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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BLOODY HELL BUDDY 2024-03-03~10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6kgczy

 

 

KP Beam

KPC 네벨로

 

PL

PC 제프리

 

사용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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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추천브금 모아모아...

 

 Chapter. A-1 

Killer - Valerie Broussard (Karaoke) https://youtu.be/StmJYkO_bVs

전투 ZAYDE WOLF - "RULE THE WORLD" [CLEAN INSTRUMENTAL] https://youtu.be/v0c_AwFu9W8

 

 Chapter. A-2 

Grandson - blood // water (instrumental) - krybcio https://youtu.be/R5rdJqAXcqA

전투 Hell (펀치 OST) https://youtu.be/RUXnvahvzqA

 

 Chapter. B 

Christian French - lonely (Instrumental) https://youtu.be/LuJodtVWqc8

공동묘지 │ Christoffer Moe Ditlevsen - The Mole (Royalty Free Music) https://youtu.be/VstBuh1ZqqE

 

 Chapter. C 

nothing,nowhere. - Love Or Chemistry (instrumental) https://youtu.be/zvsztqPwEOU

성당 │ Gjeilo: Northern Lights https://youtu.be/rg-TGaNKqhk

상어 Sound Stabs - Bloody Radio (Official) https://youtu.be/eWmdYpAGy0k

회복 Greater than one // ericdoa and VALORANT - INSTRUMENTAL version https://youtu.be/7IAMyvn7heo

마지막 준비물 | Teddy Swims - Lose Control (Karaoke) https://youtu.be/M72AtqFyOIg

 

 Chapter. D 

Mortuary - Farrell Wooten https://youtu.be/ELbrXExYX7A

프리무스 보육원 │ The Secret Life of Filmon - Farrell Wooten https://youtu.be/6tev8IZb7TI

지하 제단 │ Who Is the Monster (괴물, 누구인가) - 하근영 https://youtu.be/bIXizNU608M

추가 전투 Hell (펀치 OST) https://youtu.be/RUXnvahvzqA

 

 안전가옥 

A가옥 | https://youtu.be/PHC5jUolUVU

B가옥 (조직원) | https://youtu.be/2sk2rqoNJNU

B가옥 (지인) | https://youtu.be/86zwNOyqoqQ

B가옥 (이벤트) | https://youtu.be/34tcbuvR8KI

C가옥 | https://youtu.be/fXwyTZwu7i8

 

 ENDING 

1-1 | https://youtu.be/NuB-1myGido

1-2 | https://youtu.be/GB_S2qFh5lU

2 | https://youtu.be/37ymUD5m3bQ

3 | https://youtu.be/Ct52NdTErKM

 


페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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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조직명 : 아포릭스 (*아프테릭스=키위새)

PC의 보스 : 빅벤 (코드명)

 

KPC의 조직 : 델타폰

 

과거로부터 : 18년 경과 (KPC가 예상한 시간은 10년 정도)

 


 

 

 

 

상당히 많은 개변.
그리고 개변 있음.

 

 

 

 

 

 
빅벤: 델타폰 조직이 만들어냈다는 인간병기… 통칭 ‘싸이코’를 죽이고 와.
인간병기라니. 다른 조직들은 그 존재를 탐내하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조직 간에 쓸데없는 불균형을 초래하는 존재는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하든 없애버려야 마땅한 법이지.
 
‘죽이라는 명령’.
 
​ 늘 그래왔던 것처럼 방아쇠를 당겨요!
 
제프리:
사격(권총)
기준치: 70/35/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적: 아악…!!
 
제프리:(아직 죽지 않았다면 한 발 더 쏴서 처리하면 될 일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엄폐물을 향해 걸어간다.)
 
탕.
 
제프리:(잠금장치의 구조를 확인한다. 부숴서 열 수 있는지, 아니라면 누구의 지문을 필요로 하는지 본다)
 
연구원: 아, 안돼…! 싸이코만큼은 뺏길 수 없어…!!!!
 
연구원:제발 돌아가, 여긴 안 돼!
 
제프리:차라리 숨어 있는 편이 현명했을 텐데. (그랬다면 내가 맞는 지문을 찾기 위해 시간을 허비했을지도 모르니까. 총구를 겨눈다.)
 
연구원:(겁에 질려 잔뜩 움츠린 채로)
여, 여긴 판도라의 상자야!! 분명 후회하게 될 거라고!! 그놈은 재앙이야!
 
제프리:너희가 만들어 놓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감흥 없는 표정으로 허벅지를 쏜다.)
 
연구원:우, 우리가 아냐! 만들지 않았어!
우리도 그런 걸 완벽히 통제할 수 없어! 우리가 아니라 다른 조직 손에 들어간다면...! 더 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제프리:(도망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확인하면 다가가 손목을 쥐고서 질질 끌어 지문인식기로 다가간다.)
아, 그래요? 그렇다면 안심해도 되겠네요. 난 그걸 처리하러 온 청소부니까요.
 
연구원:뭐...?! 아니야, 안 돼! 그것만큼 멍청한 짓이...!!
그, 그렇게 둘 순 없어! 당장 그만두지 않는다면...!
 
제프리:(무심한 표정으로 내려다본다. 비전투 인력일뿐이면서.) 멍청하긴.
(툭 내뱉고 남은 손으로 총을 든 손목을 비틀어 꺾어 부러뜨린다.)
(당장 죽여도 되지만 적합한 지문이 아니라면 알아내야 할 테니, 아직 죽이진 않고 그대로 더 끌고가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대도록 한다.)
 
제프리:(문이 열린 것을 확인하면 연구원의 손목을 놔버리고 머리를 쏴 마저 처리한다. 지나간 길에 살아남은 것은 적을 수록 좋은 법이다. 탄환을 보충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제프리:(목표물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애지중지하는 것을 위해 무슨 짓을 해뒀을지는 모를 일이니 주변, 바닥을 먼저 확인한다.)
 
제프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프리:(조금 의아하지만 이곳 자체가 '저걸' 보관만이 아니라 만들기 위한 실험도 일부 병행했던 곳이라면 아주 이상할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수상한 장치가 없다는 것이니 싸이코를 향해 다가가며 트레이를 흘끔 본다.)
 
제프리:(병행했던 곳이 맞군. 싸이코의 앞에 선다.)
 
제프리:(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귀마개를 풀어준다.) 안녕.
 
제프리:(입마개까지 풀어준다.) 이름이?
 
네벨로:누구인데 남의 이름부터 물어?
 
제프리:네 새로운 관리인. 답하기 싫다면 들었던 대로 '싸이코'라고 불러줄게.
 
네벨로:아아. 이제 좀 익숙하네.
그럼 있잖아 새로운 관리인 씨.
당신도 나를 막 이렇게, 저렇게, 할 생각이야? (몸을 슬금슬금 비틀더니 낄낄 웃는다. 미친 사람처럼.)
 
제프리:(문답과 관찰을 잠정적으로 끝냈다. 탄환을 한 번 더 확인한다.) 이렇게, 저렇게라면? 기대하는 거라도 있나 봐요.
 
네벨로:내가 기대하는 거라면 다들 알고 있잖아~ 내 애장은 태우지 말고 얼른 말해줘.
"풀어줄게"라고~
(애간장이다. 잘못 말한지 모르는 모양이다.)
풀어주면 있잖아, 더 재밌는 거 하자. 응?
 
제프리:아, 자유? 사지가 자유롭다고 해서 쥘 수 있는 건 아닐 거예요. (총을 장전하고 겨눈다.)
실망 말아요. 어차피 더 살아 봐야, 그다지 좋을 거 없는 세상이니까. (머리에 발포한다.)
 
네벨로 HP : 0
 
네벨로:큭... 쿨럭!
 
네벨로 HP +5
 
제프리:...? (드물게 놀란 눈빛으로 깜빡 거린다.)
 
네벨로:큭... 하아... 아파 죽겠네.
뭘 그렇게 봐, 쑥스럽게. 이미 다 들었을 거면서.
총 맞고 부활한 사람 실제로는 처음 보지?
 
제프리: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 그렇죠, 실제로는. (뭘 만들어낸 거야. 총상까지 다 나은 것인지 물끄러미 본다.)
 
네벨로:근데.
너 관리자 아니잖아.
근데.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
(하며 슬쩍 웃는다.)
 
제프리:만나긴 했죠. 네가 방금 뒤지기 전에요.
 
네벨로:아니야, 그것보다는 더 전에.
그보다 나를 죽이는거야? 왜?
 
제프리:관리 비용과 리스크 때문에 폐기하라던걸요.
그 이렇게, 저렇게를 더할 건덕지도 없나 보죠.
(죽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남을 죽여야 하는 게 임무라.. 통째로 약품에 담가버려야 하나? 같은 고민을 시작한다.)
 
네벨로:내가 불사신인 건 알고 있을 텐데 어떻게 한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지만,
아... 좋아. 다 지겨워진 지도 한참이야.
응, 나를 죽여준다고...
 
네벨로:죽여줘. 죽일 수 있다면, 부디.
 
제프리:(차라리 염산으로 싹 녹이고 통조림에 담아서 콘크리트에 넣고 바다에 수장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으려나) 흐음..
 
네벨로:뭐해? 어서 죽여줘. 어서~
 
제프리:조용히 해 주세요. (다시 머리를 쏴 버리고) 집중이 안 되잖아요. (불사신 외의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니 섣불리 가지고 갈 수도 없고. 조만간 이곳 놈들이 몰려 올 텐데.) 난제네..
 
네벨로:아직 방법을 못 찾은거야?
그럼 내가 알려줄까? [방법]을.
 
제프리:(이번엔 내가 스윽 훑어본다.) 그다지 머리가 좋아보이는 타입은 아닌 것 같은데요.
 
네벨로:자기 몸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본인 말고 또 누가 있다 그래?
방법도 못 찾았으면서... 언제까지 시간만 끌 거야?
나 지루해~
 
제프리:그럴 것 같으면 의사가 왜 잘 벌어먹고 사는 직업이겠어요.
 
네벨로:그럼 의사한테 물어보고 오든가. 아니지, 나를 의사한테 데려가. 그게 가장 빠르겠다, 그치?
 
제프리:그 김에 산책도 하고 자유도 찾고?
네가 주장하는 그 방법 먼저 말해 봐요.
 
네벨로:아하하, 걱정 마. 내 가장 소중한 목표는 죽는 거니까~
 
네벨로:그 전에~ 우리 이름부터 알고 시작할까?
처음에 나한테 물었잖아. 그거 대답할게.
내 이름은 네벨로. 그쪽은?
 
제프리:곧 죽을 건데 알아서 뭐 하게요. 생산적이지 못하네요.
 
네벨로:그래도 날 죽여주는 사람인데 이름 정도는 알고 죽어야지. 그래야 지옥 가서도 효도하지? (효도는 그런 뜻이 아니다. 역시 오용한다.)
 
제프리:(귀찮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기울인다. 딱히 죽고 싶어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닌데 방법이니 뭐니에 어울려 줘야 하나) ... 제프리.
 
네벨로:제프리...
이름이...
부르는 재미가 없네.
아! 아니면 날 죽이러 왔으니까 그냥 '천사님'하자! 재미없는 이름보다 훨~~씬 낫다.
 
제프리:뒤질 건데 하고 싶은 건 많군요. 그렇게 미련 남아서 깔끔하게 저승으로 자빠질 수 있겠어요?
이제 말해요, 방법.
 
네벨로:이래봬도 뒤끝은 없는 타입이라서.
응, 그 방법은...
 
두두두두-!!!
 
네벨로:앗.
천사님! 이거 풀어줘, 어서!
일단 우리 둘 다 여기서 살아 나가야 당신이 날 죽여줄 수 있을 거 아냐?
 
제프리:네가 노닥거려서 일이 더 귀찮아졌잖아요. (찌풀)
 
네벨로:죽여주지도 못했으면서 투덜거리는 건 매력없어, 천사님~!
 
제프리:그 세 문장에 쓸데없는 말 말고 널 죽일 방법을 담을 순 없어요? (여전히 찌푸린 채 성큼성큼 다가간다.)
 
네벨로:그렇게 간단한 과정이 아니라서 안 돼. 어서, 어서!
날 죽여주기 전에 먼저 죽어버리면 절대 용서 안 할 거야!
 
제프리:(이미 죽은 거에다가 뭘 어쩔 건데. 더 입씨름할 시간은 없으니 탐탁치 않은 기색으로 우선 도망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만 풀어준다. 예쁘게 포장돼 있던 타깃을 풀어줘야 하는 아이러니라니.)
 
 
 
적의 수
  58
 
전투력
KPC 체력 2
무기보유량 0
PC 체력 4
무기보유량 2
전투력 30
 
전투력 보정
수 비교 적 수 > 전투력
보정치 +0
 
전투를 시작합니다.
 
적: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제프리:실례. (네벨로 뒷덜미를 잡아다가 완력으로 확 끌어와서 앞을 막는다.)
 
네벨로:으응, 현명해~
 
투다다다다다!
 
네벨로 HP : 0
 
제프리:(무거운 몸을 툭 놔버리고 적을 향해 발포한다.)
 
제프리:
데저트이글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1
 
적:
기준치: 50/25/1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제프리:(47명. 4~5번 더 쏴주면 되려나. 적의 탄환이 빗나가는 사이 총을 재장전하고 발포한다.)
 
제프리:
데저트이글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네벨로:어디 보자. (그새 뒷걸음질을 치더니, 트레이 위에서 전기톱을 골라 든다.)
이거 꽤 아프던데. (히죽 웃으며 톱을 위잉- 돌리더니, 그대로 적진을 향해 돌진한다!)
동력톱
기준치: 35/17/7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제프리:....
 
네벨로:으랴아아아~~~
 
제프리:내가 정신 차려야겠다.
 
뭐...
 
적: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제프리:(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 그래, 저런 역할을 하는 병기도 있긴 하지.. (다시 장전하고 도망가는 적들을 향해 발포한다.)
 
제프리:
데저트이글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
 
네벨로:어디 가~! 나 찾으러 온 거 아냐? 아냐?? (신나서 뛰어다님)
동력톱
기준치: 35/17/7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8
 
적: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1
 
네벨로 HP : 1
 
제프리:병기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네벨로에게 총을 쏘는 것들을 하나씩 맞춘다.)
데저트이글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네벨로:간지러워. 간지러워간지러워간지러워― (몸에 개미라도 들어간 듯 지랄함)
동력톱
기준치: 35/17/7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0
 
제프리:(목격자를 남겨둘 순 없지. 쫓는다.)
 
제프리:(시야를 벗어나서 쫓아야 하는 귀찮은 일이 생기기 전에 빠르게 재장전하고 적의 뒷통수에 발포한다.)
데저트이글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15, 48, 29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피해: 10
 
첫 번째 전투 종료.
 
네벨로:(맞은 다리 질질 끌고 오며) 어때? 나도 좀 해?
 
제프리:병기라 부를만 하네요. (인정할 건 깔끔하게 인정한다.)
 
네벨로:내가 병기래? (쿡쿡 웃는다.)
 
제프리:그런 목적으로 만들었다던걸요.
일단 이동하죠. 또 개떼처럼 몰려오기 전에.
 
네벨로:그렇구나.
그래, 얼른 가서 천천히 얘기 나눠보자고~
 
제프리:(B가옥으로 앞장서 이동한다.)
 
조직원: 누구십니까?
 
제프리:제프리예요.
 
조직원: 들어오십시오.
 
조직원: 제프리 씨께 이사한 집을 알려드린지 별로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찾아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집들이 선물은 뭘 가져오셨습니까?
 
제프리:(아, 이번이 집들이구나. 네벨로를 흘끔 보고) 으음.. 인간 샌드백?
 
네벨로:날 줘버릴 셈이야? 우리 사이가 그것밖에 안 됐어? 서운해~
(제프리 팔을 끌어안음)
 
조직원: (흘끗 보고) ... 치는 맛이 좋을 것 같진 않습니다.
 
제프리:계속 맞다 보면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험 삼아 쳐봐도 돼요.
(진심으로 말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네벨로:흐음... 안 될 텐데.
 
조직원: (칠 주먹 준비)
 
네벨로:아아~ 잠깐잠깐~ 효과 없이 아프기만 한 건 별로야~ (샐샐 웃으며 따라서 쏙 들어가 피한다.)
 
제프리:(우선 씻고 상처.. 가 나는 없는데. 씻고 무기만 재정비한다.)
 
네벨로:(상처는 얘가. 방실방실 웃는 상처투성이 피투성이 점액투성이... 아무튼 투성이의 몸뚱어리)
(그대로 편하게 소파에 푹 앉는다.)
와 여기 좋다~
 
제프리:(뒷덜미 잡아채 올린다.)
 
조직원: ... 이 자는?
 
제프리:너도 씻어요.
 
네벨로:아... 씻어야 해?
 
제프리:아, 이번 임무 타겟. 머리를 날려도 죽지 않길래 일단 가지고 왔어요.
(두 번 말하지 않고 그대로 질질 끌고 가서 욕조에 던져두고 나온다.)
 
조직원: 머리를 날려도 죽지 않는다니... 도대체 뭘 주워오신 겁니까?
 
네벨로:(흐앙. 끌려가서 욕실에 갇힘)
 
제프리:불사신, 이라고 하던데.
본인 주장으론 죽을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서 일단 가지고 왔어요. 다른 놈들이 집어가면 그게 더 곤란할 테니까요.
 
조직원: 그렇습니까. (고민하다) 그럼 제프리 씨 일이니 관여는 하지 않겠습니다. (추가 조치나 보호도 하지 않을 테니 알아서 하란 뜻이다.)
전 제 방에 있을 테니 필요하시면 부르십시오.
 
제프리:그럴게요. 아, 옷만 좀 빌려줘요. 저꼴로 나돌아다니면 눈에 띌 것 같으니까.
 
조직원: 곧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쓸데 없는 말이겠지만...
킬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잃을 것이 없는 자'라는 것. 꼭 기억해 주십시오. (꾸벅, 하고 들어간다.)
 
제프리:(내게 잃을 것이 생겼나? 느리게 고개를 갸웃하지만 붙잡지 않는다.)
 
제프리:(권총 두 개랑 너클 하나?)
 
너클
 
네벨로:개운해.
 
제프리:(흐린 눈으로 잠시 본다.) 왜요.
왜 개운한데요.
 
네벨로:씻었잖아? (말 그대로 '씻'었다. 호스에서 나오는 물 맞은 느낌으로.)
 
제프리:헹구는 게 아니라 씻으라고 했을 텐데.. (치렁치렁하게 길기도 하지.) 잘라버릴까.. (가위 듦)
 
네벨로:찌르려고? (고개를 슥 들어 목을 보여준다.)
그걸론 안 될 텐데. (웃음)
 
제프리:머리 말고. 머리카락 잘라버릴까 고민 중이에요. 기능적으로 있으나 마나 한 것 같으니까.
 
네벨로:잘 씻지 않았어? (머리카락 붙잡아 봄)
아니면 천사님은 긴 머리 별론가?
 
제프리:완전 산발이잖아요. 들어본 비유에 의하면, 사연 있는 미친 X같아요.
 
네벨로:으음~
있지. 사연 완전 있지. (킥킥킥)
근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제프리:(이 집안에 빗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있다면 가지고 와서 머리카락이 뜯기건 말건 박박 빗겨준다.)
 
네벨로:아얏.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찢겨나가는데도 고작 그 정도 반응)
 
제프리:(옷은 또 그 옷을 입고 나왔는지 본다)
 
제프리:(씻는 의미가 없잖아. 조직원이 가져다 준 옷을 건넨다.) 이걸로 입어요.
 
네벨로:와, 새 옷이야?
(킁킁 냄새 맡아보더니 폭 얼굴을 묻는다.) 향기 좋다.
10년만에 처음 받아봐. 구속복 말고 다른 디자인의 옷.
 
제프리:그래요, 감격은 새 수의로 갈아입으면서 하도록 하고. 이제 널 죽일 방법에 대해 말해 봐요.
 
네벨로:아, 그거 말인데. (이 자리에서 그냥 벗어버림)
어떤 주문이 있거든. '안식의 주문'이란 건데. (옷 주워 입는 구멍 찾기)
제단이 있는 어떤 장소에 가서 그 주문을 발동시키면 죽을 수 있어. (찾은 구멍에 머리 끼움)
그런 확신이 들어.
 
제프리:(손에 턱을 괸 채 웃긴 꼴이 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구경한다.) 그 어떤 장소라는 게 어디에 있는 건데요? 그 정보의 출처는 뭐고.
 
네벨로:출처는 모르겠는데, 그냥 확신이 들어. (옆에 그냥 놓여있던 조직원의 패션 안경도 들어 낀다.)
왜 그런 확신이 드는지, 내가 어떻게 아는지는 나도 몰라.
누가 내 뇌에 새겨넣은 것처럼 떠올라.
장소도 그래. 내가 나침반이 된 것 같은 느낌? 방향을 느낄 수 있어.
여기서는~ (두리번거리다가 서쪽을 가리킨다.) 저쪽에서 기운이 느껴지네.
 
제프리:(이제 좀 사람 꼴 됐네.) 흐음.. 그걸 믿으란 말이죠?
 
네벨로:하지만 다른 방법 있어? (옆에 풀썩 등 기대고 앉아, 등받이에 넓게 팔을 걸치며 다리까지 딱 꼰다.)
시도해보는 중에 다른 방법이 있으면 바로 날 죽여도 상관없어.
하지만 방법이 없다면 해보는 게 낫지 않아? (옮겨서 바싹 붙어 앉는다.)
 
제프리:염산이 담긴 통에 들어가 봤어요?
 
네벨로:뒤집어 써보긴 했어. 여러 번?
 
제프리:여러 번? 조직이 이전부터 널 죽이려 했어요?
 
네벨로:으흠~ 거기 있는 도구들 봤어?
 
제프리:봤어요.
 
네벨로:그런 거야. 뭐, 약을 만든다나? 죄다 실패한 모양이지만. (킥킥)
제발 좀 죽여줬으면 좋겠는데 하도 안 죽여줘서 탈출했을 때 처음 뒤집어 써봤거든. 그 다음부터는 몇 번 더 있었어.
 
제프리:약이라면? (그럼 염산은 통하진 않는 것 같고.. 그러고 보니 그 늙은 연구원이 널 본인들이 만든 게 아니라고 했지)
 
네벨로:나도 몰라. 지들끼리만 아는 말로 떠들어 대는데 알 게 뭐야?
그래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지. 내가 한두 번 탈출하고 죽어본 게 아니거든.
근데 천사님이 딱 나타난 거야~!
비록 지금 날 죽여주진 못하지만? 꼭 죽여줄 거야, 그치?
그런 김에 말인데. 천사님은 이제까지 몇 명이나 죽여봤어?
 
제프리:(독약을 개발하려고 한 건가.. 단순히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턱을 괸 손가락을 내 뺨을 툭툭 두들긴다.) 꼭 죽여야죠. 임무니까. 몇 명을 죽였는지는 글쎄요.. 세어본 적 없어요.
중요한 것도 아니고.
 
네벨로:중요하지 않으면 뭐 때문에 죽였는데? 재미있어서 죽인 게 아니었어? 아, 돈 때문인가?
 
제프리:이유?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인다.) 임무니까요.
 
네벨로:그게 다야? 그럼 임무가 없으면 누굴 죽이지도 않아?
(잠시 생각하다가) ... 임무가 멈추면 죽이던 것도 말아?
 
제프리:임무가 아니라면 죽일 필요가 없죠. 뭔가를 죽인다는 건 흔적을 남기고, 그건 곧 체포될 위험이 늘어난단 뜻이니까요.
내가 발각되어 죽게 되면 조직엔 전력 손실이 발생해요.
같은 이유로, 임무를 중단하라는 명령이 온다면 당연히 멈추죠.
 
네벨로:우와... 진짜 재미없을 것 같아. 듣기만 해도 갑갑해.
언제서부터 그랬던 거야? 그러니까, 처음 그렇게 누구 명령 듣고 누구 죽이고? 아니면 그냥 죽였던 것도 관계없어.
 
제프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프리:(알만한 사람? 있을까, 과연? 구태여 그 보육원을 찾아가지 않는 이상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찾아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알 필요가 있나? 알아서 달라질 것이 뭐가 있다고) 첫 타겟은 기억 안 나요. 대단한 기억력을 가진 건 아니라서요.
하지만 첫 타겟도 조직의 명령에 의해 정해졌겠죠.
당신이야말로, 언제부터 불사신이었던 거예요? 아까 10년 갇혀 있었다고 하던데.
 
네벨로: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다니 천사님 인생도 그렇게 재밌는 인생은 아니었네. 물론 나만큼은 아니겠지만.
나는~~~ 몰라!
장난 아니고 진짜 몰라. 눈 떴더니 어두운 방이었어. 오늘 본 거기는 아니고 다른 곳이었는데, 내가 하도 지랄하니까 아예 실험실에 가둬두더라?
10년이라곤 했지만 그것보다 더 됐을지도 몰라? 정확한 기억도 시간 감각도 없었거든.
하지만 내가 기억하기론 눈 뜬 이래로 난 쭉 불사신이었어.
 
제프리:(듣기엔 역시 만들어진 거 아닌가 싶은데.. 어쩌면 원래는 아니었지만 실험에 대한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은 것일 수도 있고. 이것저것 끌어모아 보지만 불확실한 추측뿐이다. 소모적이야.) 흐음... 대략적으로나마 왜 10년이라고 생각했어요? 몸이 성장해서?
 
네벨로:그런 셈이지. 나보다는 내 주변을 본 게 더 많았지만. 거울 볼 일도 별로 없었고-
다들 나이는 정확히 안 알려주니 그쯤 됐겠거니 할 뿐이야.
 
제프리:(여러 이야기를 나눴지만 역시 널 죽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단서는 찾기 어렵다. 어쩔 수 없이 네가 말한 그 말도 안 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밖에 없겠네.) 단조롭던 내 삶에 이게 무슨 파문이람..
(한숨을 쉬고) 서쪽이라고 했죠? 그.. 뭔가의 느낌이 오는 방향.
 
네벨로:그래도 덕분에 조금 더 재미있어졌지? 감사해도 좋아.
참, 어 맞아, 그 방향이긴 한데.
 
제프리:골치 아파진 거죠.
한데?
 
네벨로:주문을 시전하려면 준비물이 몇 개 필요하거든?
그것들 구하면서 이동하면 될 것 같아.
 
제프리:그게 뭔데요?
 
네벨로:사람은 많이 죽여봤다고 했지만... 도둑질은 어때, 천사님? 해본 적 있어?
아니면 그 예쁜 손은 썰고 쏘는 것만 특기야?
 
제프리:눈 떴을 때부터 10년 내리 갇혀 있었다면서, 처음 봤을 때부터 생각한 거지만 그 구린 대사는 어디서 모아 습득한 거예요?
도둑질은 해본 적 없어요. 그럴 필요 없었으니까요.
 
네벨로:어디일 것 같아? (당연 델타폰 조직원들이다.)
 
제프리:필요한 물건과 타겟의 목숨은 보통 세트죠.
(그 대사를 너한테 쳤단 말이야? 지져스네)
 
네벨로:(여러... 일이 있었지. 여러 일이.)
 
제프리:(무슨 일이 대체....)
 
네벨로:(^^)
그럼 어! 쩔! 수! 없이 내 도움이 필요하겠네~
날 실험하던 놈들이 쉬면서 했던 말인데 말야.
며칠 뒤에 이 근처에서 보석 전시회가 열린다고 했거든?
첫 번째 준비물은 거기서 구하면 될 것 같아.
 
제프리:그 준비물이 어떤 보석인데요? 타게팅은 정확히 하고 시작해야죠.
 
네벨로:정확하잖아. 내 감☆ (자기 머리를 가리키며 윙크)
자세한 건 미리 알려주면 재미 없고~ 가보면 알게 돼!
 
제프리:(스트레스 받는 J 제프리)
 
네벨로:(깐족깐족)
 
제프리:(빡치긴 하니까 울대 가격해서 한 번 죽였다가 깨운다)
 
네벨로:켁 (사망)
 
제프리:(무기 주섬주섬 나갈 준비)
(아니지 내일이라고 했으니 자야겠네)
 
네벨로:헉.
 
네벨로 HP : 3
 
제프리:뒤진 김에 그대로 쳐 자지 그랬어요.
이제 잘 시간인데.
 
네벨로:이거 소용 없다니까 그러네.
혼자 자면 추워. 같이 자 줘.
 
제프리:(무슨 개소리람 하는 표정으로 보기)
 
네벨로:(좀 진지한 표정)
 
제프리:여태 혼자 자왔잖아요.
 
네벨로:그래서 추웠어.
 
제프리:하루 더 그렇게 잔다고 해서 달라질 것 없어요.
 
네벨로:아냐, 얼마 뒤면 죽는데 마지막 소원이라고 생각해주면 안 돼? (실실)
 
제프리:죽고 싶다는 말 구라죠?
 
네벨로:자다가 죽어도 좋아.
아니, 오히려 좋아!
 
제프리:(대화가 안 통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 그냥 자기로 한다.)
 
네벨로:천사님~ (따라감)
 
제프리:자다가 쓸데없이 몇 번 뒤져도 책임 안 져요.
 
네벨로:이왕 죽일거면 확실히 죽여줘~
 
제프리:(그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나불나불하면 집들이 선물이 빨간 시트가 될 뻔 했다. 눈을 감고 얕은 잠을 청한다.)
 
네벨로:내일은 더 애써봐. 아니면 아예 지금 안고 잘까? 그럼 날 확실히 죽여줄 힘이 생길지도 모르잖아? 음. 아니야. 역시 내일 더 애써보자.
 
...
 
제프리:
기준치: 60/30/12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프리:11
 
네벨로:8
 
네벨로:
(To GM)rolling 2
 
2
 
=
2
 
제프리:(가랜드를 확인한다.)
 
「극소수만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순간! 경이로운 별 모양의 아쿠아마린 〈인류 최초의 살인〉을 공개합니다!」
 
네벨로:감이 빡 오지?
저게 그거일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저런 걸 구해야 하는거야.
이름은 '므나르의 별돌'이고.
고대신의 징표가 깃든 별 모양의 보석을 찾아야 해.
 
제프리:(루비도 아닌데 명칭이 왜 저러지. 아쿠아마린과 카인 사이에 무슨 성경적 연관성이 있던가. 상념을 흘리고 네 말을 듣는다.) 별모양의 푸른 보석. 알겠어요. 대충 보안이 제일 빡센 곳에 있겠네요.
 
네벨로:아마도~? 그냥 보석은 아닐 테니까. 그게 무슨 징표인지 알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기운은 남다르지 않을까?
아무튼 날 죽이는 주문에 제일 중요한 준비물이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
위험하다 싶으면 교도소엔 나 대신 천사님이 잡혀 들어가주면 제일 좋고~
날 죽여준단 약속만 지켜주면 옥바라지 정도는 껌 씹듯이 해줄 수 있으니까.
(얄미운 미소)
 
제프리:내가 교도소에 갈 일이 생긴다면 새 '천사님'을 구해야 할 텐데요. 체포되는 순간에 자결할 테니까.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보석을 찾기 위해 안으로 걸음한다. 팜플렛을 구하는 편이 빠르겠지.)
 
네벨로:에이, 안 잡힐 거잖아. 그치?
 
제프리:모르죠. 죽이지 않고 뭔가를 가져가보는 건 처음이라서. (진담)
 
네벨로:훔친다는 게 무슨 뜻인지는 알지?
음, 하지만 상황이 좀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난 천사님의 선택도 존중해. (웃으며)
 
제프리:안 다고 해서 잘 해낼 수 있다는 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강도는 몰라도 절도는 처음이라니까. 행사장을 둘러본다.)
 
제프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프리:(일단 네가 말한 그 뭔가의 느낌이 오긴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가간다.)
 
제프리:계획은요?
 
네벨로:(보석에서 눈을 떼고는 씩 웃는다.)
뭘 그렇게 서둘러. 자, 이거나 마시면서 잠깐 긴장이나 풀고 있자고.
 
제프리:(잔을 받아 든다.) 전시장 운영 시간이 끝나고 나서 시작하려고요?
 
네벨로:그렇게 하루를 버리는 것도 상관 없고 즐겁겠지만, 그랬다가는 천사님이 기다리는 동안 내 목을 스무 번은 딸 것 같아서.
일단 한 잔 쭉 마시고...
 
제프리:(기다리는 동안 계속 열받게 하겠단 뜻인가. 킬러라는 직업 특성상 타인이 주는 음식이나 음료를 먹지 않는 편이라 그냥 들고서 기다린다.)
 
네벨로:(그 모습 보다가 크게 파하-하고 한숨 뱉는다.)
어휴, 더 뜸 들이다간 그대로 돌이라도 되겠어! 그렇게 딱딱해서야 원, 해보기도 전에 금방 쫓겨나지만 않으면 다행이게.
알겠어, 알겠어. 그렇게 시위하지 않아도 알겠다고! 지금 훔치러 갈게.
*잘 봐둬. 내가 어떤 방식을 쓰는지.
 
​ 대체 어쩌자고 저런 무식한 방법을?!
 
제프리: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다른 건 다 알겠는데, 나한테 아는 척 하는 건 무슨 전략이야.)
(걍 총 맞고 뒤진 척 품에 넣고 안치실에 가라고..)
 
네벨로:천사님! 받아!
 
…네?
 
제프리:....?
(캐치)
 
네벨로: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제프리: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이런 미친..!)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가드: 쏴!!
 
타탕, 탕─! 탕─ 탕─ 타앙!!!!!!
 
제프리:(멍청이인가.. 보석은 내가 가지고 있는데 왜 저쪽을 쏴. 빠져나가자)
 
네벨로 HP : 0
 
가드: 당장 보석을 뺏어!!!
 
네벨로 HP : 7
 
네벨로:'봤어? 내 방식.'
 
제프리:아까의 물음 돌려주고 싶네요. 너 절도가 뭔지는 알아요?
 
네벨로:(근처에 있던 한 놈을 더 날려버리고 금방 따라붙어) 아무도 안 죽이고 빼왔잖아?
이제부턴 다르겠지만? (낄낄)
 
적의 수
  49
 
전투력
KPC 체력 4
무기보유량 3
PC 체력 3
무기보유량 2
전투력 77
 
전투력 보정
수 비교 적 수 < 전투력
보정치 +10
 
적: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제프리:차라리 처음부터 죽이고 시작했으면 은폐도 쉬웠을 것을. (총을 꺼내 감시카메라를 먼저 쏘아 모두 깨뜨리고 달려드는 적들에게 발포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0
 
네벨로:아니 그건 좀 불필요하지 않아~? (웃으며 안전가옥에서 스틸해온 글록을 들어 겨눠본다. 총? 처음 쏴 봐. ^^)
글록 9mm 오토
기준치: 20/10/4
고장: 98
굴림: 2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7
 
적: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1팀 좌측! 2팀 우측! 3팀은 날 따라와!"
 
제프리:너는 뒤지는 게 목표지만 난 아니라서요. 이렇게 신원 노출될 위험이 발생하는 거야 말로 불필요하죠. (어둠에서 발자국 소리와 목소리로 위치를 추정해 발포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3
 
네벨로:아 그런가? 그럼 나랑 같이 죽을래, 천사님? (킥킥대며 그냥 총을 들고 어둠 속으로 쳐들어가 총으로 때린다.)
글록 9mm 오토
기준치: 35/17/7
굴림: 97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4
(wow)
1
 
퍽!
 
네벨로 HP : 6 (-1)
 
적: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1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여기다!
 
네벨로 HP : 5 (-1)
 
제프리:(대꾸할 가치도 없는 농담이라 씹고는 재장전해 남은 적을 향해 발포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94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4
 
네벨로:어, 난 괜찮아~! (묻지도 않은 질문에 발랄하게 답하고는 허리에 매달아놨던 단도를 휘두른다.)
단도
기준치: 35/17/7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적: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33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제프리:(적도 못 하고 있으니 괜찮은 것 같네.....)
 
제프리:(걸음소리를 죽이고 남은 둘에게 다가가 뒤에서 목을 긋는다.)
단도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4
 
전투 종료.
 
제프리:정리됐네요.
 
네벨로:아, 역시. 믿고 있었어. (언제?)
 
제프리:(가드들의 옷에 날에 묻은 피를 닦고 품에 넣는다.)
 
네벨로:보석은?
 
제프리:내가 가지고 있어요.
 
네벨로:좋아~ 잘했어! (멋대로 쓰다듬기. 그런데 양손이다. 쓰다듬는 방법을 좀 모르는 듯.)
 
제프리:(애초에 눈뜨자마자 실험실에만 있었던 놈에게 전략을 물어본 내 판단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네벨로:우리 꽤 잘 맞는 것 같지 않아?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처음 봤을 때도 생각했지만, 천사님 꽤 치잖아?
역시 날 죽여줄 사람을 잘 고른 것 같다니까.
 
제프리:전장에서 쓸 병기로는 딱 맞을 궁합이겠네요. 이런 도심 한 복판에서의 절도엔 별로지만요.
 
네벨로:그치그치? 우리 궁합 완전 대박. (뒷부분은 잘라먹고 선택적 듣기)
그럼 훔치는(?) 것도 성공했으니까, 좀 쉬었다가 다시 제단 방향으로 가자. B구였나? (어제 가옥에서 무기 찾느라 뒤지다가 본 지도를 떠올린다.)
그리고~ 우리가 구해야 하는 준비물들도 구하고. 두 개 더 있어,
 
제프리:(입 아프게 하나하나 반박하는 것은 관두고 쪽지나 받아서 확인한다.)
 
 
제프리:... 뱀인간?
 
네벨로:그런 게 있어. 여기선 뱀파이어라고 불리려나?
 
제프리:뱀파이어라면.. 그냥 이야기에나 나오는 존재잖아요.
 
네벨로:내가 고대신이라고 말할 때는 믿었어?
 
제프리:아니요, 관심도 없었어요.
 
네벨로:(히죽 웃는다. 그걸로 대답 끝.)
일단~ 우리 오늘 좀 화려하게 해먹었잖아?
아마 다른 조직들도 이제 우리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지 않았을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조심하는 게 좋아, 천사님.
난 그렇다 쳐도, 천사님은 한방에 골로 가니까.
 
제프리:이 바닥 일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죽는 게 무서워서 벌벌 떠는 성격도 못 되니 됐어요.
일단 재정비는 필요하니 이동하죠. 아까 총 하나 부숴먹은 것 같던데요, 너.
 
네벨로:에이, 귀염성이 영 없단 말이야. 그래도 조금은 조심해. 그러다 훅 가면 나는 누가 죽여줘?
(총을 들어올린다. 스프링도 사라지고 방아쇠도 망가졌다. 탄창은 어긋났다.)
짠~~
 
제프리:계획에도 없던 위험에 노출시킨 게 누군데 그런 말을 해요? 책임지고 나 말고 다른 천사님을 구하든 이번엔 악마님을 구하든 알아서 해야죠. (부서진 총 봄. 잘한다 잘해하는 표정으로 망가진 총을 회수하고 먼저 A 가옥으로 향한다.)
 
네벨로:하지만 이 방법 아니었으면 금고 딴다고 생난리를 쳐야 했을 걸?
그럴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 줬잖아.
고맙지?
(실실거리며 뒤따른다.)
 
제프리: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프리:(이번에도 일단 너를 잡아다가 욕실에 넣어둔다.)
 
네벨로:(밀려들어가며) 있지...
혹시 목욕에 패티시? 그런 거 있어?
 
제프리:패티시가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는 거예요?
 
네벨로:과도한 집착?
 
제프리:틀려요. 성적 흥분감에 대한 거예요. 새로 배웠으니 헛소리 그만 하고 피 씻고 나와요.
 
네벨로:아! 그럼 성적 흥분감 있어!?
 
제프리:없어요. (단호)
 
네벨로:그렇구나.
도착할 때마다 씻으라고 하길래 난 또.
 
제프리:피냄새와 화약 냄새 지워야 할 거 아니에요. 동네방네 사람 죽인 걸 홍보하고 다니고 싶어요?
 
네벨로:냄새 나나? (킁킁. 오래전에 뒤틀린 후각)
 
제프리:조직간도 아니고, 시내에서 대규모의 살인이 일어났으니 경찰들도 집중 수사를 할 거예요. 당연히 그런 냄새에 기민할 거고요.
자, 이제 한 마디 더 하면 내가 직접 세탁물처럼 빨아줄 거니까 조용히 씻고 나와요.
 
네벨로:다들 개인 건지...
음. 별로 타격 없는데. (물대포로 씻겨져 온 사람)
아무튼 그렇게 화 내니까 알겠어. (손 흔들며 들어감. 이번에도 헹굴 가능성 다분.)
 
제프리:(어차피 죽지도 않을 건데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릴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한다. 내 세탁기가 고장 나면 그게 더 손해지. 겉옷을 벗어두고 무기를 점검한다.)
 
제프리:(일단 동일하게 총을 2개 보충하고, 와이어 1개 챙기고, 여분의 탄환 챙기기)
 
제프리:(매그넘 2개, 글록 1개)
 
제프리:(그래 글록도 2개 하자)
 
네벨로:와, 좋은 거 많네?
나 이거 빌려줘. 아, 이것도. (이것저것 골라서 5개를 늘어놓는다.)
 
제프리:(빌려주게 될까 과연..? 결과적으로 부숴먹어서 주게 되는 건 아닐까. 그래도 뺏지 않고 끄덕인다.)
 
네벨로:(대충... 소형 단도 1종 더, 중형 단도 1개, 미니 테이저 1개, 너클 1개, 야구배트 1개를 고른다.)
 
제프리:(야구배트를 물끄러미 보다가, 이번엔 잘 씻고 나왔는지 스윽 훑어본다.)
 
제프리:이러고 야구배트... 개같이 수상해 보이겠네 (중얼)
 
네벨로:좀 멋져? (이런 소리)
 
제프리:(정비하던 무기를 내려두고 겉옷을 벗고 셔츠 소매 단추를 푸른 후 소매를 걷어올린다. 그러고 먼지가 아직 붙어있는 목덜미를 잡아 욕실로 끌고 간다.)
 
네벨로:뭐야? 뭔데? (끌려감)
 
제프리:(욕실에 내려둔 후 문을 닫고 바짓단까지 걷어올린 후에 묵묵히 옷을 벗기고 사람을 빨기 시작한다. 비누 팍팍, 샴푸 팍팍)
 
네벨로:(아프다고 엄살에, 와중에 샤워기 쳐서 홀딱 젖게 장난도 치고... 하면서 개같이(literally) 빨림)
 
제프리:(샤워기에 홀딱 젖으면 넥슬라이스 한 번 쳐주고. 잠잠해지면 마저 빨고 수건으로 탈탈 말림)
 
네벨로:(뒤짐)
 
제프리:(잠잠해진 시체 수건으로 깨끗하게 물기 제거하고 여분의 수의(옷)로 갈아입힌다. 깨어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대충 매트리스에 던져둔다.)
(그러고 나서 나도 샤워..)
 
제프리:(생각이란 걸 하긴 하는구나. 내버려 두고 간단히 먹을 통조림을 두 개와 식기 두 개를 가져온다.)
 
네벨로:(발끝을 까딱이다가) 있잖아, 있잖아.
 
제프리:왜요.
 
네벨로:천사님은 죽어본 적 있어?
 
제프리:있으면 너 앞에 이렇게 못 앉아 있겠죠. 난 불사신이 아니니까. (통조림 하나를 까서 식기와 함께 건넨다.)
 
네벨로:아니 하지만, 들어봐. (대강 받아서)
죽어보지 않았으니까 죽었다가 깨어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거잖아?
그럼 죽어보지 않은 천사님 같은 사람들은 취급할 때 무지 주의해야 하는 거잖아?
근데 왜 나는-
날 가둬놓고 고문한 놈들은, 내가 어떻게 불사신이라는 걸 알고 처음부터 그런 짓을 했던 걸까?
이상하지 않아? (홱 돌아본다.)
 
제프리:(내 몫의 통조림을 딴다.) 너가 불사신이란 걸 알고서 시작했는지 아닌지부터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냥 생체실험 따위를 하려고 가져와서 쓰기 시작했는데 혹독한 실험에도 죽지 않아서 불사신이란 걸 알게 됐을 수도 있죠.
만약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면, 너가 죽었어야 했을 사고에서 살아났다는 걸 어떤 경로로든 정보가 들어와서 알았을 수도 있고, 내가 들은 것처럼 네 불사가 그 멍청이들의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걸수도 있고요.
 
네벨로:그런가? 그냥 내가 기억을 못 하는 걸까? 만들어졌으면 그럴 수는 있겠다. 근데 누가 어떻게 만들었지? 날 만들고 괴롭힐 바에야 자기들이 불사신이 되면 되는 거 아냐? 역시 우연히 납치된 걸까? 으음― (답지 않게 딥한 고민으로 들어가는 중)
(좀 더 생각하다가) 나중에 말이야, 죽어볼 기회가 있으면 시원하게 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걸? 적어도 내가 불사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을 테니까. (킥킥댄다.)
그래도 재밌겠다. 만약 천사님도 불사자였다면 말이야. 그럼 이 세상에 불사신이 둘이 되니까.
 
제프리:(통조림을 조금씩 떠먹기 시작한다.) 기회가 있다면, 이란 가정은 이상하네요. 그런 기회야 언제나 있는 건데. (바닥에 널려 있는 총기를 고개짓 해 보이곤 마저 떠먹는다)
하지만 별로 흥미는 없어요.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 없고 그것에 감흥 없는 삶이란 건 딱히 불사와 다를 바 없으니까요.
 
네벨로:그럼 역시, (불쑥 가까이 얼굴을 대며 생글거린다.)
같이 죽을까?
 
제프리:(고개를 스윽 뒤로 물린다.) 새삼 혼자 죽으려니 외로워졌어요?
 
네벨로:이왕이면 친구가 있는 게 더 좋잖아~
 
제프리:어차피 죽으면 홀로 나뒹구는 시체가 되는 건 다를 것 없는데요. (어깨 으쓱)
 
네벨로:뭐라더라, 영혼이 있지 않아?
그놈들 말로는 '분명 지옥에 가겠지'만~?
지옥에도 하루쯤 모여 앉아서 같이 하하호호할 카페 하나 정돈 있지 않을까?
 
제프리:(손에 턱을 괸 채 너를 바라본다.)
여기가 어쩌면 그 지옥일 거란 생각은 안 해봤어요?
 
네벨로:그건 새로운 가설이네. 생각해볼게.
... 그럴지도?
그러니까 천사님이 날 꼭 구해줘야겠다.
난 잘못한 거 없이 살았거든.
 
제프리:아깐 지옥에 갈 거라면서요.
 
네벨로:그거야 그놈들 말이고~
 
제프리:그럼 역시 같이 죽는 건 의미 없을 거예요. 난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테니까.
 
네벨로:여기가 지옥이라며?
 
제프리:단테의 신곡에 의하면 그 지옥도 층이 있다잖아요. (어깨를 으쓱하곤 남은 통조림을 비운다.)
 
네벨로:단테의 신...?
몰라. 아무튼, 꼭 나는 구해줘.
(통조림을 그제야 푹 떠서 먹는다.)
 
제프리:장담은 못하겠지만 그 구원이라는 게 죽음이라고 생각한다면야. 나도 임무를 완수해야 하니 노력해볼게요. (먹고 난 통조림과 식기를 정리한다.)
 
네벨로:그래그래, 그럼 나머지 두 개도 힘내봐!
(순식간에 슥삭삭 털어먹고 탱그랑, 놔둔다.)
배부르다. 어디서 자?
 
제프리:저기서요. (매트리스를 가리킨다.)
 
네벨로:좋아. 이리 와~ (팔 벌려)
 
제프리:(외면하고 바닥에 눕는다.)
 
네벨로:기특한 천사님~! (굴하지 않고 와락 안아서 매트리스 위로 끌어올린다.)
 
제프리:윽.. 좁다고요, 여긴.
 
네벨로:괜찮아, 이렇게 누우면 안 좁아. (벽에 등 붙이고 누워서 안은 채로)
(흡사 팔베개... 근데 이제 솜이 좀 부족한)
 
제프리:... 매우 많이 좁은데요?
애초에 이 매트리스는 성인남자 둘이서 자라고 만든 사이즈가 아니에요.
 
네벨로:하지만 그렇게 잘 수는 있지. 잘 자~
 
제프리:(오늘도 한결같게 대화가 안 통한다. 입씨름 할 시간에 수면보충이나 하기로 한다.)
 
제프리:9
 
네벨로:9
 
네벨로:흐음… 여기서 제단은 북쪽에서 기운이 느껴져. 북쪽이면 C지역이네. 하지만 이곳에서 준비물을 구할 수도 있으니 먼저…
천사님, 스파게티 좋아해?
 
제프리:(저건 또 어디서 주운 선글라스야. 점점 마카오의 도박꾼 관상을 닮아간다고 생각하며..) 싫어하진 않는데, 왜요?
 
네벨로:그럼 찐하게 스파게티 한 접시 땡기자~ 토마토도 좋아하지? 싫어하진 않을 것처럼 생겼어.
자 그럼 출발~ 이쪽이야! (먼저 걸어간다.)
 
제프리:내리 실험실에 갇혀 있었다고 하더니.. 토마토 파스타같은 것도 먹을 기회가 있었나 보네요. (어디로 가는 건지, 음식점이 뭔지는 아는 건지.. 일단은 따라간다.)
 
네벨로:오랜만이야. 사장님은 잘 계시나~? 저번에 봤을 땐 건강이 안 좋아 보이셨는데 말이야.
 
종업원: 어서 오세요. 아… 사장님이요?! 네, 네! 물론 잘 계시죠. 감기가 심하긴 하셨지만 금방 나으셨어요. 오랜만이시네요. 식사하러 오셨을까요? 아, 이쪽 분은 일행이신가요?
 
네벨로:응, 내 일행! (어깨동무) 완전 귀엽지? 그러니까 좀 잘 해줘 오늘. 내 체면 좀 서게.
 
제프리:안녕하세요. (팔 스윽 밀어냄)
 
종업원: 아, 안녕하세요. 물론이죠. 제가 잘 말씀드릴게요. 자리는 어떻게... 저쪽 창가 자리가 가장 볕이 잘 들어요.
 
네벨로:땡큐~ 저쪽이래. 저쪽으로 가자. (볕이 잘 드는 목 좋은 창가 자리를 가리킨다.)
 
제프리:(가리킨 자리로 가서 앉는다.)
 
제프리:(음식을 그냥 구경만 하고 먹진 않는다.)
 
네벨로:왜? 독이라도 들었을까 봐? (메뉴판을 눈앞에 펼쳐 내려놓는다.)
 
제프리:맞아요. 그런 이유로 메인디쉬도 됐어요.
 
네벨로:까다롭긴. 자, (입을 벌려 보이곤 손으로 입 안을 가리킨다.)
아무거나 집어서 넣어봐~ 독이 들었으면 내가 먼저 쓰러질 거잖아?
 
제프리:네가 내성을 가지고 있는 독일수도 있죠.
온갖 실험을 다 당했을 텐데, 주요 독에 내성이 있는 게 이상할 거 없잖아요.
 
네벨로:우리 천사님은 다 좋은데~ 의심이 너무 많아. (생글생글 웃으며 에피타이저를 포크로 찍어 무작정 그 입에 쑤셔넣는다.)
 
제프리:(으붑....)
의심 안 하는 게 이상하죠.
계속 거짓말만 하는데.
(나 역시 기본적인 독엔 내성이 있으니 몇 번 씹고 넘긴다.)
 
네벨로:거봐, 아무렇지도 않지? 내가 천사님을 죽일 거였으면 진작 죽였어. 나는... 응? 거짓말?
 
제프리:눈 떴을 때부터 실험실이었단 것도, 내리 갇혀있었단 것도, 탈출에 성공한 적 없다는 것도.
 
네벨로:응, 전~부 사실인데?
 
제프리:일관되게 그 말들에 모순되는 말버릇과 습관을 보이고 있잖아요.
 
네벨로:(곰곰 생각하다가) 아! 설마 방금 내가 아는 척한 것 때문에 그러는 거야? 아하하! (끼득거리며 웃는다.)
어떡해, 천사님 너~~~무 순진하고 순수하다!
당연히 모르는 식당, 모르는 사장일 수밖에 없잖아!
 
제프리:순진하고 순수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너, 갇혀 지내고 기억이 없는 것치곤 너무 많은 상식을 가지고 있어요.
뭐, 실험으로 기억을 잃었지만 몸에 베어 있는 거다, 라고 하면 거기에 뭘 더 추궁하겠냐마는.
 
네벨로:그건 나도 몰라? 내가 만들어졌다면 나를 만든 사람이 고지능 고퀄리티로 만들었나 보지. 아니면 천사님 말처럼 몸에 배어 있는 습관일 수도 있고? (으쓱)
하지만 맹세컨데 여기 사장은 내가 모르는 사람이야. 그건 장담해. (목소리 낮춰 속삭이고는 윙크한다.)
 
제프리:그렇겠죠. 종업원이 일일이 모든 손님을 기억할리 없을 테니까요.
그런 심리를 이용할 줄 안다는 게 이상하단 거예요.
실험실에 동물처럼 갇혀서 타인과 상호작용을 거의 못해봤을 너가 그런 걸 경험적인 것처럼 아는 게 이상하다고요.
 
네벨로:듣고 보니 그렇네? 우와, 신기하다! (선글라스 너머에서 눈이 반짝반짝해진다.)
어쩌면 내가 만들어진 게 아니고 사실은 그런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을 수도? 아, 10년은 지났을 테니 그런 환경에서 자랐을까?
 
제프리:(남 이야기 하는 것처럼 말하는 모습을 물끄럼히 보다가 그냥 네가 했던 것처럼 포크로 에피타이저나 찍어 입에 쑤셔넣어준다.)
 
네벨로:(냠♡ ^^)
 
제프리:(나참..)
 
네벨로:이거랑~ 요즘 잘 나가는 건 뭐야? 이거? 그럼 이것도 하나 줘. 아! 내 일행한테는 토마토를 많이 얹어줬으면 좋겠어.
음식은 이 정도면 됐고, 오늘 추천하는 와인은 뭐가 있어? 그것도 가져다줘~
아, 달링은~? 뭘로 할래?
 
제프리:달링이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는 거예요? (불 쾌 한 표정)
 
네벨로:그럼, 달링~ (글?쎄?)
 
제프리:(공공 장소에서 살인을 할 순 없으니 일단 참는다.) 내 건 됐어요.
 
네벨로:달링은 나랑 같은 걸 원한대. 그냥 내꺼 하나만 줘, 나눠먹을게~ (탁! 메뉴판 덮는다.)
 
제프리:(이정도면 토마토에 스파케티 면을 얹은 거네)
 
네벨로:많이 먹어, 많이 먹고 힘내서 날 죽여줘~?
 
제프리:어차피 돈은 내가 내게 될 텐데 왜 너가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한 푼도 없잖아, 너. 절레절레 하고는 와인만 조금 마신다.)
 
네벨로:기분이라도 내보자는 거지~ (한 박자 늦게 잔을 올려 든다. 건배, 건배~하며.)
 
제프리:흥이 되게 많은 타입이네요.
 
네벨로:그래? 그럼 나랑 있으면 좀 신나?
 
제프리:신은 나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짜증은 나는 거 알겠어요.
 
네벨로:신나본 적이 없어?? (충격적)
천사님..... 인생이 많이 각박하네. (얼굴로 동정한다.)
 
제프리:아주 어렸을 적엔 있었겠죠. 기억 안 나요. (뭐야, 그 얼굴..) 난 네가 신날 일이 있었다는 게 더 신기하네요.
 
네벨로:가엾어. 아직 어린데.
(요리를 집어 먹으며) 자주는 아니고 가끔은 있었지. 날 감시하던 사람이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져서 새로운 감시자가 왔을 때라든지, 연구원들이 이번에야말로 죽을지도 모른다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조금은 신나고 그랬어~
그보다 들어봐. (자신의 귀를 톡톡 건드리며 눈동자로 뒤쪽을 가리킨다.)
눈과 입이 막힌 채로 평생을 살면, 발달하는 건 귀동냥 밖에 없거든? 저기, 좀 재밌는 얘기 하네?
 
제프리:널 봤을 땐 귀도 막혀 있던데.. (마찬가지로 뒷쪽에 귀를 기울인다.)
 
제프리: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손님1: 들었어? 저기 공원 뒤편에 가면, 아주 작고 낡은 공동묘지가 있다던데 말야.
내 친구가 공원 관리자라 말해줬는데, 몇십 년 동안 조문객이 단 한 명도 찾아온 적 없는 이상한 곳이래.
하도 이상하니까 옛날에 죽인 ‘뱀파이어’들을 묻어놨다는 괴소문도 돈다던데.
 
손님2: 뭐?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 참 나.
 
제프리:(타이밍 참.. 짜여진 각본처럼 절묘하네)
 
손님1: 아니, 진짜래두?! 이번에 도난당한 그 보석 얘기 못 들었어?
‘인류 최초의 살인’이란 보석은 그 명칭만큼이나 저주가 걸려 있어서, 그 보석의 주인들은 하나같이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다잖아!
사람이 계속 죽어나가니까 결국 마지막 주인이었던 자가 박물관에 기증한 거였는데, 이번에 도둑맞은 거야, 그게.
 
손님2: 아니 그러면 그것도 사실이야? 보통 값비싼 보석은 함부로 훔쳐가지 못하도록 저주 따위를 씌운다는 소문.
 
손님1: 그건 모르지. 하지만 그만큼 많은 주인들이 죽었다니까 분명 도둑들도 편히 지내지는 못할 거야.
 
제프리:(뱀파이어에서 뜬금 없이 보석으로 넘어가는 이 맥락없는 대화.. 저런 게 일반인의 수다인가...)
 
네벨로:우리가 훔친 보석 소문이 널리널리 퍼졌나 본데?
 
제프리:그렇겠죠. 그렇게 요란하게 집어들고 나왔으니까요.
 
네벨로:저주가 쓰여있어서 소지자는 죽는다는데. 무섭진 않고, 천사님? (키득키득)
 
제프리:훔친 것만으로도 1면인데, 수십을 도심 한복판에서 죽였으니 대대적인 헤드라인 감이죠.
아직도 그런 농담을 하다니, 달링이라고 부르는 것치곤 나한테 관심이 없네요, 너. (심드렁하게 어깨 으쓱)
너야말로 곤란하겠어요. 보석을 가지고 있는 내가 너 대신 내가 먼저 죽어버리면요. 선수치는 것에 대해 미리 사과하죠.
 
네벨로:뭐? 안 돼! (쾅, 테이블 치며) 당장 그거 나한테 줘!!
 
제프리:(와인을 마시며 정강이 걷어찬다.) 눈에 띄는 행동하지 마요. 체포되서 자결하는 거 보고 싶은 거 아니면.
 
네벨로:흐악 (쭈그러듦)
밥 다 먹고 나면... 꼭 내가 가지고 있어야겠어. 절대 먼저 죽으면 안 돼.
 
제프리:안 줄 건데요.
뭘 믿고 너한테 맡겨요? 잃어버리기 십상이지.
 
네벨로:아무리 그래도 내 죽음이 달린 문제인데 그렇게 쉽게 다루겠어? 달링은 나에 대한 믿음이 너무나 부족하다니까.
(웅얼거리며 입 속에 음식들을 쑤셔넣는다. 단순히 배고파서라기엔 너무나도 골고루 잘 먹고 있다.)
 
제프리:(먹고서 때깔 좋은 귀신이 되는 게 목표인 가. 포크로 대충 음식 휘적휘적 하고 손에 턱을 괸 채 먹는 걸 구경이나 한다.)
 
네벨로:(쳡쳡챱챱챱.... 먹을수록 좀 행복해 보이는 얼굴)
 
제프리:(먹는 걸 좋아하는구나. 습관적으로 타겟에 대한 TMI 획득)
 
네벨로:(배불리 먹고 나면 개운해 보인다.)
히야. 맛있었다. 완전 맛있었어. 이런 맛있는 걸 먹고 싶었어.
그럼 이제 갈까?
아무래도 목적지는~ 알겠지?
 
제프리:공동묘지요.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네벨로:빙고. (딱, 손가락을 튕겨보지만 잘 튕겨지지 않아서 빗나가는 소리만 들린다.)
가자~
 
제프리:(수백년 전에 죽었다면 독샘이 안 마르고 남아 있긴 할지 모르겠네.. 일단 공동묘지로 간다.)
 
휘잉―
 
네벨로:조금 으스스하네~ 천사님은 혹시 초현상이나 원혼 같은 게 있다고… 믿는 편?
 
제프리:안 믿는 편이에요. 원혼 같은 게 있었다면 진작에 내 앞에 수백은 나타났어야죠. (묘지를 슥 둘러본다.)
 
네벨로:그래? 그럼 도굴은 천사님이 하기로. 결정!
 
제프리:(삽같은 게 필요할 테니 창고로 향한다.)
 
제프리:(삽을 집어들고 더 볼 것은 없는지 둘러본다.)
 
제프리:(다시 나와서 묘지들이 있는 쪽으로 가본다.)
 
제프리:(이미 57명 새로 묻어주고 온 마당에 천인공노는 모르겠고... 일단 아까 귓동냥으로 들은 무덤을 찾아본다.)
 
네벨로:누가 쫓아올지도 모르니까 얼른 도굴하고 이동하자.
 
제프리:(겉옷을 벗어 다른 비석에 걸쳐두고 삽으로 파기 시작한다.)
 
​ 박제시켜 놓은 듯한 시체가 누워 있습니다?!
 
제프리: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내 옆엔 대가리에 총 맞아도 안 뒤지는 인간도 있는데 이게 뭐.)
 
네벨로:휘익~ 시체가 제법 싱싱하네?
 
제프리:이정도면 독샘이 안 말랐을수도 있겠네요.
(시체의 입을 벌려 상태를 확인한다. 절개해서 샘을 통째로 취하는 게 나으려나?)
 
네벨로:오히려 잘 된 거지~
아 참. 이거 천사님 집에서 가져왔어. (병을 내민다.)
 
제프리:(병을 건네받아 송곳니에서 독소를 채취한다.)
 
네벨로:(옆에서 보다가) 그래도 확실히 하는 편이 좋으니까~
(흘러내리는 독소에 손을 가져다 대더니, 손에 묻은 것을 자신의 혀로 핥아 먹는다.)
 
네벨로:커흑...
 
네벨로 HP : 0
 
제프리:(스윽 한 발자국 발을 옮겨 피를 피한다.)
 
네벨로 HP : 5
 
네벨로:진짜네, 진짜야. (입맛 다신다.)
 
제프리:그러게요. (채취를 마친 병을 챙겨둔다.)
 
네벨로:다음은 저기 북쪽인데~
그 전에.
(손 내민다.)
 
제프리:안 줘요. 못미더워.
 
네벨로:그러다 진짜 먼저 죽으면 어떡하려고!
 
제프리:그럼 유감인 거죠. 스페어 천사님 구해둬요.
 
네벨로:없어 그런 거~~~ (붙잡고 늘어짐)
 
제프리:땡깡 피워도 안 줘요. 아무 곳에나 대뜸 뛰어들어서 벌집되고, 수시로 뒤져서 고꾸라지는데 뭘 믿고 줘요?
뒤지다가 안 떨어뜨리면 다행이지.
 
네벨로:내 얼굴을 믿고? (선글라스 올리곤 사이하게 웃음)
그치만 천사님은 한 방 거리인데... (아니다.(
 
제프리:(얼굴 물끄러미) ... 와꾸 보니 더 못미덥네요. (삽 던져두고 매단 그대로 성큼성큼 묘비 나섬)
 
네벨로:아, 천사님~~!! (쨍알대며 따라감)
 
제프리:(삽질하느라 묻은 흙도 털어야 하니 호텔로 간다.)
 
제프리:(일단 샤워를 한 뒤 가운으로 갈아입고 세탁을 맡겨둔다.)
(옷이 세탁되어 올라오기 전까지 일단 뭔갈 가르쳐두기로 한다.)
 
네벨로:(침대에서 빈둥대는 중. 극락 체험중.)
 
제프리:(붙잡아서 침대에서 끌어내고) 이제 0.2인분은 해야죠.
 
네벨로:(종잇장처럼 끌려가며) 뭐어어~? 난 이미 1인분이야~
 
제프리:0.1인분이겠죠.
 
네벨로:그보다 여기 누워봐. 진짜 푹신하고 좋은 냄새도 난다니까?
 
제프리:(뭘 가르치는 게 좋을지 고민. 자꾸 내 무기 부숴먹는 걸 떠올리고.) 사격 알려줄게요.
 
네벨로:사격? (고개만 딸깍 든다.)
내 실력 못 봤어? 나도 엄청 잘 하지 않아? (슬금슬금 일어나 앉는다.)
 
제프리:... 네가 총으로 뭘 맞추는 건 못 본 것 같은데요.
 
네벨로:맞추긴 했는데... (쏘는 게 아니라 휘둘러서.)
음, 알았어! 어떻게 하면 돼?
 
제프리:(벽에 대강 종이를 붙여두고 연습용 총을 가져온다.) 이걸로 연습할 거예요. 진짜 총은 아니고 반동만 흉내낸 연습용이에요.
일단 총 잡고 겨눠봐요. 자세부터 봐줄 테니까.
 
네벨로:응! (하고 총 잡는데 잡는 방법부터 엉망)
나 알아. 이거 이렇게 장전하고 쏘면 되지? (장전만 잘 해서 종이에 대고 그냥 쏜다. 3점.)
 
제프리:종이 안에 넣긴 하네요, 그래도.
(자세를 안정적이게 고쳐준다.) 이 자세가 기본이에요. 다시 쏴 봐요. 몸이 흔들리지 않게 힘주고요.
 
네벨로:나 잘 쏜다니까~ (잘 쏘는 것의 기준이 뭔가 다르다.)
으음, 힘 주고~ (뻣뻣하게 굳어서는 나름 신중히 겨누더니 쏜다. 9점.)
(?)
짱이다!
 
제프리:제법이네요. 습득력이 쓸만하네.
 
네벨로:나 좀 천재지? (콧대 순식간에 치솟으며)
 
제프리:기본적인 건 이걸로 됐고, 그럼 이제 움직이는 대상을 쏴 볼 거예요.
적들이 가만히 서 있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네벨로:움직이는 대상? (고민하다가 제프리 쪽으로 총구를 바꾼다...)
 
제프리:(몇 발자국 움직여 조금 더 떨어진 거리에 선다.)
움직이는 대상은 그 방향을 예측해서 맞춰야 해요. 물론 그 속도도 마찬가지고요. (걷기 시작한다.) 쏴 봐요.
 
네벨로:진짜로 천사님 쏴?? (다분히 걱정되는 표정이다.)
 
제프리:연습용 총이니 다치지도 않을 거니까 쏴요.
 
네벨로:그래도....... (머뭇거리더니)
자, 잘 피해야 해?
(자세 잡고 쏜다.)
사격(권총)
기준치: 20/10/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대 ㅋ 빗나감 ㅋ)
 
제프리:... 형편 없네요. (가차 없는 혹평)
 
네벨로:....천사님이 빠른 것뿐이야!!!
 
제프리:걷고 있는 대상조차 못 맞추면 전투에선 못 써요.
내가 걷는 속도와 방향을 보고 네가 쏠 때쯤엔 어디에 위치할지 예상해서 다시 쏴 봐요.
 
네벨로:으으으음................. (찡그리곤 다시 집중)
 
제프리: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네벨로:나 했어!!
했어!! 했어!! 괜찮아!?!! (후다닥)
 
제프리:아뇨, 정확히 맞춰야죠. 스치는 걸론 안 죽어요. 그래도 아까보단 낫네요.
(멀쩡)
연습용 총 줄 테니까 남은 이동시간까지 틈틈이 연습해요.
아무 때나 맞춰도 뭐라 안 할테니까요. 아, 공개적인 장소에선 빼고요.
 
네벨로:... 알았어! (비장해진다.)
 
제프리:(이틀정도..?)
 
네벨로의 사격 기능치가 36만큼 상승합니다.
 
네벨로:여기 차랑 오토바이가 엄청 많아! 하나쯤 가져가도 괜찮겠는데?
C지역까지 편하게 가자! 내가 좋은 거 하나 봐뒀어!
 
제프리:너 운전할 줄 모르잖아요. (지난 번 삽질에 이어서 운전수 경험도 해보겠네)
 
네벨로:이번에 해보면 되지~
 
제프리:(내 뒤에 태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봐둔 게 뭔데요?
 
네벨로:지하 1층 왼쪽 벽에 주차해둔 차! 빨간색에, 엄청 날렵하게 생겼어. 그런 게 여러 대 있어. (람보르기니부터 유명한 차종들이 쭉 주차되어 있을 것.)
 
제프리:(빨간색... 엄청 눈에 띌 것 같은데.. 일단 가서 본다.)
 
제프리:(빌리는 쪽으로 하자. 더이상 추격자가 따라붙으면 귀찮아진다.)
(네벨로가 봐뒀다는 차를 빌린다.)
 
제프리:(임무 중에 이런 차를 타고 이동할 줄은... 잠깐 흐린 눈 했다가 일단 운전석에 타서 시동을 건다.)
 
네벨로:야호 출발~ (냅다 올라탄다.)
천사님이 운전해? 정말? 나는?
 
제프리:너는 옆에 안전벨트 매고 얌전히 있어요. (정작 본인은 안전벨트 안 매고 출발)
 
네벨로:천사님은??
 
제프리:난 됐어요. 운전 중에 총 쏘기 불편해요.
 
네벨로:그럼 나도 안 할게. (카시트에 푹 늘어진다.)
 
제프리:넌 하는 게 나을 텐데요. 급 브레이크 밟았을 때 처박혀도 책임 못 져요.
 
네벨로:그럴 때가 오면 천사님을 안고 같이 뒹굴어야지~
내가 아니면 누가 지켜줘?
 
제프리:안 지켜줘도 잘 살아남아 왔는데요.
 
네벨로:이번엔 다를지도 모르잖아? 그 보석도 있고~
나만 믿어!
 
제프리:(못 미덥...)
 
네벨로:와, 다들 벗고 다니잖아? 여기 엄청난 곳이네.
그리고 제단은~ 분명 이 지역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쪽이 아니라 더 북동쪽으로 가야 할 것 같아.
근데근데~
우리 아직 점심도 안 먹었잖아?
그리고 나 바다도 처음인데, 온 김에 좀 놀다 가지 않을래? 사람도 많으니까 정보 모으기도 쉬울 거 아냐~ 어디 이상한 게 있진 않은지?
응? 천사님, 응?
 
제프리:정보 모을 게 뭐 있다고... (핑계도 좋지. 귀찮긴 하지만 끌고 가서 비협조적이게 굴면 그게 더 귀찮을 테니 끄덕인다. 하루 더 소요된다고 해서 문제될 것도 없지.)
 
네벨로:난 대강의 방향만 감지할 뿐이니까~ 마지막에 있었던 '성스러운 양초'에 대해 들을 수 있잖아~
좋아~ 그럼, 안내해, 천사님!
이런 데서 사람이 잘 모이는 곳, 나보단 잘 알 거 아냐?
 
제프리:(모래사장으로 걸음한다. 이 옷으로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코트 차림의 두 남정네)
 
……어라?!
 
제프리:(이건 또 어디로 간 거야. 한숨을 쉬고 둘러본다.)
 
대여소 사장: 하하! 좋습니다. 그럼 따라오시죠. 아, 일행분도 어서 오세요. 제트스키는 저쪽에 대어놨거든요.
 
제트스키요?
 
제프리:아뇨난됐습니다.
 
네벨로:에이, 무서워하지 말고 타 봐~
(귓가에 속삭인다.) 대여해 주는 제트스키를 타고 즐거운 척 바람잡이만 해주면, 이 지역 토박이인 본인만 아는 [정보]를 알려주겠대잖아.
 
제프리:이 차림으로 무슨 제트스키예요.
 
네벨로:옷도 빌려달랠까?
 
제프리:됐어요.
 
네벨로:사장님! 여기 즐겁고 신나고 시원한 옷도 두 벌 빌려줘요!
 
대여소 사장: 여기 넉넉한 옷 많습니다! 들어오세요!
 
제프리:난됐다니까!
 
제프리:(흉터를 가릴 수 있게 온몸을 가리는 레쉬가드와 비치집업을 걸치고, 수면에 반사되는 햇빛에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글라스를 꼈다. 무엇보다 짱나는 표정을 탑재하고 나온다.)
 
네벨로:(그 옆에서 화려한 방수 후드집업에 수영 트렁크를 걸치고 나온다. 이쪽은 반대로 기분이 무지 좋아 보인다.)
준비 끝~!
 
제프리:하.....
 
네벨로:와 천사님! 천사님도 잘 어울려!
그럼 본격적으로 타러 가보실까~
(먼저 뛰어나가며) 얼른 와!
 
제프리:(터벅터벅...) 별 짓을 다 하네, 정말..
 
제프리:(네벨로 허리에 꽉 매달려 있음...)
 
네벨로:와하~~~~~~!!!!!!!!!!!! (한쪽 팔까지 벌리고 스릴 만끽중)
 
네벨로:나 이거 완전 좋아!!!! 다음에 또 오자, 제프리!!!! (하이상태)
 
제프리:(언젠 또 뒤지는 게 목표라면서 이자식아! 꽉 매달려 있음)
 
네벨로:어?
 
제프리:너 언제 복귀할 생각인...
 
네벨로:어.........
 
제프리:(고개를 슥 밀어 치우고 연료 상태를 본다.)
 
제프리:(시원하게 뒷통수 한 방 갈겨줌)
 
네벨로:이런~
으학. (웃으며 처맞음)
곤란하네~
돌아가려면 헤험쳐서 가야겠는데?
 
제프리:개킹받네요, 정말 (한 대 더 후려침)
그러게 내가 운전한다고 했잖아요.
 
네벨로:(푸헥. 또 맞고) 그치만 이럴 때도 있어야지~
 
제프리:놀러 온 줄 알아요? (육지까지 얼마나 멀어졌는지 가늠해 본다.)
 
네벨로:잠깐 놀기도 하기로 했잖아. 놀면서 정보도 얻고~
수영 못 해, 천사님?
 
제프리:알지만 이런 상황에서 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네벨로:하지만 이제 해야 하지. (손으로 별 쏘기)
가자!
(바다에 슉 뛰어든다.)
 
제프리:너, 이건 어쩔 건데요. 반납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제트스키 가리킴)
 
네벨로:가서 말하면 되겠지~
(물 위에 머리만 동동. 개헤엄 중) 끌고 가게?
 
제프리:(깊은 한숨. 내 소지품들이 대여소에 저당 잡혀 있는데..)
(떠내려가기 전에 얼른 가서 이야기하는 게 낫겠지 싶어 그냥 두고 물 속으로 들어가 헤엄친다.)
 
네벨로:...... 상어다!
 
제프리:가지가지 하네. (중얼)
 
네벨로:저것도 죽일 수 있어?
 
제프리:죽일 필요까진 없어요. 상어는 코가 예민해서 그 부위를 한 대 때려주면 알아서 도망갈테니까요.
 
네벨로:오~~~
그럼 한번 해보자!
 
상어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제프리:(아까 말한 대로 코를 가격한다.)
수영
기준치: 60/30/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상어:
수영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상어:2
물기
기준치: 75/37/15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제프리:
수영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제프리:윽...
 
네벨로:천사님, 내 뒤로 와! (뒤가 어디지? 일단 상어 쪽으로 헤엄쳐 간다.)
수영
기준치: 30/15/6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상어:
수영
기준치: 75/37/1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제프리:(나보다 수영 더 못하는 네벨로 봄. 이번에도 각자 도생이네. 붙들고 있는 상어 코를 다시 가격 시도한다.)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프리:
수영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어:
수영
기준치: 75/37/15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제프리:
비무장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상어:2
부딪치기
기준치: 75/37/15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네벨로:피, 피! 큰일이네! (상어를 향해 발 차봄)
수영
기준치: 30/15/6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상어:
수영
기준치: 75/37/15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지느러미로 베기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6
 
제프리:내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요.
 
네벨로:악, 아파, 상어란 게 원래 이런 거야!?
 
제프리:글쎄요, 상어랑 직접 싸워보는 건 처음이라.
 
제프리:(다시 코를 노려서 주먹질을 한다.)
 
네벨로:진짜? 원래 상어랑 안 싸워?
 
제프리:
수영
기준치: 60/30/12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상어:
수영
기준치: 75/37/15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상어:
수영
기준치: 75/37/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1
물기
기준치: 75/37/15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8
 
네벨로:
수영
기준치: 30/15/6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제프리:(뭐야 저게..)
 
네벨로:으아악! (폭풍수중질주;;)
 
제프리:총이 아니라 몸싸움을 가르쳤어야 했는데..
 
네벨로:늦었어 천사님!!!
 
네벨로:젠자아앙....
뭐 다른 좋은 방법 없을까?!
 
제프리:(효율적이긴 한데.. 뒤를 돌아 구조대가 오고 있진 않은지 확인한다.)
 
제프리:상어 먹이가 되어 보는 체험 어떻게 생각해요?
 
네벨로:..... 별로일 것 같은데?
 
제프리:의외네요? 죽을 수도 있으니 해보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네벨로:겨우 그걸로 죽을 리 없기도 하고... 으음...
 
제프리:죽기 싫어졌어요?
 
네벨로:으으.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번쩍 뜬다.)
아...니야! 그래, 그게 지금 최선이지?
얼른 가, 내가 여기 막을게!
 
제프리:두 턴 안에 못 끝내면, 나 여기까지 끌고 온 거 책임지고 아가리에 뛰어들어요.
고집 부리고 너가 제트스키 운전한 것 포함.
 
네벨로:... 아냐, 됐어! 방법이 나왔으니까 더 싸울 필요도 없어진 거 아냐?
 
제프리:하기 싫다면서요. (하나. 카운트를 하고 다시 가격을 시도한다.)
수영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어:
수영
기준치: 75/37/15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지느러미로 베기
기준치: 75/37/15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8
 
네벨로:그게 아니.... 위험해!!!
수영
기준치: 30/15/6
굴림: 33
판정결과: 실패
민첩
기준치: 45/22/9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퍼억!
 
제프리:
건강
기준치: 55/27/11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충격에 정신을 잃는다.)
 
네벨로:천사님! 정신 차려! 제프리...! -
 
. . .
 
네벨로: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프리:(몸을 움직여 본다.)
 
제프리:(뒤지진 않았네..)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건지 확인한다.)
 
제프리:꽤 많이 허비했네.
 
네벨로:......... 어!
괜찮아!?
나 누구야?
 
제프리:누구긴요, 내 타겟이죠. 저승길 새치기 할 수 있었는데 유감이네요.
 
네벨로:다행이다, 머리도 멀쩡하네.
움직이는 건 어때?
 
제프리:움직일만 해요. 전신이 산산조각 난 건 아닌 것 같아요.
 
네벨로:돌팔이는 아닌가 봐. 치료 잘 해놨네.
 
제프리:팔은 어디에 두고 왔어요?
 
네벨로:상어 뱃속에.
 
제프리:아, 아직 소화되는 중이에요?
 
네벨로:그런가 봐.
 
제프리:며칠 걸리겠네요.
팔 두 개여도 전투력 형편 없던데..
 
네벨로:죽을 때까진 안 나아. 그런 규칙이... 뭐!? 내가 얼마나 쓸만했는데! 천사님 나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죽었어!
 
제프리:반대로, 내 말을 들었다면 그런 위기에 처할 일도 없었을 거고요. (빤히 봄)
 
네벨로:그건~~
뭐, 미안해.
그래도 살아 왔잖아. (잘린 팔을 흔든다.)
 
제프리:운이 좋았던 거죠.
팔 불편하면 말해요. 짧게 끝내 줄 테니까. (넥 슬라이스를 위해 손 듦.)
 
네벨로:으윽. 좀있으면 의사 올 시간인데 잘못하면 오해 살 거야. 그건 나가기 전에 하고~
그보다, 정보는 내가 대신 들어뒀어.
 
제프리:쓸만한 정보에요?
(손은 내려둔다.)
 
네벨로:꽤?
(히죽) 들어봐.
옛날부터 그 지역에는 신을 믿는 신도들이 많아서 유독 성당들이 많이 있었대.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가끔 가다가 신도들의 주머니를 탐내는 탐욕스러운 성당들이 있었는데, 그런 덴 지역 주민들 사이에 금세 소문이 퍼져서 망했다고 해.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망한 성당은 시청 뒷골목에 있다는데~ 그 성당 주교가 아주 악랄한 자린고비였다지 뭐야? 신도들 주머니를 털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아낄 수 있는 건 다 아끼는 바람에 건물 보수도 하지 않아서 벽이 무너져가지고 신도들이 발길을 끊었대. 중요한 건, 거기에...
진짜 성수를 본 사람이 없다는 거야. 죄다 돈 아끼려고 성수에 불순물을 섞어서 사용한 것만 썼대.
뭔가 귀한 걸 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제프리:흠.. 진짜 성수는 사용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을 것 같단 거죠?
 
네벨로:그 말이지!
 
제프리:그럼 가 봐야겠네요.
 
네벨로:나도 같은 생각이야. 그럼...
 
제프리:네, 들어오세요.
 
네벨로:(가서 문 열어준다.)
 
의사: 깨어나셨군요. 상태 확인 왔습니다.
특별히 불편하신 곳이나 아프신 곳은 없으십니까?
 
제프리:네, 통증이 심하진 않아요.
내 전반적인 몸상태는 어떤 편이죠?
 
의사:어디.
 
의사:
의료
기준치: 80/40/16
굴림: 13, 81, 68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상처도 많이 아물었고 덧난 부분도 없습니다. 초기 처치가 잘 돼서 호전이 빠르군요. 활동하시는 데 무리는 없겠지만 과도한 활동은 피해주세요.
이건 진통제와 소염제입니다. 그동안 주사 투여했는데 이제 경구 투여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제프리:(약을 받어 먹는다.)
4
 
네벨로:괜찮다니까 다행이네~
나도 이제 준비됐어!
 
제프리:그러게요. 실력 괜찮네요. (무기를 받아들어 점검하고 겉옷을 걸친다.) 가죠, 시간이 많이 지체됐으니까.
 
네벨로:안 죽여?
 
제프리:아.
하긴, 팔은 두 개인 편이 좋죠. (호텔이라 피가 튀는 건 곤란하니 네 고개를 잡아 빠르게 확 비틀어 꺾는다.)
 
네벨로:컥,
 
네벨로 HP : 1
 
네벨로:종종 너무 저돌적이란 말 안 들어, 천사님?
 
제프리:그런가요? 하지만 요청한 건 너잖아요. (팔이 하나 다시 생겼는데도 아까보다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서 고개 갸웃)
 
네벨로:(목을 슥슥 쓸다가 뚜둑 꺾은 뒤 털어낸다.)
로맨틱한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지, 내 말은~
뭐 됐어. 아, 성수에 대해서도 프론트에 문의해 뒀는데. 그거 듣고 갈래?
 
제프리:그러죠. 정확한 위치를 알면 좋을 테니까.
 
네벨로:그러네~ 위치도 알려주면 좋겠는데. 가보자.
 
제프리:(그 직원에게 다가간다.) 안녕하세요.
 
직원: 필요하신 게 있으십니까?
 
제프리:성수에 대해 문의해 뒀었는데요.
 
직원: 아, 그 정보 말씀이시군요.
 
직원: 자세한 소재지까진 찾지 못했습니다만, 특이한 정보는 있었습니다.
 
제프리:특이한 정보?
 
직원: 그 지역에서 과거에 정화의 힘이 깃든 ‘성수’라고 믿은 것이 사실은 ‘소금’의 힘이라고 하더군요. 당시엔 소금이 무척 귀해서 성수에 섞어서 사용했는데, 덕분에 탈진한 사람한테 먹이면 수분과 미네랄 보충이 되어 깨어나고, 다친 곳에 뿌리면 소독 효과가 있는 식염수 역할을 해서 상처가 낫고, 악마 들린 사람에게 뿌리면 눈에 소금물이 들어가니까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제프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저런
 
제프리:바닷물이나 떠오는 게 낫겠네요.
 
네벨로:그럼 '성'수가 아니잖아?
아무튼 고마워~ (직원에게 웃어)
아직 저게 제대로 된 성수일진 모르겠지만, 일단 가보면 알겠지!
 
제프리:(끄덕이고 출발한다.)
 
제프리:너가 운전해서 온 거예요? (다시 운전석에 탄다.)
 
네벨로:나 할 줄 모른다고 하니까 거기에 어떤 사람이 몰아보고 싶다고 대신 몰아다 줬어~
 
제프리:다행이네요.
(목적지를 향해 차를 몬다.)
 
네벨로:또 내가 운전하면 천사님 무지 화낼 것 같아서~
 
제프리:(운영 중인 성당을 먼저 가본다.)
 
제프리:(또 훔쳐? 이번엔 성수를?)
 
제프리:(뭘 물어봐야 하지.. 성수 제조법을 알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일단 대화는 시도해 보기로 하자)
 
제프리:안녕하세요.
 
주교: 아, 안녕하신가요. 못 뵙던 분들이신데 이곳엔 어쩐 일로...?
 
네벨로:그러니까... 성수?
 
제프리:세례를 받고 싶은데, 자격이 따로 있을까요.
 
네벨로:갑자기 세례라고? 신자가 되려는 거야?
 
제프리:(별로 도움 안 되는 네벨로 잠깐 봄)
(대꾸 안 하고 주교를 본다.)
 
주교: 허허, 신의 은총과 사랑을 받는 데 특별한 자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반년간 교리를 공부하고 세례명을 정해 서류를 제출해야 하겠지만요.
원하신다면 교리 공부방에 등록해 드릴까요?
 
제프리:흐음, 생각보다 과정이 길군요. 네, 일단 등록해 주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분도 소개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네벨로:(의심과 불신 가득한 눈으로 제프리 쳐다보기)
 
제프리:(뭐. 하는 눈으로 마주 보기)
 
주교: 옆에 보이는 건물 2층으로 가시면 행정사무처가 있습니다. 그곳에 말씀하시면 친절히 도와드리실 겁니다. 새 신자님의 앞길에 아버지께서 함께하시길.
 
제프리:네, 감사합니다.
 
제프리:(주교가 이동하고 나면 성당 안을 천천히 둘러본다.)
 
네벨로:(총총 따라다닌다.) 무슨 생각이야?
 
제프리:성수의 위치를 알아내려고요.
 
제프리:(다른 층으로도 이동하며 구석구석 둘러본다.)
 
제프리:(다가가 담겨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한다.)
 
네벨로:(옆에서 보다가, 냅다 손가락으로 찍어 입으로 가져간다.)
 
네벨로:이거 아니야. 교황의 축성을 받은 물이 아닌가 본데? 아무것도 안 느껴져.
 
제프리:며칠 새 어휘력이 늘었네요. 축성이란 단어도 알고.
 
네벨로:(자신의 머리를 쿡 찔러 보인다.) 여기 있어.
아무튼 아냐. 소금물이긴 한데.
 
제프리:주교 방을 털어야 하나..
(일단 폐쇄된 성당으로도 가본다.)
 
네벨로:정 안 되면?
 
네벨로:돈을 너무 아껴서 의심을 받았나?
아니면 이거 무너지는 거 조심하란 뜻?
 
제프리:후자일 것 같은데요.
(폴리스 라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본다)
 
제프리:(그릇을 집어 확인한다.)
 
제프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네벨로:그거 같아?
 
제프리:아뇨, 이끼가 낀 것을 보니 아닌 것 같은데요.
(조금 더 들어가 고해소로 가본다.)
 
네벨로:힘드네~
 
제프리:(구겨진 종이를 펼쳐본다.)
 
 
네벨로:무슨 소리야?
 
제프리:그러게요.
(이번엔 펼쳐진 성경책을 본다)
 
제프리:흠...
(주교실로 가본다)
 
제프리:(자물쇠를... 힘으로 부숴..?)
 
제프리: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콰직.
 
네벨로:부쉈네.
 
제프리:이젠 주인도 없는 물건이니까요, 뭐.
(크리스털 병을 확인한다. 안에 뭔가 들었나?)
 
제프리:(둘 다 챙긴다.)
 
네벨로:어떤 걸로 초를 만들어야 하지?
초 만드는 방법 알아?
 
제프리:일단 밀랍이 있어야 할텐데.
 
네벨로:아는 거야?! (놀라운 시선)
살 만한 곳이 있을까?
 
제프리:살만한 곳 흠.. (폰을 꺼내 검색)
 
네벨로:도구는 더 필요없어? 어디서 만들까~?
 
제프리:공예 가게에서 얼추 다 살 수 있을 거예요.
(다시 차를 몰아 공예 가게로 이동하자)
 
네벨로:천사님은 정말 할 줄 아는 게 많네~
내가 정말 제대로 고른 건가 봐.
(좋다고 따라붙어)
 
제프리:고르긴요. 그냥 오는 놈 하나 받은 거면서.
 
네벨로:아니야, 이런 제안까지 하고 따라온 건 천사님 뿐인걸~
 
제프리:(원데이클레스를 물끄러미 보다가)
안녕하세요.
 
주인: 안녕하세요~ 찾으시는 거라도 있으실까요?
 
네벨로:(우와. 꽃들에서 좋은 냄새를 맡고 다닌다. 이것저것 만져도 보고.)
 
제프리:원래 초를 직접 만들까 했는데요. 혹시 양초 주문제작은 안 받으세요?
 
주인: 아 지금 주문제작은 밀려있는 건수가 좀 있어서 바로는 힘드신데, 마침 지금 1시간 동안 클래스에 손님이 없거든요.
한번 만들어 보시겠어요?
 
제프리:(그 한 시간 동안 주인장이 만들어주면 안 되는 건가.. 좀 탐탁치 않지만 별 수 없으니 끄덕인다.) 네, 그럴게요.
 
주인: 네, 좋아요~ 그럼 이쪽으로 오세요.
 
제프리:(네벨로를 끌고 따라간다.)
 
제프리:(들으며 머릿속에 모두 입력한다.)
 
네벨로:뭐가 정답이지?
어~느~것~을~고~를~까~요~
 
제프리:그 초에 대해 다시 설명해줘 봐요.
 
네벨로:딱히 설명이랄 것은 없고~
불순물 없이 깨끗한, 교황의 축복을 받은 성스러운 물이어야 해.
 
제프리:그럼 소금이 없는 쪽이 정답이겠네요.
 
네벨로:그걸 넣어서 굳히면 성스러운 양초가 되는 거지.
그럼 이걸로? (성수/소금X를 든다.)
 
제프리:네, 그걸로.
 
네벨로:오~~케이~!
(성수를 열어 녹은 왁스에 전부 콸콸 쏟아붓는다.)
이것도 넣고 싶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장식품을 집어든다. 될 리가 없다.)
 
제프리:불순물이 없어야 한다면서요.
그건 개인적으로 만드는 거에 넣어요.
 
네벨로:그렇지... (시무룩하게 내려놓음)
개인적으로 쓸 일은 없어서 모르겠네~ 그냥 가져가야지. (흥얼거리며 자기 앞에 둔다.)
 
제프리:준비물은 이제 다 됐고.
 
네벨로:음~ 별돌이랑~ 독소랑~ 양초. 맞아.
제단은 여기서 더 북동쪽이야.
그, 지도 봐봐.
 
제프리:(핸드폰으로 팔글 맵을 열어준다.)
 
네벨로:(팔글..)
(쭉 보다가) 우리가 앞을 보고 있는 거지? 그럼.....
이쪽.
 
제프리:(D지역에 대해 검색해 본다.)
 
네벨로:지금 바로?
 
제프리:가죠. (끄덕이고 물건들을 챙긴다.)
 
네벨로:... 좋아. 가자~ (한 박자 늦게 일어난다.)
 
제프리:(앞장서 차로 가 운전석에 올라탄다.)
 
제프리: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네벨로:…여기야. 이 지역 어딘가에 분명 제단이 있어.
이 지역 전체에서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서 정확히 어디인지 짚어낼 순 없겠는데. 일단은 돌아다녀 봐야겠어.
 
제프리:여기선 더욱 눈에 띄는 행동 하지 마요. 내일이 없는 밑바닥들뿐이니까.
 
네벨로:나보다 더 없으려고. (작게 키득인다.)
 
제프리:비슷한 수준이죠. 미친놈들끼리 어떻게 싸우는지는 궁금하지 않으니까 자제해둬요.
(천천히 구역을 돌아본다.)
 
네벨로:알았어~ 끝이 가깝기도 하니까 그 정도는 해볼게.
 
노파: Каин и Авель!! Каин и Авель!!!!
 
네벨로:뭐, 뭐야?! 미친 할망구가!
 
제프리:(신경 쓰지 않고 매단 채 그냥 구역을 돌아다닌다.)
 
네벨로:천사님 이 할망구 좀 어떻게 해 봐! 아이 참, 떨어져! (노파를 확 밀쳐낸다.)
 
제프리:괜히 위해를 가했다가 쥐새끼들이 다 달려들 수 있어요.
그냥 무시해요.
 
네벨로:매달고 다니는 게 더 이상하잖아, 어떻게 봐도?
 
제프리:(가볍게 한숨을 쉬고 품에서 총을 꺼낸다.) 처리해 줘요?
 
네벨로:그렇게까지? (노파를 본다.)
 
네벨로:어, 갔다.
어? (천 들어)
이건 뭐야?
 
제프리:운이 좋았네요. 약쟁이들은 보통 그정도론 안 물러나는데. (다시 총을 넣어두고 네가 주운 총을 본다.)
(아니 주운 천을 본다.)
 
프리무스 보육원.
 
네벨로:여기야! 분명 여기야…!
 
제프리:(인상을 찌푸린다.)
 
네벨로:이거, 여기가 분명...! 뭐 잘못됐어? 왜 그래?
 
제프리:... 아무것도.
가죠.
(보육원의 위치를 검색한다.)
 
제프리:탐문을 해야겠네요.
 
네벨로:흐음.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돼?
(가던 사람 붙잡고) 저기~!
 
제프리:(어떤 사람을 붙잡은 건지 봄..)
 
주민: 무슨, 일이시죠?
 
제프리:(평범한 반응이네.) 프리무스 보육원이 있던 위치 어딘지 아세요?
 
주민: 프리무스 보육원이요? 거긴… 예전에 큰 화재가 일어나서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데 왜…
아. 혹시 어디 조직에서 나온 분들이세요?
 
네벨로:조직? (말해? 그렇다고 할까? 눈빛으로 제프리 쳐다보기)
 
제프리:(조직? 조직과 관계된 보육원이었나..?) ... 네, 맞아요.
어딘지도 말해야 하나요?
 
주민: 어... 알려주시면 좋고요?
 
제프리:(네게 그것까지 알려줘야 해? 란 의미였지만.) ... 델타폰에서 나왔습니다.
 
네벨로:그거~? (나 가뒀던 조직이잖아? 생각하고는 어차피 괴멸된 거 덤으로 엿 먹으란 생각에 푸하핫 웃는다.)
 
주민: 아, 다행히 '거기'는 아니네요.
 
제프리:어디요.
아포릭스?
 
주민: 음, 있어요. 아포릭스도 아니고요. 그게…
 
제프리:(대답을 기다리며 빤히 쳐다보는 중)
 
주민: 보육원에 붙은 소문이라기엔 끔찍하지만. 그 보육원이… 연고 없는 아이들을 조직들한테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있었거든요. 화재가 일어난 것도, 조직에 팔려가기 싫은 아이가 앙심을 품고 질렀다던데…. 걸리면 뒤가 찝찝하니 봐주세요.
아무튼 가보실 거라면 D지역 외곽으로 가보세요. 가장 음습한 곳을 찾으면 그곳이 프리무스 보육원일 겁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죽은 화재였어서 유령이 나온다고 아무도 찾아가지 않거든요.
 
네벨로:... 유령? (제프리 옆에 조금 더 가까이 붙음)
 
제프리:불사신이면서 유령은 무서워요? (널 흘끔 봄) D지역 외곽, 알겠어요. 가죠.
 
네벨로:누구든 무서운 건 있기 마련이거든?
(끄덕) 고마워~ 잘 살아!
 
제프리:(외곽으로 이동한다.)
 
제프리: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프리무스 보육원
 
제프리:
SAN Roll
기준치: 51/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2
굴림: 1
 
네벨로:...프리, 제프리!
 
제프리:(머리가 지끈거려서 잠시 멈춰서고 손으로 눈을 덮는다.)
 
네벨로:천사님, 뭐하는 거야? 멍청하게 서서 듣지도 못하고.
혹시 아직 다친 후유증이 남아있는 거야?
 
제프리:... .... 아무것도.
 
네벨로:(빤히 쳐다보다 시선을 제 손으로 돌리며) 이거, 찾았어.
버려진 금고 같은 것 안에 있었어. 확실히 이곳에 제단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안식의 주문’이 적힌 종이가 있는 걸 보니까.
 
제프리:(받아들어 확인한다.)
 
제프리:... 준비물이 하나 더 있잖아요.
 
네벨로:뭐, 피는 어디에나 있는 거잖아?
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일단 나는 건물 외부를 둘러보면서 제단을 찾을 테니까, 천사님은 내부를 살펴봐봐.
 
제프리:피도 피지만, 제물이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는데요.
 
네벨로:제물은 내가 제물이지. 영원한 안식은 제물에게 내려지는 거니까.
 
제프리:(고개를 느리게 기울인다. 그렇게 해석되는 건가. 일단 나보단 네가 더 잘 알겠지 싶어 끄덕인다.) 알겠어요, 내부.
(장소 자체가 불쾌해 서둘러 끝내기 위해 걸음을 옮긴다.)
 
네벨로:해산!
 
제프리:(열 방법이 있나 살펴 본다.)
 
제프리:(밀어서 열고 들어간다.)
 
제프리:(책장을 확인한다.)
 
제프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지금으로부터 대략 10년 전 명단을 확인한다.)
 
​ 어린 모습의 당신과 네벨로를.
 
제프리: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아포릭스 조직 또한 어김없이….
 
제프리:제단이 확실히 이곳에 있긴 한가 보네.
 
제프리:(나나 그놈이 불질렀.. 그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프리:... 네벨로가 카인이고 내가 아벨이군.
(금고를 확인한다.)
 
제프리:(꺼내서 펼쳐본다.)
 
제프리:
Rolling 1D4
굴림: 1
(인상을 찌푸린다. 제단의 위치는 없는지 꿋꿋하게 훑어본다.)
 
제프리:(메모 내용을 확인한다.)
 
애초에 ‘영원한 안식’이란 말은
 
‘불사’의 반대로서 기능하는 말일 수밖에 없습니다.
 
네벨로가 태어날 때부터 불사신인 게 아니었다면.
 
언제든 쉽게 죽을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그에게 부어진 ‘영원한 안식의 주문’은 분명
 
‘영원한 불사의 주문’으로 바뀌는 결과를 낳았을 겁니다.
 
제프리:(턱을 매만진다. 그럼 그 주문을 쓰는 자들은 단순히 숭배 의식을 위해 했던 건데, 재수 없게 영생의 기회를 네벨로에게 준 셈이 되는 건가.)
(그래서.. 제단은 어디에 있는 건데. 다시 뒤적뒤적)
 
제프리:... 쓸모 없네. (책을 바닥에 버려두고 네벨로를 찾아서 나간다.)
 
제프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프리:(발자국을 따라 뒤쪽으로 향한다.)
 
제프리:(핸드폰 플레시를 켜고 내려간다.)
 
조금 전보다 시야가 확연히 낮아진 장면이 펼쳐집니다.
 
아… 선생님이 네벨로와와 대화하지 말랬는데….
 
네벨로:옆구리.
 
옆구리…?
 
네벨로:집어.
 
네벨로:지금이야.
 
지금…?
 
네벨로:쏴!!!
 
네벨로:제프리!도망쳐!!!
 
제프리:(패닉 상태에서 얼결에 총을 몇 번 더 발포하고 너를 묶고 있는 끈을 힘껏 잡아당긴다.)
 
제프리:(망설이다가 결국 뒷걸음질과 함께 도망을 택한다. 다른 사람들을 불러와야 해)
 
​ 화르륵─!!!
 
현실로 돌아옵니다.
 
제프리: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네벨로:잘 찾아왔네, 천사님.
 
제프리:... 언제부터야. 그 구금실에서부터야?
 
네벨로:글쎄?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
처음 만났을 때의 약속 기억하지?
그때 내가 말했잖아.
(손을 내민다. 재료를 달라는 듯.)
죽여줘. 죽일 수 있다면, 부디.
 
제프리:(느린 동작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린다.)
같이 죽겠느냐는 말도 농담 아니었구나.
 
네벨로:어떤 것 같아? (웃음)
하지만 넌 아직 죽으면 안 돼. 볼 것도, 들을 것도, 즐길 것도 많잖아. 아! 그리고 죽일 사람들도~!
 
제프리:글쎄. 당장의 타겟은 너뿐이라서 모르겠네.
(품에서 재료를 꺼내 내민다.)
 
네벨로:(재료를 받는다.)
그래? (하고 잠시 생각하더니)
다 거짓말은 아니었어. 알지?
특히 맛있는 거 먹고 신나게 논 것 말이야.
덕분에 사는 게 이런 거구나, 그런 생각도 했다니까~
정말 고마웠어, 천사님!
 
제프리:뒤지기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
아주 눈물이 나려 하네.
 
네벨로:으응? 아냐, 아냐. (손에 독을 슥슥 바르며)
혹시라도 마음씨 약한 천사님이 찜찜해할까 봐 자비를 베푼 거지~ 내가.
생각해 봐. 나는 불사신이고, 앞으로도 계속 날 노리는 놈들이 있을 거고? 잡히면 또 구금실행인데.
모두가 죽어가는 세상에서 불사는 재앙이야, 제프리.
그리고 임무도 끝내야 하잖아? 내 몸뚱이, 고맙게 받아가~ (시원한 웃음)
 
네벨로:가보실까~
잃어버린 안식을 되찾으러!
(슬쩍 흘겨보며 윙크) 마지막 배웅은 미소로 부탁해용~
 
제프리:그건 곤란하네. (겉옷을 벗은 후 소매를 걷어올리고 단도를 꺼낸다.) 웃는 법은 잊어버렸어.
 
네벨로:배워, 배우란 말야~!
지금 당장! 스마일~
 
네벨로:헉. 얼른, 빨리 피를 뿌려!
마지막은 천사님이 해야지!
 
제프리:(그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펼쳐져 있는 풍경을 본다. 너를 잠시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돌아서며 내 팔뚝을 베기 위해 쥐었던 검을 거꾸로 쥔다.)
그때랑 꽤 같네. 또, 완전히 다르고.
누워있어, 이번엔 일어날 필요 없을테니까.
 
네벨로:(돌아서는 널 보더니 의문을 만면에 띄운다.)
뭐해? 이쪽이야. 혹시 눈이 안 보여? 안내 필요해?
 
제프리:(대꾸하지 않고 적을 처리하기 위해 거슬러 올라간다.)
 
네벨로:뭐야!? 어디 가?!!
 
적: 여, 여기 있다!! 건물 뒤로 내려오…!
 
네벨로:하... 이건 좀 열받네? 어떻게 이렇게 누구 하나 내 말을 귓구녕으로 처듣는 놈이 없어?
 
네벨로:이유는 끝난 뒤에 들어줄 테니까 일단 방해꾼부터 치우자. 이거 맞지?
 
제프리:치울 테니 누워 있어라, 인거지.
 
네벨로:잘도 기다리겠네, 내가. 바라던 게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말야!
말리지 마. 준비나 해.
 
제프리:급할 게 뭐 있어. 내가 먼저 뒤지면 내 피 가져다 바르면 되지. 그게 아니더라도 지천에 널린 게 시체일 텐데. (탄창을 바꿔 끼운다.)
 
네벨로 HP : 3
 
적의 수
  60
 
전투력
KPC 체력 1
무기보유량 4
PC 체력 3
무기보유량 4
전투력 72
 
전투력 보정
수 비교 적 수 < 전투력
보정치 +10
 
적:1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제프리:(네벨로에게 정신이 팔린 적들을 향해 발포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10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네벨로:그냥 싹 해치우고 나갔으면 됐잖아? 역시 내 도움이 필요했던 거지?!
(훌쩍 튀어나와서 총을 쏜다.)
글록 9mm 오토
기준치: 56/28/11
고장: 98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0
 
남은 적 40명.
 
적:2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제프리:(빠르게 총을 맞발포 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100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5
 
제프리:윽..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물리고 다시 머리들을 정조준해 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100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남은 적 25명.
 
네벨로:여기서 죽으면 대대손손 저주할 거야 진짜로!! (대도 손도 없지만.)
(단도 꺼내 휘두른다.)
소형 단도2
기준치: 35/17/7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남은 적 21명
 
적:2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제프리:나랑 형 둘 다 대도 손도 없는데 뭘로 뭐를 저주하겠단 거야. (계단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적들을 향해 순차적으로 발포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10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피해: 14
 
네벨로:뭐...? (0.5초 뭘 들었지? 싶었다가, 다른 놈 입에 총구를 쑤셔넣는다.)
아무튼~! 내 모든 걸 걸고!!
글록 9mm 오토
기준치: 56/28/11
고장: 98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타다당!
 
남은 적 6명.
 
적:2
기준치: 50/25/10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네벨로:거기 간다!
 
제프리:(집중해 적을 겨냥하고 발포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100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네벨로:
민첩
기준치: 45/22/9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제프리:(피를 생각보다 많이 쏟았다. 6명 가지고 절절 매다니. 하 웃는다.) 은퇴해야겠다, 제프리. (가물거리는 시야를 다잡고 적을 겨냥해 쏜다.)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 75/37/15
고장: 100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5
 
전투 종료.
 
제프리:(남은 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잠시 벽에 기대서 숨을 고른다.)
 
네벨로:안 죽었지? 괜찮아? 움직일 수 있고?
 
제프리:아직은 살아있어.
 
네벨로:하, 큰일이네... 이 상태로 의식을 해달라기엔...
 
제프리:왜, 하기 딱이지. 피도 넘쳐나고.
 
네벨로:참. 그래서 이유가 뭐라고? 역시 내 도움?
 
제프리:무슨 이유?
 
네벨로:죽이지 않고 싸운 이유.
죽여주긴 할 거야? 확실해? 아직 임무 이어지는 거 맞지?
 
제프리:곧 죽을 건데 그런 건 뭐 하러 궁금해 해? (벽에 기대어 있던 몸을 바로 세운다.)
누워. 바란다며.
 
네벨로:(그 말에 표정이 환해진다.)
드디어 천사님답네. 진작 이랬어야지.
 
자, 어떻게 할 건가요, 제프리?
 
제프리:(살려둘 수도 있겠지만.. 뭘 위해? 누구를 위해? 아무도 바라고 있지 않은데, 심지어 본인조차도. 네가 누운 제단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떨어진 단검을 줍고 그 앞에 선다.)
(전투 때문에 흘러내렸던 소매를 다시 걷어올리고 단검으로 팔뚝을 깊게 찌른 후 옆으로 확 긋는다.)
 
투둑,
 
제프리:(할 일을 마친 듯 하니 단검을 대충 던져두었다. 혼자 자는 게 무섭다더니 세상 편한 얼굴로 눈을 감은 모습을 보니 부상을 입은 몸이 급격하게 피로를 호소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 없고 그것에 감흥 없는 삶이란 불사와 다를 바 없다.
제단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잔챙이가 몇이 더 따라붙을지는 모르겠지만. 살 운명이면 살고 아니면 마찬가지로 깊게 자겠지.)
 
​ END 1-1. <아름다운 안식>
 
제프리: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