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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로그/BI

[BI] Alternative Field 얼터필드 2023-03-24~25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2zgkfz

 

자체제작

 

KP

KPC 알베르토 카시니 (서머)

 

PL 호찌

PC 이반 프로이드 (윈터)

 

 

BGM Playlist

더보기

 

도입 - 3층 카페테리아

메이플스토리 MapleStory : 에레브 The Queen's Garden 피아노 커버 Piano cover

https://youtu.be/E7oxX3IUBDc 

 

2층 작전실

양성우 - Cute curiosity (Cute curiosity) (진심이 닿다 OST)

https://youtu.be/1AcCIoI_FVE 

 

도시

Cardcaptor Sakura soundtrack - 足どり軽く

https://youtu.be/Kw0QNgoQFd4 

 

사건의 시작 ~ 숙소 복도

[Arknights] Multivariate Cooperation BGM: multi

https://youtu.be/HYc7YxFbzNo 

 

미스테리 저택

Higurashi No Naku Koro Ni OST - Shizuka Naru Kougi

https://youtu.be/EJndHBxDZ9g 

 

9:20

배경음악 [의혹 doubt] Background Music-gloomy fear mystery-New Age Music by MucoRee 무꼬리

https://youtu.be/yc4SDSnp_Oo 

 

장미 정원

Tower of God OST - "Black March" by @kpenkin

https://youtu.be/wmisCfD2kEI 

 

숙소복도?

Immediate Music - The Breach (long version)

https://youtu.be/T3_yJlW-IIc 

 

문이 열리는 시간

Silent Hill: Homecoming [Music] - Cold Blood

https://youtu.be/03h2B2ZbJ88 

 

에필로그

Baby Bath Time Music Academy - Two Mills

https://youtu.be/Rl9_6yWOI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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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처음부터 둘이었네.
내가 한눈에 알아봤지. 기억 나나? 카페에서 만났을 때 말이야.
 
국장:이런, 표정들 좀 봐. 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군.
괜찮네. '기억 손실'이야 자네들에겐 흔한 일 아닌가. 자, 여길 보게.
 
국장:하나, 둘, 셋.
 
차칵, 차칵, 차칵-
 
국장:이제 좀 괜찮은가?
 
알베르토:으음, 네 그런 것 같아요? (아마도? 하며 샐샐 웃는다.)
 
이반:.. 이제 기억이 나긴 합니다. (끄덕)
 
국장:그래.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너무 긴장하지 말게. 다른 요원들도 다 민간인이었다네. '오프너'인 자네와, '클로저'인 자네 둘이라면 충분히 해낼걸세.
 
국장:신분증은 새로 발급되었네. 수사권과 기관 내의 출입 허가 권한도 포함하고 있네. 재발급이 어려우니 잃어버리지 말게나.
 
알베르토:넵.
 
이반:예,
 
국장:좋아. 환영하네. '얼터(alter) 팀.'
그럼 나는 이만 다른 일이 있어 가봐야겠군. 나머지는 그렐 요원이 안내해줄 테니 그를 따르게나.
 
그렐: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얼터 팀'에 배치된 그렐 요원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 뒤에서 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릴 겁니다.
이름으로 불러드릴까요, 코드네임으로 불러드릴까요?
 
이반: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알베르토:저도요! 이반은 베르라고 부르니까, 그렐 씨도 베르라고 불러주셔도 좋아요~
이반은 이반이고. (끄덕)
 
그렐:알겠습니다, 베르 씨, 이반 씨.
그럼 우선 정식이 되는 절차로 작전실로 가실 텐데, 필요한 거나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지금 말씀해주세요.
 
이반:..(뭔가 맘에 안 드는 표정)
베르는 코드로 불러주십쇼.
 
그렐:지금까지 다른 분들은 임무나 오프너, 클로저, 기관... 어떤 분은 국장님에 대해서도 물어보셨었죠. (화사한 웃음)
코드로요?
 
알베르토:어? 왜?
 
이반:그냥 싫어.
 
알베르토:헤, 또 질투해? (옆구리 쿡)
 
이반:(베르 물끄럼 보다가) 응.
그러니까 코드로 해.
 
알베르토:(눈 깜빡. 이히히 웃으며 목덜미를 와락 안는다.)
네, 그럼 코드로~
 
이반:(그제서야 베르보며 옅게 웃곤 쓰담)
 
그렐:알겠습니다. 그럼... (서류를 보다가) 서머 씨라고 불러드릴게요. 이반 씨도 윈터 씨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알베르토:센스 있네요. 좋아요.
 
그렐:(생긋 웃고) 그래서 궁금하신 점은 없으신가요?
 
이반:음.. (가만 고민하다가)
다른분들이 물어본 것과 같은 질문일 것 같은데.
정확히 저희가 하게 될 일..
모서리를 닫는다는것까지는 알고 있습니다.
아까 전 있던 기억손실은 매번 겪게 되는겁니까.
 
그렐:모두가 다른 걸 궁금해할 수는 없으니 궁금한 점은 짚고 넘어가야죠. 네, 우선 임무에 대해서부터 설명해드리자면.
여러분의 임무는 '이상현상'을 일으키는 공간을 찾아 그 속에서 '원인'이 되는 물건을 회수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상현상을 일으키는 공간을 모서리라고 하고요.
그 이상현상은 저희의 과학 기술로는 막기에 역부족인 것들 투성이죠. 심지어 괴물들도 튀어나오니까요. 괴물들이야 총으로 막는다지만...
원인이 되는 물건을 멈출 수단은 오직 클로저 뿐입니다. 클로저는 그 물건의 위치를 알 수 있고, 제어가 가능하니까요. 오프너는 아시다시피 이상현상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췄고요. 그러니 두 사람이 심층부에 들어가서 물건을 회수하면 나머지 처리는 저희가 맡는 역할인 거죠. 이해되셨을까요?
 
이반:예, 대충은.
 
그렐:좋습니다.
아직 임무가 정식으로 나온 것은 아니에요. 이미 이상현상이 일어났다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주 임무 중 하나는, 돌아다니면서 이상현상이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 전에 찾아내고 보고하는 것까지 포함이에요.
 
이반:이해 했습니다.
 
그렐:(끄덕인다.) 그리고 다음 질문이었던 기억 손실에 대해서입니다만.
기억 손실은 모든 오프너와 클로저가 겪는 일이고, 현재로써는 원인도 알 수 없어 무어라 단정해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까 국장님께서 회중시계를 써주셨죠?
 
알베르토:아~ 네, 맞아요. 그 째깍째깍하는 거.
그거 뭔가 특별한 건가?
 
그렐:네, 맞아요. 그건 국장님의 아티팩트입니다. 예전에 회수한 물건을 개조한 것이죠.
그 아티팩트가 여러분의 기억 손실을 조금이나마 되찾아준다고 할까요. 그러니 크게 불안해하진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국장님의 기억을 통해 과거를 엿보는 것과 같아서 모든 기억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국장님은 웬만한 중요한 일은 팀 분들과 함께 하려고 하세요. 그 때문에 여기저기 더 바쁘시지만요.
 
이반:..한가지 더, 기억 손실에 대해서 물어도 되겠습니까.
 
그렐:답해드릴 수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요.
 
이반:기억 손실의 범위는 어느정도입니까. 되찾을수 있는 기억의 범위도요.
 
그렐:되찾을 수 있는 범위는 방금 말씀드렸듯이 국장님이 기억하시는 여러분의 모습 정도겠네요. 손실은 일반적으로 바로 직전까지의 일을 잊어서 다른 장소에 뚝 떨어진 것처럼 느낀다거나, 자신이 어떤 물건을 왜 들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할 만큼의 지식이나 상식을 잊는 경우는 없다고 보고되어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선 일단은 안심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알베르토:하지만 그 정도로도 꽤 불편할 것 같긴 한데...
 
이반:..그래도 일상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까, 그건 안심이네.
 
알베르토:뭐, 요지는 내가 이반을 잊을 일은 없다는 거니까. (작은 웃음)
 
그렐:그런 셈이죠. 게다가 오프너와 클로저는 팀이 된 후로 기억이 '링크'되니 서로 다른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이반:응, 다행이야. (베르 머리 쓰담 하고)
 
알베르토:(손에 기댔다가) -아. 이만 일어날까? 그렐 씨를 계속 잡아두는 것도 뭐하고... 아까 어디로 간다고 했었죠?
 
그렐:2층의 작전실로 올라갈 거예요. 더 궁금하신 점이 없다면 올라갈까요?
 
이반:올라가죠. (끄덕 하고는 베르 손 잡고 계단으로 먼저 빌을 옮긴다.)
 
이반:(작전실 안을 둘러보다가 켜져있는 프로젝터를 바라본다)
..생각보다 작네.
 
알베르토:작전을 짤 뿐인 곳이라 그런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진 않나 봐. (철제 테이블을 슥 훑으며)
 
이반:(테이블로 눈을 돌려 놓여진 길을 따라 걸으며 보다가 파일을 발견하곤 들어본다.)
이거, 임무관련된건가봐.
 
알베르토:(같이 들여다본다.) 이런 거 보니까 진짜로 정식 요원이 된 느낌이 나네.
 
이반:...
하트는 왜 적은거야.
 
알베르토:음.
(ㅎ. 웃더니 그대로 파일을 닫는다.)
열심히 일하라는 메시지인가...?
 
이반:읽다가 힘빠지겠는데.
(파일을 툭 테이블에 다시 던지고 , 커피머신으로 다가가본다.) 커피, 마실래?
 
알베르토:어, 좋아. 뭐 있는데?
 
이반:음.. (종류를 살펴본다)
 
이반:아메리카노가 대부분인데.. 라떼도 있긴해.
 
알베르토:(설명서를 들어 읽어보더니) 음... 그러니까, 아메리카노로 내리고 우유를 부으래.
귀찮으니까 그냥 아무거나 먹자. (대충 색깔이 맘에 드는 걸 고른다.)
(이반 색의 스모키 다크...)
 
이반:(네 손에 들린 캡슐을 가만 보다가 가져온다. 뚜껑 까서 머신 안에 넣고는 컵 하나 아래 받치고. 가동)
..(뜯어낸 뚜껑 보다가.) 그럼 난 이거. (붉은 색의 캡슐을 집어들고 핏. 웃는다)
이건 베르가 해줘. (진하게 나는 커피향에. 다 내려진 커피를 들어서 건내곤 캡슐 하나도 같이 손에 쥐여준다)
 
그렐:(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다가 휴대단말을 들여다보고) 그럼 이곳과 건물까지 둘러보시고, 자유롭게 활동해주세요. 모서리를 찾으시면 곧장 알려주시고요.
 
알베르토:(붉은색. 적당한 미디엄류. 들여다보다가 그렐을 향해 손을 흔든다.)
네, 감사합니다~
 
이반:..정식이 되는 절차가 여기 오는게 답니까?
(우리 둘만 오면 끝인가?)
 
그렐:필요한 기초 자료들은 모두 이곳에 있으니까요. 사실상 해야 할 일이라곤 모서리를 찾고, 닫는 일밖에 없기도 해서 별도의 복잡한 과정은 그리 필요치 않기도 합니다. 신분 증명이야 국장님께서 직접 돌아다니면서 해주고 계시니까요. (아까 받았던 신분증에 대한 말이다.)
이외에 기관에서 하는 일은 여러분을 서포트하는 쪽이라 일반적인 회사와는 많이 다릅니다. 히어로 영화 보셨죠?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네요. (생긋)
 
이반:뭐.. 그럼 모서리를 찾기 전까진 자유 행동이라고 보면 되는거 맞습니까.
 
알베르토:오. 그런 생각은 했지만 정말 히어로 취급 같은 걸 받아보네...
 
그렐:맞습니다. 정확히는 자유행동을 하며 모서리를 찾는 거지요. 그러니 이 부분에서는 클로저인 서머 님이 힘내주셔야 합니다.
 
알베르토:제가...? ... (얼떨떨하게 고개 끄덕인다.)
할 수 있...겠지?
 
이반:못할건 없잖아.
베르는 다 잘하니까.
 
알베르토:... 이반이 아는 베르는 다른 베르인 것 같아. (쫄)
아무튼 알겠어요.
 
이반:다 같은 베르인데. (픽.)
 
그렐:네,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약간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문을 닫고 나간다.)
 
알베르토:(나가는 걸 보더니) ... 나 긴장했어. 심장 뛰는데. 봐. (네 손을 잡아 제 가슴 위에 올린다.)
 
이반:(콩닥콩닥. 손을 타고 전해지는 맥박에 더욱 웃음이 진해진다) 그러네, 엄청 뛰는데. (가만 보다가 꼭 끌어안고)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너무 긴장하지 마.
아까 그렐이 말했잖아, 찾기 전까지는 자유 행동인걸.
우린 그냥 데이트나 하면서 돌아다니면 되는거 아닐까. 그러다 모서리가 있다고 느껴지면 가서 일하면 되는거지.
(품 안의 베르 토닥)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알베르토:(끌어안고 있다가 끄덕) 으음, 그렇지. 찾기 전까지... 어, 그럼 아예 못 찾으면 일 안 하는 건가? (입사 첫날부터 땡땡이 생각)
그렇게 되면 그냥 데이트네? 돈 받으면서 다니는 데이트. (씩 웃고는 손에 들고 있던 캡슐을 머신 안에 톡 끼워넣는다.)
 
이반:맞아, 돈은 받으면서 놀러다니면 되는거지. (널 따라 웃으며 뒤에서 꼭 안고 머리 위에 턱 괴고 하는거 물끄럼)
 
알베르토:그건 좋네. ... 이렇게 하는 건가? (아무거나 눌러보다가 종이에 커피 같은 것이 쏟아지면 받아서 건넨다.)
 
이반:고마워, 잘마실게. (건낸 컵을 받아 호록 마셔보고.. 음)
 
1d100
 
이반:
rolling 1d100
 
(
39
 
)
 
 
=
39
 
저런
 
알베르토:... 이상한가 보구나
 
이반:아냐, 맛있어.
(남은 커피도 마저 홀짝)
네가 해준건데 맛 없을리가 없잖아.
 
알베르토:이반... 거짓말도 그 정도면 병이야. (코 잡았다 놓는다.)
 
이반:거짓말 아닌데.
(남은 커피 다 마시고)
다 잘하는거 맞잖아, 요리도 잘하는데 이깟 커피하나 못탈리가.
난 네 밥 아니면 안먹는거 알잖아. (조용히 웃고)
 
알베르토:... (이번엔 제 몫의 커피를 내려보고.)
(한 입 댔다가)
rolling d100
 
(
13
 
)
 
 
=
13
(바로 컵 내려놓고 널 빤히 쳐다보다가 뚱하니 이마를 네 품에 푹 박는다.)
 
이반:.. 그렇게 맛없어?
(뒷통수 쓰담..)
 
알베르토:앞으로 자주 와서 연습해둘게... 설명서도 달라고 해야지. (웅얼)
 
이반:(내려둔 컵 집어들고 대강 버리고) 아냐, 내가 잘못내려준거인데 왜.
그리고 내리는건 머신이 다하는데. .사실 머신이 고장난게 아닐까.
 
알베르토:아냐, 내가 뭔가를 잘못 누른 것 같아... (물 양을 쳐다보다 다시 고개 돌리고)
커피는 됐어. 다른 거나 보고 나가자.
역시 음식은 밖에서 사먹는 게 최고지.
 
이반:베르가 최곤데. (덤덤히 말하고는 토닥해주고)
 
알베르토:연습해야지........ (굳은 다짐)
 
이반:(안 봤던 캐비넷으로 다가가 뒤적여본다)
 
이반:(오프너 파일부터 열어본다.)
 
이반:그냥 기본적인 정보인가.
(더 살펴본다. 다른 정보는 없나?)
 
알베르토:그런 것 같네. 음. 그러고 보니 나도 잠가두긴 했지. (이반의 능력을. 빤히 보다가) 답답하진 않아?
 
이반:지금은 그닥.
뭐.. 초능력이 없다고해서 지장이 생기는건 아니잖아.
 
알베르토:그럼. 초능력이 없어도 이반은 충분히 멋져. (웃음)
 
이반:(다음 파일, 클로저를 열어본다.)
(슬쩍 보다가 볼에 쪽. 하고)
(무덤덤히 다시 파일 봄)
 
알베르토:(얼굴이 확 빨개져 멀뚱히 보다가 파일 보는 옆얼굴을 끌어안고 입술을 꾹 누른다. 자국 남아라.)
 
이반:(파일의 내용을 읽고있다가 끌어당겨져 볼에 닿는 감촉에 스륵, 웃음이 감긴다) 여기서 더 하면 곤란한데.
우리 오늘 첫 정식출근인데. 사고쳐?
(고개를 돌려서 입술에 가볍게 한번 더 쪽 해주고 쓰담)
(그 다음 파일을 열어본다)
 
알베르토:겨우 이 정도로? (슬그머니 웃고는 허리를 감고 딱 붙는다.)
 
알베르토:그러게... 왜일까.
 
이반:..글쎄, 모서리에서 흘러나오는 힘이라니까..(가만 들여다보고)
..우리의 힘도 틈에서 나온다고 하니까, 그걸 닫을때마다 힘이 결합된 기억의 일부가 소실되는건가.
(딱 붙어있는 베르에게 살짝 기대며 파일을 계속 훑어보다가 닫고, 이번엔 필름을 살펴본다)
 
알베르토:정말 그런 거면 모서리가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거네.
 
이반:챙겨갈까 이거.
(필름 두 장을 손에 쥐고 앞 뒤로 뒤집어보다가 베르에게 보여준다)
 
알베르토:음... 아무것도 없긴 한데... 아까 그렐이 필요한 기초 자료들이랬으니까, 가져가도 되겠지?
안 된다고 하면 나중에 반납하지 뭐.
 
이반:맞아, 가지고있다가 반납하면 되는거지. (말하고는 주머니에 챙겨넣는다.)
(나머지 회수파일도 살펴본다)
 
이반:신기한걸 회수했네 이 팀은.
 
알베르토:그러게... 지금도 어디에선가는 쓰이고 있다는 뜻이겠지?
 
이반:그렇겠지. 허락된 인원만 활용 중 이라니까.
사진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 다시 체험할 수 있다는거잖아.
쓸만하겠는데..
 
알베르토:그럼 이건 가지고 있는 편이 좋은 게 맞는 거네? (폴라로이드 필름을 가리키며)
 
이반:..글쎄, 이것도 액자에 넣는 사진으로 쳐주나.
그리고 어떤 사진인지도 모르잖아. 조심할건 조심해야지.
일단 볼건 다 둘러본거같네.
 
알베르토:(갸웃) 잘 모르겠지만, 그래.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허리에 감았던 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며) 음-- 그럼 이제 나가볼까. 진짜 뭔가 특별히 알아야 할 건 없는 것 같고.
 
이반:그냥 나가서 돌아다녀보면.. 뭔가 걸리는게 있겠지.
가자. 베르. (풀려나간 손을 다시 잡고 사무실 밖으로 빠져나온다)
 
알베르토:(손을 꾹 잡고) 아까 엘리베이터 앞에 보니까 안내도 있던데. 건물도 돌아다닐 거야? 아니면 그냥 밖으로 나가버릴까?
 
이반:일단은.. 한번쯤은 둘러보고 나가는것도 괜찮을거같네. 어쨌든 다녀야하는 일터니까..
엘리베이터 앞에 뭐가 붙어있었는데?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가며)
 
알베르토:층별 안내도... 아. 저거.
 
이반:(층별 안내도를 쭉 살펴본다.) 다 둘러보려면 하루 꼬박 새야겠는데.
..음.
그나마 가볼만한데는 3층인가..
(잠시 고민..)
... .. 그냥 나가서 맛있는거나 먹자. (흥미를 잃고 시선을 돌려 다시 계단으로 향한다)
 
알베르토:운동시설도 궁금하긴 하네. 수면실이나 훈련실은 얼마나 잘 돼있을지도... 아니면~ 우리 새 숙소도- (말하다가 흘끔 보고 뒤따른다.)
나중에는 여기에서 밤늦게 술 마셔도 되겠지? 아까 보니까 바도 있던데.
 
이반:... (멈칫, 베르 봄)
또 술마시고 아무나 꼬시려고.
 
알베르토:아.
(눈 마주보고 사르르 웃음)
이반이 옆에 있을 거잖아?
 
이반:..술마시고 아무나 꼬시는거 또 내가 막으면서 속썩으라고. (지긋)
차라리 술을 바에서 사다가 숙소들고가서 둘이 마셔.
나는 꼬셔도 되니까. (입꼬리만 살짝 올리곤 끌어당겨서 입술에 쪽. 하고 먼저 걸어내려간다)
 
알베르토:으음... (어색한 미소와 함께 뺨을 긁적이다가) 그것도 되는지는 모르겠... (말하다 입술을 뺏겨 앗, 하고 멈춘다.)
... 당연히 이반은 죽어라고 꼬실 거고~ (바로 따라 내려가서 팔을 붙잡곤 씩 웃는다.)
 
이반:..흠.(주변을 둘러보며 걷다가 레스토랑을 발견하곤 흘긋) 아까 맛있는거 먹자고 했으니까. 밥부터 먹을까.
일도 밥은 먹으면서 해야지.
 
알베르토:그럼. 다 배 채우자고 하는 일인데!
먹고 싶은 메뉴 있어?
 
이반:음.. 베르가 먹고싶은걸로 시켜도 되는데.
 
알베르토:또 떠넘기지... (쳐다보지만, 그런 것치곤 금세 메뉴가 나온다.)
그럼 오랜만에 샌드위치는 어때? 프리미엄으로 이것저것 다 넣어서~
 
이반:떠넘기는게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걸 먹고싶은건데. (픽. 웃으며 지켜보다가) 샌드위치 좋지. 고기랑 해산물도 다 넣고, 야채도 .
가자. 밥먹으러. (베르 손 붙잡고 꽤 고급져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알베르토:그거 더 이상 샌드위치가 아닌 것 같긴 한데. (픽 웃으며 보이는 곳으로 향한다.)
 
이반:빵 사이에 끼워먹으면 다 샌드위치지 뭐.
 
이반:..음
곡물 바게트에, 이거 쉬림프 샐러드랑. 등심 스테이크. 홀그레인 머스타드도 같이 가져다주시고..
음료는 레몬에이드로 두 잔.
크림 스프도 부탁드립니다.
 
알베르토:(줄줄 나오는 메뉴량에 언제나처럼 저게 다 들어가네... 하고 감탄하며) 아, 그리고 이것도 하나요. 토마토 파스타 스몰.
 
직원: 주문 확인할게요~ 곡물 바게트 하나, 쉬림프 샐러드 하나, 등심 스테이크 하나, 크림스프 하나, 토마토 파스타 하나, 레몬에이드 두 잔. 맞으시죠?
 
알베르토:(개많아)
 
이반:네 맞습니다.
(덤덤)
 
직원: 머스타드는 나올 때 같이 가져다 드릴게요.
 
이반:예. .. 아, 바게트는 자르지 말고. 칼이랑 같이 가져다주십쇼.
 
직원: 알겠습니다. 더 필요하신 건요?
 
알베르토:전 없어요!
 
이반:예, 지금은.
필요하면 부르겠습니다.
 
알베르토:이만큼 먹으면 한참 돌아다닐 수 있겠다. (자리를 가득 메운 음식들을 보다가 샐러드를 찍어 건넨다.)
 
이반:그러게. 많이 먹어둬. 움직여야하니까. (건내준 샐러드를 받아 제 접시 앞에 두곤 파스타와 레몬에이드를 네 앞으로 밀어준다.)
(바게트 빵을 제 앞으로 끌어오고는 반으로 가른 뒤, 끝부분은 잘라내지 않은채 속만 반으로 갈라 벌려낸다.
(그 안에 머스타드를 바르고, 샐러드를 채우고, 새우도 큼직하게 밀어넣고 그 위에 스테이크를 꽉꽉 밀어넣는다.
두툼하게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네 접시 앞에 놔주고는 나머지도 똑같이 만들어 반으로 갈라 제 앞에 놓는다) 먹어, 베르
 
알베르토:나보단 이반 대사량이 폭발적이니까. (포크에 찍혀 있던 샐러드를 입에 쿡 밀어넣어주고 자기도 찍어 먹으며 샌드위치가 되어가는 과정을 본다.)
(순식간에 샌드위치가 된 빵과 메뉴들을 보다가 히죽 웃으며) 하면 잘 한다니까. 잘 먹겠습니다.
 
이반:다 완성되서 나오는거 쌓아놓기만 한건데 뭐.. 많이 먹어. 내가 많이 먹는게 아니라 항상 베르가 적게먹는건 알지.
(제 샌드위치를 들어 한입 크게 베어문다)
 
알베르토:아니, 이반이 많이 먹는 거야. (사실 둘 다가 맞다. 장난스레 말하곤 샌드위치를 먹는다. 념념.)
음... 맛있다. 딱 먹고 싶었던 맛이야.
참, 이것도 같이 먹어. (입에 가득 욱여넣어 웅얼거리면서도 파스타를 돌돌 말아 건넨다.)
 
이반:(샌드위치 열심히 씹고있다가 돌돌 말아진 파스타 입으로 합. 받아먹고 우물) 맛있네.
 
알베르토:그치? 가게 잘 찾은 것 같아. (한 포크 크게 말아서 우물)
 
이반:(포크 들어서 베르 앞에 놓인 파스타 돌돌돌돌돌... 돌돌돌. .크게 말아서 내밀)
 
알베르토:(그 상태로 또 받아먹음)
(뺨 두 배)
 
이반:..풉..(뺨이 빵빵해진 모습을 귀엽다는 듯 보다가 레몬에이드도 내밀어줌) 목 막히겠다.
 
알베르토:은... ... (뭐라 말하려는데 입이 가득해서 말이 안 나온다. 열심히 우물거려 겨우 다 씹고는 레몬에이드를 마신다.)
... 프하.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다.
(어느새 샌드위치도 거의 다 먹고)
그런데... (우물우물. 눈이 식당과 주변, 바깥을 훑는다.) 여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네. 일단은.
 
이반:그럼 다행이지 뭐. (느긋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으니까. 그리 생각하며 빙글 웃고. 새우 콕 찍어다가 입에 넣어줌) 일단 다 먹고 다른데도 찾아보자고.
 
알베르토:왠지 입사 첫 날이라 그런가,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잖아. 평화로우면 무엇보다 좋긴 한데. (주는대로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다. 새우도 오물거리며)
그럼 먹고는 어디로 가볼까?
 
이반:음.. (아까 둘러본곳들을 떠올려보며)
밥도 먹었으니까. 카페도 가자.
겸사겸사 카페에 있는지도 보고.
 
알베르토:좋아. 이번에는 맛있는 커피를 먹게 해줄게. (씨익)
 
이반:난 베르가 타준 커피가 더 좋은데.
(마주 웃으며 스프 마저 떠먹고)
 
알베르토:(마지막 조각 입에 쏙 넣으며) 타준 커피만? 사준 커피는 어때?
 
이반:그것도 좋은데 타준게더 좋아.
 
알베르토:... 결혼을 하면 집밥쟁이가 된다더니. (지금은 그냥 동거지만. 약간은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다.)
 
이반:그래서 싫어? (레몬에이드를 컵째로 마시며 빙긋이 웃는다)
 
알베르토:-아니. (남은 레몬에이드 원샷)
내가 더 힘내야겠네!
(눈 접어 웃고는) 나갈까?
 
이반:(네 웃음을 보며 끄덕. 일어나서 카드를 꺼내 계산을 마치고는 함께 레스토랑을 나온다) 가자, 베르.
(네 손을 잡아 이끌고 나와서, 아까 봐두었던 아기자기한 카페 간판 아래,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간다)
 
알베르토:(자연스럽게 계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몇 개의 카페 디저트들과 음료 추가 옵션들을 생각한다.)
 
알베르토:일단은 음료수부터 시키는 게 좋겠지?
밥은 이반이 샀으니까 디저트는 내가 살게. 나 여기 지나다니면서 이거 꼭 먹고 싶었거든. (베리 몽블랑과 크레이프 등 몇 가지를 고르며)
음료수도 골라봐. 괜찮은 조합을 더 얹어줄게.
 
이반:음.. (가만 옆에서서 디저트들과 메뉴판을 보다가)
난 그냥 토피넛라떼로 해줘 그럼.
 
알베르토:응. 토피넛... 거기에는 휘핑이 필수지~ 그리고 시나몬 가루랑, 의외로 초코칩이 괜찮던데... (알바생 보며) 저기, 여기 음료에 초코 토핑 추가 되죠?
 
알베르토:
감지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반: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렐:얼른 제 손을 잡으세요!!!
 
이반:(옆에 선 베르의 손을 꽉 잡는다)
 
알베르토:이... 이게... 무슨... (손을 같이 붙잡는다.)
 
알베르토: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굴림: 1
 
이반:베르, 능력. 풀어줘. (주변을 경계한다)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알베르토:자, 잠깐만, 집중하기에는 이 바닥이... (늪처럼 가라앉는 바닥을 보며 당황)
 
그렐:손 잡으시라니까요, 얼른요!
 
알베르토:(얼른 그 손을 잡는다.) 이, 이반, 일단 나가야 해!
 
이반:(베르의 허리를 꽉 감싸안고, 손을 뻗어 그렐을 잡는다)
 
그렐:후... 괜찮으신가요?
 
그렐:눈에 띄는 외상은 없네요.
 
알베르토:네, 딱히 다친 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혹시 지금도 저희 둘, 기억손실이 있는겁니까. 이질감이 느껴지자마자 정신을 차리니 당신이 보이던데.
 
그렐:또 기억손실이 발생한 모양이네요. 그렇게 느껴졌다면 아마 맞을 겁니다.
저희는 보고를 받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방금 도착했는데, 벌써 모서리가 열렸더군요.
그래도 현장에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지 않게 도착한 것 같군요.
(베르를 보며) 어디서 틈이 흘러나오는지 감지하실 수 있겠습니까?
 
알베르토:제, 제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한 번 해볼게요.
 
알베르토:
감지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러니까... (집중하다가 한 쪽을 가리킨다.) 저쪽인 것 같아요.
 
이반:(베르가 가르키는 곳을 바라본다.)
베르, 능력.
 
알베르토:(끄덕이고) 일단 반 정도만 열어둘게. (널 바라보고 빙글, 손짓을 해서 능력을 열어놓는다.)
 
그렐:잘하셨어요. 그럼 저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갈 수 있으시겠어요?
 
이반:(그렐의 말을 듣고 끄덕. 후우. 숨을 한 번 뱉어내고 발 아래부터 늪 위를 단단히 얼려 길을 만들어본다.)
 
이반:
초능력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알베르토:역시 이반! 이제 갈 수 있겠어.
 
이반:그래도 조심해. (손을 꼭 잡아주며 먼저 앞장서 움직인다)
 
알베르토:당연하지. 내 능력은 여기까지인걸. (손 잡고 딱 붙어 따라간다.)
 
이반:(문고리를 잡고 당장이라도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끔, 준비를 마친채 천천히 열어본다)
 
숙소?
 
그렐:...아무래도 틈이 여러분들의 기억을 읽은 것 같습니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요.
특정한 공간을 연결하거나 기억에 잠재된 공간을 재구성하는 식으로 만들어지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런 곳은 특정한 곳으로 가면...
 
알베르토:
교육
기준치: 80/40/16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겁나모범생)
 
이반:이 소리는..
교육
기준치: 75/37/15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 문지기가 오나보네.
 
알베르토:으음... 무작정 싸우는 건 그닥 좋지 않지만, 혹시 모르니까 조금 더 열어둘게. (이반의 능력을 조금 더 연다.)
 
이성 판정 0/1D4
 
알베르토: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4
굴림: 1
 
이반: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렐:문지기가 옵니다! 나머지 전투 요원에게 맡기고 얼른 이동하시죠!
 
알베르토:(끄덕인다.) 우리는 모서리를 닫을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야.
 
이반:베르, 다치지 않게 조심해. (베르를 제 뒤로 숨기고는 그렐의 말에 끄덕. 뒤로 돌아서며 전투요원과 문지기 사이에 두터운 얼음벽을 만들어 시간을 벌어준다)
가자, 일단.
 
알베르토:... 응. (불안한 눈으로 얼음벽 너머를 바라보다가 복도를 따라 달린다.)
 
이반: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알베르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철커덕,
 
1251호!
 
알베르토:저기...!
 
이반:..우리 방이야.
 
알베르토:우리 방으로 가자!
 
이반:(시선이 날카로워진다. 베르를 더욱 제 뒤로 숨기며 먼저 앞장서 나가 문을 열어본다)
 
달칵.
 
그렐:어?
 
알베르토:으악!
 
이반:(움찔 하며, 한 손으로 베르를 꽉 끌어안고 앞을 본다)
 
그렐:... 휴, 또 공간이 바뀌었네요.
 
알베르토:(두리번거리다가 발밑을 본다.)
 
이반:(베르를 따라 발 밑을 본다)
 
알베르토:이거... (주워들고)
 
이반: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알베르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이게 틈인가. (거울 안을 가만 바라보다가. 그들이 보고있는 주방쪽을 향해 고개를 돌려본다)
 
알베르토:으음...
감지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알베르토:
Rolling 1D5
굴림: 4
 
알베르토:아얏...
 
이반:..!! 베르.! (거울을 놓고 베르를 안아 얼굴을 감싼다.) 괜찮아?
 
알베르토:(잠시 찡그린 채 관자놀이를 꾹 누르고 있다가 고개를 휘휘 털어낸다. 기분이 무척 나쁘다.) 괜찮아.
기분은 나쁘지만... 이건 물건이 아닌 것 같아.
그냥 평범한 거울인걸.
 
그렐:흠... 우리가 찾는 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진짜 물건의 영향을 받은 모양입니다.
더 탐사를 해야 알 수 있겠네요.
 
이반:..(거울을 한 번 돌아봤다가 끄덕..) 괜찮겠어? (베르 보고)
(걱정을 가득 담은 낯)
 
알베르토:아직은 괜찮아. (끄덕인다. 손을 꼭 잡고) 탐사라면... 같이 돌아볼까.
 
이반:응, 무리하지는 말고.(손을 같이 잡아주며 엄지로 손등을 문지르고는 그렐을 보고 끄덕인다) 돌아보죠. 최대한 빨리.
베르의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그렐:그럼 다 같이 흩어져서 돌아보죠. 저는 저쪽으로 가곘습니다.
 
알베르토:나는 괜찮은데...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그렐이 가는 반대 방향으로 걸음을 먼저 옮긴다.)
하지만 빨리 돌아봐야 한다는 데는 찬성이야.
(작게 속삭인다.)방금 능력을 사용했을 때, 저택 전체에서 힘이 감지됐거든.
 
이반:..저택 전체라고? (베르를 따라 움직이다가 멈칫한다. 그 말은 지금 서있는 공간 자체가 이상현상일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제법 위험한 상황이 아닌가..) ..서두르자.
(저택을 돌아다니며 조사할 수 있을만한 곳을 탐색해본다)
 
알베르토:(끄덕)
 
알베르토:어디부터 가지?
 
이반:아까, 거울에서 보였던 공간이 주방이었지.
(주방을 한 번 바라보고) 저기부터 가보자.
 
알베르토:응.
 
알베르토:... 기시감이 드는걸.
 
이반: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알베르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반:..(조심스레 쪽지를 집어들고 열어본다)
 
알베르토:...?
 
이반:...뭔 말인지..
하나는 알거같은데.
 
알베르토:시계...를... 맞추면 뭔가 변한다는 건가?
 
이반:시계를 시간대별로 맞추면 동작하나봐.
 
알베르토:어떤 거?
 
이반:그,
아까 우리가 봤던 거울조각.
그게 길잡이라는거같은데.
가져왔나?
 
알베르토:혹시 몰라서 하나는... (손에 든 걸 보여준다.)
 
이반:(손에 든 조각을 보며 끄덕)
아까 조각안에서 우리 둘이 주방을 보고있던 모습..
그 모습이랑 지금 우리의 모습이랑 같은거같은데.
 
알베르토:...나만 그 생각 한 건 아니구나.
 
이반:응.
아마도, 지금 또 다시 보면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지않을까 싶어.
 
알베르토:음... (거울을 다시 본다.)
 
그렐:여러분, 저쪽엔 아무것도... 그건 뭔가요?
 
이반:(쪽지를 그렐에게 보여준다)
 
그렐:아... 음... 어렵네요.
 
이반:괜찮아,우리도 무슨말인지 이해 못했으니까
 
알베르토:(그렐을 빤히)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ㅎ)
맞아요. 무척 어렵죠. 그래서 나중에 시계를 이대로 맞춰보면 어떨까 해요.
 
이반:(베르를 한번 보다가, 그렐을 바라본다.)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 (그렐의 표정을 가만 읽다가)
그렐.
 
그렐:네?
 
이반:모르는게 아닌거같은데.
뭐 알고있죠.
 
알베르토:...? 뭘 알고 있어요?
 
그렐:아... 그게... (입술을 물었다가)
안다기보단... (한숨)
이 글씨체, 제 거랑 아주 흡사하거든요. 네, 제가 쓴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 참, 기분이 묘하네요. 제가 적은 기억이 없는 글이 있다니?
 
이반:..음?
 
그렐:저도 기억손실이라도 겪은 걸까요?
여러분이 이런 기분이군요...
 
알베르토:음...
아까 모서리가 우리의 기억을 읽은 것 같다고 했잖아요? 그런 건 아닐까요?
 
이반:..그럼 우리도 같이 기억손실이 있었어야하는거 아닐까.
우리 기억은 멀쩡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알베르토:그저 기억을 읽은 것뿐이라면...이라는 말이었지만.
우선은 모서리 안이니까요. 뭐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더 찾아봐요.
 
그렐:그러는 편이 좋겠네요. 저도 너무 신경을 쏟지는 않겠습니다.
아 참, 거실이랑 발코니에는 별다른 게 없었어요. 저도 같이 이동하겠습니다.
 
알베르토:좋아요. 생각보다 이상한 모서리인 것 같고. 다 같이 있으면 위험이 줄겠죠.
(이반 보고) 그럼 바로 다음으로 가는 게 좋겠어. 어디부터 가는 게 좋을까?
 
이반:..음. 이어지는 방부터. 차례대로 가보자.
아, 거울은 봤어?
 
알베르토:응. 지금은 별다른 게 보이지 않아.
이어지는 방이... (곰곰) 침실이었지?
 
이반:응, 침실
거기로 가보자.
(주방을 뒤로하고 복도 조금 더 안쪽, 침실의 문 앞에 서서 문고리를 돌려본다)
 
이반:좀.. 기괴한거같은데.
(벽에 걸린 그림들을 본다)
 
알베르토:... 뭔가 기분 나빠, 이것도.
기준치: 55/27/11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이반:
기준치: 65/32/1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이반:(가...자...)
 
이반:
기준치: 65/32/13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후우우우우...)
 
이반:..! (흠칫, 하며 둘을 뒤로 물리고 경계)
 
알베르토:영원..한... 젊음?
 
이반:..꼭 그게 생각나네.
 
알베르토:그거?
 
이반:음.. 어디서 들었던 얘긴데.
귀신중에 산 사람을 그려서 그림에 가둔다는 이야기.
저 그림들도 다 여자였잖아. (흘긋 보고)
그 귀신은 아름다운 여자를 납치해서 그들이 가장 아름다울때 그림을 그려서 가둔다고 하더라고.
 
알베르토:...어... 그러니까... 젊음이 좋아서 젊은, 살아있는 사람들을 가둔 거라고? 저게?
 
이반:저게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런 얘기가 있다고.
상황이 비슷해보이잖아.
 
알베르토:그 말을 듣고 보니까 왠지 더 무서운 것 같고...
(그림에 가까이 갈 생각도 못 하고 멀찍이 떨어져 보다가 손을 당긴다.) ... 나가자.
 
이반:..음-. (손을 당기는 베르를 가만 보다가 그림을 다시 본다.)
기다려봐. (베르의 손을 놓고 머리를 한번 도닥거려준 후, 다시 떨어진 그림을 살피러가본다)
 
이반:(뒷면의 글자도 한번 더 살펴본다.)
 
영원한 젊음이여!
 
이반:.. 별 다른건 더 없나보네.
영원한 젊음이여.. (글자를 작게 읊조려보다가 다시 문쪽을 향해 걸어간다.) 별거 없어. 진짜. (베르의 손을 다시 잡아주고)
이번엔 저쪽으로 가보자. (복도에 늘어진 다음 방. 욕실을 향해 걸어가 문을 열어본다)
 
알베르토:... 귀신은 아닌 거지? (사실 귀신이고 뭐고 저 그림이 움직이는 게 가장 무섭다.)
 
이반:무서우면 얼려둘까? (옅은 미소를 지으며 베르 쓰담)
 
알베르토:(픽 웃는다.) 아냐, 괜찮아. 그렇게까지... ... ... 그럴까?
(반 장난 반 진심)
 
이반:(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살핀다)
 
이성 판정 1/1D3
 
알베르토: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소...손이야...
 
이반:...꽤 오래 지난 모양새네.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렐:아... 이건... 일부러 이런 식의 죽음을 택한 걸까요. (부서진 천장을 올려다보다가 고개를 젓는다.)
 
이반:... 글쎄요. (손뼈를 가만 바라보다가 주변에 있는 천을 집어들어 위로 덮어주고는 다른것은 없는지 주변을 더 살펴본다)
 
알베르토:(슬픈 표정으로 손을 바라보다가 그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린다.)
 
이반:..나가자, 시끄럽게 있는것도 좋지 않을 것 같네. (천에 덮힌 손을 다시 흘긋 바라보다가. 그렐과 베르를 밀어 밖으로 나간다.)
..그럼 저것만 남은건가. (눈에 띄는 괘종시계, 그 앞으로 다가가 가만 바라본다.)
 
알베르토:(시무룩하게 밀려난다.)
그런 것 같지...
그거, 써야 할까? (아까 그 쪽지.)
 
이반:써야하지 않을까.
 
이반:..아.
그 거울, 다시 봐바. 베르
아직도 뭐 보이는거 없어?
 
알베르토:(거울을 다시 바라본다.)
어, 또 뭔가 보이는 게...
음...
우리가 시계를 돌리고 있어.
 
이반:(거울을 같이 봐본다)
 
알베르토:
감지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뭔일임)
Rolling 1D5
굴림: 1
이반, 시계 안에서 기운이 감지되는데.
이게 '물건'이라기보단... 어떤 통로, 같은 느낌?
(갸웃)
우리가 찾는 거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차칵, 차칵, 차칵.
 
이반:(아까 발견했던 쪽지를 꺼내들고 물끄럼 바라본다.)
..지금 이 6시. 원래의 시간대.
이걸 3시 10분으로 돌리면 이곳을 나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이 쪽지대로라면.
 
알베르토:그럼 3시 10분으로 돌려봐?
 
이반:..우린 아직 필요한걸 찾지 못했잖아 베르.
필요한건 9시 20분에 있다고 나와있어.
경고랑 같이.
 
알베르토:음... (쪽지를 다시 들여다보고)
위험하다고 했지만, (거울을 본다.)
(곧 네 팔을 꾹 붙든다.) 괜찮아. 이반이 있으니까.
 
이반:(제가 있다는 말에 베르를 보며 사륵 웃는다)
응, 내가 있어.
그럼, 돌릴게.
(괘종시계의 앞 커버를 열어 바늘을 움직인다.)
(작은 바늘은 9에. 큰 바늘은 4에.)
 
차칵,
 
쾅!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알베르토:
기준치: 55/27/11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이반:(능력으로 베르와 자신, 그렐을 감싸 피해를 줄였다)
기준치: 65/32/13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알베르토:
Rolling 1D3
굴림: 2
 
그렐:... 서머 님! ... 윈터 님!
괜찮으십니까? 얼른 피하십시오!
 
그렐:갑자기 말씀이 없어지시길래 놀랐습니다!
 
알베르토:어... 또?
 
이반:..기억손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렐 (통신기를 붙들고 응답한다)
 
그렐:혹시... 기억이 끊기셨나요? 으음. 일단 저는 무사하니 지금은 그 장소를 빨리 벗어나는데 집중해주세요! 위험 장소에서 먼저 벗어나셔야 합니다!
설명은 안전할 때 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지금은...
 
치지직...
 
알베르토:연결이 불안정한 것 같아.
 
이반: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네. 일단 그렐을 찾자 베르.
 
알베르토:(끄덕인다.) 조심하라더니, 이런 거라곤 말하지 않았잖아.
 
타앙!!
 
이반:(날아오는 탄환의 앞으로 얼음 막을 생성해 궤도를 비틀고 베르를 끌어안고 능력을 사용한다)
일단 피하는게 우선이야.
 
이반:
초능력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아닛)
(강 행 고?)
 
이반:(췌)
 
이반:
rolling 1d5
 
(
2
 
)
 
 
=
2
 
알베르토:(표정 보고) 이반, 괜찮아?
 
이반:..윽-..(머리를 찌르는 통증에 한쪽 눈두덩이가 움찔 튀었다가 찬찬히 돌아온다. 심호흡 한 번 하고.) ..후우.. 괜찮아.
..탄환이 위쪽에서 날아왔어. 일단 몸을 피하자.
(베르의 손을 이끌고 무대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알베르토:(흘끗 벽 옆으로 위쪽을 확인하고 끄덕인다.)
 
그렐:여러분, 괜찮으세요? 이쪽은 괜찮습니다.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반:..추격이 있었던거 같은데, 일단 따돌렸어.
 
그렐:그렇군요. 일단 기억이 끊기신 것 같은데,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9:20분으로 맞추자마자 공간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저와 두 분은 서로 다른 공간에 떨어졌고요. 다행히 기기로 소통이 되어서 계속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만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거울을 통해 서머 님께서 기운이 느껴지시는 쪽으로 이동하시다고 하셨고, 저도 문지기들을 피해 이동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두 분 쪽에서 총 소리가 났고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았다 말씀하시곤 잠깐 연결이 끊겼습니다. 저도 비슷한 시간에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았고요.
 
그렐:그나저나 모서리 안에서 저희 요원 외에 다른 사람이 있을 순 없을 텐데... 정말 이상하네요.
계속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분은 같이 가주세요. 저도 수상한 자가 보이면 추적하겠습니다.
저는 이상한 정원 같은 곳에 있으니 혹시나 나중에 보게 된다면 합류하죠.
 
알베르토:다른 사람은 있을 수 없는데... (분명 아까 본 그 형상은. 고민하다가) 알겠어요.
 
이반:정원.. 기억해둘게. (무전을 끝내고 통신기를 허리춤에 달아놓는다)
일단 이동하자, 베르. 여기 계속 있다간 다시 들킬거야.
 
"거울은 계속 가지고 다녀주세요."
 
이반:아, 거울.
베르가 가지고 있지?
 
알베르토:응. 계속 있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아, 아직 여기 있어. (거울을 보여준다.)
 
이반:..어.
이거 아까, 그..
 
알베르토:어, 그 그림?
이 그림을 찾아야 하나봐.
 
이반:여기 어딘가에 이 그림이 있다는건가..
(이 공간의 구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살짝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베르를 보고) 혹시 뭔가 느껴진다거나. 하는거 있어?
 
알베르토:한 번 찾아볼게. (집중하고)
감지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
(한숨) 잘 모르겠어. 공간 전체에 힘이 퍼져 있어서...
일단 여기에서 나가면 뭐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반:..그럼 일단 나가서 직접 찾자. 아까 그놈들 피해서. (끄덕, 하고는 베르를 이끌고 오페라 극장을 나가본다)
 
… 그림이 가득한 방입니다.
 
이반:..여기있겠네.
 
알베르토:바로 찾아서 다행, 이겠지? (묘한 눈으로 바뀐 공간을 본다.)
 
이반: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알베르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알베르토:저 사람! 따라가자!
 
이반:그림으로 들어갔어..? (허, 헛웃음을 흘리다가 끄덕. 곧장 따라 그림 속으로 달려든다)
 
알베르토:말이 안 되긴 하지만, 모서리에서 논리를 찾는 것도 말이 안 되긴 하지! (뛰어들어)
 
알베르토: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으음.(찌풀)
 
알베르토:(그림들을 둘러보다가 거울을 들어올린다.)
 
이반:뭐가 보여?
 
알베르토:아까 여기서 본 거. 그거 무슨 그림이었지?
 
이반:음?
..여인이 그려진 그림.
 
알베르토:그럼 그게 정답이 아닐까?
길잡이라고 했잖아.
 
이반:..믿어도 되는거겠지. (거울을 한번 흘긋 보다가)
가자.
 
알베르토:(끄덕이고 여인 그림 쪽으로 간다.)
 
알베르토: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차칵, 차칵, 차칵...
 
"으악―!!"
 
분명 그렐의 목소리였는걸요!
 
알베르토:그... 그렐!
 
이반:..!! 움직이자. (그렐의 소리가 들린쪽으로 곧장 이동한다)
 
이성 판정 0/1
 
이반: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렐!! (석상 앞으로 서둘러 다가가 혹시 모를 상황에 얼음 벽을 둥글게 세워두곤 상처를 살핀다)
 
그렐:... 두, 두 분... 오셨군요.
 
그렐:다른, 다른... 누군가가, 물건을... 노리고, 쿨럭... 있습니다.
흰... 옷을 입은... 자가.
 
그렐:... ... 여기, 이... 것을...
 
그렐:조사하다... 얻은, 것... 입니다. 필요할 것... 같아서요.
석상에... 거울 조각을...
 
저 곳에다 맞추면...?
 
알베르토:그.. 그렐, 알겠어요. 그만 말해요...! (허겁지겁 상처를 억누르다가 자신의 정장 자켓을 벗어 그곳에 대고 눌러준다.)
이반, 서둘러야 해.
 
이반:..응, 그렐을 부탁할게. (끄덕하며 거울조각을 집어들고는 둘 주변에 한겹 더 얼음막을 둘러둔다. 제 자켓은 벗어다 베르 위에 걸쳐주고)
(후우. 숨을 크게 들이키곤 곧장 석상을 향해 이동한다)
 
알베르토:부탁하긴 뭘 부탁해!? (벌떡 일어난다. 자켓을 그렐에게 걸쳐주고는 얼음벽을 걷어찬다.)
내가 없으면 네 능력도 다 열지 못해! 잊었어? 날 두고 혼자 간다고?
 
이반:(뒤 돌아보고..) 그렇다고 그렐을 혼자 둘 순 없잖아..
데리고가?
 
알베르토:내가 여기에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고민하다가) 차라리 그러자. 공간도 뒤틀려 있어서 다시 이곳으로 와서 데리고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어.
 
이반:알았어. (끄덕, 하곤 다시 돌아가서)
(그렐 안아들고 베르 돌아봄) 내 옷 잡고 놓치지마.
 
알베르토:절대 안 놓쳐.
 
이반:(위치를 가늠해본다. 높나?)
 
이반:(거울조각을 .. 한 번 들여다본다. 여기 넣는게 맞는걸까)
 
이반:(..넣어서 잘못되는건 아니겠지. 의심의 눈초리로 구멍을 바라보다가 끼워맞춰본다)
 
이반:(빛나는 거울을 보며 한발자국 떨어지다가 주변이 깨져나가자 둘을 감싸안는다)
..저건.?
 
알베르토:거울이 열쇠의 역할을 한 것 같지...?
길잡이라고 했었는데 무언가를 연 거라면... 저게 물건이 있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지도 몰라.
 
이반:...음..
(오래된 문을 가만 바라본다.)
(주변을 경계하듯 한번 더 살펴보고)
..가봐?
 
알베르토:... 가보자. 마음의 준비 다 됐어.
 
이반:(끄덕, 다시 그렐을 안아올리고 베르와 함께 문앞으로 다가가본다)
 
알베르토:뭔가를, 걸어야 하나 본데.
 
이반:아까 그렐이찾은거.이거아닐까.
(1251호, 챙겨둔 번호판을 꺼내 들고 명패의 자리에 넣어본다)
 
알베르토: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이반: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알베르토:?
(소머즈)
 
이반:(모든 소리가 들린다..!!!)
 
뒤에서 두 사람을 문안으로 강제로 밀어 넣어 버립니다.
 
이반:..!! (밀려지는 느낌과 함께 반사적으로 베르를 당겨 꾹 끌어안는다)
 
그렐:... 서머 님. 윈터 님.
국장님과 함께 이 세계를 지켜주세요.
'마지막' 부탁입니다.
 
―쿵.
 
이반:...
 
돌아온 건가요?
 
요원: 바로 나오시는군요? 1251호 방은 아니었나요? 근데 그렐 요원님은 어디 있습니까?
 
알베르토:바로라고요?
저희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원: 무슨 소리입니까? 방금 들어갔다 나오시지 않으셨습니까?
 
이반:..시간에 영향을 주는건가.
 
알베르토:공간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뒤틀렸다는 거야?
 
요원: 으악! 이것들이...!
 
이반: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전투가 발생합니다!
 
이반:(날카롭게 벼려진 얼음을 만들어 문지기의 배에 꽂아넣는다)
저기로 다시 나가야돼. (문지기 너머의 문을 바라본다)
 
이반:
초능력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이반:
Rolling 1D5
굴림: 2
 
이반:..큿.. (능력을 쓰자마자 엄습하는 두통에 머리를 짚는다)
 
콰득,
 
알베르토:(네가 달려나가는 사이 집중해서 기운을 감지해보고)
감지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응, 그런 것 같네. 문 쪽에서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
... 이반! 무리는 하지 마! 다른 요원들도 있으니까! (네 능력을 완전히 열어놓음과 동시에 뛰어들어 틀어박힌 창을 걷어찬다.)
비무장
기준치: 75/37/15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이반:(능력을 완전히 풀어주자 그나마 좀 나아진듯, 숨을 고르고 다시 앞을 응시한다) ..알았어. 안다치게 조심해, 내 뒤에 있어.
 
문지기:
잡기
기준치: 45/22/9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
 
이반:(얼음길을 만들어 몸을 날리면서 손을 피해 빠져나간다)
 
이반: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이반:으윽..!!
 
알베르토:이반!
 
이반:(자신의 몸 주위서부터 기운을 폭발시켜 잡은 손을 얼음으로 꿰뚫는다)
 
이반:
초능력
기준치: 70/35/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알베르토:(달려와 너를 살피고) 괜찮아?!
 
이반:후우.. 괜찮아.. (살짝 비틀하며 다시 일어나고 남은 문지기를 노려본다)
 
알베르토:(상처를 보다가 이를 으득 씹는다. 저것들이. 남은 문지기를 노려보다가 바닥에 떨어진 얼음가시를 손에 쥐고,)
이... 괴물 따위가!!! (달려가 그대로 꽂는다.)
얼음가시
기준치: 75/37/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문지기:
잡기
기준치: 45/22/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이반:베르!!!!!!!!!!
 
알베르토:(당황해 가시를 꽉 쥐고 반동으로 몸을 날려본다.)
회피
기준치: 57/28/11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반:(문지기가 달려듦과 동시에 베르에게 다가가 몸을 낚아채본다)
 
이반: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알베르토:아... (크게 찢긴 옷 위로 상처를 꾹 누른다. 욱신거리는 통증이 퍼져서.)
 
이반:..이 새끼가. (베르의 허리에서 베어나는 피가 손에 묻으면 그것을 가만 내려보다가 기운이 터져나온다. 능력을 끌어모아 문지기 머리위로 얼음창을 수십개 만들어 그대로 꿰뚫어버린다)
초능력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이반:
Rolling 1D5
굴림: 3
 
푹, 푸욱.
 
전투를 종료합니다.
 
알베르토:(벽을 짚고 일어나) 이반, 괜찮아?
 
이반:..허억,윽..(다시 지끈거리는 머리를 꾹 붙들고 다시 베르를 돌아본다) ..난 괜찮아, 베르는.. (찢겨나간 허리를 보며 이를 아득 문다)
 
알베르토:(잠시 제 머리색과 같이 물든 손을 바라보다가 어떻게든 똑바로 서서 네 머리를 끌어안는다.) 괜찮아. 이 정돈 아무것도 아냐. 많이 아파?
 
이반:아무것도 아니긴. (제가 더 아픈 표정으로 끌어안았다가 후.. 깊게 숨을 내뱉으며) ..가자,일단 빨리나가서 치료부터 하자.
 
알베르토:응. 돌아가서... 그렐 씨의 일도... (말하다 고개를 젓는다. 너를 붙잡고 문 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가자. 머지 않았어. 분명히.
 
이반:..응. (베르를 꾹 붙들고 문을 향해 다가가 걸어나간다.)
 
차칵―.
 
차칵―.
 
차칵―.
 
국장?:이런, 표정들 좀 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군.
 
국장?:어서오게. 여기까지 오느라 진심으로 수고가 많았네.
이반, 알베르토.
 
국장?:그대들은 아마 날 '국장'이라 부르겠지. 안 그런가?
미리 말해두지만 난 자네들이 아는 '그'와는 달라. 하지만 '국장'이라 불러도 좋네.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이 사람은 대체 정체가 무엇일까요?
 
이반:..국장이 아니면, 당신은 누구지.
 
알베르토:국장이 아닌 국장님...?
 
국장?:날 세우진 말게. 싸우는 건 좋아하지 않네.
나는 단지 자네들과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일세
많이 혼란스럽고, 짜증도 날것이고, 궁금증도 많겠지. 하지만 미안하게도 아직 때가 아니네.
그렇기에 나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순 없다네. 하지만 자네들이 알고 있는 '국장'과 동등한 위치임엔 틀림없네.
굳이 말하자면 그쪽 '국장'의 적이라 봐야겠지. 우리 입장에선 그쪽이 적이지만.
 
알베르토:... 적? (눈이 가늘어진다.)
 
이반:이야기를 하러 왔다면서, 아직 때가 아니다?
그러면서 뭘 얘기하겠다는거지?
그쪽 때문에, 우리 피해가 적지 않다는걸. 알고있지 않나.
 
국장?:그게 우리 때문이라는 확신이라도 있는가?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지. 모든 것엔 적당한 때가 있는 법이네. 하지만 이 정도는 일러줘도 괜찮을 듯하여.
우리도 자네들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네. 우리도 '기관'이고, '모서리'에 대해 알고 있지.
자네들이 '우리'에 대해 뭐라 생각하는지 우리는 신경 쓰지 않네. 어차피 때가 되면 자네들이 판단하겠지.
중요한 내용은 이거라네. 들어보게.
기억이 사라지는 것에 의심을 해본 적 있나? 한 번이라도?
국장에 대해서는? 나를 모르는 만큼 자네들의 국장도 모르고 있지 않나.
 
알베르토:...
 
이반:....
 
국장?:주변에 대해 좀 더 의심을 가져보게.
그리고 서로에 대해 믿음을 갖게.
자네들은 '특별'하니까.
 
국장?:시간이 되었군.
그 요원은 안타깝게 되었네만, 우리 요원이 더 뛰어난 것을 어쩌겠나.
 
알베르토:... 그렐이요?
그쪽에도 그렐과 같은 요원이 있는 건가요?
 
국장?:미안하지만 이제 가봐야겠네. 공간이 닫히고 있거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아픔이 찾아옵니다.
 
이반:..!! 허억. 윽....!!
 
알베르토:이반!! (급히 감싸안아) 왜 그래?!
 
국장?:저런, 어서 돌봐주게.
만나서 반가웠네. 이건 앞으로의 인연을 위한 선물이네.
 
이반:크, 하악.. 헉.. .허억.. (자세가 무너지고 고꾸라진다. 깨질듯 몰려오는 두통에 머리를 움켜쥐곤 베르를 잡고 바들 떤다.)
허억.. 베,르.. 능력. 잠궈.. 빨리. .
 
알베르토:그게 무슨... (국장을 보다 황급히 돌아봐) 아... 알았어, 조금만, 조금만 참아! (서둘러 능력을 잠근다. 당황스러움에 시야가 다 어지럽다.)
 
국장?:그럼 잘 있게.
어차피 곧 다시 만날테니.
 
손을 뻗어요.
 
알베르토:나아졌어? 어때?
 
이반:허억..... 하-.. (능력이 잠기는게 느껴지고 갈무리 된 기운에 느릿 숨을 들이쉰다. 후우... 한번 더 숨을 내뱉고는 베르를 꾹잡고 몸을 일으킨다) 괜찮아졌어..
(은으로 된 손거울에 시선을 두고는 천천히 손을 뻗어본다)
 
알베르토:(아직 불안한 얼굴로 쳐다보다가, 반사적으로 네 손을 겹쳐 잡는다.)
같이 하자. (또 어디로 가든 함께.)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