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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로그

[울세]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다 2024-01-04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j49ars

 

 

KP

KPC 세실리아 안제 화이트앨런

 

PL

PC 울리스 비센티 나바로

 

BGM PLAYLIST

더보기

 

할 때 돌려들었던 자체 브금들

 

 

이게 가장 잘 어울렸던 듯

Karamel Kel - Aglow (Intro)

https://youtu.be/zfQsXt2k22c?si=oVT6T6KUnKAQRezj

 

 

 

이외

 

【ピアノ】「One Last Kiss」を弾いてみた【シン・エヴァンゲリオン劇場版:||】

https://youtu.be/pItqMVQ-Dvg?si=PupECjM_XjMVBay6

 

Kevin MacLeod ~ Hitman

https://youtu.be/U0TJQGnTUxg?si=AV0OjPb0b3iRExs9

 

김준석 - 어둠 속의 추리

https://youtu.be/5pdfeYcC4mM?si=RwVj_wa2ecffksP6

 

Kevin MacLeod ~ Atlantean

https://youtu.be/HxLChOTa_lg?si=rHbdZpoVVZuwcZJN

 


 

 

 

 

여기서부턴 스포 있음

 

 

 
울리스:(내가 왜?)
 
세실:(^*^)
 
울리스:(지가 올 것이지 왜 나를 불렀나, 같은 오만한 생각을 하며 다가가서 어깨를 툭 친다.)
 
세실:아, 왔어요?
왔으면 이것 좀 불어줄래요? (손에 쥐고 있던 풍선 흔든다.)
 
울리스:그래서 알고 있다는 게 뭐야. (옆에 툭 걸터앉아)
... 뭔, 웬 풍선?
 
세실:풍선이지요. 딱 좋은 시간에 왔네요.
 
울리스:부업이라도 하는건가?
그런 거면 네가 다 불어.
 
세실: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뭐, 좋아요.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 풍선을 제 입가로 가져간다.) 그거아나요?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던데.
 
울리스:어린애 같은 이야기를 하는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세실:가끔은 어린애 장난 같은 이야기가 당길 때도 있는거예요. 울리스는 늙어서 잘 모르겠지만.
 
울리스:그래서 애를 보기로 했나 보지? (코웃음)
애가 애를 보다니, 세상 참 재미있어졌어.
됐고, 할 말이나 해.
 
세실:다 늙은 울리스에게 동심을 찾아주기로 한거죠. (팽팽해진 풍선의 끝에 실을 매달고 그 위게 마카로 글씨를 쓴다.) 나한테 고마워해야할걸.
 
울리스:내가 왜? (뭐라 쓰는지 곁눈질)
 
세실:그야 당신도 풍선에 열광하게 될테니까.... (딱히 숨길 생각도 없다는 듯 깔끔하게 마침표까지 찍은 풍선을 당신에게 떠넘긴다.)
자, 받아요.
 
울리스:그럴 나이는 진작 졸업했지. (있지도 않았고. 받아서 풍선에 쓰인 걸 보고는 찌푸린다.)
고약한 취미군.
 
세실:그런가요? 그냥 농담일 뿐인걸. (당신의 얼굴이 참으로 즐겁다는 듯 웃는다.) 내 취향 알잖아요. 터트려볼래요?
 
울리스:이걸 터뜨리면 네가 죽나? (이죽이듯 웃으며)
그럼 기꺼이 터뜨려보고.
 
세실:누군가 한 명은 죽을테니 운이 좋다면 , 그럴지도 모르죠.
당신이 죽을까봐 무서운건 아니죠? 걱정 말아요. 죽어도 눈은 내가 잘 챙겨줄게요.
 
울리스:(폭탄이라도 심어놓은 건지. 그런 수를 쓸 성격은 아니라지만. 쯧, 혀 찬다.)
 
세실:(그림같은 미소지으며 속으로 깔깔 웃는다.)
 
울리스:네놈은 조각내서 전국 각지에 잘 팔아줄 테니 기뻐해.
(풍선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발로 콱 밟아 터뜨린다. 펑!)
 
그,
 
펑!
 
울리스:(오)
 
울리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짜 죽었네. 신기해함)
Rolling 1D3
굴림: 3
 
:울리스 이성 -3
 
아,
 
울리스:... 내가 조각낼 필요도 없었잖아. (살에 붙은 것들을 떼어냄)
 
울리스:(그런거야?)
 
울리스: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울리스:(ㅋㅋ 피할생각도 없음)
 
울리스:(죽어서까지 짜증나게. 뼈를 발로 꾸욱 밟는다.)
 
울리스:
Rolling 1D3
굴림: 2
(꽤아픔;)
 
울리스:(옷에 닿기 전에 손등으로 닦아낸다.)
 
울리스:그나저나... 듣고 싶었던 걸 못 들었군.
(괘씸)
 
울리스:(흠...)
 
세실:왔어요?
 
울리스:아니.
도착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야.
 
세실:다 와놓고 고민해요? (너 참 멍청하다는 눈으로 봐주기)
 
울리스:왜냐면 오늘 너를 죽일까 말까 결심이 서야 행동할 수가 있거든.
어떻게 생각해? 죽고 싶나?
 
세실:죽고싶은건 당신쪽인 것 같은데, (갸웃) 그런 성격으로 나약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려고요.
풍선 불면서 정신 수양이나 하는게 어때요.
 
울리스:어떻게 살긴. (옆자리에 다리를 테이블 위에 올린 채 꼬고 거만하게 풍선 받는다.)
내가 하는 말을 허투루 듣지 않는 게 좋을 텐데.
(풍선 불기)
 
세실:우리가 그런 사이는 아니잖아요?
 
울리스:그렇긴 하지. (걱정할 사이도 아니었고.)
 
울리스:(풍선이 안 부푸나?)
 
 
울리스:(그만 불고 쫙 쪼매서 위로 던진다.)
 
슝~
 
울리스:(담배 그만 피울까... 아니 그럴 수 없어)
 
세실:폐가 썩었나요.
 
울리스:(보다가) 네 입에서 헬륨 같은 게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썩었어도 너보단 오래 사니 신경 꺼.
 
세실:(풍선 줏어든다.) 안타깝네요. 앞으로는 입으로 헬륨 부는 재주를 연마하도록 하세요.
 
울리스:너 말이야. (또 그 글씨 쓰나?)
 
세실:(정갈한 글씨와 그렇지 않은 소리를 자랑하고있다.) 불렀으면 용건을 말해요.
 
울리스:그게 뭔지는 알고서 갖고 노는 건가?
 
세실:뭐긴뭐야 풍선이죠. (마침표 꾹, 누른다.) 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다잖아요.
그걸 모른다니, 당신은 사람도 아닌가보군요.
 
울리스:흐음.
(알려줄 만한 사이는 아니다. 그렇다고 또 그걸 반복하는 것에 의미가 있나? 골똘한 얼굴로 쳐다봄)
사람이 아니면 뭐려고.
 
세실:눈에 달린 장식?
 
울리스:사람이 아닌 쪽은 아무리 봐도 네놈이잖아.
 
세실:저처럼 교양 가득한 사람이 또 어디있으려고요. (풍선 들이밀어요.) 자, 한 번 터트려볼래요?
 
울리스:(풍선 받아들고) 교양이라... (빙글빙글 돌려보다가)
바늘.
 
세실:바늘도 안들고 다니다니.. (들으라는듯이 혀찬다.) 어디가서 문명인이라고 하지말아요. (바늘 던져줘요)
 
울리스:네가 아는 문명과 내가 아는 문명이 천지 차이인 것 같은데?
(바늘 잡아채서 풍선 머리 쪽에 대고, 천천히 누른다.)
 
세실:눈에 달린 장식분과 말이 안통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울리스:(이건 어떻게 터지나. 널 빤히 쳐다보며 꾹 누르기)
 
펑!
 
울리스:(같은 것에 두 번 당할 순 없다....)
(회피?)
 
울리스:
회피
기준치: 70/35/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울리스:(터졌군. 풍선처럼.)
 
세실:(역!광! 속에 풍선들고 서있다.)
 
울리스:(이번엔 뚜벅뚜벅 걸어가서 정방향!광! 속에서 의자에 털썩 앉는다.)
여, 시체.
 
세실:보자마자 시비람. 팔 게 없어서 교양을 팔았나요? 거렁뱅이가 되었네요.
뭐, 잘 되었네요. 진상은 됐고 이거나 불어봐요.
 
울리스:대화는 상대 수준에 맞춰 하자는 주의라서. 딱 보니 이 정도가 맞는 듯싶더군.
싫어.
 
세실:그래요? 당신이 따라오기에는 좀 힘든 수준일텐데. 어쩐지 부족해보인다 싶었어요.
싫어요?
 
울리스:그럼. 아무리 맞추려 해도 몰상식인에게 맞추는 건 이 정도가 한계더군. 보다시피 내가 워낙 엘리트라.
그래, 싫어.
 
세실:착각도 그정도면 병이라는데... 내가 좋은 의사 하나 추천해줄까요?
(당신 빤히 바라보다 풍선 들어요) 그럼 뭐, 내가 불도록 할게요.
 
울리스:으레 본인 수준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은 그렇게 병으로 치부하며 비정상이라고 말하긴 하지. 이해해.
(턱 괸 채 빤히 쳐다본다. 이번에도 죽여도 좋지만, 슬슬 패턴을 바꿔볼까.)
 
세실:네에 뭐.. 착각은 자유라고들 하니. (대충 이해해주고 풍선 불기 시작한다.)
 
울리스:(이번엔 터뜨려보게 할까... 같은 생각이나 하며 꼬아놓은 윗다리를 까딱이고 있다.)
(풍선... 별 감흥 없는걸. 지금 이 순간, 저것 하나만 빼고.)
뭐라 썼는지 읽어봐.
 
세실:그야..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인게 당연하잖아요. 그런 농담인걸. (당신을 향해 풍선을 들어보인다.) 터트려볼래요?
 
울리스:(당연하다고? 눈이 가늘어졌다가, 픽 웃음을 흘린다.)
싫어.
 
세실:정말?
 
울리스:왜 네가 터뜨리지 않고?
 
세실:그야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하기 마련이니까요.
하기 싫으면 됐어요. 내가 착해서 대신 해주는거예요. (바늘 꺼내든다.)
 
울리스:할말이 없으니 말같잖은 이유를 대는군.
그래, 어서 터뜨려봐. (네 몸을 스스로.)
 
세실:다음에 만나면, 만나자마자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어봐요. ... (무어라 말을 이으려다말고 풍선 터트립니다.)
 
펑~
 
울리스:(말은 해줄 생각이 있나. 같은 생각을 하다, 터지는 걸 보고 비죽 웃는다.)
 
울리스: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자멸시키는 것도 재밌는데 두 번은 못 쓰겠네.
Rolling 1D5
굴림: 2
 
울리스:(고개 슉,,)
회피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
(퍽,,)
 
울리스:
Rolling 2d4
굴림: 3
(이 새끼가... 뼈 내동댕이)
 
울리스:(테이블 위에서 휴지를 찾아 뽑아 댄다...)
화이트앨런 가에 청구를 해야겠어...
 
울리스:(코를 확인하고)
(먼저 물어보랬던가. 처음 물어볼 때는 답도 안 하더니.)
(성큼성큼 가서 풍선을 뺏어든다.)
 
세실:오, 풍선에 흥미가 있을줄은 몰랐네요.
 
울리스:없어. (뺏은 풍선 아무렇게나 뒤로 던짐)
이제 슬슬 말해줄 때도 되지 않았나.
 
세실:뭘요? 당신이 얼마나 어린애같은지?
 
울리스:먼저 알려주겠다고 한 걸 잊진 않았겠지?
 
세실: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꿈이라도 꾸고 왔나요? (품속에서 풍선 꺼내요) 헛소리 할 시간 있으면 풍선이나 불어줘요.
 
울리스:(풍선맨이야 뭐야... 또 뺏는다.)
 
세실:(뭐지)
(뺏겻다..)
 
울리스:네가 전화로 그랬잖아.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다고.
그리고 언젠가는 진실도 알고 있다고 했지.
 
세실:글쎄요, 진실이라 할 게 뭐가 있겠어요. 중요한건 풍선이 아닌가.
 
울리스:아니지.
도대체 무슨 놀이인 건데? (바람 안 들어간 풍선 흔들)
 
세실:인간이란 풍선에 열광하기 마련이라니까요. 이 간단한 명제도 이해 못하게 멍청할줄은 몰랐네요.
안 불거라면 주세요. 내가 불테니.
 
울리스:진지하게 털어놓지 않겠다면 풍선도 불 수 없어.
 
세실: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짜증난다는 얼굴로 한숨 폭 쉰다.) 그럼 뭘 어쩌고 싶은 건가요. 이곳엔 왜 왔어요? 이걸 불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울리스:불면 또 같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계속 그 꼴을 보는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뭔지는 좀 알고 해야 하지 않나?
(풍선을 뒤에 숨긴다.)
 
세실:알고있다면 더욱 망설일 필요도 없지 않나요. (멱살 잡는다.) 망설일 필요가 어디에 있죠? 인간이란 풍선에 열광하기 마련이에요. 눈에 달린 장식품이라 말도 못 알아듣나요?
 
울리스:열광이 아니라 광인이 되어버린 것 같군. (손 붙잡아 내팽개친다.)
열광하는 이유가 뭔데?
도대체 이 어디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그렇게 목숨을 내다버리는 게 즐거운 건가?
그런 거면 풍선이 아니라 지금 당장 다른 방법으로 죽여줘도 열광해야지. 안 그래?
 
세실:나는 몇 번이고 말했어요. 당신은 인간도 아니어서 모르는가보지만요.
누가 목숨 내다버렸나요? 그렇게 꼬아듣지 않아도 당신 성격 나쁜건 온 세상이 다 알아요.
얌전히 죽어주는 취미는 없는데 정말 어디서 꿈이라도 꾸고 왔나봐. 머리좀 대봐요 한 대 맞고 잠이나 깨요.
 
울리스:풍선풍선 노래를 부르더니 진짜로 미쳐버렸나 보지? (어이 없는 표정으로 피한다.)
 
세실:(울리스 얼굴 정면을 향해 주먹질!)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울리스:(깔깔)
 
울리스:(웃음!)
 
울리스:(니킥!)
 
세실:(짜증! 나니까 웃어보죠)
 
울리스:
비무장
기준치: 45/22/9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되네)
 
세실:(피피피피해봅쉬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샥!)
 
울리스:(미꾸라지)
 
세실: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울리스:맞추지도 못하면서 관두지 그래.
 
세실:그럼 풍선이나 불어줄래요?
 
울리스:그렇게 죽고 싶다면야.
그런데 딱 한 대만.
(발길질해서 복부 걷어차기)
비무장
기준치: 45/22/9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세실:(샥! 피해봅쉬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는 실패)
 
울리스:(적중)
 
울리스:(기분 좋게 웃는다. 심정이 조금 깔끔해져서, 아까 뺏은 풍선 들고 후 불어 묶는다.)
이거 터뜨리면 어떻게 되는지 아나?
 
세실:글쎄요, 그냥 풍선일 뿐인데. (짜증나니까 울리스 한 대 때려볼래요)
(주먹질!)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울리스:(피하기,,)
 
울리스:
회피
기준치: 70/35/14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ㅠ)
 
울리스:(맞고 짱나서... 세실 머리채를 한 손으로 잡는다...)
 
울리스:어떻게 되냐면,
이렇게 된다. (머리에 대고 풍선 어택!)
비무장
기준치: 45/22/9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세실:(피해볼테야!)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울리스:(?)
(....처리했나?)
 
울리스:(잡고 있던 머리채를 스르륵 놓음...)
 
펑!
 
울리스:(그럼에도 터졌다...)
 
울리스:(아마)
 
울리스:(그래 이제 그 빌어먹을 진상 좀 들어보자고.)
(다가가자마자 어깨 잡아채 본인 쪽으로 몸 돌린다.)
진실을 말해.
 
세실:(눈깜박)
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거예요.
당신은 이곳에 왔지만 아무것도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죠.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건지.. 그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근데 그걸 전부 이해할 필요가 있나요.
당신은 어차피 미래를 향하고 있어요.
 
울리스:(헛소리도 다채롭다고 생각 중.)
미래라니. 무한히 반복되고 있다만.
 
세실:글쎄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것일지도 모르죠. 근데 이걸 봐요. 풍선이 있잖아요.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대요. 이거 불어볼래요?
 
울리스:네 말대로라면 나는 미래를 향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몇 번이고 너를 죽였으니, 너는 이 세상에 여럿이 존재하는...
(어처구니 가출)
 
세실:안그렇게 생겨서 생각이 배배 꼬였네요.
인간이란 풍선에 열광하기 마련이라니까요.
 
울리스:그럼,
그걸 불지도 않고 터뜨리지도 않은 채로
내가 여기서 나간다면.
 
세실:그것도 당신의 선택이죠.
풍선은 내가 불면 될 일이니까요.
 
울리스:그렇게 무한히 스스로를 갉아먹겠다는 의지... 아니지, 광증이라고 해야겠어.
질릴 때까지 열심히 해 봐.
앞으로 다시는 내 눈을 탐내지도 못하게 될 것을 축하해 주겠어.
(그대로 몸 돌려서 들어온 곳으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