 궁금해요. (사장님을 바라본다.)
November 30, 2024 10:57PM철물점 주인: 아이고 이거 바빠서 손님 오신 줄도 몰랐네. 무기 쪽 보셔? 그럼 거기 (신품) 20게이지짜리가 잘 나가지. 초보자라면 중고도 괜찮아. 소동물은 칼로도 쉽게 잡을 수 있거든.
(유심히 보더니) 근데 거, 저어 숲 입구 앞에 새로 이사를 왔다던 이웃들이 아니던가?
November 30, 2024 10:58PM제이든:(신품은 좀 비싸보이니 중고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질문에 다시 바라본다.) 맞아요. 인사 드릴겸...찾아왔어요. 전에 쓰던 무기가 망가지기도 했고요.
November 30, 2024 11:00PM철물점 주인: 그렇구만, 잘 왔네. 어려운 거 있으면 뭐든 물어보고. 그런데 오자마자 바로 사냥부터 준비하는 건가? 하긴, 여기가 야생동물이 많이 다니긴 해.
그럼 자네들은 사냥꾼인가?
November 30, 2024 11:01PM제이든:전문 사냥꾼은 아니고... 먹고 살기 위해서 사냥하는 것에 가까워요. 이사하다가 도적질 당해서 돈을 많이 잃었거든요..(시무룩한척한다.)
November 30, 2024 11:03PM철물점 주인: 저런, 도적이라니! 요즘도 그런 것들이 있나 그래. 그런데 일거리도 여러 가지인데 용케도 이쪽을 선택해구만. (딜런이 든 산탄총을 보고는) 게다가 중고긴 해도 좋은 총을 단번에 골랐어. 정말로 전문이 아닌가? 허허!
November 30, 2024 11:04PM제이든:아, 저 친구가 무기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사냥하면...끼니도 해결되긴 하니까요.(볼을 긁적인다.)
November 30, 2024 11:05PM딜런:산탄이면 아무리 총을 못 쏴도 한 발 정도는 맞출 수 있지 않습니까. (하며 가볍게 그립을 확인한다.)
November 30, 2024 11:07PM철물점 주인: 그건 그렇지. 토실한 놈을 잡으면 그날 저녁은 그만이야.
그래서 방금 대답한 친구는 뭘 산다고 했던가?
November 30, 2024 11:08PM제이든:아, 칼 종류를 보고 있었는데... 단번에 급소를 노릴만한게..어떤걸지 고민이에요.
November 30, 2024 11:10PM철물점 주인: 그런 거라면 여기 손도끼도 괜찮고, 힘이 되면 마체테나... 아니면 좀 더 작은 나이프도 있지. 급소를 노린다면 아무래도 리치가 길고 날이 뾰족한 것이 최고라.
이 정도 어떤가?
November 30, 2024 11:11PM제이든:오...그게 딱 좋아보여요. (중형 단도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역시 전문가가 최고네요.
November 30, 2024 11:12PM철물점 주인: (씨익 웃는다!) 그럼, 내가 장사로 몇 년을 먹고 살았는데.
그럼 살 건 그게 다인가?
November 30, 2024 11:12PM딜런:아, 그리고 이 덫도요. (묵직한 덫을 쿵,하고 매대에 올려둔다.)
November 30, 2024 11:13PM철물점 주인: 큰놈이라도 노릴 모양이군. 잘 잡히면 힘이 빠질 때까지 절대 가까이 가지 말라고.
November 30, 2024 11:15PM제이든:크면 그만큼 고기도 많이 나올테니까요. (끄덕.) 감사해요.
November 30, 2024 11:16PM철물점 주인: 요새 그 숲 근처에 야생동물이 아닌 것들이 보인다는 소문이 있다더군.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서 다니도록 해.
November 30, 2024 11:17PM딜런:(사람이기라도 한 건지. 고개를 끄덕인다.) 주의하겠습니다.
November 30, 2024 11:18PM제이든:아.... 주의할게요. (꾸벅인다.)
November 30, 2024 11:20PM딜런:금방 다녀올게. 너도 조심해.
이 숲, 어두워지면 주위가 정말 하나도 안 보일 정도더라. 해가 지기 전엔 꼭 집에 들어가. 집에서 보자.
November 30, 2024 11:21PM제이든:응, 조심히 다녀와. (도끼를 들고 걱정스레 바라본다.)
November 30, 2024 11:24PM제이든:(당연하죠. 도끼를 들고 끄덕입니다. 하지만 다음엔 날을 더 갈긴 해야겠어요.)
November 30, 2024 11:26PM제이든:
근력
기준치: |
75/37/15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November 30, 2024 11:28PM제이든:(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본다.)
November 30, 2024 11:30PM제이든: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November 30, 2024 11:32PM제이든:...(큰일 날뻔했네. 일단 안전한게 중요하니까, 마저 도끼로 하자.)
November 30, 2024 11:34PM제이든:(답답하긴 하지만..별수없지.)
November 30, 2024 11:38PM제이든:.......(사냥감. 사냥하기로 합니다. 어제 산 무기를 시험해볼 기회다.)
November 30, 2024 11:39PM제이든:(진짜 곰이구나... )
November 30, 2024 11:41PM제이든:(최대한 급소를 찾아서 마체테를 휘두릅니다.)
November 30, 2024 11:44PM제이든:
마체테
기준치: |
65/32/13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November 30, 2024 11:46PM곰:
근접전
기준치: |
40/20/8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6 |
November 30, 2024 11:47PM제이든:(반격을 시도합니다.)
(...........아냐, 역시 피하자.)
회피
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November 30, 2024 11:49PM제이든:
건강
기준치: |
60/30/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November 30, 2024 11:52PM마을 사냥꾼 1: 이보게! 정신 차리게!
November 30, 2024 11:52PM마을 사냥꾼 2: 피가 너무 많이 나! 붕대를 줘! 지혈제도!
November 30, 2024 11:52PM제이든:.... (가물가물한 눈을 떠서 사람들을 본다. ).. ...
November 30, 2024 11:56PM제이든:............. 아.. .
November 30, 2024 11:56PM딜런:제...!! -시로. ... 아, 시로.
November 30, 2024 11:58PM마을 사냥꾼 1: 깨어났는가? 괜찮나?
November 30, 2024 11:59PM제이든:.... (밭은 기침을 터뜨린다.) ... 미안해..
... ... (마을 사람들을 보며 침묵한다.)
November 30, 2024 11:59PM마을 사냥꾼 2: 얘기도 하는 걸 보니 다행히 죽지는 않았군.
November 30, 2024 11:59PM마을 사냥꾼 3: 상처가 그나마 얕아 망정이지, 조금만 더 깊었으면 바로 골로 갔네.
December 01, 2024 12:00AM딜런:정말, 정말 다행이다. 놀랐잖아, 그러니까 도대체 왜 혼자...
December 01, 2024 12:02AM제이든:...덕분에 살았습니다.. (사냥꾼들을 보며 감사인사를 전한다.) .. ... 나무를 베다가.. 갑자기 만나서 놀랐어..
December 01, 2024 12:03AM마을 사냥꾼 2: 용감하게도 칼을 들고 대적하고 있더군. 발견하고 어찌나 놀랐는지 아나?
December 01, 2024 12:03AM마을 사냥꾼 1: 그래도 살아 있으니 다행이지 않아. 정신없을 텐데 잠시 상황을 정리하게 놔두자고.
December 01, 2024 12:04AM마을 사냥꾼 3: 그러길래 내가 그 숲에 덫 좀 작작 놓자고 하지 않았나, 빌.
December 01, 2024 12:04AM정육점 주인: 아니 그게 나만 동의한 건가?
December 01, 2024 12:05AM딜런:... 괜찮습니다. ㅈ, .. 시로가 깨어났으니까요. 잠시만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December 01, 2024 12:05AM제이든:어차피 도망쳐도 (인간의 속도라면) 잡힐테니까.. ... 맞서는게 낫지 않을까해서... .... (움직이다가 상처때문에 앓는소리를 낸다.)
December 01, 2024 12:05AM딜런:움직이지 마, 상처가 벌어질지도 몰라. (얼른 부축해 침대에 앉게 한다.)
December 01, 2024 12:05AM마을 사냥꾼 3: 그래, 우린 거실에서 기다림세.
December 01, 2024 12:05AM제이든:...응... (다시 얌전히 침대에 앉았다.)
December 01, 2024 12:05AM마을 사냥꾼 2: 나가지 나가.
December 01, 2024 12:06AM제이든:...하... 저 사람들은..왜 여기까지 온거야..?
December 01, 2024 12:07AM딜런:(침대 옆에 걸터앉는다.) 쓰러진 너를 데리고 의사한테 가려고 했는데 내가 안정이 먼저라고 했어. 다행히 약은 좀 구비해둔 게 있으니까.
그래도... 너를 살려준 사람들이야.
December 01, 2024 12:08AM제이든:그야 그렇지만... .. (여전히 다른 사람들은 껄끄럽다.) ....저사람들때문에 힘을 못쓴것도 사실인걸.( 당신에게만 들리게 속삭인다.)
December 01, 2024 12:08AM딜런:... 도망치지 그랬어. 차라리 달리기가 빨랐다고 얘기하는 편이, 아니, 그냥 들키고 여기서 떠나는 편이 더 나았을지도 몰라. 아니지... 내가 총 소리를 들은 뒤에 조금만 더 빨리 도착했다면.
(사냥꾼들이 놓아둔 덫을 피해 오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고? 그런 건 변명이 되지 않는다. 그런 위험도 제대로 돌파했어야 했으니. 시선을 내리고 있다가)
상처는 한 번 더 소독했고, 간단히 봉합해 뒀어. 깊어서 회복에 시간이 좀 걸릴 거야.
December 01, 2024 12:12AM제이든:잠깐..잠깐만. .... 스스로를 탓하지마. (당신의 팔을 잡고 후회하는 걸 말린다.) 그냥, 내가 운이 안좋았을 뿐이니까. ... 그래도 이정도는 큰 상처도 아냐. 알고 있잖아. (배에 있는 붕대를 매만진다.)
December 01, 2024 12:14AM딜런:... 전이면 그랬겠지만... (이제 넌 인간의 몸이잖아. 삼켜낸 말을 끝내 내뱉지 못한다.) 미안, 같이 갔어야 하는 건데. 시간을 아끼는 게 뭐가 중요하다고.
... 참. 이번 일로 저 사냥꾼들이 마을에 우리를 초대했어.
December 01, 2024 12:15AM제이든:(그래도 일반 인간보단 튼튼하잖아. 손을 들어 당신의 볼을 어루만진다.) 괜찮아. 다음에는 같이가면 되는거지. (이어진 말에 손이 멈칫한다.) .......왜?
December 01, 2024 12:17AM딜런:(손등 위를 겹쳐 잡고) 말로는 숲에 전세 낸 것처럼 덫을 깔아둔 것에 대한 사과라는데. 그것 때문에 우리가 활동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실제로 그렇기도 했지만...
그것보단, 뒤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다가 네 위기 때 뒤늦게 나선 것에 대한 죄책감일지도 모르지, 어쩌면.
우연히 마주친 곰이었다고 해도 결국 네가 먼저 발견한 거니까 그 곰은 네 사냥감이라고 하더라. 넷이서 덤벼서 겨우 잡긴 했는데, 네가 양보해주면 마을에서 고기를 가장 잘 굽는 요리사한테 요리를 부탁해서 주겠대. 그 김에 자기들도 한 입씩만 맛보게 해달라고.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곰 고기를 내일 야시장에 공유해달라는 거야.
December 01, 2024 12:21AM제이든:....음... 생각보다 양심은 있는 사람들인가.. (작게 중얼인다.)
사실 고기보다 가죽에 더 관심이 많지만...아무튼.. 어떻게 생각해? 공유해도 괜찮을까?
December 01, 2024 12:22AM딜런:이번 일로 가장 크게 다친 건 너야. 그 곰도 네 거고. 네 마음에 따를게.
December 01, 2024 12:23AM제이든:(고뇌한다.) .... 어차피 조리하기 어려운 고기기도 하니까... 공유하자. 가죽만 우리가 확실히 가지고.
어차피 내 목적은 그거였어.
December 01, 2024 12:24AM딜런:그래, 그렇다면. (끄덕인다.)
(얘기를 전하려고 일어나려다가) 아.
같이 나가볼래?
December 01, 2024 12:25AM제이든:같이... (몸을 일으켜본다.) ..부축 조금만 해줄래?
December 01, 2024 12:25AM딜런:(부축해서 일으킨다.) 조심히.
December 01, 2024 12:27AM딜런:그 곰 고기는 가져가셔도 괜찮습니다. 대신 가죽만 저희가 갖겠습니다. 야시장에 초대는, 받아들이죠.
December 01, 2024 12:29AM마을 사냥꾼 1: 잘 생각했네! 그리고 말인데, 이곳에 살게 되었으니 자네들도 마을의 일원이 아닌가. 야시장에 온다면 무사한 걸 축하하는 의미로 우리가 술과 음식도 양껏 제공하겠네.
December 01, 2024 12:29AM마을 사냥꾼 2: 아하! 그래, 그래. 이렇게 된 거 새로운 이웃들을 위한 축제도 겸해야겠구먼!
December 01, 2024 12:29AM마을 사냥꾼 3: 좋네! 좋네! 그렇게 하지!
December 01, 2024 12:30AM정육점 주인: 우리 마을 먹을 것도 모자란데 뭐 다들 양보니 환영이니...
December 01, 2024 12:31AM제이든:..축제까지야... 이미 신세를 많이 졌는걸요. (불만스러워하는 사람에게 최대한 신경 안쓰려한다.)
December 01, 2024 12:32AM마을 사냥꾼 1: 어휴, 그렇게 이웃을 내몰아서 되겠나. (정육점 주인을 타박한다.)
December 01, 2024 12:32AM마을 사냥꾼 2: 곤란스럽게 만들어서 미안하네. 일단 원한 대로 가장 돈이 되는 가죽은 두고 갈 테니 마을에 다시 방문하거든 꼭 다시 찾아주게. 혹여 오지 못하게 된다면 이 고기들을 좀 보내주겠네.
December 01, 2024 12:33AM마을 사냥꾼 3: 신세는 무슨! 다 얼굴 보고 같이 사는 거지. 꼭 오길 바라네~ 껄껄.
December 01, 2024 12:33AM제이든:감사해요... (사냥꾼들에게 고개를 꾸벅인다.)
December 01, 2024 12:36AM제이든:.... (그 모습을 가만 보다가 노을을 바라본다.) ....뭔가 지치네...
December 01, 2024 12:36AM딜런:한동안 사람들을 피해 다녔으니까. 지금도 정착은 했지만 숨겨야 할 게 많고.
December 01, 2024 12:37AM딜런:... 의심하는 것 같진 않았지.
December 01, 2024 12:37AM제이든:....응, 근데... 불만은 많아보이네.
아이들이 말한 그 사람인가..
December 01, 2024 12:38AM딜런:그런 것 같아 보여.
그 사람만 빼면...
저번 마을보다 훨씬 호의적이야.
(문가를 바라보다 결심한 듯 돌아본다.) 그래도 이런 분위기가 숨 막힌다면, 언제든 떠날 수 있어.
December 01, 2024 12:40AM제이든:(당신을 품으로 끌어당겨 꼬옥 안는다.) 아냐, ...경계당하는 것보단 이게 낫지.
그 사람이 우릴 밀어낸다면..우린 다른 사람을 편으로 끌어들이면 되는거야. 안그래?
December 01, 2024 12:42AM딜런:... 맞아. (그제야 조금 미소를 지으며 끄덕인다.)
야시장, 갈 거야?
December 01, 2024 12:44AM제이든:..가보자. 편을 만들 기회기도 한거같고.
대신 취하지 않게 조심하자.
December 01, 2024 12:45AM딜런:당연하지. 내가... 우리가 누군데.
(다시 부축한다.) 일단 오늘은 쉬자. 잘 쉬어야 빨리 나아.
December 01, 2024 12:45AM제이든:그래야지... 땔감이 조금 걱정되긴하네.
December 01, 2024 12:46AM딜런:너 누워있는 동안 해둔 건 아까 그 사람들이 다 옮겨줬어. 모자라는 건 다른 날 하면 돼, 괜찮아.
December 01, 2024 12:48AM딜런:회복하는 덴 열량이 최고야. 마시고 푹 자.
December 01, 2024 12:49AM제이든:향이 좋네... (꿀 우유를 천천히 마신다.) 오늘은 문단속에 더 신경쓰는게 좋겠어..
피 냄새가 너무 많이 묻었어.
December 01, 2024 12:50AM딜런:내가 다시 한 번 문 보고 잘게.
내일 경과 보고 나으면 한 번 더 몸 씻자. (작은 웃음) 박박 씻겨줄 테니까.
December 01, 2024 12:52AM제이든:응, ..... 너무 세게는 말고... 전에 아프더라... (시선을 슥 피한다.) 아, 남는 덫 있으면 하나만 놔줄래?
December 01, 2024 12:52AM딜런:(웃었다가 의아해한다.) 어디에?
December 01, 2024 12:54AM제이든:문 근처에. ...그냥 좀 찜찜해서 그래.
December 01, 2024 12:55AM딜런:알겠어.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고 그냥 그러기로 한다.)
(침대에서 일어나며) 그럼 잘 자, 제이든.
(이마에 입 맞춘다.)
December 01, 2024 12:56AM제이든:(침대에 웅크려 누워서 생각에 잠긴다.) .... ....그냥 기우면 좋을텐데.
December 14, 2024 8:36PM딜런:준비 다 됐어? 갈까.
December 14, 2024 8:37PM제이든:그래, 가자.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르지. 어쩌면.)
December 14, 2024 8:41PM제이든:...아름답네.. 어디부터 가고싶어?
December 14, 2024 8:42PM딜런:우선...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까 뭐라도 좀 먹을래?
December 14, 2024 8:44PM제이든:좋은 생각이야. (마침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난다. 딜런 손잡고 꼬치부스로 총총 간다.)
December 14, 2024 8:46PM식료품점 주인: 어머, 또 보네요. 두 분. 이야기는 들었어요. 마을 축제를 위해 고기를 조금 나누어줬다고요. 마을을 위해 양보해 줘서 고마워요.
December 14, 2024 8:47PM제이든:아, 또 뵙네요. (꾸벅 인사하고 미소짓는다.)
December 14, 2024 8:48PM식료품점 주인: (호호 웃으며) 사냥꾼들이 두 사람에게는 오늘 무료라고 단단히 일러두라고 하더군요.
December 14, 2024 8:48PM딜런:음식 무료 제공이라니, 나쁘지 않군요. (어차피 우리가 잡은 것들이지만. 웃어 보인다.)
December 14, 2024 8:48PM식료품점 주인: 참. 두 사람 다 우리 마을 축제는 처음이니까, 행운을 시험해 보는 건 어때요?
December 14, 2024 8:49PM제이든:(그래도 조리는 해줬으니까 넘어가자.)
내가 먼저 뽑아도 될까?
December 14, 2024 8:51PM딜런:당연히. (네가 잡은 거나 다름없어,라고 속삭인다.)
December 14, 2024 8:52PM제이든:
운
기준치: |
90/45/18 |
굴림: |
1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쇽 뽑아보자.)
December 14, 2024 8:53PM식료품점 주인: 어머! 세상에, 한번에 이걸 뽑네요. 이거 가장 귀한 건데!
December 14, 2024 8:53PM식료품점 주인: 어차피 무료였지만, 이만큼 가득 안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요.
December 14, 2024 8:54PM제이든:(어라)
(이이렇게 많이 뽑을 생각은 없었는데... )
감사해요.. 어.. 어떤거 먹을래? (딜런 봄)
December 14, 2024 8:55PM딜런:(꼬치다발 가득 든 모습 보고 푸핫 웃는다.) 완전 욕심 많고 능력 있는 어른이 같아.
음~... 난 이걸로. (고기와 파, 버섯이 꽂혀 있는 걸 골라 쏙 빼간다.)
제 친구가 이렇게나 많이 뽑았으니 전 뽑을 필요가 없겠어요. 이것만 다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걸요.
December 14, 2024 8:56PM식료품점 주인: 겨우 그걸로 약한 소리 하긴요. 보니까 아직 한창 먹을 나이인데. (이 나이대에게는 그저 어린 청년들일 뿐.)
December 14, 2024 8:56PM제이든:사실 과일도 궁금하긴했는데... 일단 이거부터 다 먹어야겠어요. (고기꼬치 하나 념념..)
December 14, 2024 8:58PM식료품점 주인: 궁금하면 먹으면 되죠. (제이든 손에 과일 꼬치고 몇 개 꽂아준다.)
먹고 부족하거나 더 먹고 싶으면 언제든 오세요. (^^)
그럼 즐거운 축제 되세요. 새로운 이웃분들.
December 14, 2024 8:59PM제이든:(저기 손에 너무 꽉차요!!) (무언의 외침을 날린다.)
December 14, 2024 9:00PM딜런:(옆에서 몇 개씩 나눠 들고 꾸벅 인사한다 ㅋㅋ)
December 14, 2024 9:00PM제이든:가,가감사합니다... ..잘먹을게요...
December 14, 2024 9:00PM딜런:잘 먹겠습니다.
(꼬치에서 고기 몇 개 쏙쏙 빼 먹는다. 따끈따끈... 우물우물.)
먹으면서 둘러보면 되겠어. 어디 구경할까?
December 14, 2024 9:01PM제이든:(고기꼬치 부터 얼른 먹어야지..념..) 먹으면서 보기 편한거..음.. 점술부스로 갈까?
December 14, 2024 9:02PM딜런:(끄덕) 그래. 저쪽이었던 것 같은데... (슬슬 이동)
December 14, 2024 9:03PM제이든:(념... 하지만 발걸음은 느리지않게 유지한다.)
December 14, 2024 9:03PM점술 부스 주인: 어서오세요.
December 14, 2024 9:04PM점술 부스 주인: 믿거나 말거나 카드 점술! 부스 입니다. 우정과 사랑 궁합을 전문으로 봐드리고 있죠. 적중률은 꽤 좋습니다. 마을의 명물이죠.
점 좀 보시겠어요?
December 14, 2024 9:07PM제이든:좋아요.. (어느새 거의 먹은 꼬치를 정리하고 앉을 자리를 찾는다.)
December 14, 2024 9:08PM딜런:점이라니, 처음이지 않아?
December 14, 2024 9:09PM제이든:아마..그런거같네. 원래 믿는 편이야?
December 14, 2024 9:10PM딜런:글쎄, 본 적이 없어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땐 미신이다. 하지만 실제로 본다면? 어깨를 으쓱이는 대신, 점술가 앞이라 제이든을 보고 살짝 웃기만 한다.)
December 14, 2024 9:11PM제이든:나는.. 좀 흥미롭긴해. (이쪽도 믿는다고 하기엔 약간 애매한 편이다.)
December 14, 2024 9:12PM점술 부스 주인: 두 분 다 점술은 처음이시군요. 괜찮습니다. 특별한 것 없이 카드만 고르면 되니까요.
긴장을 풀고...
서로 세 장씩 뽑아 보세요. (1~78)
December 14, 2024 9:16PM제이든:52 62
그리고..25
December 14, 2024 9:24PM점술 부스 주인:오호라. 두 사람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좋은 관계였던 모양입니다. 당신(제이든)은 이쪽(딜런)을 안식처이자 기댈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당신(딜런)은 그런 상대(제이든)를 잘 케어해주는 사람이었던 모양이죠. 그저 공감을 해주는 쪽보다는 오히려 이성적으로 잘 방향을 잡아주는 좋은 친구였군요.
그 관계가 끊이지 않고, 잘못되는 일 없이 잘 자라온 것 같습니다. 당신(딜런)은 이제 내/외적으로도 안정을 갖고 정말로 이 사람(제이든)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주고 있어요. (카드에 그려진 나무 그림을 손끝으로 두드린다.) 안정적인 상황이고 상대방(제이든)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집이 되어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나무를 위한 물은, 바로 당신(제이든)입니다. (커다란 컵 그림을 가리킨다.)
이제야 무언가를 싹틔울 수 있는 내면 상태를 마련한 당신(제이든)은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에서 벗어날 만큼 더욱 자라나서, 이제는 자신의 컵 안에 담긴 물로 나무를 성장시켜줄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네요. 이런 걸 두고 점술에서는 '궁합이 좋다'고 한답니다. (웃음)
서로가 물론 상대에게 그러기를 바라고 있으니, 훗날에는 더욱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관계가 될 것 같군요. 당신(제이든)은 이쪽(딜런)의 내면적 지지자이자 질서, 언제든 펼칠 수 있는 평화와 안정의 기준이 되어주고자 하고, 이쪽(딜런)은 그런 당신(제이든)에게서 실제로 평화를 보려 하고, 또한 볼 테니까요.
두 분은 계속해서 발전을 향해가는 미완성의 인연을 맺었지만, 그 앞에 있는 것은 언제나 풍요일 것입니다. 함께 무언가를 이뤄나가길 멈추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완성된 관계도 좋지만, 다르게 보자면 미완성이야말로 가장 의미가 깊은 관계라도도 하지요. 서로를 위한 헌신과 갈망이 두 분을 더욱 끈끈하게 맺어줄 거랍니다.
어떤가요, 마음에 드시나요?
December 14, 2024 9:35PM제이든:.... (듣다가 얼굴이 좀 빨갛게 된다.)
December 14, 2024 9:37PM딜런:그러니까... 잘 맞는다는 말이지? (작게 미소지으며 바라본다.)
December 14, 2024 9:42PM점술 부스 주인:표정을 보니 바라던 결과 중 하나였던 것 같네요.
December 14, 2024 9:43PM점술 부스 주인:자, 지금부터는 서비스입니다.
두 분의 과거와 미래를 점쳐 드리지요.
한번 볼까요?
December 14, 2024 9:44PM점술 부스 주인:자아, 보이는군요.
피로 물든 대지 위에 서 있는 당신들이 보여요.
아주 무거운 업을 짊어지고 있었군요.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당신들을 억누르고 말을 할 수 없게 봉쇄당했네요.
너무 쉽게 말이 오르고 내렸어요.
고민하고 있군요. '도피처'를 찾으며.
지금 어떻게 하길 바라나요?
더 이상 어딘가를 떠돌지 않는 삶을 살길 바라나요?
December 14, 2024 9:45PM제이든:...언젠가 그럴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것도 점으로 볼수 있나요?
December 14, 2024 9:46PM점술 부스 주인:그럼요. 마음을 읽고 앞날에 도움을 주는 것이 점인걸요.
December 14, 2024 9:46PM점술 부스 주인:그 말이 진심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제 점은 여기까지입니다.
나갈 땐 뒤를 돌아보지 마세요. 그게 원칙이니까요.
December 14, 2024 9:47PM딜런:(대답이 들린 뒤에도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하다가,) 원래 그런 원칙도 있어?
December 14, 2024 9:48PM제이든:추가로 점을 볼 수있나해서요..
(나가려다가 머뭇거리기)
December 14, 2024 9:48PM점술 부스 주인:어떤 것이죠?
December 14, 2024 9:49PM제이든:떠돌지 않는... 삶을 살수있는지... 그러기위한 조언..같은거요.
December 14, 2024 9:50PM점술 부스 주인:떠돌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런 미래를 살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인가요.
그런 미래는 점치지 않는답니다.
왜냐하면 그건,
이미 당신이 대답했잖아요?
December 14, 2024 9:51PM제이든:
정신
기준치: |
80/40/16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December 14, 2024 9:53PM제이든:......어라?
December 14, 2024 9:53PM딜런:...이게 무슨...
... 내가 꿈을 꾼 게 아니지?
December 14, 2024 9:55PM제이든:서로 볼 꼬집어줘볼까?
December 14, 2024 9:55PM딜런:(빤히 보다가 뺨 꼬집어줌,,)
December 14, 2024 9:56PM제이든:(딜런 볼 꼬집기..)
December 14, 2024 9:57PM딜런:아야.
아닌 모양이야...
December 14, 2024 9:58PM제이든:.... 뭔가 꿈꾼 기분이긴하네..
정신차릴겸 사격부스로 갈까?
December 14, 2024 9:59PM딜런:음... 총을 잡으면 좀 제정신으로 돌아오려나. (조금은 농담 같은 말에 피식)
December 14, 2024 9:59PM제이든:총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들지도 몰라..
December 14, 2024 9:59PM딜런:좋은 생각이네. 가보자.
(손에 들고 있던 마지막 꼬치를 빼 먹는다.)
December 14, 2024 10:00PM제이든:(손 잡고 사격부스로 이동합니다.)
December 14, 2024 10:01PM철물점 주인: 오, 자네들 왔는가? 사냥꾼들에게 이야기는 들었네.
곰은 버거워도 이 정도는 금방 실력을 늘릴 수 있지. 솜씨 한 번 보여주는 건 어떻나?
December 14, 2024 10:02PM딜런:(우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December 14, 2024 10:03PM제이든:(누군지도 모르고..)
먼저 해볼래?
December 14, 2024 10:04PM딜런:그럴까. 곰에게 쫓긴 건 내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겠는데... (우스갯소리하며 총을 집어든다.)
December 14, 2024 10:04PM딜런:
사격(라/산)
기준치: |
99/49/19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December 14, 2024 10:06PM딜런:아야.
December 14, 2024 10:06PM제이든:(소리가...)
저거 총이 고장난거 아닌가요?
December 14, 2024 10:07PM제이든:(딜런 미간 같이 문댕문댕..)
December 14, 2024 10:07PM철물점 주인: 어라? 이거 추운 날씨에 너무 오래 있었더니 언 모양이구만,
하하하, 미안하네! 이걸로 다시 한 번 해보게.
December 14, 2024 10:07PM딜런:(재시도...)
사격(라/산)
기준치: |
99/49/19 |
굴림: |
1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December 14, 2024 10:09PM철물점 주인: 이거 놀랍구만. 자네 우리랑 같이 다니지 않겠나? 총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December 14, 2024 10:09PM딜런:어릴 때부터 많이 갖고 놀았거든요. (구라)
December 14, 2024 10:10PM철물점 주인: 아버지가 잘 가르쳐 주셨나 보구만. (가판대 아래를 뒤적인다.)
December 14, 2024 10:10PM제이든:(옆에서 뿌듯해하고있다.)
December 14, 2024 10:10PM철물점 주인: 자자, 원하는 놈으로 골라가게! 가장 잘 만들어진 것들이네.
December 14, 2024 10:11PM딜런:(동물들을 슥 둘러본다.) 뭘로 할까?
December 14, 2024 10:11PM제이든:토끼 있어?
December 14, 2024 10:12PM딜런:음... 여기 있다. (골라낸다.) 분홍색이랑 흰색이랑 검정색이랑 빨간색이랑 보라색...
December 14, 2024 10:12PM철물점 주인: 1등이 틀림없을 테니 두 개 가져가게. 기분이네!
December 14, 2024 10:12PM제이든:흰색이랑 검정 어때?
December 14, 2024 10:13PM딜런:온 집이 흑백이 되어가고 있다는 거 알아? (하지만 나쁘지 않은 듯 키득이며 두 마리 고른다.) 이걸로 주세요.
December 14, 2024 10:14PM제이든:하지만 우리랑 제일 어울리잖아. (헛기침한다.)
December 14, 2024 10:14PM딜런:그렇긴 해. (라고 하며 제이든 옷 위에는 까만 토끼를 달아준다.)
December 14, 2024 10:15PM철물점 주인: 잘 어울리는군. 아주 귀여워. 그치? 이게 저 아래 회관에서 만드는 건데, 내 아내도 손재주가 좋아서 잘 만든단 말이야... (등등의 tmi 대방출)
December 14, 2024 10:15PM제이든:금슬이 좋으시네요. (자연스레 흘러넘긴다.)
December 14, 2024 10:16PM딜런:(노인공경-표정 짓고 있다가 가볍게 목례한다.) 그럼 저희는 다른 곳도 둘러보러 이만.
December 14, 2024 10:16PM철물점 주인: 참 그렇지, 첫 축제일 텐데 내가 너무 오래 잡고 있었던 것 같군. 좋은 시간 보내게나.
December 14, 2024 10:17PM제이든:(토끼 쓰담..쓰담.) 이제 가장 북적거리던 곳으로 가볼까?
December 14, 2024 10:18PM딜런:그래, 먹을 건 다 먹었지? (저 멀리 보이는 고기를 보고...)
December 14, 2024 10:19PM제이든:어.. (남은 과일꼬치를 먹는다.) 응!
December 14, 2024 10:19PM딜런:(ㅋㅋㅋ)
가 보자.
December 14, 2024 10:20PM사냥꾼: 아, 자네들 왔나! 와 줘서 정말 고맙네.
덕분에 마을의 축제가 풍요로워졌어.
December 14, 2024 10:21PM딜런:뭘요, 초대해 주셨으니 당연히 와 봐야죠. 이제 막 마을에 온 참인걸요.
December 14, 2024 10:21PM제이든:맞아요. 그리고 덕분에 살았는걸요.
December 14, 2024 10:22PM사냥꾼: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다행이네. 어제의 무례는 용서하게. 정육점 가게 그 양반도 진심은 그게 아닐거야. 요새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너무 신경질적인 것 같구만.
여기, 자네들도 받게.
December 14, 2024 10:23PM제이든:아, 감사해요. 그 정육점 주인분이..그러신지는 꽤 되셨나요?
(맥주와 고기를 받아든다.)
December 14, 2024 10:24PM딜런:(같이 받아 맥주부터 마셔본다. 존맛.)
December 14, 2024 10:24PM사냥꾼: 글쎄. 정확하게는 몰라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네. 요새 집안 싸움이라도 하는 건지, 원.
그 태도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게. 또 무어라 하면 우리가 나서줄 테니. 그런 것보다 지금은 축제에 집중하자고.
December 14, 2024 10:26PM제이든:그렇군요... (남의 집안싸움에는 끼는게 아니랬다.)(맥주를 옆에서 원샷한다.)
December 14, 2024 10:26PM사냥꾼: 우리 마을은 이렇게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열곤 한다네.
December 14, 2024 10:27PM딜런:(얘기 들으면서 옆에서 툭 친다. 천천히 마셔.)
December 14, 2024 10:27PM사냥꾼: 이렇게 가운데 불을 피워 놓고 마음에 끼친 근심과 불운을 태우는 거야.
마을의 전통 같은 거라네.
December 14, 2024 10:29PM제이든:우리도 같이 춤을 출까?
(한잔 더 마시려다가 눈치보고 관둔다.)
December 14, 2024 10:31PM사냥꾼: 그거 좋은 생각이지! 자네들도 손을 맞잡고 불을 쬐며 춤 춰보게.
이제, 이 마을의 일원이니까.
우리는 자네들의 얼굴을 제대로 알지는 못해도, 마땅히 그럴 만한 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네.
December 14, 2024 10:32PM딜런:... 음, 그럴까. (이런 춤은 그리 자신 없는데. 어색하게 웃었다가 사냥꾼의 잔에 건배하고는, 자신의 잔을 건네듯 내민다.)
그럼 딱 한 곡만.
December 14, 2024 10:32PM제이든:(건배를 하고 잠깐 잔을 내려둔 뒤 춤을 청하듯 손을 내민다. 나름..정중한 포즈로.)
December 14, 2024 10:33PM딜런:(슬며시 웃었다가 옆에 테이블에 잔을 내려놓고 손을 잡는다.) 어색한걸.
December 14, 2024 10:35PM제이든:....나도. 발은 안밟기 위해 노력할게. (심호흡한다.)
December 14, 2024 10:37PM딜런:(손을 붙잡고 나아가 사람 사이에 섞인다. 신나는 축제 음악에 맞춰 방방 뛰는 사람들 사이에 가만히 서 있자니 더 어색.)
어, 어디서부터 움직어야 하지. (뚝딱)
December 14, 2024 10:39PM제이든:..... (곰곰..) 오른쪽부터 움직여볼까..?
(천천히 오른쪽으로 스텝을 이끌어본다.)
December 14, 2024 10:40PM딜런:(주변을 곁눈질하고 차츰 몸짓에 맞춘다. 반 박자씩 느리지만 어떻게 따라는 가는 중.)
December 14, 2024 10:41PM제이든:(주변은 신경안쓰고 우리만의 리듬으로 움직이면서 빙그르 턴도 시도해본다.)
December 14, 2024 10:43PM딜런:(어쩔 수 없이 엇박이 만들어진다. 엉거주춤 따라 돌면서 쫓아갈수록 움직임은 금세 엇비슷해진다. 반복할수록 느는 것도 배움이라, 빠르게 흡수하며 천천히 리듬에 올라타기 시작한다. 그때즈음 표정도 조금씩 펴지기 시작한다.)
조금 되는 것 같은데...?
December 14, 2024 10:44PM제이든:...그치? 제법..괜찮은 느낌인걸. (반대로 턴도 시도해보며 긴장한 표정이 약간은 풀린다.)
December 14, 2024 10:45PM딜런:모두가 보는 곳에서 이렇게 춤추는 건 처음인데. 조금 신날지도 모르겠어.
December 14, 2024 10:46PM제이든:조금..빠르게 하는것도 시도해볼까?
December 14, 2024 10:47PM딜런:(자신감이 붙어 끄덕인다.) 소화해줘야지. 해봐, 따라할게.
December 14, 2024 10:47PM제이든:...좋아. (이번엔 좀 더 빠르게.. 캉캉에 가깝게 움직여본다.)
December 14, 2024 10:48PM딜런:(잠깐 당황했다가)
민첩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개잘따라함!!)
(훌륭하게 모방해낸다.) 어때?
December 14, 2024 10:49PM제이든:(????????) 해본적 있는거지?
December 14, 2024 10:49PM딜런:아니, 전혀. (신나한다.)
이렇게 움직이면 되는 거구나. 완벽하게 이해했어.
December 14, 2024 10:50PM제이든:(오히려 이쪽이 얼떨떨해졌다.) 엄청 잘하네....
이번에는 나 대신 리드해볼래?
December 14, 2024 10:50PM딜런:음... (잠시 생각하더니 끄덕인다.)
(이번엔 사람들처럼 깡총거리면서 뛰고, 팔을 붙잡고 멀어졌다가 다시 가깝게 당겨 손을 맞대고 바로 앞에서 춤으로 열 오른 숨을 몰아쉬며 씩 웃는다.)
December 14, 2024 10:52PM제이든:
민첩
기준치: |
80/40/16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찌저찌 잘 따라해본다!)
December 14, 2024 10:54PM딜런:잘하는데? 역시 나보단 나은 것 같아. (웃고는 춤을 잇는다. 완전히 풍경에 녹아든 느낌. 그 안온감.)
December 14, 2024 10:55PM제이든:아냐.. 역시 나는 한수 아래인 거 같아. (춤이 끝나가면 당신을 끌어안는다.)
December 14, 2024 10:57PM딜런:그럴리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네가 날 리드하고 있었잖아. (소리 없이 웃음을 터뜨리며 마주 안았다.(
December 14, 2024 10:59PM아주머니: 저기, 숲 속의 이웃 분들... 가시기 전에 잠시만 시간 괜찮으실까요?
December 14, 2024 11:01PM제이든:....네, 무슨일이시죠?
December 14, 2024 11:01PM아주머니: 우리 마을에서는 이 축제가 있고 난 후 시일 내로 젊은이들이 약식 혼약을 하는 풍습이 있답니다.
그래서 곧 마을에서 젊은이들이 곧 혼약을 올리기로 되어 있거든요. 모든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축복을 해 주는 것이 관례랍니다.
혹시, 괜찮다면 함께 나와서 축복해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직접 올라가도 괜찮아요.
정식적인 건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의 건강과 사랑을 기리는 행사예요. 너무 부담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December 14, 2024 11:05PM제이든:....음... 그런가요... (어떻게 할래? 딜런을 바라본다.)
December 14, 2024 11:06PM딜런:참가하는 건 어렵지 않죠. (직접 올라가는 건... 제이든을 본다.)
...
어느 쪽이 좋겠어?
December 14, 2024 11:06PM제이든:... 초대해주셨으니..한번 가볼까 싶네요.
...... 너만..괜찮다면.. ... ... (귀가 붉어진다.) ...음.
December 14, 2024 11:10PM아주머니: 혼약의 주인공이 되어주겠다는 말인가요?
December 14, 2024 11:12PM딜런:... (그 표정을 보고 두 사람을 번갈아 본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된다면 정체가 들키지는 않을지, 괜찮을지. 동시에 마을의 다른 모습들도, 오늘 하루도 떠올리고. 그리고 다른 것도 떠올린다.)
... 해보고 싶어? 할까?
December 14, 2024 11:13PM제이든:... 정말로 괜찮다면.. .. 응, 해보고싶어...
December 14, 2024 11:13PM딜런:음-... (왠지 훑어보다가 생긋 웃는다.)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해.
December 14, 2024 11:14PM아주머니: 어머나, 고마워요. 정말로 고마워요. 아직 사람들이랑 어색할 텐데.
그럼 내일 다시 마을로 내려와 주면 돼요. 준비는 우리가 다 해 둘게요.
그러니까 두 사람 이름이 어떻게 된다고 했었죠?
December 14, 2024 11:17PM제이든:시로랑 쿠로..라고 해요. (뒷목을 긁적인다.)
December 14, 2024 11:17PM아주머니: (끄덕인다.) 내가 시로와 쿠로를 위해 제일 어웅ㄹ리고 좋은 옷을 구해둘게요. (뭔가 들뜬 표정으로 번갈아 보다가 후다닥) 그럼 내일 아침에 봐요.
December 14, 2024 11:19PM제이든:... 네, 돌아가자. (손을 꼬옥 잡는다. 잡은 손이 약간 떨린다.)
December 14, 2024 11:19PM딜런:(손을 마주잡는다.)
긴장했어?
December 14, 2024 11:20PM제이든:어.... ....엄청. 긴장했어..
....내가 너무 무리한 선택을 했나 싶기도하고.
December 14, 2024 11:20PM딜런:괜찮아. 나도...
이제 우리도 평범한 것들 좀 경험해 봐야지. 안 그래?
December 14, 2024 11:21PM제이든:맞아... ..그리고 내 욕심이긴하지만..한번쯤, 사람들에게
축복이란건 받아보고 싶었어.
December 14, 2024 11:22PM딜런:그렇네. 축하도 축복도 딱히 받을 일은 없었으니까.
늘 감사만 받아왔지.
하지만 그건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걸 우린 이제야 누리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 늦었지만.
기대된다.
December 14, 2024 11:23PM제이든:감사..원망.. 그런 것만 익숙하니까. (애써 웃어본다.) 그러게. 엄청 기대되네. (집으로 다시 걸음을 옮긴다.)
December 14, 2024 11:27PM제이든:(눈을 부벼 눈을 뜨려 애쓰며 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향한다.)
December 14, 2024 11:29PM제이든:(어쩌지.. 딜런을 깨워야하나?)
December 14, 2024 11:29PM제이든:
■■ Roll
기준치: |
99/49/19 |
굴림: |
4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December 14, 2024 11:31PM제이든:.... 돌아가세요. (짧은 한숨과 함께 바라본다.)
December 14, 2024 11:32PM제이든:
듣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December 14, 2024 11:32PM딜런:추운데 왜 나와 있어, 들어가자.
December 14, 2024 11:33PM제이든:.... ... (뭔가 말하려다가 입을 다문다.) ...그래.
December 14, 2024 11:33PM딜런:(손을 잡아끌며 집 안으로 들어간다.)
December 14, 2024 11:38PM딜런:준비 됐어?
December 14, 2024 11:40PM제이든:......... ... (너무 아름다워서 잠깐 말을 잇지 못한다.) ... 어... 으응..준비됐어!
December 14, 2024 11:41PM딜런:(비슷한 연미복을 입은 모습을 감상하다가 활짝 웃는다.) 잘 어울린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December 14, 2024 11:42PM제이든:...고마워.. (화끈거리는 볼을 손등으로 문대며 진정하려 애쓴다.)
December 14, 2024 11:44PM딜런:그렇게 빨개지면 사람들이 다 알아차리겠어... 면사포로도 가려지지 않겠는걸.
December 14, 2024 11:45PM제이든:.... 그치만. ... 이건 내 마음대로 조절되는게 아닌걸.
December 14, 2024 11:45PM딜런:물이라도 한 모금 하고. (웃으며 물컵 건넨다.)
그럼... 갈까.
December 14, 2024 11:48PM제이든:(물을 마시고.. 손을 잡는다. 여전히 얼굴이 붉긴하지만..어쩔 수없지.) ...가자.
December 14, 2024 11:49PM제이든:... 예쁘네. 저 길을 따라 가면 되는걸까?
December 14, 2024 11:50PM딜런:그런 것 같네. 사람들이 보여.
December 14, 2024 11:51PM섬유상 주인: 와 주셨군요. 두 분. 정말 감사드려요.
December 14, 2024 11:52PM딜런:오기로 약속했는걸요.
December 14, 2024 11:53PM섬유상 주인: 그래요... (간질거리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마을 안 쪽에 작은 성당이 있어요.
조화로 만들어진 길을 쭉 따라오시면 돼요.
December 14, 2024 11:53PM제이든:...네.. (손의 떨림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December 14, 2024 11:53PM딜런:(떨리는 손을 꽉 붙잡는다.)
December 14, 2024 11:54PM섬유상 주인: 이건 부케예요. 누가 들어도 상관없는데, 이쪽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작고 볼품 없지만, 이 추위을 견디고 피워진 꽃이랍니다.
December 14, 2024 11:55PM제이든:....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을까...) ...감사해요.. (꽃을 받아들고 꾸벅인다.)
December 14, 2024 11:56PM딜런:새하얘졌네.
December 14, 2024 11:57PM제이든:....눈 속에 숨으면 못찾겠어.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December 14, 2024 11:58PM딜런:진작 시도할 걸 그랬지. 크리쳐들도 못 찾았을 텐데.
(따라서 걸음을 옮긴다.)
December 15, 2024 12:01AM정육점 가게 주인: 나는 알고 있어!!!!!
나는 봤어.
나는 봤다고!!!!
December 15, 2024 12:01AM사냥꾼: 아이고, 자네 왜 그러나... ... 이렇게 좋은 날에.
December 15, 2024 12:02AM정육점 가게 주인: 저들은 우리를 죽여버릴 거야. 우리를 모두 죽일 거라고!!!
December 15, 2024 12:02AM사냥꾼: 저리로 가서 나랑 얘기 좀 하게... 어휴. 다들 신경 쓰지 말게.
December 15, 2024 12:03AM딜런:... 상황이 급변하지는 않겠지.
December 15, 2024 12:03AM제이든:.... 별일 없었으면 좋겠네.
December 15, 2024 12:04AM딜런:괜찮아. 무슨 일이 있으면...
다시 시작해도 되니까.
언제든.
December 15, 2024 12:06AM섬유상 주인: 우리는 당신들이 이 세상을 구했던 영웅인 것을 알고 있어요. 여러 곳을 떠돌고, 얼마나 핍박 받고, 손가락질 받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했듯, 우리 마을 사람들은 당신들을 사랑하고 아낀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함께해 주세요.
December 15, 2024 12:09AM딜런:(입장 전 마지막으로 눈을 마주친다. 머릿속에서 아주머니의 말을 곱씹다 보면, 저도 모르게 옅은 웃음과 복잡한 감정이 입가에서 소용돌이친다.)
December 15, 2024 12:09AM제이든:(.... ... 감동과 두려움 온갖 감정이 뒤섞여서 눈물이 난다. 딜런의 손을 더 힘주어 잡는다.) ... ...
December 15, 2024 12:09AM신부님: 혼약식을 진행하는 두 사람 입장하겠습니다.
December 15, 2024 12:11AM신부님: 마을의 이방인 신랑, 그리도 또 다른 신랑. 성혼 선언을 하기 전 마주 보고 인사하십시오.
December 15, 2024 12:12AM딜런:(손을 놓고 옆으로 돌아서서 얕게 허리 숙여 인사한다.)
December 15, 2024 12:12AM제이든:(훌쩍이며.. 허리를 숙여 마주 인사한다.)
December 15, 2024 12:13AM신부님: 신랑. 상대를 배우자로 맞아 오늘부터 삶을 다하는 날까지 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그 도리를 다 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까?
December 15, 2024 12:14AM딜런:(훌쩍이는 것을 보고, 어쩐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활짝 웃는다.)
네.
December 15, 2024 12:14AM신부님: 신랑. 상대를 배우자로 맞이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하거나 병들거나, 부요하게 되는 모든 경우에서 이 사람만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며, 도와주고 보호하며 진실한 동반자가 되기를 굳게 맹세합니까?
December 15, 2024 12:15AM제이든:....네... (하도 울어서 목소리가 가라앉아있다.)
December 15, 2024 12:17AM딜런:(속삭인다.) 제이든.
키스해야지.
December 15, 2024 12:17AM제이든:...응? (우느라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뒤늦게 당신의 말을 듣고 덜그럭한다.) .... ... ..
December 15, 2024 12:18AM딜런:그런 순서잖아. 어서.
December 15, 2024 12:18AM제이든:(그런가...? 잘모르니까 당신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조심스레 당신에게 다가가 베일을 올리고..숨을 한번 고른다.)
...사랑해. (속삭이고 입맞춘다.)
December 15, 2024 12:21AM딜런:(이미 베일을 반쯤 올린 채 기다리다가, 다가오는 모습에 그 머리, 베일 위로 자신의 베일을 덮어버리곤 입을 맞췄다. 가볍게, 하지만 너무 가볍지는 않게. 옅고도 깊었던 키스 끝에,)
좋아해. 예식을 하게 돼서 다행이야. 사실은, 이렇게 하고 싶었거든. (하고 웃는다.)
December 15, 2024 12:23AM제이든:... ...항상 함께 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함께 해줄거지? (아쉬움이 남는 키스 끝에 울음을 삼키더니 속삭였다.)
December 15, 2024 12:24AM딜런:내가 어딜 가겠어? 어제도 들었잖아.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물과 나무라는 거.
December 15, 2024 12:25AM제이든:그랬지... ...나무에 언젠가 꽃도 피고... 그러겠지? (애달픈 거리를 못참고 당신을 품으로 끌어당긴다.)
December 15, 2024 12:26AM딜런:그럴거야. 정착지를 찾으면 언젠가는. (마주안는다.)
December 15, 2024 12:27AM정육점 주인: 다들 미쳤나!? 저들을 이곳에 들이다니!!!!
우리는 모두 죽을거야!!!
December 15, 2024 12:27AM정육점 주인: 다들 죽을 거라고!!!!!
저들이 누군지 알고 있나!?
저들, 저들은...
... 딜런 오르와 제이든이라고!
그 영웅들이라고!!!!
December 15, 2024 12:31AM제이든:.... 우리는, 지키기 위해 살았고 악의로 사람을 해친적은 없어요. (얼굴을 가리던 베일을 위로 올리고 차가운 시선들을 마주한다.)
단 한번도.
우리를 의심하는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도 우리의 정의는 변한 적이 없어요.
무얼 보고 우리를 의심하시나요.
여러분이 보는 우리의 능력은 단지 지키기위한 힘일 뿐이에요. (바람에 베일이 흔들린다.)
두려워하지마세요. (몸을 돌려 두 손을 사람들을 향해 뻗는다.)
우리가 그동안 여러분의 곁에서 보인 모습이 이 마음을 증명해주리라 믿어요.
December 15, 2024 12:34AM정육점 주인: 저, 저 눈을 봐. 저렇게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이야...!!
우, 우리 마을 사람들을 전부 죽이러 왔지!?
우리를 전부 죽일 거잖아!!!
그 괴물들을 죽였던 것처럼!!!
이제 너희들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금도 우리가 닥치지 않으면 없애겠다는 거잖아!!!
마을에서 썩 꺼져!!!!
이, 이 괴물들...!!!
December 15, 2024 12:35AM제이든:(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를 취한다.) 그럴 이유도, 마음도 없어요. (숨을 고르고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뜬다.)
우리는, 그저 이 곳에서 쉬기 위해 왔을뿐이에요. (딜런을 바라본다.)
사람들을 위해 일해왔는데 그런 부정적인 시선들에 지쳐서요.
December 15, 2024 12:36AM딜런:(함께 베일을 걷어내고 좁힌 눈매로 그를 훑어보고 있다.)
잠깐, 제이든. 뭔가 이상해.
December 15, 2024 12:37AM제이든:..응?
(정육점 주인을 같이 살펴본다.)
December 15, 2024 12:38AM제이든:....사람이 아니었구나.
December 15, 2024 12:38AM제이든:
■■ Roll
기준치: |
99/49/19 |
굴림: |
9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December 15, 2024 12:38AM제이든:하지만, 우린 계속 나아갈거야. 너희 같은 것들이 자리 잡을 곳이 없도록.
December 15, 2024 12:39AM제이든:
SAN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영웅이었던 당신에게 이런 것은 평범한 장면일 뿐이었다.
December 15, 2024 12:40AM제이든:...그저 계속 믿을 뿐이야.
그 믿음이 닿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그들 마음에 서린 서리를 녹일 수 있을거라고.
December 15, 2024 12:40AM딜런:어느 쪽이든 적어도 지금 해야할 일에서 우리는 도망치지 않을 거고,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인간이니까.
December 15, 2024 12:41AM제이든:그게...
영웅이니까.
살려달라고 외치지 못해 꾸물대며 죽어가던 그것들을.
December 15, 2024 12:44AM제이든:...딜런, 난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고 믿어.
(주먹을 꾹 쥐고 그것을 바라본다.)
December 15, 2024 12:44AM딜런:그렇겠네. 그대로 두고 갈 순 없을 테니.
December 15, 2024 12:45AM제이든:... 하던 일을 하자. (손을 깍지껴 잡고 옅게 미소짓는다.)
December 15, 2024 12:46AM딜런:(옷 안에 숨겨뒀던 단검을 꺼내 건넨다.) 하나 더 가져올 걸 그랬네.
내가 시선을 끌 테니 마무리해.
December 15, 2024 12:46AM제이든:...그래, 혹시나 해서 가져오길 잘했네. (품에 있는 가터에서 총을 꺼낸다.)
이번에도 잘 부탁해.
(단검도 받아들었다!)
December 15, 2024 12:48AM딜런:당연한 소리를.
December 15, 2024 12:52AM제이든:(딜런이 시선을 끌어주는 사이, 단검으로 그것의 약점을 찾아 찌르고, 그것에 대항하는 빈틈을 노려 총을 쏜다.)
December 15, 2024 12:54AM딜런:(총구들 들이밂과 동시에 자세를 확 낮춰 그것의 발등에 부케를 콱 꽂아내린다. 굵고 단단한 생화의 줄기들이 살갗과 근육을 뚫고 뼈를 부숴 바닥에 꽂는다.)
December 15, 2024 12:57AM제이든:(삿된 것을 머금고 물들어가는 생화를 향해 달려들어 그 것의 위에 올라타고, 차가운 총구를 그것의 중심에 밀어넣고 방아쇠를 당긴다.)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December 15, 2024 12:59AM??:만족, 하나?
인류를 구하겠다고 희생한 자들이 자기 이름 하나 말하지 못하고,
얼굴도 드러내지 못한 채 살아왔으니 얼마나, 얼마나 괴로웠겠어.
December 15, 2024 1:03AM아주머니: 우리들에게 영웅은 필요 없어요.
당신들은 그저 우리 마을의 일원 중 하나고
그저, 평범하게 숨쉬고 말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하나니까요.
우리들은 당신들을 믿어요.
떠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우리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망명해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