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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로그/스테파니

[스테파니]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2024-02-26~03-25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45t3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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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KPC 스탠 (스타니슬라브 스토이카)


PL 앱솔

PC 파니 (파나이오티스)

 

 

 

 

 
크그2타이포
 
크그2짭트로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파나이오티스: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굿~
 
동료들이 오늘 처형당합니다.
 
당신들의 죄목을 덮어쓴 채로,
 
​ 갑작스럽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파나이오티스: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 HANDOUT ··잘 지냈어?━━━━━━━━━━━━━━━━━─● 파니는 크리쳐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이후, 감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마트 세일 날짜, 문고리 고장 같은 사소한 일부터 크리쳐 조우 및 전투 같은 무시무시한 사건까지 회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탠은 여전히 크리쳐입니다. 전투가 발생하면 항상 앞장서며(게임에서는 탱커라고도 하죠), AOC에서 탈주할 때 가져왔던 총과 탄환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날카로운 단도를 활용한 근접전 전투를 주로 합니다. 현재까지 죽은 횟수는 5회(1d10)입니다.● 파니는 모든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에 가족, 친구를 비롯한 지인과 연락할 수 있습니다. (남은 사람이 있다면 말이에요.) 다만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겠네요. 연락 여부는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지만, 과연 모든 지인들이 당신을 반갑게만 맞이해줬을까요?● 본인 명의의 계좌를 사용할 경우 AOC에게 적발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지양했습니다. 덕분에 두 사람은 탈주 초기, 쫄쫄 굶으며 힘겹게 생활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AOC 말이죠.● 당연한 소리지만 두 사람은 여러 번 쫓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투가 발생한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전부 이겼습니다. 당신들은 최강이니까요. 하지만 AOC 및 정부 측에서 두 사람을 불러들이기 위해 이 정도로 극단적인 수를 사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전지대는 조금씩 크리쳐에게 좀먹히고 있습니다. 지배층은 무능했고, 최전방은 무너질 때도 있으며, 가끔 도심 한복판에 크리쳐들이 나타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부의 안일한 정책에 반발한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반정부 조직이 하나둘씩 세워집니다.● 그걸 본 여러분은 어떻게 했나요? 맞서 싸웠나요? 아니면 평화를 위해 외면했나요. 
 
파나이오티스:(솔직히 두렵습니다. 지금도 목숨을 유지하기 위태로운 상황인데... 이성이 흔들린 자리에 공포만이 남습니다.)
 
철퍽!
 
스탠:파니.
 
파나이오티스:깜짝 놀랐어요...
 
스탠:미안, 놀래킬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됐네.
빵은 샀어?
 
파나이오티스:저걸 보세요.(뉴스를 가르킵니다.)
 
스탠:어, 이거 처리하면서 보긴 했어. (발치의 기절한 덩어리를 툭 찬다.)
돌아가야 할까.
 
파나이오티스:(심각한 고민에 빠진 얼굴이 됩니다.)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가 몇 이나 있죠?
 
스탠:단순하게 두 개쯤?
간다, 가지 않는다.
가지 않으면 결과는 뻔하고.
기억하지? 카트린, 에보니, 엘릭... 전부 죽겠지.
아, 엘릭이 아니었나. 아무튼.
 
파나이오티스: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스탠:그 반정부 단체들?
 
파나이오티스:네,
혼란을 일으키면 시간을 벌 수 있을지 몰라요.
 
스탠:안전지대에 대한 AOC의 권력과 믿음, 공포는 공고해. AOC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도 많고. 쉽진 않을걸.
된다 하더라도... 처형은 당장 오늘 저녁이야.
 
파나이오티스:그러면 저에게는 선택지가 없네요...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수 밖에... 스탠은 어때요?
 
스탠:아니면 조금이라도... 그래, 눈을 돌려볼 순 있겠네. 소란이라도 부탁해볼까. (중얼거리다)
그리 유대가 깊은 사이들은 아니었으니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 때문에 죽는다니 찝찝하잖아?
 
파나이오티스:그리고 나중에 우리의 전력이 될지도 모르죠.
 
스탠:그럴 가능성도 있지
하지만 상황은 확실히 알고 결정해야 해.
이거, 함정일 가능성이 높아. 알고 있지?
 
파나이오티스:알고 있어요.
 
스탠:그래. 그럼 다른 말은 안 할게.
... 그나저나 아까워 죽겠네. 저거 내 밥이었는데. (기절한 것에 꽂힌 포크를 본다.)
배고파.
 
파나이오티스:... 빵부터 사러가죠.(그 배고픔은 익히 아니까)
 
스탠:(잠시 고민)
그럼 난 빵을 사러 갈게. 그 사람들 만나고 올래? 그들은 네가 더 잘 알잖아.
 
파나이오티스:아 그러면 좋죠.(돈을 쥐어준다.)
 
스탠:(돈을 받고 끄덕인다.)
갔다가 임시 거처로 바로 와.
준비해둘 테니까.
 
파나이오티스:(방긋 미소짓습니다.)
 
파나이오티스:(갑시다~!)
 
단체장: 파니, 이 시간엔 어쩐 일이에요?
 
파나이오티스:긴히... 말을 할게 있어서요.(혹시 지금까지 수집된 단서가 있을까요?)
 
파나이오티스:소문 밖에 없어 믿을지 반신반의하지만... 그 수가 늘고 있으니 더 이상 외면할 순 없다고 생각해서요.
(혹시 그때 그 쪽지 가지고 있을까요?)
 
파나이오티스:(있겠구나!)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 보여줍니다.)AOC의 연구원들끼리 대화한 내용으로 추정되는 쪽지입니다.
 
단체장: 조작 여부가 도마에 오르면 근거를 댈 수는 없겠어도, 사람들 사이의 의심의 씨앗을 키우기엔 충분해 보이는군요.
 
파나이오티스:그리고 지금
뉴스에서 AOC는 내부 범죄자들을 대거 숙청 중이지요.
그들이 무언가를 알고 있을거 같지 않나요?
 
단체장: 아하, 입막음이라는 거죠?
 
파나이오티스:네,
 
단체장: 하고 싶은 게 뭔지는 잘 알았어요. 이건 제가 가지고 있을게요. 그리고 그 숙청, 방금 전에 오늘 저녁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파나이오티스:네,
 
단체장: 시간이 빠듯하겠어요. 최대한 빨리 말을 퍼뜨리도록 해보죠. (당신을 보며) 파니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파나이오티스:제가 여태껏 정부와 AOC의 비밀을 캐오던건 알고 있을거에요. 저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 곧장 가볼 것입니다.
 
단체장: 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는데... 아니에요. 제가 누굴 걱정하겠어요. (웃는다.)
몸 조심히 돌아오세요. 저희도 최선을 다할게요.
 
파나이오티스:고맙습니다...
 
파나이오티스:(따라서 깊이 숙입니다.)
 
파나이오티스:(출발!)
 
파나이오티스:언제나 봐도 정감 안가는 곳입니다~(들어갑니다.)
 
파나이오티스:스탠, 도와줄 건 없어요?
 
스탠:왔어? 괜찮아, 거의 다 준비했으니... 일단 받아. (가방을 던진다.)
 
파나이오티스:(받습니다!)
이건 뭐에요?
 
스탠:조금이긴 하지만 필요한 건 대충 챙겨뒀어. 수분 보충할 음료수랑 모포, 그리고 무기 몇 개 정도. 식량은 저기 식탁 위에서 원하는 거 챙겨 넣어.
 
파나이오티스:(그 말을 듣고 식탁에 있는 빵들을 소중^^하게 모두 챙깁니다.)
 
스탠:... 다 먹을 건 아니지?
 
파나이오티스:하나 드릴게요.
 
스탠:됐어. 다 먹어.
 
스탠: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탠:입자. (네 것을 준다.)
 
파나이오티스:하하 다신 입기 싫었는데(웃으면서 받습니다.)
 
스탠:(마찬가지로 입고 나서 거울을 보다, 가면을 가리킨다.)
눈에 띌까.
 
파나이오티스:아무래도 그런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은 얼마 없죠.
 
스탠:.........
그럼 이렇게 하지. (가면을 벗고 가방에서 방독면을 꺼내 쓴다.)
 
파나이오티스:얼굴 안 가려도 좋을거 같은데...(당신의 얼굴을 유심히 봅니다.)
 
스탠:흉하잖아.
그러니까 사람 대하는 건 다 네가 해야 해. (떠넘기기)
 
파나이오티스:저의 미소로 모두 해결해보죠(방긋)
 
스탠:(빤히 쳐다보다) 잘 해봐. 꼬시지는 말고. 귀찮아지니까.
(가방 멘다.) 갈까.
 
파나이오티스:갑시다.(같이 가방을 멘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안전지대의 치안은 AOC가 담당합니다.
 
파나이오티스:(물논이죠!)
 
파나이오티스:(다 부셔버리겠어)
 
스탠:어떤 답이 나올지 알 것 같지만, 그래도 물어볼게.
여기서 AOC로 들어가는 길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우선 첫 번째 질문.
정문으로 갈래, 뒷길로 잠입할래?
 
파나이오티스:뒷길... 이 낫겠죠.
 
스탠:다 깨부수고 갈 줄 알았는데 물어보길 잘했네. (반농담)
 
파나이오티스:제가 무슨 코뿔소인가요.
 
스탠:기세는 딱히 다를 바 없지.
그럼 두 번째 질문.
 
파나이오티스:칭찬으로 들을게요.
 
스탠:칭찬이야. (대강)
예전에 알려지지 않은 길을 우연히 찾아낸 적이 있거든. 특별히 대단한 길은 아니지만 허를 찌를 수는 있겠지. 그래서 말인데.
(돌아본다.) 파니, 기는 게 좋아, 나는 게 좋아?
 
파나이오티스:기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 길을 반정부 단체 사람들한테도 전달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스탠:글쎄, 그건 기어보고 말하자. (눈이 슬쩍 휜다.)
이쪽.
 
파나이오티스:(불안...해 하며 따라가기)
 
파나이오티스:(얼굴을 팍 꾸기지만 정의는 중요합니다. 인류의 문명을 위하여~!)
 
스탠:도망치지 말고 따라와야 해. (아예 소래 내 웃으며 먼저 내려간다)
 
스탠:어느 쪽이었더라.
 
파나이오티스:진심이에요?
 
스탠:몇 년 전에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 골라봐. 셋 중 하나는 확실해. (앞에 갈라진 세 개의 파이프를 본다.)
 
파나이오티스:(운으로 가봅시다. 3개로 갈린 조각난 골목길 어딜 가야...)
기준치: 70/35/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파니야)
 
스탠: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ㅋㅋ 될리가)
 
파나이오티스:우린 이걸 길을 모른다라고 하기로 했어요.
 
찌직! 찍 찍, 찌직!!
 
스탠:기억할 줄 알았, 으악, 뒤로 가!
 
파나이오티스:무슨 쥐가 저렇게 커요? 크리쳐 아니에요?
 
스탠:세상에는 진짜 다양한 종류의 크리쳐가 있구나. (좀 진심)
 
파나이오티스:도...도망가요...(이미 뒤로 물러나고 있다.)
 
스탠:진짜 다 왔어.
이 위야.
 
파나이오티스:(사다리 꼬라지를 보며 진심이냐고 물어보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스탠:말했잖아, 알려지지 않은 길이라고.
먼저 갈게.
 
파나이오티스:윽...(따라갑니다...)
 
스탠:여기가 AOC 지하야.
 
파나이오티스:갑자기 불이 켜지면서 포위되는건 아니겠죠.
 
스탠:그러니까 CCTV를 조심해. 여긴 없을 테고, 중간중간 있을지도 몰라.
소장도 최상층에 있고, 대강당도 최상층에 있으니, 일단 올라가야겠네.
 
스탠:엘리베이터는 없어. 36층 자신있지?
 
파나이오티스:아...마도...
(곧 죽겠구나...)
 
스탠:힘들면 말해. 업고 갈 테니. (그러고 휙 올라가버린다.)
 
파나이오티스:그래도 군인하던 짬바가 있는데 여기서 죽을 순 없죠.(따라 올라갑니다.)
 
스탠:장하다.
 
파나이오티스:헉...헉... CCTV가 없는 점은 정말 다행이네요...
 
스탠:그렇지?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으니까 우리한텐 오히려 잘 된 일이야.
(얄밉게도 아직 숨이 차지 않는다. 슬쩍 보고) 힘들어?
 
파나이오티스:(잠시 쉬는 시간 가집시다!)
 
스탠:(잠깐 그 자리에 멈춰서 위를 본다.)
많이 남진 않았어.
 
파나이오티스:헉...헉... 스탠씨 기준에서요...?
 
스탠:(짧게 키득임) 화이팅.
 
파나이오티스:이렇게 체력이 떨어지면... 작전 때 어떻게 하려고...!(열심히 올라가 봅니다.)
 
스탠:알았어, 업어줄게. (올라가며)
 
파나이오티스:업어주세요... 공주안기 빼고요...(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스탠:아깝다.
(층계참에 멈춰서서 한쪽 무릎 꿇고 뒤돌아 앉는다.)
(오라는 손짓)
 
파나이오티스:(기어 갑니다...)
 
스탠:기는 게 좋다더니 너무 기는 거 아냐?
 
파나이오티스:지금이라면 누워서도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스탠:재주도 좋지.
 
파나이오티스:(하얗게 불태운)
 
스탠:(염탐하자는 손짓)
 
파나이오티스:(작게)확실하게 함정 같아보이는데...
 
스탠:들어가진 말자고. 조심해.
 
파나이오티스:(의심 가득한 눈으로 살짝 열린 문틈을 통해 안을 봅니다.)
 
파나이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파니야!)
 
스탠: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스탠:인원이 많이 비는 것 같은데.
 
파나이오티스:이야...
 
스탠:왜?
 
파나이오티스:쟤 좀 봐요... 이 상황에서도 스도쿠를 하고 있잖아요...
 
스탠:(뭔 소린가 보고...) ... 아. ... 와.
분발해, 파니.
 
파나이오티스:스도쿠요?
 
스탠:저 실력.
 
파나이오티스:이제 거의 일반인인데...(하다가 집중합니다.)
 
파나이오티스:(해봅시다!)
 
파나이오티스: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11
판정결과: 실패
(왜...?)
 
파나이오티스:(안할래요~)
 
마이크로 소장: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나 마찬가지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원: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일반 부대에게 맡기고 중심부로 전원 집합할 만큼의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층부에서는 대규모 폭동이라도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겁니까?
 
마이크로 소장: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품은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 시기입니다. 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 AOC와 정부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임무는 본부,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AOC야말로 정의입니다.
 
스탠:지금 저 무리에 섞이면 의심을 덜 받겠어.
끝에 따라붙자.
 
파나이오티스:좋아요.
 
스탠:인질 위치도 모르고 상부의 진의도 모르니 우선 정보전이야.
 
파나이오티스:알겠어요.(무언가 다짐만 가득해 보이는 얼굴입니다.)
 
스탠:긴장은 풀고.
군복을 입고 온 덕분에 이 근처 CCTV 화질로는 우리를 구별하기 힘들거야. 음, 나는 몰라도 적어도 너는.
지금 다들 순찰 들어가는 것 같으니 우리도 순찰하는 척하면서 인질을 찾아보자.
 
스탠:어디부터 가볼까나.
 
파나이오티스:각 층마다 어떤 부서였는지 기억나나요?
 
스탠:대강은.
맨 아래쪽이 리셉션이랑 일반 사무 위주였고, 그 위가 문서랑 창고 층, 더 위는 간부들 사무실이랑 회의실 위주, 휴게실 같은 게 있고... 이 위쪽은 위험한 물건이나 기밀 문서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파나이오티스:기밀 문서가 제일 끌리는데요.
 
스탠:들어갈 순 없을걸. 거기 CCTV 밭이라.
무기도 그 근방에 있으니 갈취해올 순 있겠네.
 
파나이오티스:다른 사람들도 무기를 들고 있던가요?
 
스탠:음... (주변을 본다.)
일단 등에 달곤 있는 것 같은데.
 
파나이오티스:그러면 우리도 들고 다녀야 의심을 덜 사겠네요.
 
스탠:결정됐네.
 
(To GM):
층수
31  
36  
7  
11  
 
상관: 거기 둘!
 
파나이오티스:(쭈뼛! 섭니다.)
 
스탠:(교묘히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리고 파니 옆구리를 툭 친다...)
 
파나이오티스:예 무슨 일이시죠?
 
상관:뭐 하고 앉았어? 지금 상황이 장난으로 보이나?
여태 무기도 안 챙기고 있다니 제정신이야?
빠릿빠릿하게 못 움직여?
 
파나이오티스:넵...!
 
상관:나중에 기합 받을 줄 알아! 당장 위치로 가!
 
파나이오티스:알겠습니다!
(속닥)일단 자리로 가죠...
 
스탠:충성.
(끄덕이고 서두르는 척한다.)
 
파나이오티스:(아싸)
 
스탠:... 뭐야?
 
파나이오티스:뭐... 다들 최강... 이니깐요.
 
스탠:그럼 차라리 개틀링건을 쥐어주던가. 이걸로 사람을 어떻게 잡아?
제정신인가? 다 돌아버렸나?
 
파나이오티스:개틀링건이 더 비효율적이지 않아요...? 쓸데없이 무겁고...
 
스탠:말이 그렇다는 거야. 그만큼 사람 상대할 때 비효율적인 게 살상탄이니까. (우선 장전은 해둔다.)
 
파나이오티스:(뭐든 쏘면 죽는건 마찬가지일텐데... 라고 생각하며 장전을 한다.)
 
크리쳐와 마주칩니다.
 
​ 전투가 발생합니다!
 
파나이오티스:왜 여기에 크리쳐가 있어!
 
예?
 
파나이오티스:보나마나 실험하다가 나온 신종이겠죠...
 
스탠:그 이후로도 이상한 실험을 계속했다는 증거인가.
준비해, 달려든다.
 
파나이오티스:(준비!)
 
적의 수
42  
 
파나이오티스:(부처님 하느님...)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2
 
파나이오티스:(아싸)
 
파나이오티스:(흠, 언제나 성능 좋은데...)
 
스탠:여전히 최강인데.
(웃음을 흘리며 따라 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7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6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우째
 
파나이오티스:(파니야...)
 
파나이오티스:이것들이 단체로 미쳐버렸나...!
 
스탠:도대체 뭘 만든 거야?
(가까이 온 것을 후려쳐버리고, 먼 것은 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9
 
모든 적 침묵.
 
전투를 종료합니다.
 
스탠:... 도대체 뭐지? (총구로 죽은 것들을 뒤적인다.)
 
파나이오티스:(다가가서 같이 조사해봅니다.) 뭔진 몰라도 불길해요...
 
파나이오티스:(관찰!)
 
파나이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스탠:진짜 만든 거 맞아?
 
파나이오티스: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닌데...
 
스탠:혈관이며 근육의 구조가 너무 잘 짜여 있어. 세포 배양을 해도 이 정도로 단단한 개체가 나올 수 있나?
그렇지, 수상해. 너무.
 
파나이오티스:이 근처를 더 조사해볼 수 있을까요?
 
스탠:일단... 이제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보니 이 근방엔 뭐가 없는 것 같아. 가면서 눈에 띄는 걸 살피면서 이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지 찾는 것도 좋겠어.
이 난리가 났는데 아무도 안 오다니 이상하잖아.
 
파나이오티스:아니면 이것 자체가 함정일지도요.
 
스탠:겨우 우리 둘을 잡기 위해 이런 것들을 AOC 내에 풀어놨다면, 그 발상 한 자식 대가리를 직접 후려갈길거야.
 
파나이오티스:안 했어도 후려쳐야 할 것 같아요.
 
스탠:그렇네. 찬성.
 
파나이오티스:그러면 이제 문서나 뒤적거려볼까요?
 
스탠:뒤적이면 잡으러 오려나? (성큼성큼 걸어간다.)
 
파나이오티스:대놓고 들어가진 못 하겠네요...
 
스탠:... 그럴까?
 
파나이오티스:근데 마치 들어가라는거 같지 않아요?
 
스탠:들어가라는 건지, 아니면 이쪽을 신경도 안 쓰는 건지. 아니면... 이조차 함정인지도 모르겠네. 머리가 복잡해.
일단 들어가볼까.
 
파나이오티스:뭐... 우리한테 다른 선택지가 있나요.(먼저 들어가봅니다.)
 
쾅!
 
파나이오티스:관리도 안 하나...
 
스탠:정말 한참은 안 들어온 것 같은데, 뭐가 있을까?
 
파나이오티스:(그럼 자료조사 굴림 먼저 하겠습니다!)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wow
 
파나이오티스:(쑻 다이스 갓이시여)
 
파나이오티스:오컬트 서적...?
 
스탠:1급 기밀 서고에 오컬트 서적이 웬 말이래?
 
파나이오티스:옛날에 네*버 카페에서 오컬트 카페 유행했을 때나 돌아다녔던거 같이 생겼는데...
 
스탠:언제적 얘기야 그거...
 
파나이오티스:딱 봐도 수상하죠?(펼쳐봅니다.)
 
파나이오티스:주문이...
 
스탠:이걸 왜 기밀로 보관해뒀어. 이거 넣은 자식 잘렸을 거야.
 
파나이오티스:무지 파일 열어볼까요?
 
스탠:(끄덕이며 손이 없는 파니 대신 자신이 펼친다.)
 
파나이오티스:부모들을 보면 이 아이들로 실험을 했을거 같진 않은데...
어디 시설에서 따로 보호 중인가...?
 
스탠:글쎄...
이 와중에 애들까지 찾게 되면 무척 골치 아파지겠다는 건 알겠어.
 
파나이오티스:뭐 AOC가 붕괴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죠.
다른 자료는 뭐 없나요?
 
스탠:(쭉 둘러보지만 별다른 걸 찾지 못해 고개를 젓는다.)
그나저나 정말 안 오는군. 문이 갑자기 닫히거나 하지도 않고.
 
파나이오티스:그 말하면
닫히던데.
 
스탠:쾅.
 
파나이오티스:깜짝이야
 
스탠:(웃음)
그만 나가자.
 
파나이오티스:그러죠.
 
스탠:다음은 어디로 갈 셈이야, 기막힌 촉의 소유자 씨.
 
파나이오티스:음...
기밀 문서가 이렇게 안 지켜지고 있는데
다른 곳은 어떨지... 가장 가까운 곳부터 가보죠.
 
스탠:그럼... 휴게실로 갈까. 31층이었던 것 같은데.
 
파나이오티스:빨리 가죠.
아 근데 이 서적은 재밌어 보이니까 챙겨도 되나요?(오컬트 서적 들고...)
 
스탠:뭐........
가방에 짱박아놔.
 
파나이오티스:(짱 박아놓기!)
 
스탠:위험하면 그걸로 때려도 되겠지... (두께 생각)
(나간다.)
 
파나이오티스:(따라 나갑니다.)
 
구해줘,
 
​ 전투가 발생합니다!
 
파나이오티스:AOC는 이미 망한거 같아요.
 
스탠:동감이야. 딱히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건 좋지만...
이렇게까지?
 
파나이오티스:아마 기밀을 감추고 도망치려는 수작아닐까요...
 
스탠:도대체 이만한 규모의 테러를 저지르고 어디로 가겠다는 건지, 그게 사실이라면 멍청한 상상력에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인걸.
저거 온다, 파니.
 
파나이오티스:(준비 자세!)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0
 
적의 수
46  
 
스탠:구할 수 있으려나. (빈 곳으로 뛰어든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5
 
무지성 심해인:
근접공격
기준치: 45/22/9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96
 
파나이오티스:(반격 할게요!)
 
파나이오티스:(뭐로 하나요...!)
 
파나이오티스:(비무장인가요!)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0
 
파나이오티스:(주거!)
 
모든 적 침묵.
 
전투를 종료합니다.
 
스탠:솜씨가 더 늘었는데?
 
파나이오티스:뭐... 얼마나 쏴댔는데요.
잊으면 그게 더 이상하죠.
 
스탠:그런 말을 들으니 더 안타까워졌어. 괜찮은 직장이었으면 좋았을걸.
(부상자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파나이오티스:살아남은 사람은 살아야죠...(찝찝하지만 탄을 주워갑니다.)
 
스탠:전사했으니 좋은 곳으로 가기를.
(다른 사람의 탄을 챙기다가, 문득 파니를 툭 친다.)
저기 봐.
 
파나이오티스:어디...(그 쪽을 바라본다.)
 
파나이오티스:와...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한가... 그리고 AOC는 정말 미쳐버린걸까...
 
스탠:...... 아까 그 오컬트 책, 기밀다웠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도 미쳐버린 걸까?
 
파나이오티스:(당신의 뺨을 꼬집는다.)
 
스탠:아.
 
파나이오티스:꿈은 아니네요.
 
스탠:왜 날 꼬집어....
 
파나이오티스:그럼 날 꼬집어요?
 
스탠:당연히.
(꼬집어줌)
 
파나이오티스:아야
 
스탠:아니네.
 
파나이오티스:확실히 꿈은 아닌걸로.
일단 한명이라도 구해야죠.
 
스탠: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
그런데 잊진 않았겠지?
우리한테 1순위가 누구인지.
 
파나이오티스:(끄덕...)
 
스탠:그럼 다음은... (생각하다)
11층에 대외 연락실이 있어. 다른 곳이랑 소통한 흔적은 없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인질에 관한 정보라든가.
 
파나이오티스:좋아요. 당장 가보죠.
 
스탠:(끄덕)
 
파나이오티스:무슨... 건물에 이런 이상한 그림을 그려놨어... 센스 없다...
 
스탠:제발 그냥 그림이었으면 좋겠는데.
 
파나이오티스:그냥 그림 아니에요?
 
스탠:넌... 그림 그리면 이런 거 그려?
 
파나이오티스:그림을 안 그리는 걸요.
 
스탠:... 할 말이 없네.
일단 내가 전에 왔을 때는 이런 거 없었어.
 
파나이오티스:그러면..
괴물들이랑 관련이 있나..?
 
스탠:어쩌면...?
저쪽으로 이어진다. (모이는 곳을 향해 걷는다.)
 
파나이오티스:(같이 따라가본다.)
 
파나이오티스:
정신
기준치: 40/20/8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스탠: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스탠:(고개를 돌린다.) 방금 뭔가 느껴졌는데.
 
파나이오티스:뭐가요?
아 확실히 여기가 다른 곳보다 추운거 같긴 해요...
 
스탠:뭔가 굉장히 커다란 기운 같은 게 흐르는 느낌?
그렇네. 입김이 나올 것 같아.
 
파나이오티스:딱 봐도 건들면 안될 것 같이 생긴게 저기 있어요.
 
스탠:그렇네. 혹시라도 건들진 말자.
 
파나이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파나이오티스:(파니야...)
 
스탠: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파나이오티스:(어라)
 
스탠:(,,,????)
 
스탠:아까 그 책에 뭐랬지? 거꾸로 적힌 글씨.
 
파나이오티스:(서둘러 가방에서 오컬트 서적을 꺼내 읽어봅니다.)
 
파나이오티스:라고 적혀 있어요.
 
스탠:봐. (진을 고갯짓)
전부 거꾸로야.
 
파나이오티스:그럼 이곳은... 괴물을 쫒아내는 곳이군요.
 
스탠:.... 그렇다는 말이 되겠네.
... 왜지?
 
스탠:... 우선, 여기는 아무도 없는 게 확실하니 다른 곳으로 가보는 게 좋겠어.
 
파나이오티스:좋아요.
 
스탠:7층이 되겠군. 그쪽에 중요 설비들이 다 모여 있었거든.
 
파나이오티스:
정신
기준치: 40/20/8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스탠:왜?
 
파나이오티스:뭔가...느낌이 이상했어요...
(입술을 다물고 곰곰히 생각합니다.)
 
파나이오티스:일단 가보죠...
 
스탠:(그 말에 방 안을 휘 둘러보고는) 그래. (먼저 나간다.)
 
파나이오티스:(도도도 따라갑니다.)
 
상관: 이 층은 순찰할 필요 없다.
 
파나이오티스:(왜죠?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군인이 의문을 표할리 없다고 생각한 파나이오티스는 입을 다뭅니다. 그러면서 주변을 살피며 돌파구를 떠올려보려 합니다.)
 
스탠:... 이 층을 포함해 순찰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요. (구라)
 
상관: 이곳은 그럴 필요 없으니 지나가도록. 명령이다.
 
파나이오티스: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파나이오티스:(상관 눈 찌르기 말곤 떠오르지 않는 근육뇌 파니였습니다.)
 
파나이오티스:(아니 찌를거면 깔끔하게 간이나 대동맥을...)
 
파나이오티스:(고)
 
고!
 
파나이오티스:
근접전(격투)
기준치: 95/47/19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상관 HP 5/8
 
파나이오티스:이 난장판을 이제 누가 신경쓰겠습니까!
 
스탠:저런. 내 파트너가 거슬렸던 모양이야. (킥킥 숨죽여 웃는다.)
 
파나이오티스:어라 살아있네.
 
상관:상관을 공격하다니, 이건 명백한 군법 위반이다.
즉결 처분감이라는 걸 알고 있나?
 
파나이오티스:저희가 수가 더... 많은...데요...(살짝 잘못한 강아지 눈이 됩니다.)
(스탠을 봅니다.)
 
스탠: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잖아. 이미 건드려놓고 왜 쭈뼛거려?
(파니의 등을 탁 친다.) 해치워버려.
 
​ 전투를 시작합니다!
 
파나이오티스:한번에 죽을 줄 알았단 말이에요.
 
스탠:깔끔하게 하지 그랬어.
 
상관:너희는 사형이다.
 
파나이오티스:
근접전(격투)
기준치: 95/47/19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파나이오티스:잘 생각해봐요. 당신은 피가 나고 우리는 두명이에요. 누구 쪽에 붙을지 잘 생각 해보라고요!
 
상관:군령을 어기는 건 중죄라고 말했을 텐데?
 
스탠:하여튼 말이 안 통해, 꼰대들.
 
파나이오티스:거 되게 꽉 막힌 사람이네 어차피 기반이 망가지고 있는데(식은 땀 흘리기)
 
스탠:(상관을 향해 킥!)
비무장
기준치: 85/42/17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 럴수)
 
파나이오티스:(아싸)
 
쾅!
 
전투 종료.
 
파나이오티스:(스탠이 상관을 물리치자 식은 땀을 닦는 시늉을 하며 상관의 등 뒤로 보이는 굳게 닫힌 문으로 향합니다.)
 
스탠:(문가로 가는 걸 보며, 자신은 상관을 확인하기 위해 그쪽으로 향한다.)
 
파나이오티스: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파나이오티스:스탠, 7층의 구조 알죠? 중심부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스탠:(상관 몸 뒤지며) 중심부?
아, 아까 거기처럼?
 
파나이오티스:(끄덕끄덕)
아 상관 총 저 주세요.
 
스탠:보자... (머리 굴리더니) 여긴 704호였던 것 같은데.
(상관의 가터에서 권총을 꺼내 던져준다.) 여기.
 
파나이오티스:(텁하고 받고는 탄창을 확인한다.)
 
스탠:그리고 이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파나이오티스:(든든한 대인화력이 생겼다.)
 
스탠:(상관의 주머니에서 카드키를 파밍한다 ^^)
 
파나이오티스:(빵긋!)
 
스탠:(일어나) 그럼 가볼까. 704호로 가면 되지? 이쪽.
 
파나이오티스:(스탠을 따라갑니다.)
 
파나이오티스:아까 그거 찍어봐요.
 
스탠:(카드키를 그곳에 댄다.)
 
파나이오티스:권력이 편하긴 편해요.
 
스탠:역시 줘 패는 게 답이었던 것 같네.
 
파나이오티스:빨리 들어가죠.
(문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스탠:인질이다.
빙고.
 
파나이오티스:(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파나이오티스:개자식들...
 
스탠:끌어내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 같네.
내가 이쪽 옮길게. 그쪽 부탁해.
 
파나이오티스:(서둘러 묶인 것을 풀고 질질 끌어서 옮깁니다.)
 
파나이오티스:뭐?
 
그 파괴력,
 
탄환 특유의 굉음,
 
​ 분명히 대 크리쳐 살상탄입니다!
 
당신에게?
 
​ 아뇨, 다른 사람도 아닌 스탠에게요!
 
파나이오티스:스탠-!
 
쿵!
 
명백한 공포, 그리고 혐오입니다.
 
마이크로 소장:먹잇감을 문 건 둘뿐인가요. 뭐, 됐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 줘야겠습니다.
 
파나이오티스:너네들! 장난하냐!
사람 목숨이 장난이야?!
너네도 똑같이 배신 당할거다!
아니 더 끔찍하게 배신 당할거다!
내가 그 끝에 서주마!
너네들 다 저주할거야!!!!!
 
마이크로 소장:사람이요? 어떻게 당신들이 사람입니까? 당신들은 탈주한 대원이고, 크리쳐이고, 인류의 위협입니다!
듣지 마세요. 헛소리를 할 겁니다. 여기서 나가진 않는지 잘 감시하세요.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오겠지만.
 
파나이오티스:지랄마! 크리쳐도 이 사태도 전부 인간이 만든거잖아!
 
파나이오티스:(권총 쏠 수 있을까여)
 
파나이오티스:큿... 자기 목숨도 아깝지 않은거냐고...
 
에보니 그린:일이 이렇게 되어서, 정말 유감이에요.
괜찮으신가요?
 
파나이오티스:(괜한 곳에 화내고 싶었지만 꾹 참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에보니 그린:... 정말로 저희를 구하러 오실 줄 몰랐어요. 와주시길 바라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 더 깊이 오지 않으시길 바랐는데... (고개 숙인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요.
 
파나이오티스:...(할 말을 잃고 스탠만 쳐다봅니다.)
 
에보니 그린:... 저기... (상심이 큰 것 같아 어떤 말로 풀어야 할지 고민하는 눈치다. 조용히 손을 내민다.)
에보니 그린이에요.
 
파나이오티스:스탠의... 동료신가요...?
 
에보니 그린:그리고 당신의 동료이기도 하죠. (작게 웃어 보인다.)
스탠은... 절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같은 곳에서 훈련을 받기는 했지만, 저는 그처럼 뛰어난 우등생이 아니었어서요.
당신에 대해선 많이 들었습니다. 정체를 모르는 최강의 인류가 있다고요. 누구보다 대단하다던데.
 
파나이오티스:지금은 갇혔죠...
 
에보니 그린:그렇죠. 당신뿐만이 아니에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람들을 잠시 돌아본다.)
 
파나이오티스:(사람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에보니 그린:...그래서일까요. 여러분이 가장 뛰어난 최강의 인류라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이 떠날 무렵, 다른 많은 크리쳐 대원들도 탈영을 시도했습니다.
AOC가 저질렀던 크리쳐 실험의 자세한 내막이 암암리에 밝혀졌거든요.
저 역시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는 화가 났어요. 동료들과 함께 소장을 찾아가 문제의 담판을 지으려 했습니다. 안일했어요. 설마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덮으려 할 줄은...
정말이지, 한 순간이었죠. 순식간에 습격을 당해서, 눈을 떠 보니 이런 꼴이 되었네요.
 
파나이오티스:... 다른 대원들도 비슷한 방법으로 당했을텐데... 저 AOC 대원들은 어째서...
 
에보니 그린:저들은 우리와 다르다는 거겠죠. 모두가 그런 실험을 받지는 않았으니까요. 저들에게 우리는 그저 괴물과, 그 괴물을 따라잡고 조종하는 또 다른 괴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 크리쳐 실험에 대해선 이미 알고 계신 거죠?
 
파나이오티스:네... 그딴걸 봐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에보니 그린:마찬가지예요. (짧은 한숨)
그 실험... AOC는 과도한 크리쳐 실험으로 인간이 건드려선 안 되는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해 버렸어요. 그 결과가 저기 있는 진입니다.
신을 부르기 위한 소환 의식과 연구는 서로 크게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그들이 부르고자 했던 신은... 그건 우리에게 신앙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이 느껴졌기에 찾아올 뿐인 거죠. 그게 찾아온다면 그 존재만으로도 안전지대의 인간이 멸절하고 말 거예요. 지금 AOC는 그런 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 대원들이 아직 AOC를 따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파나이오티스:젠장...
소리쳐도 미치광이인줄로만 알겠죠?
하하... 다 망하라 그래...(이마를 감싸쥐며 찡그립니다.)
 
에보니 그린:그렇겠죠. 당장 전에도 당신의 말을 일종의 정치적인 선전, 정신병인 것처럼 몰아갔듯이요.
안 돼요, 정말 이대로 있다간 다 죽어요!
정부에서도 그게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 벌써 사흘 전에 알았어요. 하지만 막지 못했다고요! 그 임시방편이 우리입니다. 여기 있는 AOC 대원들 말이에요.
그래놓고 자기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하더군요. 하지만 그럼 다른 사람들은요? 저희는요?
... 물론 그렇다고 방법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요. 사람을 모으기 위해 함정을 설치할 정도로 역주문 아티팩트는 부족하고, 신은 쫓을 수 없어요.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잖아요...
 
파나이오티스:하지만... 뭐든 하려면 여길 나가야 해요...(철책을 쥐고 흔들어본다.)
 
파나이오티스:...(이정도면 이성판정 1d10해야합니다.)
 
파나이오티스:(할?까?)
 
파나이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9/19/7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6
굴림: 2
 
???: 이런, 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
 
파나이오티스:(누구지...? 하고 자세히 봅니다.)
 
미고:처음 뵙는군요. 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라고 부르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이, 그리고 비교적 멍청하게 태어난 탓에 동족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이런 저라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거든요. 예,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었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몇몇 인간은 제가 본 게 고작 클리셰 SF 영화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말이죠,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흔한 구조, 뻔한 전개, 유치한 연출. B급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로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래도 믿고 기대하며 여러분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조차 저를 비웃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요. 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
 
파나이오티스:지금 그러면
당신은 인간의 선의를 보기 위해 크리쳐를 만들었다는 뜻인가요?
 
미고:그렇다고 할 수 있겠군요. 저는 줄곧,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
 
파나이오티스:그걸 지금 나보고 납득하라는 겁니까?
 
미고:제가 보고자 했던 선의는 시험의 의미가 아니라, 의료와 상생의 선의였습니다. 비록 이토록 변질되어 버렸지만. 그조차 저의 오판으로 빚어진 책임과 잘못이겠지요.
납득하지 못하신다 해도 이미 일은 진행되었습니다. 슬프게도. 예, 아주 슬프게도요. 그러니 저는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걸어보고자 합니다.
 
미고:오늘 자정, 소환된 무지성의 신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거든요.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만 떠나볼까 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는 그날 저를 바꾼 메시지를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작별 선물입니다.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인 당신에게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더군요.
 
에보니 그린:미고, 인간이 아닌 종족이라니...
 
파나이오티스:(수정 목걸이와 열쇠를 손에 쥐고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스탠:콜록...
 
파나이오티스:(눈을 반짝입니다. 스탠에게 오도도 다가갑니다.)
 
스탠:아 씁. (마스크를 벗고 핏물을 퉤 뱉어낸다.)
 
파나이오티스:스탠, 이게 전부 개(파니답지 않은 아주 심한 말) 놈의 이상한 놈 때문에 일어난 일이래요.
스탠 괜찮아요?
 
스탠:...??? 개----....? 뭐야, 여기 사후세계인가? 파니가 아닌 것 같은데?
 
파나이오티스:무서운 소리 하지마세요. 당신 안 죽었어요. 살아있다고요.
 
스탠:그래? 다행이네. 두고 왔을까 봐 불안해졌었는데.
일단 나는 괜찮고... (에보니와 눈을 마주쳤다가 다시 파니를 본다.)
무슨 말이야, 이상한 놈이라니. 소장?
 
파나이오티스:흐엉...(일단 스탠을 끌어안고 웁니다.)
소장 말고요... 더 이상한 놈이 있었어요. 영화 보고 감명 받아서 크리쳐를 만들어낸 더 이상한 놈이...
걔가 이런걸 줬어요.(열쇠와 수정을 보여줍니다.)
 
스탠:뭐, 뭐야?? (당황하지만 일단 안아서 토닥임) 나 한나절이라도 누워 있었냐? 왜 이래?
영화를 보고? 크리쳐를? 뭔 소리지? (그러면서 열쇠랑 수정을 들여다본다.)
열쇠는... 여기 열쇠인가? 이건 뭐야? (수정 돌려보다가) 장난감인가?
 
파나이오티스:장난감을 줬을거 같진 않아요... 신 어쩌구 하는거보면 무언가 초월적인 존재 아닐까 싶은데...
 
스탠:신? 그런 게 있대? ... 이단 아냐? 포교당한 거 아니냐고.
 
파나이오티스:포교를 하면 보통 신이 착하거나 포교하는 놈이 착해야하는데 둘다 개(파니스럽지 않은 심한 말)인거 보면 포교할 목적은 아닌거 같아요.
 
에보니 그린:(웃음...)
 
스탠:어... 그렇구나.
아무튼 열쇠를 준 거 보면 관계자인데 이쪽 편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거겠지.
 
파나이오티스:우리 편이라고 생각하기 싫네요. 누구 때문에 이 꼴이 났는지... 그냥 도박이랑 영화 좋아하는 개자식 MK.2
 
스탠:그래, 네가 날 세우는 거 보면 멀쩡한 놈은 아닐 거란 생각이 확 드네.
그래서 내가 얼마나 자고 있었다고?
 
파나이오티스:체감상 천년이요.
 
스탠:그럼 넌 죽었어...
 
파나이오티스:진짜 죽을 뻔 했어요.
 
스탠:그래도 그렇게 오래라니... (뭔가 생각하다가) 어쨌든 좋아. 이제 나갈 수 있게 됐네. 그쪽들도. (에보니를 향해)
 
에보니 그린:그렇게 됐네요. 오랜만에 만나서 인사라도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를 회포는 나중에 풀기로 해요.
 
스탠:여기서 나가면 어떻게 할 생각이지? 나타샤도 슬슬 깨어날 때가 된 것 같은데.
 
에보니 그린:기억하시네요. 안 그래도 나타샤와 다른 사람들도 깨워서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다른 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찾으려 했어요.
상황에 대해선 당신의 파트너에게 말해뒀으니 직접 들어주세요.
 
스탠:라고 하는데? (파니 봄)
 
파나이오티스:신이 세상을 부시러 온대요. 근데 소장 그 녀석은 자기들끼리만 살아남을 생각을 하고 있고요.
 
스탠:그렇다는 건 오는 걸 알았는데도 이 짓 해놓고 지들끼리만 토끼려 한다?
개자식들 맞네.
 
파나이오티스:그쵸그쵸! 빨리 다 죽여버리러 가죠.(돌아버린 눈)
 
스탠:그래. 그것들 좀 청소도 하고, 겸사겸사 가능하면 그놈의 신인지 뭔지도 치울 방법을 찾는 게 우리 역할이겠네.
그럼- 아까 거기로 가볼까.
 
파나이오티스:(수정을 본다.)이게 신이 싫어하는 레몬 같은거이지 않을까요?(신을 무슨 고양이로 봅니다.)
 
스탠:(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기)
꼭 레몬이길 바라.
그럼 열어봐. 일단 나가자. (열쇠 쥐여준다.)
 
파나이오티스:좋아요.(철책의 열쇠구멍에 열쇠를 끼우고 돌립니다.)
 
전투를 시작합니다!
 
적의 수
46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2
 
남은 적 : 34마리
 
스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7
 
무지성 별의 흡혈귀:
근접전
기준치: 45/22/9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에너미 스킬 발동
발동확률 30%
판정 36
근력저하 19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0
 
남은 적 : 24마리
 
스탠:개같이 많네, 좀 빨리 일어날 걸!
(맘대로 안 되는 거지만)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4
 
남은 적 : 10마리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6
 
파나이오티스:(얏짜에~!)
 
8층 클리어.
 
적의 수
40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남은 적 : 32마리
 
스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3
(뭔가... 엄청 잘됨)
 
파나이오티스:(몬가...!)
 
남은 적 : 6마리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9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9
 
9층 클리어.
 
적의 수
38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4
(야호!)
 
남은 적 : 14
 
스탠:몸 풀렸나 보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7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7
 
파나이오티스:운이 좋은거죠.
 
스탠:운도 실력이라던데.
 
10층 클리어.
 
파나이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파나이오티스:(지불합니다~!)
(그 공간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파나이오티스:
Rolling 1D3
굴림: 1
 
스탠:(허공에서 일렁이다 열리는 공간을 본다.) ... 뭐야 그건?
 
파나이오티스:저도 몰라요. 근데 왠지 여기에 해답이 있을거 같아요.
 
스탠:으음, 들어가기 싫게 생겼는데. (찡그리다가)
(뒤따라 간다.)
Rolling 1D3
굴림: 2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광경입니다.
 
파나이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7/18/7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스탠: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스탠:미친... 이게 다 뭐야? 엄청난 걸 만들었네?
 
파나이오티스:이런...
 
파나이오티스:(하나 뽑아봅니다.)
 
어느 학자의 수기
 
스탠:크리쳐가 신이라니, 그럼 우리는 신살자인가. (코웃음)
 
파나이오티스:하하... 아무래도 그렇겠죠.
 
스탠:마음에 들어? 신살자. 앞으로 그렇게 불러줄게.
 
파나이오티스:짱 마음에 드네요.
신이고 뭐고 다 죽여버려야지.(돌아버린 눈)
 
스탠:너 지금 눈 돌았다. 아까부터 그랬지만.
그래도 그 마음가짐은 응원해.
더 들어가보자. 뭐가 또 있나.
 
파나이오티스:좋아요.(성큼성큼 걸어 들어갑니다.)
 
관리자:누구신가요? 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
 
파나이오티스:누구 마음대로 만원입니까?
무책임하게 불러놓고는 자기들끼만 도망치려하고....
 
관리자:방주가 관리할 수 있는 용량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당신들이 뚫은 구멍을 보수하느라 연산이 밀려서요.
 
파나이오티스:더 뚫어버릴라...
 
관리자:그보다 수정을 넘기다니, 그도 결국 이곳을 떠났나 보군요.
 
스탠:나도 그러고 싶은데 애들이 있네.
 
파나이오티스:칫...
 
스탠:'그'라는 건, 얘(파니)가 말한 그 개자식인가? 이름이 뭐랬더라?
 
파나이오티스:아미고?
 
스탠:희한한 이름이네.
 
관리자:미고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맞습니다.
이곳은 그의 지식과 기술을 전수받아, 멸망을 예감한 인류가 만들어낸 AOC의 긴급 프로젝트, 통칭 《인류 생존 작전》의 중심인 방주니까요.
 
파나이오티스: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드는 양반이네요.
 
스탠:외계인인데 천재란 건가. 외계인이라서 천재인 건가. 만나보고 싶긴 한데, 중요한 건 아니니 참아야지.
그보다 그 애들은?
 
관리자:각 분야 권위자들의 아이들입니다. 학문, 예술, 정치 등, 분야별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아이를 선별해서 실어두었습니다.
흥미롭지 않습니까. 그들은 최후의 인류이자 최초의 인류가 되겠죠. 이 방주에 누구를 실을지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했지만, 썩어버린 정치인들조차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 목숨을 포기했습니다.
 
파나이오티스:우생학인겁니까 으(얼굴을 찌푸리며 싫어합니다.)
그딴게 희생이라고 생각됩니까?
 
관리자:적어도 그들은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확언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죠. 저는 그저 방주를 관리하는 컴퓨터 시스템일 뿐이니.
 
파나이오티스:진짜 당신도 마음에 안 드네요.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책임감 있는 놈이 하나도 없어
 
관리자:여러분의 침입을 감지, 제 관리자에게 송신했습니다.
강제 보안 해제로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외부로부터 무작위로 발생한 CCTV 영상 메시지가 1건 있습니다.
 
정부 요인1: 앞으로 사흘이라니,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AOC 수뇌부1: 여태 이야기를 귀로 듣긴 들은 겁니까? 방법이 없다니까요.
 
정부 요인2: 적어도 이 사실을 아는 자들과 그 가족만큼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조치를.
 
정부 요인3: 안 됩니다. 이번만큼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조용히!”
 
알웬 리:우리는 어찌나 무지한 인간들이었습니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명예도, 부도, 권력도 재해 앞에서는 다 아무 소용 없는 것을…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알웬 리:남은 시간은 앞으로 사흘, 저는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저지른 대죄는 속죄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남은 시간 동안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전원, 인류와 함께 죽어주십시오. 적어도 수천 년의 지식과 가능성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아이들만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관리자:추가 전송된 메시지가 32건 있습니다.
169건 있습니다.
429건 있습니다. 일괄 확인 요청.
 
“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나는…”
 
​ 그 이름은 무지성의 신.
 
파나이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6/18/7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스탠: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나이오티스:
Rolling 1D3
굴림: 3
 
스탠:
Rolling 1D3
굴림: 1
 
관리자:설정값 변경.
푸른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을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 허가합니다.
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미션 인류구원
 
스탠:....... 나 돌아버리라고 이러는 건가. 깜짝카메라인가.
 
파나이오티스:난... 맞서 싸우겠어. 선택받지 못 한 사람은 뭐가 문제라서 죽어야 해?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게 덜 억울할거야. 난 가족도 친구도 없지만... 그래도 세상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으니까(진지해보입니다.)
 
스탠:...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파나이오티스:그래도.
 
스탠:그러다 파리처럼 채여서 죽어갈 수 있는데.
여기에 있으면 적어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건, 네겐 아무 영향도 없을 것 같네.
 
파나이오티스:(미소)
 
스탠:(한참 동안 지령창을 쳐다본다.)
같이 갈게. 갈 거지만.
진짜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더라도 하나만 기억해.
지금 내가 지키려는 건 이 다 뒤져가는 세상이 아니고 너야, 파나이오티스.
 
파나이오티스:(눈이 반짝입니다.)그 말 들으면 좀 미안해지는데요.
 
스탠:어. 많이 미안해하라고.
미안해 죽겠어서 아득바득 이겨보라고 하는 소리야.
 
파나이오티스:하하 흐흐(어깨를 떨며 웃는다.)
 
관리자:무모한 도전입니다.
파나이오티스, 스타니슬라브 님의 신체 능력 그리고 적의 능력을 대조했을 때, 승률은 0.000194%입니다.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가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파나이오티스:뭐 할머니는 거기 앉아서 구경이나 하세요. 우리는 그 194%로 이길테니깐요.(?)
 
스탠:몇 배를 곱한 거야, 도대체.
 
파나이오티스:곱?하긴요.
 
스탠:아니, 뭐, 그래... (파니의 수리연산능력을 의심하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볼 테니까 문이나 열어.
 
스탠:준비 됐나, 신살자?
 
파나이오티스:준비 됐죠. 신살자
 
스탠:파트너가 신살자라 같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니, 내 운명이 참 딱해.
(따위의 소리를 하며 문을 넘어간다.)
 
파나이오티스:(헤헤 웃으며 문을 넘어갑니다.)
 
에보니 그린:저쪽으로 가려는 거죠? 근처까지 데려다줄게요.
 
나타샤: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
 
에보니 그린:그때까지 이곳을 부탁해도 될까요?
 
파나이오티스:좋아요!
 
스탠:두 말하면 잔소리지.
(사다리를 붙잡고 올라간다.)
 
그야말로 인류 멸망에 걸맞은 풍경입니다.
 
파나이오티스:
SAN Roll
기준치: 33/16/6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스탠: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파나이오티스:
Rolling 1D3
굴림: 2
 
스탠:
Rolling 1D3
굴림: 2
 
파나이오티스:(아아아아아아아~!)
 
스탠:가자.
 
인류를 위해 맞서 싸우세요.
 
아자토스의 찌꺼기
 
파나이오티스:(아자토스였냐고~)
 
스탠:(아자아자~)
 
​ 전투를 시작합니다.
 
스탠:시작해볼까. (총구를 하늘로 올린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5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3  
 
아자토스의 찌꺼기:
회복 스킬
회복량 25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9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4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2
 
파나이오티스:윽!
 
스탠:위험해!
 
콰득,
 
스탠:인사 한 번 거한데. (짓씹듯 말하며 촉수를 당겨 직접 탄 먹인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7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3
 
콰광!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3  
회복 스킬
회복량 31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0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8
(나눠줄수도없네..)
 
파나이오티스:거지같네...
 
파나이오티스:...
 
스탠:저 몸뚱이엔 핵이 없나, (욕 한 바가지)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9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7
 
아자토스의 찌꺼기:
공격 횟수
3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10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공격
기준치: 100/50/20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8
 
파나이오티스:스탠...!
 
스탠:아 젠장... 미안... 쿨럭.
 
파나이오티스:(그 어떠한 말도 하지 못 합니다. 지금 그가 무리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슬퍼집니다.)
 
파나이오티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1
 
콰앙!!!
 
파나이오티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마이크로 소장:전원, 표적에 사격 개시!
 
“포기하지 마, 맞서 싸워!!”
 
질문1. 한 가지 묻겠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은 무엇을 위해 싸웠나요?
 
파나이오티스:솔직하게 말할게요. 난 가족도 친구도 없어요.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는 잘 알아요.
그 무엇도 허투루 다뤄서는 안되는 소중한 목숨이란걸 알아요.
이렇게 무책임한 부름으로 사라져갈게 아니란걸...
내가 힘들게 살아와서 더욱 뼈저리게 느껴요. 그렇게 살아온 삶이 한순간에 다른 누군가 때문에 무너져 내린다면 너무 슬프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에는 스탠 당신도 포함되어 있어요.
 
스탠:(무슨 말을 하나 싶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숨이 가쁘다. 이내 피식 웃었다.)
유언하기 좋은 때긴 하네. 뭐, 그건 고마워.
 
질문2. 계속해서 맞서 싸우겠습니까?
 
파나이오티스:유언은 무슨 계속 싸울거에요.
 
질문3.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힘을 거머쥐겠습니까?
 
파나이오티스:이 일을 이겨낼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질문4. 그 결과,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게 되더라도?
 
파나이오티스:나 하나 쯤이야!
이렇게 생각하지 뭐
 
질문5.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게 되더라도?
 
파나이오티스:...
그건 좀 후회되는데(스탠을 봅니다.)
그래도 그 소중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다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게요.
 
질문6. 말하세요. 당신이 바라는 건 어떤 힘인가요?
 
파나이오티스:이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이 망할 신이 다시는 못 오도록 만드는 힘이요!
 
그 바늘을 사용하세요.
 
도핑
 
이 세계를, 곁에 있는 존재를 파괴하고 싶어.
 
이 도시를, 곁에 있는 존재를 지키고 싶어.
 
​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영웅이 될 시간입니다.
 
도핑 알파
 
파나이오티스:이거나 먹어라!!!!!!!!(주먹을 내지릅니다.)
도핑 : ALPHA
기준치: 95/47/19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213
 
파나이오티스:
도핑 : ALPHA
기준치: 95/47/19
굴림: 4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98
 
파나이오티스:(^^7)
 
쾅!!
 
파나이오티스:(미소 짓습니다.)
 
파나이오티스:스탠, 만나서 반가웠어요.
 
스탠:(소리쳐도 들리지 않는다. 엉망으로 일그러진 얼굴에 양손으로 네 손을 꽉 잡고 있는데도 너는 손이 부서질 것 같다고 하지 않는다. 그걸 참을 수 없어서 울컥 눈물을 보였는지도 모른다.)
 
"스탠, 만나서 반가웠어요."
 
​ ED 3. 만나서 반가웠어요.
 
...
 
“괜찮으세요?”
 
잠깐, 스탠의 얼굴이라고요?
 
스탠:크리쳐 사태 종식 이후 10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마침내 선포합니다.
안심하십시오, 시민 여러분. 세계는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준비되었다면 무대 위로 올라오세요.
 
영웅에게 걸맞은 최후를 준비해두었습니다.
 
​ And 나를 두고 영웅이 된 너에게.
 
파나이오티스:(너~!~!~!~!~!~!~!~)
 
스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