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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로그/다인

[신겜팟] 어둠이 내려앉은 층 2021-03-12~20

어내층

 

KPC

- 강영효 : 재벌2세급 부자 친구

 

PC

- 강효인 : 로봇공학자. 두뇌담당. 인성에 문제 있음

- 사현 : 경호원. 인성과 대인관계와 브레이크 담당(...)

- 권미하 : 격투선투. 육체담당. 따뜻한 사람...

 

 

 

 
본 시나리오는 공포, 스릴러 장르입니다.
 
로스트 확률이 높으며 살인, 시체에 대한 묘사가 존재합니다.
 
해당 소재에 대해 라이터와 키퍼는 미화 의도가 없으며 옹호하지 않습니다.
 
본 시나리오의 소재에 대해 트리거가 있는 분께서는 플레이를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플레이 도중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드신 분께서는 언제든 편히 스탑을 외쳐주세요.
 
쉬었다가 가거나 플레이를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궁금하신 점 있으신가요?
 
티 나:캐릭터들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다들 친합니다. 저희집애는 말이많지는 앟고 과묵한데, 말빨이 약해서. 종종 부려먹어집니다.
 
Beam:우리가 모이게 된 계기... 오밤중에 단톡에 영효가 똥쌌는데 뭘 해도 물이 안내려간다고 오열을 했기 때문에
 
티 나:각자 뚫어뻥을 챙겨서 집합합니다
 
사령:일이 끝나자마자 그 이야기를 듣고 술도 겸사겸사 얻어마실겸 영효네로 갔습니다
 
티 나:
영효집에 술은 잇겟죠
댔어 그럼
갑시다~~
 
사령:없으면 영효 지갑털어
 
티 나:ㅋㅋㅋㅋ콜
 
Beam:없으면 주변에 편의점 있다는 설정 급히 붙이자
ㅋㅋㅋㅋㅋㅋ
 
사령:친구값
 
자, 그럼 출발합니다!
 
~제목~의 경우 유투브로 연결되는 브금입니다.
 
클릭하셔서 반복 재생으로 틀어주세요.
 
여러분은 모두 친구의 아파트 앞에 모이게 됐습니다.
 
오밤중에 말이죠.
 
갑자기 강영효 이녀석이 변기가 막혔다고 도와달라고 징징대지 뭐예요.
 
이 나이 먹고 혼자 그런 것도 처리 못한다니.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걸 핑계로 모여 술이라도 마실까 해서 그의 집 앞에 모인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은 각자 뭘 하고 있을까요?
 
강효인:(멋있게 뚜러뻥 어깨에 척 걸치고 있음)
 
권미하:(한손엔 뚫어뻥을 당당히 들고 있다. 봉투에 담지도 않아서 그대로 드러난 뚫어뻥)
 
강효인:오늘에야말로 뜯어먹을 만한 게 나오겠다.
 
사현:(다X소에서 뚫어뻥, 뚫는 용액 사서 양 손에 들고 있다.)
 
권미하:(트레닝복으로 갖춰진 편안한 복장.)
(친구들이 들고온 뚫어뻥을 보며) 그건 왜 들고 왔어?
 
사현:집에 틀어박혀있는 애 지갑이나 털자.
 
여러분은 모두 뚜러뻥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서있습니다.
 
권미하:콜.(오늘 친구 하나를 벗겨먹으려고 작정한 표정으로 씩 웃었다)
 
강효인:임마, 이게 오늘의 장비 되신다. 예를 갖춰.
 
이걸 빌미로 뜯어먹을 마음이 가득한 채로요.
 
그나마 오밤중인 게 다행입니다.
 
지나가면서 쳐다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사현:옷이나 갈아입고 올걸 그랬어.
 
권미하:옷....(잠시 생각하다가 볼을 긁적이며) 영효꺼 뺏어입어
 
강효인:맞겠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면 영효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어디쯤이냐는 문자네요.
 
녀석, 마음도 참 급한 모양입니다.
 
이만 올라가보는 게 좋겠어요.
 
영효의 집이.. 아마 15층이랬죠?
 
사현:도와달라는 주제에 재촉이나 하네.. 안주도 벗겨먹어.
 
권미하:맞는게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사현:작던데..?
 
강효인:안주는 랍스터로 하자
 
권미하:배달음식 시키자. 맛있는데 리스트 뽑아왔어.
 
강효인:(제 집처럼 공동현관문 누름)
 
권미하:(효인이 뒤에 서서 문 언제열리나 기웃거림)
 
사현:비싼거 먹어 비싼거
 
권미하:양이랑 질이랑 둘 다 챙길거야.
난 많이먹으니까.(뿌듯)
 
사현:(문 좀 열어봐.. 껄렁한 자세)
 
호출벨을 누르자 금방 현관문이 열립니다.
 
권미하:(고개짓으로 들어가자는 표시를 해보이며 현관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현:(따라 들어갔다.)
 
강효인:(엘리베이터 누름)
 
띵-,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립니다.
 
권미하:야, 왔다.
 
강효인:15층 눌러. (타긴 먼저 탔음)
 
권미하:(엘레베이터 버튼을 보다가 사현을 바라본다.) 사현아, 눌러라.
 
사현:15층.. 15층.. 왜 쓸데없이 높은 곳에 살아가지곤.. (버튼을 본다)
 
미하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보자
 
어라?
 
이상하네요?
 
왜 15층 버튼이 2개가 있는 걸까요?
 
사현:야..야 15층 버튼 두개야 둘 다 누른다? (일단 둘 다 누르고 본다.)
 
강효인:어?
뭔소리야.
 
권미하:버튼이 왜 둘이야?
 
사현:몰라. 내가 여기 살아봤어야 알지.
둘 중 하난 맞겠지
 
15층 버튼 두 개가 모두 눌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천천히 닫힙니다.
 
곧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강효인:펜트하우스라 문도 두 짝이야?
 
권미하:(그건 꽤 맞는말이라 납득했다.)
기분 좋으라고 버튼이 두개인가.
 
사현:뭐 정문이고 후문인거 아닐까?
 
좀 의아하긴 하지만 그러려니 넘겨봅니다.
 
아마도 뭔가 착오가 있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모양이겠거니 하고요.
 
띵-,
 
부드럽게 도착한 엘리베이터가 첫번째 15층에 도착합니다.
 
사현:멈췄다.
야 들어.
 
문이 천천히 열리고
 
사현:가자가자.
 
권미하:(고개를 끄덕였다.) 얼른가서 뜯어먹자.
 
열린 문 너머에 무언가 검은 형체가 서있습니다.
 
강효인:어, 야, 잠깐
저거 뭐냐?
 
권미하:뭔데?(효인의 부름에 시선을 앞으로 뒀다)
 
사현:스읍.. 내가 요즘 눈이 안좋나.. (눈을 비빈다.)
 
분명 사람같아 보이는데 어둡습니다.
 
강효인:강영효?
 
권미하:뚫어뻥이 급했나...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아파트의 짧은 복도 안을
 
엘리베이터 안의 불빛이 옅게 밝히고 있음에도
 
권미하:(영효인가, 싶어서 눈을 가늘게 뜬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이의 얼굴은 물론이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 형체의 덩어리입니다.
 
사현:뭐야.. 저기요. 비켜주실래요?
(말로 안되면.. 때릴까..?)
 
강효인:(영효인 줄 알고 일단 자기 앞을 막고 있는 둘부터 민다.)
 
그 상대는 아무런 대답초자 없습니다.
 
강효인:일단 좀 내려봐. 시야 갑갑하다.
 
권미하:(밀려서 순순히 밖으로 나간다.)
저거, 그냥 뭐 헛거 아냐?
 
강효인:강영효 아니야?
 
내려보려고 하지만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덩어리에 막혀 나아갈 수 없습니다.
 
권미하:(사람 형체의 덩어리에게로 다가간다)
 
사현:아 밀지마. (일단 앞으로 나아간다.)
 
엘리베이터를 딱 막고 있어요.
 
권미하:(손으로 그 뭔지 모를 것을 밀어본다)
 
그럼에도 그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강효인:(대빵 큰 둘에게 막혀서 잘 보이지 않음)
 
미하가 만져보면
 
이건 대체 무슨 감촉이죠?
 
단단함? 말랑함? 혹은 연기같은?
 
어떤 감촉이라고 형용할 수조차 없습니다.
 
미하 이성체크
 
사현:뭔데? 마네킹이야? (자신도 나서서 만져본다.)
 
권미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미하 이성 -1
 
현이 만져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권미하:씨발, 이게 뭐야
 
강효인:왜, 뭔데.
 
마치 이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권미하:(육두문자가 튀어나옴)
 
현 이성체크
 
사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현 이성감소 없음
 
이게 대체 뭘까요?
 
권미하:이상한, 뭐야.
 
영 좋지 못한 기분이 듭니다.
 
사현:뭐지? (일단 더 조물락거려본다)
 
권미하:똥싸다 끊긴것보다 더 찝찝해.
(뭐라고 설명할 말이 없어서 인상을 구겼다)
 
사현:드러운 얘기 좀 하지마
 
만지면 만질수록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강효인:어... 뭐야, 그럼 니네가 치우기 전까지 난 안 만질래. (뒤로 빠짐.)
 
무언가 어긋나는 느낌입니다.
 
권미하:.....야.
 
사현:음.. 밀어볼까? (그대로 슥 옆으로 밀어본다.)
 
권미하:(사현의 뒷목 잡아서 뒤로 당긴다)
이상한거 만지지 마
 
띠링,
 
강효인:(엘리베이터에서 핸드폰 터지나 확인한다.)
 
사현:억..
 
그때 문자 알림음이 울립니다.
 
강효인:터지네.
 
어디에 있느냐는 영효의 문자네요
 
강효인:(전화를 건다.)
 
권미하:....씨, 이 자식은 왜 이상한데서 살아.
 
달칵, 금새 전화를 받습니다.
 
강영효:'야, 너희 어디야. 잘 오고 있는 거 맞아?'
 
강효인:야 똥싸개
니네 집 가려고 했는데
 
강영효:'똥싸개라니!'
 
강효인:똥싸다 막혔으니까 똥싸개지, 아무튼.
니네 집 가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이상한 게 있어서 막혔거든?
이거 뭐냐?
 
권미하:야, 씨. 뭐 집이 이따구야.
(일부러 수화기 너머의 영효에게 닿게 목소릴 높임)
 
강영효:'엘리베이터 앞이 막혔다고? 기다려 봐, 내가 나가볼게.'
'왜, 뭔데 왜? 권미하는 왜 화났어?'
(문 열고 나가는 소리 들림)
 
강효인:막고 있는 거 만졌는데 니 똥 같대.
 
사현:야!! 니네 집 엘레베이터 15층 버튼이 왜 두개냐!! (수화기 너머로 들리게끔 소리친다.)
 
권미하:(기가막힌 표정으로 효인이 봄)
 
강영효:'야 씨.. 내 똥 만져봤냐, 진짜.. 염병들 하네.. 근데 문 앞에 뭐가 있다고? 아무 것도 없는데?'
 
강효인:어? 여기 아냐?
 
권미하:......저건 뭔데
(뚫어뻥으로 엘레베이터 막고 있는걸 힘껏 밀어본다)
 
강영효:'뭔 소리야? 15층 한 개인데?'
 
강효인:(빽하라고 손짓한다.)
뭐야 우리 건물 잘못 찾았냐? 그럴 리가 없는데?
 
그것은 여전히 밀리지 않습니다.
 
권미하:(뚫어뻥 텀.) 야, 저거 발로 차볼까.
(발로찰 준비자세)
 
강효인:아니, 여기가 아니라잖아.
 
강영효:'너희 어디가 있는 거야?'
 
강효인:다시 내려가보자.
니네 집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곳?
 
사현:아 뭔 집이 미로냐~!
 
강효인:(스피커로 튼다.)
 
강영효:'너희 우리집 처음 오는 거였나..? 왜 길을 헤매고 그래."
 
사현:너.. 우리 고생시킨만큼 지갑털줄 알아..
 
권미하:(찝찝해서 엘레베이터 막고 있는걸 조용히 노려본다)
 
강영효:'아니, 난 제대로 알려줬는데!(억울)'
 
강효인:(입모양으로 '그만 내려가자고' 하면서 짜증냄)
 
사현:일단 엘레베이터 다시 타봐
 
권미하:(말은 잘들음. 얌전히 엘레베이터 안쪽으로 걸음옮긴다)
 
사현:(등 돌려 엘레베이터 안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강효인:(닫힘 버튼 누른다.)
지금 다시 내려가거든? 1층으로 와봐.
 
사현:다른 15층에 가겠지
 
권미하:저거 졸라 찝찝한데.(씨부렁)
 
사현:치울수 있는 것도 아닌데 냅둬 잊어버려.
 
엘리베이터 문이 부드럽게 닫힙니다.
 
엘리베이터는 다시 부드럽게 움직여 두 번째 15층으로 향합니다.
 
강효인:(아까 눌린 게 남아있나)
 
권미하:....뭐야.
15층이었는데 또 15층이야?
 
띵-,
 
도착음과 함께 문이 열리고
 
그 앞엔 핸드폰을 들고 서 있는 영효가 있습니다.
 
강효인:어? 맞잖아?
 
강영효:"? 뭐야. 다 온 거였어?"
 
사현:뭐야..
 
강영효:"잘못 찾은 거 같다더니?"
 
권미하:(무슨상황인지 파악을 못해서 당황스러워함)
 
강효인:니가 니네 집 15 버튼 하나라 그래서 여기 아닌 줄 알았는데
 
권미하:아니, 아까 15층이었는데
 
사현:야 15층에 내렸는데 이상한 물체가 있었다? 다시 타고 다른 15층 왔더니 여기네?
 
전원 이성 체크
 
권미하: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효인: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미하 이성감소 없음
 
사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효인 이성-1
 
현 이성 감소 없음
 
강영효:"? 무슨 말이야. 15층은 하나인데?"
 
권미하:...아까 15층을 갔었다니까?
 
강효인:아니... (당황) 야 여기 보라니까?
 
권미하:(엘레베이터 버튼을 본다)
 
강효인:15층 버튼 두 개라고. (버튼 가리킨다.)
 
영효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15층의 버튼은 여전히 2개입니다.
 
사현:다른 15층 너도 가볼래?
 
영효는 더욱 어리둥절하고 황당한 표정이 됩니다.
 
권미하:야.
 
강효인:..가야 돼?
 
권미하:그거 재수없었다니까
 
강영효:"뭐야 이게? 분명 1개였는데?"
 
권미하:밀리지도 않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강효인:지금 중요한 건 변기 아니었어?
 
강영효:"맞아, 내 변기. 죽어가고 있어. 아니 근데 왜 2개지..? 버튼을 갈아끼울 때 잘못했나?"
 
권미하:....아까 그거보단 강영효 똥이 낫지.
 
사현:중요한 건 술이지. 변기따위가 아니야
 
강효인:(나은가 생각중)
 
강영효:"아무튼 이만 들어가자. 관리실에 물어보지 뭐."
 
머리 긁적
 
권미하:(술, 소리에 가볍게 기분을 풀며.) 고생시켰으니까 곱배기로 먹을거야.
 
강효인:그래, 이만 좀 내려라.
엘리베이터 공기 퀘퀘하다.
 
권미하:(손을 탈탈 털며 엘레베이터에서 내린다. 영효 어깨 위에 팔을 얹고.) 얼렁 가자.
 
강효인:(삥뜯기는 포즈 된 영효 봄)
 
강영효:"그래, 그래."
 
먼저 내린다.
 
권미하:난 고기 사줘. 고기.
 
사현:가자가자. 이제 이것도 내려놓게. (뚫어뻥, 뚫어용액 흔들어보인다.)
 
여러분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영효의 집으로 향합니다.
 
복도는 매우 어두컴컴합니다.
 
이상하게도 감지등이 켜지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네요.
 
강효인:넌 부자면서 뭐 이런 집에 살아.
 
권미하:집을 바꿔. 여기 찝찝해
 
강영효:"고장났나.. 아까는 잘 작동했는데. 너희들까지 그렇게 말하니까 오늘따라 더 이상한 것 같잖아."
 
사현:등 좀 바꿔달라고 해. 뭔 놈의 아파트가 왜이리 안좋냐.
차라리 이사해 이사.
 
강영효:"아직 살만한 집이라고."
 
권미하:맞아. 이사해. 이사하고 집들이 다시한번 하자.
 
캄캄한 복도를 지나 문앞에 도착합니다.
 
영효가 카드키를 꺼내 잠금장치에 가져다 대니 철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혼자 사는 것치곤 꽤 큰 집입니다.
 
강영효:"편하게 들어와."
 
사현:엉. (이미 편하게 들어가고 있다.)
 
강효인:당연하지. (이제부터 내 집)
 
사현:넓네. 자주 와야겠다.
 
권미하:(냉큼 들어가서 앉을곳 먼저 찾는다)
 
강영효:"뻔뻔한 놈들 하여간.."
 
강효인:와, 화분 안 죽였네?
 
권미하:주문은 먼저 시킬까?
(역시 먹는게 먼저)
 
강영효:"일단 화장실은 저쪽이고, 짐은 대충 거실에 두면 돼."
"식사는 내가 준비해 줄게."
 
권미하:나 파자마 빌려줘. 파자마. (영효 뒤 졸졸)
 
강효인:어디 보자. (자연스럽게 소파에 가방 내려놓고 화장실 체크)
 
강영효:"서재랑 침실은 정리가 덜 됐으니까 들어가지 말고."
 
사현:일단 먹을 거 부터 시켜
그렇게 말한다면야.. 들어가봐야지. (서재 문 벌컥)
 
권미하:강영효가 시켜준대. 난 보쌈, 치킨.
 
강영효:"사현 이 자식은.. 먹을 생각 야!"
 
강효인:랍스터~~
 
권미하:오~ 콜!
 
사현:어~
 
권미하:야! 파자마도 좀 찾아봐!
 
현이 서재를 열려고 하자마자 영효가 뒷덜미를 탁 잡습니다.
 
강영효:"변기부터 뚫고 구경하시지?"
"권미하 파자마는 잠깐만. 금방 찾아줄게."
 
권미하:(옷갈아입고 편히 있을생각임)
변기...
 
강영효:".. 근데 내 파자마를 빌린다고?"
 
몸 훑어봄
 
권미하:어어.
 
사현:키도 작은게.. (미련없이 등 돌려 거실로 나간다.)
 
권미하:널널한거 없냐
 
강효인:(어느새 뚜러뻥 끝으로 변기뚜껑 슬쩍 들어봤음)
 
가득하네요^^
 
권미하:(뚫어뻥 들고 화장실로 감)
야, 나와봐
내가 한방에 보내버릴게
(뚫어뻥 흔듦)
 
강효인:(탕 닫고 화장실 나간다.) 와 진짜 애 낳았냐?
 
권미하:(그정도냐...)
 
영효는 옷장을 이리저리 뒤져서 그나마, 그나마, 그나마! 입을 만한 옷을 찾아냅니다.
 
권미하:(뚫어뻥 끝으로 변기를 열어봄)....심하네
 
강영효:"..시끄러!"
 
권미하:이정도면 너 얌마. 병원을 가.
똥꼬 뚫어달라 해.
(장난치면서도 성실하게 변기 뚫기에 나선다)
 
사현:안되면 이거 써라. (뚫는 용액과 뚫어뻥 하나 더 화장실 근처에 놓아둔다.)
 
권미하:원래 이런건
한방에 뚫는거야
 
사현:막힐 정도면 변비 아냐, 변비?
 
권미하:변비는 못싸는거 아니냐.
 
강효인:권.미.하. (짝) 권.미.하. (짝)
 
부엌에서 툴툴거리는 영효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사현:오래 못싸다 싸면 엄청 클걸?
 
권미하:그럼 쟤 서있지도 못하지.
 
미하가 나서서 변기를 뚫어봅니다.
 
권미하:똥꼬 찢어져.
 
근력 혹은 손재주 판정
 
사현:이미 찢어졌을지도 모르지.
바지 벗길순 없잖아.
 
권미하: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쿠루룩, 쏴아-
 
권미하:아, 보고 싶지도 않다.
 
시원하게 내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현:한 방이네.
 
변기 뚫기는 역시 힘이죠.
 
강효인:이야
 
사현:다 했다. 뭣 좀 먹자.
 
강효인:일 했다. 힘들었네. (소파에 누움)
 
권미하:(위풍당당하게 뚫어뻥 내려놓고 손씻고 나옴)
(효인이 봄) 네가 일했냐.
 
강효인:일했지. 너한테 뚫으라고 맡겨놓고 나왔잖아.
 
강영효:"와, 해냈냐? 땡큐!"
 
권미하:(어이없어 웃어버림)
 
부엌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리네요.
 
권미하:아, 나 고기 사줘. 고기!!
(이제 당당하게 삥뜯을 기세.)
 
부엌쪽을 보아하니 식사 준비는 아직인 것 같아요.
 
영효는 미하에게 흔쾌히 콜을 외칩니다.
 
식사준비가 될 동안 집안을 좀 둘러봐도 되겠어요.
 
사현:식사 준비는 미리 하지 그랬냐~ 쟤 지갑 어딨냐.
 
권미하:야. 쟤 요리하는거 기다리면 백년만년 걸린다.
 
사현:지갑찾아 얘들아.
 
강효인:(어느새 티비 틂)
지갑이 어디 있을까아~
 
사현:난 다시 서재나 가볼까~ (서재 쪽으로 가서 문 열어본다.)
 
권미하:(휴대폰 들고 영효가 있는 부엌으로 간다.)
 
현 은밀판정
 
사현: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쳇)
 
야! 들어가지 말랬지!
 
단번에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다음 틈을 노려야겠어요.
 
사현:아 예~ 안들어가요 안들어가~ (등 돌려 침실로 슬쩍 가서 문 열기 시도)
 
미하가 부엌으로 오면 영효는 후다닥 맞이해 줍니다.
 
강영효:"왜? 뭐 찾는 거 있어?"
 
권미하:(핸드폰 내밈) 결재만 해주면 돼.
 
강효인:(티비랑 현을 번갈아본다.)
 
권미하:내가 다 찾아놨어.
(배달어플)
 
사현:(야 조용히해. 효인한테 쉿 손동작 한다.)
 
권미하:(부엌을 휘 둘러본다. 뭐 하던 중이었나. 킁킁.)
 
강영효:"뭐야, 내가 요리해준다니까, 왜?"
 
권미하:뭐 만드는데?
 
먹음직스러운 닭볶음탕이 부글부글 끓고 있네요.
 
양이 넉넉해 보입니다.
 
그 외의 아마도 사온 것 같은 몇 가지 반찬도 있습니다.
 
강효인:(킁킁. 음식냄새 난다.)
 
권미하:얼마나 걸려? 다 될때까지 뭐 먹을거 없어?(냉장고 열어봄)
 
강영효:"아, 과일 있기는 한데. 키위 먹을래?"
 
사현:(침실 문을 연다.)
 
강효인:(하아품)
 
침실은 잠겨 있네요.
 
열쇠공 판정
 
사현:(따고만다)
열쇠공
기준치: 5/2/1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흐발..)
 
털컥..
 
어림도 없습니다.
 
강효인:(흘깃 본다.) 뭐하는데?
 
사현:이거 열어봐봐. 잠겨있어. 궁금하잖아 (문 가리킨다.)
 
강효인:뭐야, 여친이라도 숨겨놨나... (끙차 일어나서 침실 문 붙잡는다.)
 
사현:뭘 꽁꽁 숨겨놨길래 침실을 잠궈두겠냐. 구경좀 해보자.
 
효인 열쇠공 판정
 
강효인:
열쇠공
기준치: 51/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달칵, 턱..
 
거의 된 것 같은데 열리지 않습니다.
 
강효인:단단히도 잠가놨네... 진짜 뭐냐. (쭈그려앉아 집중함)
 
열쇠공 혹은 기계수리 판정
 
사현:...부술까?
 
강효인:
기계수리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사현:(주먹 쥔다.)
 
권미하:(키위들고 얌얌거리며 온다.)
뭐하냐.
 
아, 이번에도 아깝게 열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강효인:(발로 차버림)
 
효인 근력판정
 
강효인:((?))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쾅!
 
권미하:(이게 뭐람)
 
사현:오우.. (박수)
 
거의 따둔 탓인지 문이 열립니다.
 
강효인:어 씨 뭐야, (자기가 해놓고 자기가 놀람)
 
큰소리에 영효가 놀라 국자를 들고 달려옵니다.
 
강효인:...내, 내가 부순 거 아니다.
 
강영효:"뭐야! 뭔 소리야!"
 
사현:강효인이 침실 문 발로 찼어~
어~ 별거아냐~
요리해~
 
권미하:문이 살아있어
 
강영효:"야, 권미하! 남의 집 문을 부수면 어떡해!"
 
강효인:(아싸)
 
권미하:야! 나 아니야!(억울함)
나 키위먹고 있었어!
 
강효인:그래 미하야 그러면 어떡해?
 
강영효:"너 아니면 문 뿌술 애가 누구냐!"
 
권미하:(너무 억울함)
(억울함)
 
사현:오..
 
권미하:(손으로 효인이 가리킴)
 
강효인:야? 내가?
 
권미하:성질급한 쟤가 그랬어
 
사현:내 말 씹혔어. 너 잘 넘어갔네 (효인 바라봄)
 
강효인:니 팔뚝이 내 팔뚝의 두 배야
 
강영효:효인을 아래로 슥 훑어봄
"쟤가 어떻게 부숴."
 
권미하:야. 너무한거 아니냐? 어떻게 날 의심해?!
 
사현:(웃겨 죽을라함)
 
강효인:(좀 존심 상함) (울컥)
 
권미하:야. 내가 했으면
문이 저렇게 안살아있어!
 
사현:열린김에.. 들어가봐야지. (호다닥 문 안으로 들어간다.)
 
권미하:(억울함 어필)
 
강효인:(흥) (모른 척 따라 들어간다.)
 
강영효:"자랑이다, 자랑이야!"
 
권미하:내가! 어설프게 저렇게 반쯤 따겠냐? 부숴놓지!
 
강영효:(등짝 스매싱)
 
권미하:아니, 나 아니라니까~?!(억울함)
(맞고 더 억울해짐)
 
강효인:(잘한다 권미하 역시 탱커)
 
안으로 들어가보면 침대와 옷장, 간이 책상이 놓여있습니다.
 
사현:쟤가 시선 끌 동안 우린 둘러나 보자.
책상 뒤져 책상. (책상 서랍을 하나씩 열어본다.)
 
권미하:(쒸익. 쒸익.)
 
책상 서랍을 열면 잡다한 필기구와 잡지 등이 나옵니다.
 
강효인:넌 책상 뒤져라~ 난 침대나 점검해야지. (이불 확 든다.)
 
이불을 들추면 게임기가 툭 떨어지네요.
 
강효인:어, 득템. (게임기 겟)
 
권미하:(서재로 척척 걸어가서 있는 힘껏 발로 찼다.)
 
영효는 한참 미하의 등짝을 두들겨주고 다시 부엌으로 갑니다.
 
미하 근력 판정
 
사현:오.. (잡지 펼쳐본다.)
 
권미하: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잡지에는 와우!
 
사현:(그 모습을 보고 혀를 쯧, 찬다.) 와.. 강효인보다 못여네..
 
그이의 은 밀 한 취미!
 
강효인:푸학
 
알고 싶지 않은 정보를 겟합니다!
 
사현:...은밀한 취미..?
 
문이 쾅! 소리가 납니다.
 
권미하:(발에 힘주고, 근접전으로 다시 문 격파 시도합니다.)
 
다행인 건지 부서지진 않았지만
 
영효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달려오네요.
 
강영효:"야!! 내가 부수지 말랬지!"
 
사현:강영효~ 니 은밀한 취미가 뭐냐~! (다 들리게 소리침)
 
미하의 머리채를 냉큼 잡습니다.
 
강효인:(게임기 만지면서 미하 들리게) 그거 부서지면 문짝 값 두 배~
 
미하 민첩 판정
 
권미하: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영효의 손을 피해 문을 또 한번 걷어찹니다.
 
미하 근력판정
 
권미하: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영효:"너희는 또 뭐 뒤지고 있어!'
 
권미하:내가 이왕 맞을거면! 부수고 맞는다!
그냥 맞음 억울하잖아!!
 
사현:강영효의~ 은밀한 취미~~~ (잡지를 소리내어 읽어본다.)
 
강효인:아이고 동네사람들, 우리 영효가요~
 
영효가 침실로 달려간 사이 서재의 문이 열립니다.
 
하지만 마치 무언가에 걸린 듯 더이상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뭘까요?
 
권미하:(뭐야, 이거 왜이래?)
(문을 손으로 꾹 밀어본다)
 
살짝 밀리다가도 더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드러난 문 틈새로는
 
누군가의 피의 젖은 손이 보입니다.
 
피비린내가 미하의 코끝을 자극합니다.
 
강효인:(와중에 침대 더 뒤지고 있음)
 
미하 이성 판정
 
권미하:(기겁하며 뒤로 물러난다.)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현:(서류도 집어들어본다.)
 
권미하:씨발. 저게 뭐야!
 
미하 이성감소 없음
 
강효인:(침대 뒤지다 뒤 돈다.) 뭔데?
 
사현:왜, 뭐, 왜?
 
권미하:야. 강영효. 넌 왜 사람을 쥐어팼어? 저거 뭐야?
 
강영효:"뭐? 뭔소리야?"
 
강효인:뭐야 드디어 해치웠냐?
 
사현:와.. 이거 신고하면 돈 주나?
 
강효인:(서재 쪽으로 간다.)
 
영효가 얼른 달려옵니다.
 
물러난 사이 문은 다시 닫혔습니다.
 
권미하:(닫힌 문을 멍하게 본다. 얘가 왜 갑자기 또 닫혔어?)
(다시한번 문을 열어본다)
 
강영효:"뭔데? 뭔데?"
 
미하가 문을 열기 전 영효가 문을 잡습니다.
 
사현:(서류랑 잡지를 든 채로 거실로 나가 미하를 쳐다본다.)
 
권미하:야. 너 진짜 누구 죽였어?
피묻은 손을 내가 봤는데?
 
강영효:"너 내가 서재는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그리고 무슨 소리야? 내가 왜 죽여?"
 
강효인:(서재 문 다시 열어본다.)
 
강영효:"뭐..?"
 
권미하:(눈을 부리부리하게 뜸)
 
강효인:손?
 
강영효:"피묻은 손?"
 
영효는 무슨 헛소리냐는 표정을 짓습니다.
 
권미하:피질질 흘리고 있는 손이던데, 진짜 누구 쥐어 팼냐?
 
사현:야야 다시 열어봐
 
강효인:(연다.)
 
강영효:"내가 그럴리 없잖아! 그리고 이 체구로 퍽이나 그렇겠다!"
 
사현:아. 그건 인정.
 
권미하:명탐정 코난이나 김전일 보면, 잘만 죽이던만.
 
사현:아니지 둔기로 패면.. 그럴 수 있지
 
사현:그래서 어디에 묻을거야?
 
실랑이에 가까운 소리가 오가다가 문이 다시 천천히 열리면
 
평범한 서재가 보입니다.
 
사현:응?
 
권미하:어...?
 
강효인:?
 
권미하:뭐야.
 
강효인:미하야
 
권미하:(당황)
 
강효인:술마셨냐?
 
권미하:아니, 방금...
야! 내가 봤다니까?
(다시 억울해짐)
 
좁은 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과 가득 쌓인 책들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은 책상과 푹신해보이는 의자.
 
정말 평범한 서재의 모습입니다.
 
바닥엔 핏방울 하나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사현:권미하 배고픈가보다 빨리 요리나 줘봐
 
강효인:쟤 눈 뜨고 꿈 꾼다.
 
사현:헛것 보이나보다.
 
권미하:(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재 안을 두리번거린다.)
 
피비린내도 나지 않고요.
 
권미하:아니, 아깐 문이 이렇게 안열렸다니까?
 
강효인:(들어가서 의자에 털썩 앉는다.)
 
권미하:피...냄새가 분명히 났는데....?
 
그저 환기가 덜 되어 묵은 책의 종이 냄새가 날뿐입니다.
 
권미하:(본인이 생각해도 어리둥절함.)
 
미하 이성체크
 
권미하: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영효:"뭐야, 너. 진짜 왜 그래?"
 
사현:(강효인 보더니) 야 닫아 닫아. 쟤 가둬보자
 
이성 감소 없음
 
권미하:....야.
키위에 혹시 무슨 약 들었냐?
(합리적 의심)
 
강효인:가두면 죽는다.
 
강영효:".... 헛소리도 진짜."
 
사현:열린김에 그럼 서재 뒤져보자
 
강영효:"아무튼 아무것도 없으니까 나가. 저녁 다 됐다."
 
권미하:(억울한데 설명할 수가 없어서 멍해져있다)
 
사현:(서재 안으로 들어가서 둘러본다.)
 
강효인:드럽다더니 무슨, 깔끔하기만 하구만.
 
영효는 미하의 등을 팡팡 치고는
 
다른 둘이게도 헛소리 그만하고 나가서 저녁이나 먹으라고 말합니다.
 
권미하:아, 진짜. 내가 봤는데.(서재 안을 다시 찬찬히 살펴본다.)
 
전원 관찰 판정
 
강효인:(일단 배가 고파서 일어나긴 하는데 둘러보기도 한다.) 메뉴 뭐라 그랬지?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권미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강영효:"닭볶음탕. 찬도 몇 가지 사왔어."
 
사현: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현은 문과 가까이 있는 너덜한 종이 쪽지를 발견합니다.
 
그 사이 영효는 효인과 미하의 등을 떠밀어 거실로 나갑니다.
 
사현:오..? (집어들고 읽는다.)
 
강효인:뭐 보냐?
 
사현:몰라. 이게 뭐지
 
강효인:(슬쩍 건너다본다.)
 
권미하:아, 뭐해. 안와?(둘을 쫓아옴. 고개를 기웃거린다.) 웬 쪽지?
 
사현:옛날에 쓰이던 주문이라는데.
볼래?
 
권미하:야, 재미있는건 같이 보자.(건너본다)
 
사현:시간을 되돌리는 주문이래
 
강효인:흥미로운데...
 
밖에서 영효가 얼른 안 오느냐고 성화네요.
 
사현:너 이런 오컬트적인 모먼트에 관심있었냐..?
 
권미하:이런것도 보냐?
 
강영효:"뭐.. 내 취미다 왜. 내놔!"
 
강효인:외계인이 있다고는 믿지 않지만 있을지도 모른단 가능성엔 흥미가 있는 편이지.
 
영효가 쪽지를 낚아챕니다.
 
강효인: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서? (히죽)
 
사현:(나오기 전에 의자 주변을 둘러본다.)
 
서재를 더 둘러보기 전 영효가 못 참겠다는 표정으로 셋을 끌고 나갑니다.
 
사현:아 좀 구경 좀 하자~
너 그러다 너네 집 문 다 부서진다?
 
권미하:(끌려감) 그냥 쟤 내버려두고 나만 먼저 고기 먹으면 안되나?
냄새 끝내주네
 
강영효:"집주인 허락 받지도 않고 구경은 무슨 구경이야!"
 
서재 문을 단단히 잠가버리네요.
 
강효인:니 집이 내 집이고 그런 거지
 
사현:집에 들여놨으면 구경은 덤이지 뭐.
 
미하가 냄새에 이끌려 간 식탁 위엔 갖은 음식들이 차려져 있습니다.
 
사현:쩨쩨하다 쩨쩨해
 
권미하:(다른건 모르겠고, 냄새가 좋다.)
(먹을준비)
 
사현:오.. 맛있겠다.
 
닭볶음탕, 윙구이, 각종 나물반찬 등등.
 
오늘은 힘 좀 줬나 보네요.
 
강효인:(금세 홀린 듯 앉는다.) 웬일. 직접 한 거야?
 
권미하:(일단 윙구이 먼저 하나 집어들고 입에넣음)
 
강영효:"내가 차린 거 다 식는다고."
"몇 개는 직접 하고 몇 개는 좀 사왔어. 혼자 다 하긴 무리라서."
 
사현:힘 좀 썼네? (자연스레 앉아서 닭볶음탕부터 접시에 덜어 먹는다.)
 
음식은 꽤나 맛있습니다.
 
강효인:(념념..)
 
향만큼 먹기 좋네요.
 
권미하:너....요리를 할줄 아는 사람이구나?
(조금 감격함)
 
강영효:"무슨 의미냐. 나도 한다면 하거든?"
 
사현:야.. 나랑 동거할래?
밥 맨날 해줘.
 
강영효:"요청 동기가 불순하다 너."
 
강효인:그냥 내 집사 해.
 
강영효:(더 뻔뻔한 놈 봄)
 
사현:거짓없이 오로지 진심인걸
(념념
 
권미하:그냥
 
강효인:그럼그럼. (얌냠)
 
권미하:난 자주 올게
여기 비밀번호 넘겨줘.
 
사현:일주일에 한 일곱번쯤 자러올게
 
권미하:한국 왔을 때만 좀 신세지자.
(얀얌)
 
강영효:"돈 받을 거야, 이자식들아."
 
투닥거리며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합니다.
 
배가 아주 든든하네요.
 
사현:나 돈 많아. (반짝)
 
강영효:"... 그 돈으로 집은 왜 안 사는데?"
 
강효인:그 돈으로 나는 왜 안 사는데?
 
권미하:돈 기부 좀 해. 나한테.
 
사현:집에 안들어가니까..?
니들은 사봤자잖아.
 
강영효:"그건 그래."
 
강효인:야, 이래봬도 미래형 인재다 내가.
 
사현:미래가 되고 나면 생각해볼게.
 
식사를 끝내고
 
시간을 확인하면 꽤 늦은 시간입니다.
 
아무래도 오밤 중에 모였으니까요.
 
하지만 원한다면 잠깐 놀수도 있겠어요.
 
권미하:야. 강영효. 안주는 없어?
(거실에 편히 앉아있다)
 
사현:숨바꼭질하자. (이틈에 비상금이라도 찾아보면 재밌겠다.)
 
강효인:빡빡하네, 2021년이면 충분히 미래지...
 
강영효:"아, 술한잔 하게? 안주도 있지."
 
강효인:오, 안주 뭐야?
 
강영효:"나이가 몇인데 숨박꼭질이야."
"오징어도 있고, 치즈도 있고, 비스킷도 있어. 과일도 넉넉하네."
 
사현:서재에 좀 숨어보게.
(투명한 진심)
 
강영효:"... 서재는 갈 생각도 마라."
 
꿀밤. 절레절레.
 
강효인:책을 사랑하는 거냐, 피묻은 손이란 걸 사랑하는 거냐?
 
사현:아오.. (이마 문질)
 
권미하:술이나 먹자.
 
강영효:"피묻은 손은 무슨 피묻은 손이야. 권미하가 헛것 본 거지."
 
사현:자꾸 숨기니까 가보고 싶잖아.
 
권미하:...맞아. 내가 헛걸 봣을 리가 없단 말이야
 
영효는 술과 함께 안주를 가져옵니다.
 
사현:주량 대결이나 하자 술까
 
권미하:내가 눈이 얼마나 좋은데.
 
강영효:"뭐야 권미하. 그럼 내가 진짜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한단 거야?"
 
권미하:아니, 뭐...적어도 내가 잘못봤다고 하면. 뭔가 비슷한거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거지.
마네킹이라던가.
(뒷머리 벅벅)
 
강영효:"마네킹을 집에 왜 둬? 무섭게시리."
 
강효인:(이미 술뚜껑 하나 뻥 땄음)
 
권미하:(술 갖고오라는 손짓)
 
사현:쯧쯧.. 쫄보라니까
 
소주병이 즐비하게 놓여있습니다.
 
권미하:뭔가
 
강영효:"쫄보라니. 원래 그런 사람 닮은 물건 집에 두는 거 아니랬어."
 
권미하:얘가 못참고 사람을 팼나, 했지.
 
사현:미용사들은 잘만 두고 다니더만..
 
강효인:그럴 때가 되긴 했지.
 
강영효:"이런 것들도 내가 여태 친구라고..."
 
권미하:KO되면 딱 그꼬라지인데. 씁. 아까 자세히 볼걸 그랬어.
 
사현:사람 패도 돼. 묻을 장소만 생각해놔
 
강영효:"그래, 눈물나게 고맙다... 마음이 아주 편해지네.."
 
권미하:(서재 쪽으로 눈길을 준다.)
 
강효인:(자기 앞에 잔 네 개 나란히 놓고) 그거 아냐?
 
사현:권미하. 귀 대봐 (손짓)
 
강효인:자작하면 앞사람이 불행해진다.
 
강영효:(앞에 앉아있어서 술 따라줌)
 
강효인:(네 개 잔에 나란히 술 따른다.)
 
권미하:(귀대봄)
왜?
 
강효인:(손등 때림) 어딜.
 
강영효:"악"
 
사현:쟤 주량 넘어가도록 마시게 해서 기절시키고 난 후에 다시 들어가보자. (속닥..)
 
권미하:미신을 믿냐?(코웃음)
 
강효인:가만있어. 기막힌 폭탄을 안겨주겠단 말씀이야.
 
권미하:(사현에게 조용히, 그만보이도록 엄지손가락 치켜올려줌)
야. 맥주는 없어?
쏘맥이 맛있지.
 
강영효:"맥주? 안 사다놨는데. 뭘 또 쏘맥이야. 내일 머리 깨지려고. 깔끔하게 마셔라."
 
사현:야 술 다 섞어. 그래야 맛있지.
 
강효인:뭐야, 맥주가 없어?
 
강영효:"없는데.."
 
긁적
 
강효인:강영호 나가서 당장 맥주 사와.
 
강영효:"아 왜!"
 
강효인:(근엄진지) 자고로 예로부터 집주인은 손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셔야 하는 법이거늘
 
권미하:둘이 같이 손잡고 다녀오던가.
(술 홀짝)
 
강효인:권미하. 나 술병 들었다.
 
사현:둘이 갔다와. 쟤 체력 안좋아서 중간에 쓰러질라.
 
강영효:"됐어, 그냥 소주 마시라니까."
 
권미하:그러면 맥주는 다음에 벌주로 해.
오늘 소주먹고 내일 쏘맥 먹지 뭐.
(원플러스 원 계산법)
 
사현:좋아.
 
강효인:아, 이러면 재미없는데... (짠 눈으로 식탁 훑더니 잔 하나에만 과자 몇 개 넣고 섞는다.)
 
사현:일단 집주인부터 마셔. (술잔 가득 따라 건네준다.)
 
권미하:(으으- 하는 표정으로 효인이 봄)
 
강영효:"어어, 그래.."
 
권미하:첫잔은 원샷~
 
강영효:(술을 받아서 맛있을까? 하는 눈으로 보고 으.. 하다가 원샷을 한다)
 
강효인:(자기 뒤에서 잔 돌리더니 랜덤으로 앞에 놔준다.)
 
권미하:(잔이 비기가 무섭게 채워준다)
 
강효인:
rolling 1d4
 
(
1
 
)
 
=
1
 
권미하:자, 그럼 이제 짠해.
 
사현:마셔라 마셔~
 
강효인:(과자 들어간 잔은 영효의 것이 되었다.)
 
강영효:(칵...!!)
(운수 꽝이다)
 
권미하:(영효보고 큭큭웃는다.)
 
사현:(웃겨 죽음)
 
강영효:(어휴 이것들 정말)
 
사현:좀 더 마셔봐 (술잔 단번에 비운다.)
 
왁자지껄 술잔이 부딪히고 오갑니다.
 
권미하:(부어라~ 마셔라~)
 
몇 잔정도 마셨을까요.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잠이 쏟아집니다.
 
절로 하품이 쩌억 나오네요.
 
권미하:술에 약부었냐...
 
사현:아.. 몇잔 안마셨는데. 뭐야..
 
권미하:(하품)
 
강영효:(하품)
 
강효인:아 왜 다 하품하고 지랄... (하품)...이야, 나까지 하품 나오잖아...
 
강영효:"피곤한 것 같긴 했어. 헛소리도 하고."
 
권미하:내가 원래 이정도로 끄떡 없는데.(인상 찌푸림)
아, 나 오늘 멀쩡했다니까.
 
강영효:"어어, 그러시겠지.."
"아무튼 이만 자자."
기지개 쭈욱
 
사현:오늘 일때문에 그런가.. 으.. (목 돌려 목을 푼다.)
 
강영효:"내가 준 옷은 입어봤어? 아마 타이즈 같을 것 같긴 한데.."
 
강효인:(침실 쪽으로 비척비척 걸어간다.) 야.. 난 침대 쓴다.
 
강영효:"내 침대인데.. 오늘만 봐준다."
 
권미하:(파자마로 갈아입는다.)
껴... 더 큰거 없어?
 
강효인:응, 러뷰~ (침대에 쓰러짐)
 
강영효:"없어. 이야.. 큼직큼직하시네 권미하."
눈 돌림
 
사현:내 껀 없냐
 
권미하:....(파자마 벗어서 사현줌)
 
사현:네 옷 안맞을 거 같긴 한데..
 
권미하:이거 입어라. 작다.
 
사현:(일단 받아서 입...으려다 약간 튿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내 탓 아니다?
 
권미하:(상의 탈의, 팬티입고 침대를 노린다.)
응~ 사현 탓.
 
사현:쟤가 작은 탓이지.
 
권미하:(효인을 구석으로 밀어본다)
 
강효인:아 저리 꺼져, 내 자리야
 
권미하:아, 같이 써!
 
강영효:"문도 뿌숴먹고 옷도 찢어먹고..."
한숨..
 
권미하:뭐야, 옷 찢어졌어? 내탓 아니야.
 
강효인:아 씨 뭐야 (맨살이 닿으면 기겁해서 발로 민다.)
 
권미하:억울하네, 진짜.
 
사현:사주면 될거 아냐~
 
권미하:윽. 야, 밀지말라고.(같이 발로 민다.)
 
강영효:"사이 좋네 정말. 찐한 사이다. 좋은 밤 보내세요 두분."
 
강효인:내가 먼저 왔거든?
 
사현:(그냥 상의만 탈의하고 바지 아무거나 주워입는다.)
 
강영효:문 닫고 나와 줌
 
강효인:집주인 이자식 쫓아내
 
권미하:난 침대 아니면 못자!
 
강효인:집주인!!!
 
사현:둘이 끌어안고자
 
권미하:미쳤냐.
 
사현:서로의 바디필로우로써 자라.
 
강영효:"넌 어디서 잘래? 침대 아래에 이불 깔아줄까?"
 
사현 봄
 
권미하:(침대에 자리잡음)
 
사현:난 거실가서 잔다.
 
강효인:너 내일 일어나기만 해봐, 뒤진다.
 
미하는 침대에 사현은 거실에 자리를 잡고 눕습니다.
 
침대에서 밀려난 효인은 어디를 차지했나요?
 
강효인:(자리 대신 이불을 뺏어들고 바닥을 차지했다.)
 
효인은 이불을 가지고 바닥에 눕습니다.
 
사현:그렇게 바닥이 싫으면~ 소파 비워줄까?~! (다들리게 소리친다.)
 
권미하:(침대에 몸을 파묻는다. 움직일 생각 없음.)
 
강효인:됐어, 이불 뺏었어
 
사현:그래그래.
 
조금 시끄러운 과정이었지만
 
각자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누웠습니다.
 
눕고 나니 졸음이 더욱 몰려오네요.
 
그렇게 세 사람은 잠에 빠져듭니다.
 
...
 
~꿈~
 
모두가 잠든 밤,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여러분은 꿈을 꿉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나'는 잠에서 깹니다.
 
누군가의 숨이 막히는 소리
 
눈을 뜨고 슬쩍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영효가 자는 누군가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옥죈 손아귀 사이로 어떻게든 숨을 들이쉬어 보려는 소리가 희미하게 묻어납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그 소리마저 점차 잦아들 때,
 
더는 아무것도 내쉬지 않는 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나'는
 
문득 시선이 느껴지는 곳을 바라봅니다.
 
영효가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효는 방금까지 타인의 숨을 새지 못하게 쥐고 있던 손을
 
'나'에게로 뻗습니다.
 
영효의 광기 어린 눈과
 
자신에게 향하는 손을 마주한 '나'는
 
너무나도 긴박한 나머지 자신이 누워있던 거실과 가까운 서재로 도망갑니다.
 
황급히 문을 잠그고,
 
방밖에서 영효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뒤로한 채
 
공포에 빠진 '나'에게 종잇조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용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 종이를 손에 쥔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을 연 영효가 식칼을 들고 들어옵니다.
 
'나'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대로 예리한 칼날이 몇 차례 '나'의 복부를 가르고 들어옵니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해도 '나'의 입에선 억눌린 앓는 소리만 나올 뿐입니다.
 
복부를 감싸 웅크리면서 낮아진 '나'의 시야엔
 
영효의 두 발과 그가 바닥으로 떨어뜨린 식칼이 보입니다.
 
그대로 '나'의 앞에 멈춰있던 두 발은 서재의 문을 닫곤 현관쪽으로 향합니다.
 
'나'는 아까 주웠던 종잇조각을 문과 가까운 곳에 있는 책장 밑에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나'의 입이 움직이며 무언가 말을 내뱉는 순간,
 
전원 행운 판정
 
권미하: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효인:
행운
기준치: 65/32/13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현:
행운
기준치: 35/17/7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뒷목이 선득한 느낌에 여러분은 눈을 뜹니다.
 
일어난 여러분의 눈에는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나오는 영효가 보입니다.
 
충격적인 이 상황
 
전원 이성 체크
 
권미하: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효인: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사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하, 현 이성감소 없음
 
효인 이성 -1
 
전투에 돌입합니다.
 
각자 민첩함 수치를 불러주세요.
 
강효인:(50)
 
권미하:(80)
 
사현:(65)
 
텐 (GM):kpc 민첩 50
 
민첩함이 빠른 순서대로 턴이 돌아갑니다.
 
효인은 민첩을 굴려주세요.
 
강효인: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텐 (GM):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권미하 > 사현 > 강효인 > 강영효 순으로 진행됩니다.
 
전투는 키퍼의 턴선언 후 전투 지문을 입력합니다.
 
지문 확인 후 해당하는 주사위를 키퍼가 선언하면 그때 굴려주세요.
 
전투 지문으로는 공격, 회피가 있으며 회피의 경우 대성공이 뜨면 반격 기회가 부여됩니다.
 
정정합니다.
 
회피의 경우 극단이 뜨면 반격의 기회가 부여됩니다.
 
또한 한 턴을 소비해 본인이나 다른 플레이어를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체력이 먼저 소진되는 쪽이 전투에서 패배합니다.
 
본 시나리오는 어떤 전투 혹은 행동을 보이냐에 따라 엔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전투를 시작합니다.
 
권미하 턴입니다. 행동을 선언해 주세요
 
권미하:(이게 무슨일이야. 어리둥절하면서 우선 칼을 내려놓도록, 칼을 들고 있는 영효의 팔을 내리쳤다.)
 
근접 전투 판정
 
권미하:
근접전(격투)
기준치: 95/47/19
굴림: 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무장 판정
 
권미하:
비무장
기준치: 95/47/19
굴림: 4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사령 행동을 선언해 주세요.
 
사현:(탁자에 집어들만한 거 없나요?)
(쟁반이라던가 쟁반이라던가 쟁반이라던가)
 
행운 판정
 
사현:
행운
기준치: 35/17/7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까 먹은 후 미처 치우지 않은 쟁반이 눈에 띕니다.
 
사현:취했냐?! (재빠르게 쟁반을 집어들고 일단 머리부터 후려치려 크게 휘둘렀다.)
 
쟁반 판정
 
사현:
쟁반
기준치: 55/27/11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강효인 행동을 선언해 주세요.
 
강효인:아니, 이게, 이래도 되는 거야? 저새끼 왜 칼을.. 야, 정신차려 강영효! (어쩌지 하다가 미하가 팔 내려친 듬을 타 베개를 확 집어던진다.)
 
베개는 어떤 베개일까요?
 
목제? 솜?
 
강효인:(침대 위에 놓여있던.. 아마도 솜베개)(목제는 좀)
 
베개 판정
 
강효인:
베개
기준치: 35/17/7
굴림: 42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강영효의 순서입니다.
 
강영효:"이 괴물들!! 정체를 밝혀, 더는 속지 않아!"
 
날아오는 미하의 팔과 사현의 쟁반을 피한다.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회피
기준치: 25/12/5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영효는 매우 느렸습니다.
 
미하의 공격과 사현의 쟁반에 얻어맞습니다.
 
그 탓에 식칼을 놓칩니다.
 
영효 체력 -8
 
미하의 공격으로 오른팔에 골절상을 입습니다.
 
다시 미하의 턴입니다.
 
권미하:이 자식 왜 이래? 너 정신 안차리냐?(영효의 팔을 꺾어 벽쪽으로 밀어붙여 제압해본다)
 
근접 전투
 
아냐 비무장 판정
 
권미하:
비무장
기준치: 95/47/19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사현은 행동을 선언해 주세요.
 
사현:정신 차려봐 좀!! (제압된 영효의 뺨을 때린다.)
 
사현 비무장 판정
 
사현:
비무장
기준치: 55/27/11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효인 행동을 선언해 주세요.
 
강효인:괴물이... 무슨 소리야, 그게? 야 잠깐만, 걔 좀 놔봐, 뭔가 이상하잖아. (둘러보다가 이불을 끌어다 건네고) 이걸로 일단 말기라도 해봐. 얘기를 해봐야 할 거 아냐, 무작정 때리면 어떡하냐고? (제압당한 영효를 말아보자)
 
사현:정신을 차려야할거 아냐.. (왠지 좀 미안)
 
민첩 판정
 
강효인: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불은 2의 방어로 계산합니다.
 
강영효의 턴입니다.
 
강영효:"윽 역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이 괴물 자식들!"
 
팔을 부여잡고 기겁하며 얼른 몸으르 굴린다.
회피
기준치: 25/12/5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방향을 못 잡은 영효가 공격이 오는 방향으로 피합니다.
 
플레이어의 공격이 모두 명중합니다.
 
영효 체력 -12
 
영효는 의식을 잃고 빈사상태에 빠집니다.
 
전투를 종료합니다.
 
강효인:...(쓰러진 영효 봄) 이거 어쩔 거야 이제
 
권미하:(영효의 상태를 살펴본다)
 
사현:어... 이럴생각은 아니었는데.. 직업의식이 좀.. (긁적..)
 
얻어맞은 뺨이 퍼렇고 코피가 나며 입술이 터진 상태입니다.
 
권미하:....야
 
사현:...구급상자 어딨어 (두리번거린다.)
 
공격당한 팔은 골절로 보입니다.
 
권미하:애 잡았다.
 
강효인:신나게도 두들겨팼네.
 
권미하:(때린건 아니었는데 할말이 없다.)
병원으로 가야하는거 아냐?
 
사현:약간 사심이 담겨있다곤.. ....사심 좀 담았나 우리?
 
강효인:하... 일단. (머리 벅벅 긁으며 주방에서 도마와 테이프를 가져온다.)
팔 잘못하면 나가리되니까 부목부터 대자.
 
사현 행운 판정
 
사현:
행운
기준치: 35/17/7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권미하:야. 내가 할게. 내가 하는게 낫지.(효인에게 도마와 테이프를 받아 부러진 영효 팔에 부목을 댄다.)
 
둘러보지만 구급상자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현:..구급상자 안보인다. 얘들아..
일단 119불러..? (폰을 집어든다.)
 
미하 응급처치 판결
 
강효인:너 그냥 여기에서 도와주면서...어, 119도 부르고.
 
권미하:
응급처치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강효인:(대신해서 구급상자를 찾아 떠난다)
 
당황한 탓인지 영 손놀림이 시원찮습니다.
 
제대로 된 것 같지 않네요.
 
효인 행운 판정
 
강효인:
행운
기준치: 65/32/13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효인은 찬장에 올려둔 구급상자를 발견합니다.
 
사현:어어. 잠시만 내가 할게. 비켜봐. (미하를 밀어내고 도마를 팔에 대고 다시 테이프로 감아본다.)
 
사현 응급처치 판정
 
강효인:여기 있네. (구급상자 가져와서 옆에 내려놓고 119를 눌러본다.)
 
전화가 연결됩니다.
 
사현:
응급처치
기준치: 45/22/9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119: '네, 119 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사현:...어떡하지?
 
강효인:(흘깃 보고 쯧 혀참)
 
현이도 당황한 모양입니다.
 
사현:얼음있나? 얼음. (냉장고로 후다닥 달려가 얼음을 찾아본다.)
 
강효인:네 여기 사람이 좀... 기절했거든요?
 
권미하:(안절부절 하는중)
(구급상자 가지고 응급처치를 시도해본다)
 
119: '당장 출동하겠습니다. 주소가 어떻게 되십니까?'
 
미하 응급처치 판정
 
권미하:
응급처치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현 행운 판정
 
강효인:여기...... OO시 OO동 OOOO아파트 150x호거든요.
 
사현:
행운
기준치: 35/17/7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구급약을 사용한 덕에 출혈을 멈추는 것에 성공합니다.
 
영효 체력 +1
 
현은 냉동실에서 얼음을 잔뜩 발견합니다.
 
강효인:지금 저희가 구급상자로 치료하려고 해보고 있긴 한데... 피는 멈췄고요.
 
사현:얼음 찾았어!!!!!!!! (얼음 죄다 비닐봉지에 쓸어담아서 후다닥 영효에게 가서 일단 얼굴위로 놓아..아니 대준다.)
 
권미하:(여전히 안절부절 못하며 통화중인 효인이 보는 중)
뭐, 뭐래? 온대?
(속닥)
 
강효인:일단 빨리 좀 와주실래요? (얼음 뭉텅이 들고 오는 사현이 보고 질겁함)
 
구급대원은 당장 출동했으며 영효의 상태를 물어봄과 동시에 응급처치법 등을 알려줍니다.
 
사현:일단 붓기 빼야할 거 아냐 (통채로 문질문질해준다.)
 
강효인:(전화 끊음) 온대. 일단 처치는... (들은대로 알려줌)
 
사현:어휴. 그러니까 자고있는데 왜 갑자기 칼 들고 덤벼서는... (좀 한시름 놓았더니 투덜댄다.)
 
강효인:(한숨 쉬며 소파에 풀썩 앉는다.) 오밤중에 이게 무슨 난리냐고...
(퍼뜩) 그러고 보니 너희도 그 꿈 꿨냐?
 
권미하:(여전히 멍 때림) 어어...? 무슨 꿈?
 
사현:꿈은 꾸긴했는데.. 무슨 꿈?
 
강효인:어쩐지... (영효 슬쩍 봄) 쟤한테 맞아 뒤지는 꿈?
 
권미하:...칼 맞는꿈...?
 
강효인:어, 그거.
 
권미하:뭐, 뭐야. 너도 그 꿈꿨어? 무슨 꿈을 같이꿔?
 
사현:아.. 배에 칼빵 놓는거. 응 꿨지... (끄덕..)
 
권미하:(지금 상황에 너무 놀래있다가 뒤늦게 정신이 돌아옴)
너도??
 
강효인:같은 꿈을 한번에 다 같이 꾼 것도 그렇고, 쟤가 아까 괴물이라고 한 것도 그렇고.
엘리베이터에 15층이 두 개 있지 않나, 하나 앞엔 이상한 게 있질 않나.
(곰곰 생각하다가) 아까 서재에서 종이 나온 거 어디있던 거야?
 
권미하:...꿈에 나왔던 데.
거기 같은데.
(고개가 서재 쪽으로 돌아감)
 
사현:아 아까 서재에서 종이 나온거.. 그 내용도 이상하던데.
시간 관련 주문...같은 건데. 사실 터무니 없는 이야기인 거 같아서. 사고로 죽은 자신의 애인을 죽음에서 구해낸다나 뭐라나... 죽음은 필연적이라 계속 죽는데 그걸 계속 되감는거래.
 
권미하:....뭐야. 그럼 나 서재에서 시체 봤던게 괜히 그런게 아니야?
어...그러고보니까, 꿈에서 칼 찔린대도 저기였지?
 
이야기를 하다보면 문득 이상함을 느낍니다.
 
119를 부른지 얼마나 됐죠?
 
도착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권미하:(인상을 찌푸렸다.)
야. 그냥 얘 내가 업고 뛰는게 더 빠르겠다.
얹어봐.(등 내밈)
 
강효인:들것도 없이... 그러다 다른 내상이라도 있었으면 어떡하려고.. (하지만 늦는 건 사실이었기에 고민하다 사현을 부른다.) 모르겠다. 일단 같이 얹어보자.
 
사현:...아니면 매트리스에 올리고 들고 뛰는 게 낫지 않아?
 
강효인:매트리스 무게까지 들고 뛸 자신 있어?
 
권미하:말할 시간에 움직이자.(고개짓)
 
사현:..될 거 같긴 한데..
 
권미하:야. 떠들 시간에 문이나 열어. 제일 가까운 병원 어디야?
 
강효인:(좀 사람 아닌 눈으로 봄)
 
사현:업혀놨다가 부서지면 어떡하냐 (일단 일으켜 세워본다.)
 
강효인:근처에 OO병원 있을걸,
(있나?)
 
권미하:아니, 영효는 내 등에 얹으라니까.
(업을 자세 취함)
 
영효는 흐느적 일으켜집니다.
 
가까운 곳에 큰 병원은 아니지만 동네병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까지 할지는 모르겠네요.
 
한밤 중이니까요.
 
사현:...아 좀 불안한데... 뭐.. 잘못 되진 않겠지. (미하 등에 일단 대충 업어준다.)
 
권미하:24시간 병원이나 좀 찾아봐.(일단 애를 업었다.)
 
강효인:(핸드폰으로 근처 응급실을 검색한다.)
 
영효는 미하의 등에 축 늘어져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사현:덮어줘야할게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담요담요.. (덮어줄 담요를 찾아본다.)
 
강효인: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권미하:이불 가져와. 저쪽에 있는거.(침실 고개짓)
 
영효의 방에 담요가 있을 것 같네요.
 
효인은 어렵지 않게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병원을 찾아냅니다.
 
응급실을 함께 운영하는 병원입니다.
 
사현:(영효의 방에 다급히 들어가 담요를 찾는다.)
 
사현:담요 하나면 되지?!
 
강효인:있다, 응급실. 그쪽으로 가자. 일단 빨리 내려가. 다 됐어?
 
의자에 담요가 걸려있습니다.
 
사현:(담요를 낚아채 들고 영효에게 덮어주고 잠시 생각해보더니 양 끄트머리를 잡아 미하 목에 묶어준다.) ...이러면 안날아가겠지. (뿌듯!)
 
권미하:(담요까지 끌어서 안았다.) 이제 가자. 현관문이나 좀 열어줘.
 
강효인:(현관문 열고 엘리베이터도 누른다.)
 
권미하:(효인이 뒤를 졸졸 따라 간다.) 사현, 너도 빨리 와.
 
미하가 걸음을 옮기던 중 영효에게서 무언가 떨어집니다.
 
사현:어. (졸졸)
 
권미하:(뭔가 떨어진 소리에 시선을 내렸다.)
 
바닥을 확인해 보면
 
아까 영효가 문을 열 때 쓴 카드키가 떨어져있습니다.
 
사현:뭐 떨어졌어? (고개를 기울여 본다.)
 
권미하:얘 집 카드.
 
현도 카드키를 발견합니다.
 
권미하:지금 저게 급한게 아닌데.(등에 업힌 영효를 흘긋 보면서 엘레베이터에 오른다.)
 
강효인:일단 넌 타고. (사현에게) 그거 혹시 모르니까 주워두자.
 
사현:어. (카드를 주워들고 현관문을 닫고서 따라 엘레베이터에 올랐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천천히 1층으로 내려갑니다.
 
사현:..어휴.. 얘는 왜 달려들어선.. (다시금 아까의 상황을 생각하곤 고개를 젓는다.)
 
잠시후 띵-, 익숙한 소리와 함께 1층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1층의 현관문이 바로 보입니다.
 
강효인:(빠르게 문을 열고 나간다. 어느 쪽이지?)
 
효인이 문을 밀어 열어보지만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강효인:...?
 
사현:?
그새 힘빠졌냐?
 
강효인:야 잠겼다?
 
권미하:뭐야 씨...
안열릴 수도 있는 거야?
 
강효인:(울컥) 부숴버려?
 
사현:흠.. (아까 주웠던 카드키를 이리저리 문에 대어본다.)
니들은 행동이 먼저 나가냐 좀 자제해라.
 
강효인:(미하 봄)(안되겠다 힘 담당이 다른 거 하고 있어서)
 
문에 카드키를 대어보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현관문을 여는 것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사현:아냐 비켜. 너까지 비실거리면 귀찮아.
 
강효인:씨, 급한데 왜 안 열리고 *$(@... (문 잡고 흔들어봄)
 
권미하:(발로 차보고 싶은데 뒤에 업힌애가 신경쓰여서 못하는 중)
 
사현:강효인이 문을 흔드는 거냐, 문이 강효인을 흔드는 거냐
 
효인이 흔들어보지만 문은 그저 덜컥거리뿐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권미하:사현. 얘 좀 업어봐.
 
사현:발로 차보자. 저리 비켜봐. (효인을 옆으로 살짝 밀어낸다.)
 
강효인:(흔들림)
(짜증내며 옆으로 간다)
 
사현:(발을 들어 그대로 문을 몇번 차보다가 힘껏 차본다.)
 
강효인:얘가 차보고 안 되면 네가 차.
방법 없지 뭐.
 
쾅!!
 
큰소리가 울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색하도록 문은 조금도 밀리지 않습니다.
 
효인이 그랬던 것처럼 조금의 덜컥거림이 고작입니다.
 
사현:...안되는데?
 
권미하:뭐 잠겨있는거 아냐?(문 위나 아래 잠겨있나 살펴봄)
 
강효인:...? 잠깐만,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큰 소리가 나는데도 아무도 안 온다고?
 
미하가 살펴보면
 
잠금장치가 풀려있습니다.
 
사현:아니 무슨 아파트 현관문이 방탄이야 뭐야.
 
권미하:...야 씹. 이거 우리 15층 갓을때 그 이상한거랑 같은거 아냐?
 
사현:지하주차장 없냐
 
강효인:...설마.
(엘리베이터 본다.)
 
사현:무언가 던질게....사람을 던져보면 깨질까? (꽤 진지하다.)
 
무언가 이상함을 여려분은 느낍니다.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도 않는데 열리지 않는 문
 
큰소음에도 나와보는 사람은 없으며,
 
마치 모든 등이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여러분의 움직임에도 켜지는 불이 없습니다.
 
기이한 현상을 경험한 여러분
 
이성 체크
 
강효인: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사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권미하: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효인, 현 이성 -1
 
미하 이성감소 없음
 
강효인:...이거 설마 그런 레퍼토리 아니지? 다시 그 이상한 15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니라고 해. 빨리..
 
우린 완벽하게 갇혔습니다.
 
사현:...그럴 거 같은데..? 일단 정황상.. 아까랑 똑같잖아.
 
권미하:야. 여긴 뒷문이 없나?
 
강효인:(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는다.)
 
권미하:(인상 찌푸렸다.)
 
강효인:(뒷문이라도 찾아보자)
 
권미하:(핸드폰이 터지나 살펴봤다)
 
조금 돌아가면 뒷문이 있습니다.
 
핸드폰은 터집니다.
 
강효인:(뒷문 열어본다.)
 
뒷문도 마찬가지로 열리지 않습니다.
 
강효인:(발로 쾅 차고 돌아온다.)
 
권미하:야, 이거 안부숴지냐?
 
사현:하... 진짜 얠 두고 튈 곳도 없고.. 왜 이딴 곳에 사냐.
 
강효인:틀렸어. 있는데 잠겼어.
 
권미하:(낮게 육두문자)
15층 가볼래?
 
사현:야. 15층 갔다가 다시 오면
열리지 않을까?
 
강효인:(엘베 본다.) ...진짜 방법이 없네. 가봐야지 어쩔 거야, 아무 데도 안 열리고.
 
사현:일단 가봐야할것 같은데. 어차피 열리질 않는데..
(다시 엘레베이터 탄다.)
 
권미하:(애들따라 엘레베이터 탐)
 
여러분은 다시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강효인:(마지막으로 타자마자 '그' 15층 누른다.)
 
첫번째 15층의 버튼이 눌리고
 
문이 닫히면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올라갑니다.
 
권미하:무슨놈의 119는 전화도 없고...
오지도 않아.
 
띵-.
 
강효인:이 새끼 일어나면 당장 집주인이랑 담판부터 지으라 그래.
 
사현:15층 버튼 두개 다 눌렀어?
 
강효인:아니, 하나만.
 
문이 열리고,
 
그 앞에는 여전히 검은형체가 서있습니다.
 
자세히보면,
 
조금 흐릿하게 보이지만
 
그것은 피를 뒤집어쓴 모습의 영효입니다.
 
전원 이성체크
 
강효인: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권미하: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현: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저건 또 뭐야..
 
전원 이성 -1
 
강효인:......
 
권미하:....뭐야 저거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거 맞아?
 
강효인:(손을 뻗어 잡아본다.)
 
사현:야, 영효 확인해봐.
 
그것은 그저 가만히 서 있습니다.
 
비록 언제 움직일지 모르고
 
지금 당장 살아 움직여 여러분의 목을 조를 듯한 모습이지만요.
 
권미하:
너 왜 거기에 서있어!
(목청껏 불러봄)
 
그것은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강효인:대답을 하겠냐? 아까도 망부석이었는데.
(얼굴 부분을 잡아본다.)
 
권미하:뭐야...
그럼 어떡해?
 
여전히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현:...카드줄까? (아까부터 들고있던 카드를 눈앞에서 흔들어본다.)
 
지나가려거든 틈을 비집고 가야겠네요.
 
카드를 보여도 여전히 꼼짝 않습니다.
 
권미하:어떡할거야? 그냥 1층으로 가? 아니면...
(피투성이 영효 봄...)
(등 뒤 영효봄)
 
사현:..흠. (카드를 가까이 대어보고 긋는 척 해보기도 한다.)
 
현의 시도에도 그것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현:저 뒤쪽은 뭐가 있는지 한번 보고 가자. (검은 형체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슬쩍 보고 검은 형체를 지나쳐 한발자국 나아간다.)
 
현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그것을 지나갑니다.
 
권미하:야. 얘 병원으로 빨리 데려가야 한다고.
(등 뒤의 영효 상태를 살펴본다)
 
그 너머엔 두 번째 15층과 똑같은 모습을 한 복도가 있습니다.
 
불은 여전히 들어오지 않습니다.
 
영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듯 합니다.
 
강효인:근데 나갈 수가 없잖아.
 
사현:어차피 내려가봤자 잠겨있을 거 아니야.
그냥 빨리 둘러보고 내려가자. 그게 더 시간적으로 빨라.
 
강효인:...유도당하는 기분인데. (검은 형체 뒤쪽 보다가 따라 나간다.)
 
권미하:(고민하다가 얌전히 고개 끄덕이고 사현이 따라감)
 
여러분이 내리자
 
그제서야 엘리베이터 문이 닫힙니다.
 
사현:유도당하는 것 같아도 어쩔수 없잖냐..
 
강효인:무슨, 외국 호텔 괴담도 아니고... (닫힌 문 보다가 이쪽 층의 영효 집 위치를 찾는다.)
 
사현:야. 나라도 이런곳에 살면 쟤처럼 칼들고 덤벼들수도 있겠다.
 
강효인:좀 인정.
 
권미하:모르겠다. 그냥 병원을 가야하는 건지, 이게 맞는지... 여긴 또 왜 갈수 있는거야.(신경질 스럽게 욕함.)
 
두 번째 15층과 같은 위치에서 영효의 집과 같은 문을 발견합니다.
 
사현:(터벅 터벅 걸어나가 문에 카드를 자연스럽게 대본다.)
 
띠리리릭~
 
맑은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사현:열렸다. 뭐야.. 제 2의 집이야?
(일단 열렸으니 들어가서 불을 켤 스위치를 찾는다.)
 
강효인:아, 왠지 어제 권미하가 잘못 봤다던 그런 거 나올 것 같은데. (피 묻은 손이라거나)
 
권미하:.....야. 그런 소리 하지마. 재수없잖아.
(인상찌푸림)
이거 원래 얘네 집인거 아냐?
 
사현:그럼 걔는 시체고?
 
권미하:...야. 이거 꿈인거 아냐? 사현. 나 뺨좀 꼬집어봐.
 
사현:(세게 꼬집어준다.) ^^ 어때
 
권미하:...아파!!(얼굴을 흔들어 사현의 손을 떨쳐냈다.)
 
사현:니가 꼬집어달랬잖아. 일단 둘러볼까나..(영효의 집과 비슷한 위치에 스위치가 있을 것 같아 스위치를 켜고 거실로 들어서본다.)
 
강효인:(한심하게 봄)
 
권미하:(볼이 아픈데 등뒤에 영효를 업고 있어서 볼을 만질수가 없음.)
 
강효인:(신경도 안 쓰고) 근데 진짜 나올 것처럼 생겼잖아. 아까 그것도 피 뒤집어 쓴 것 같은 모양이었고. (영효의 형체였던 그거.)
(기억을 더듬어 서재 문을 찾는다.)
 
권미하:처음 올때부터 생각했는데
뭔가 재수가 없어.
집에 수맥이 흐르는 거 아냐?
 
사현:진짜.. 뭐 이딴 아파트가 다 있냐. (영효의 방과 같은 위치의 방안에 들어가 불을 켜고 둘러본다.)
 
불이 켜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일전에 보았던 것과 같은 거실입니다.
 
불과 얼마되지 않아서 여러분이 함께 식사도 했던 곳이죠.
 
사현:이거 무슨 도플갱어같은 거야 뭐야?
 
거실에 들어선 여러분의 눈앞에는
 
조금 어수선한 거실의 광경과
 
효인을 제외한 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사현:...?
 
엘리베이터 앞에서 봤던 영효의 모습처럼 조금 흐릿해보이지만
 
분명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강효인:....뭐냐?
 
그들은 잠을 자던 사이에 습격을 받은 듯 비록 흐트러져 있지만
 
이불을 덮고 있습니다.
 
목 주변엔 손자국과 손톱자국이 남아있습니다.
 
권미하:뭐냐 저건.
 
저항과 소란을 막기 위함인지 입에는 손수건이 쑤셔넣어져 있으며
 
손목과 발목은 각각 묶여있습니다.
 
권미하:(역시 꿈인가...)
 
어렴풋이 예상했을지 모르겠지만, 숨은 쉬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 체크
 
강효인:
SAN Roll
기준치: 51/25/10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사현: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권미하:
SAN Roll
기준치: 78/39/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효인, 현 이성 -1d3
 
강효인:
Rolling 1D3
굴림: 3
 
미하 이성감소 없음
 
사현:
rolling 1d3
 
(
2
 
)
 
=
2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권미하:야. 우리 단체로 헛거 보는거 아냐?
 
사현:..나 죽었나봐. (바닥에 천천히 눕더니 배에 손을 얹고 눈을 감아본다.)
 
강효인:헛것이라기엔... (업혀있는 영효 보고)
 
권미하:뭐라는 거야.(사현 등뒤 발로 참)
정신차려.
 
사현:너같음 정신이 차려지겠냐. (눈만 슥 뜨고는 째려본다.)
 
강효인:아 진짜... (머리 헤집으며 주저앉아버린다.)
 
권미하:....야 씨. 단체로 헛거보는 거 보면 여기 무슨
마약제조하는 데 아냐?
(영화 많이봄. 르와르 좋아함)
 
강효인:마약? 마약 좋지. 차라리 마약이라고 해라.
 
사현:미치겠네... (다시 몸을 일으켜 앉더니 사방을 둘러본다. 혹시 아까 있었던 집과 다른 점이 있나?)
 
여러분의 시체를 제외하곤 모두 같은 구조입니다.
 
그러고 보니 '효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권미하:(주변에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킁킁 거려본다.)
 
강효인:(그런 거 생각할 정신상태가 아님)
 
이곳에 있는 시체는 두 구뿐입니다.
 
딱히 이상한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사현:진짜 뭔가 이상한데... (일어나 자신의 시체 옆으로 다가가 내려다본다.) ...진짜 기분 이상해. (한참 내려보는가 싶더니 손가락으로 툭, 건들여본다.)
 
권미하:(침실 문을 열어본다.)
 
현이 건드려 보면 사람의 감촉 그것입니다.
 
침실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습니다.
 
강효인:...씨발, (욕하며 벌떡 일어나 다짜고짜 서재 문을 쾅쾅쾅쾅 찬다.)
 
사현:윽.. 진짜.. 차라리 다른 사람 시체였다면 몰라...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더니 이불을 들추고 가만히 살펴본다.)
 
서재 문을 발로 차자
 
벌컥 열리는가 하더니
 
턱, 무언가에 걸려 더이상 열리지 않습니다.
 
강효인:(이제 뭐든 상관없다. 힘으로 연다. 쾅 차자)
 
시체는 여러분과 똑같은 얼굴입니다.
 
사인은 질식사같습니다.
 
사현:(몸과 소지품이 있는지 찾아본다.)
 
힘으로 더욱 열자 조금 더 열리는가 하더니
 
안에서 혈액 특유의 비린내가 훅 내끼칩니다.
 
권미하:(피 냄새에 부엌으로 가던 걸음을 멈췄다.)
 
여러분이 잠들었을 때와 같은 복장에
 
똑같은 소지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효인:(홀린듯이 열린 틈으로 들어간다.)
 
권미하:뭐야. 무슨 냄새야, 이건?(효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사현:무슨 냄새야? (강렬한 냄새에 자신의 시체를 살펴보는 걸 그만두고 그들의 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열린 틈으로 피에 젖은 손이 보이고,
 
그 안으로 들어서면
 
피투성이로 엎드려 있는 모습의
 
효인
 
당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흐릿하긴 하지만요.
 
강효인:...하. (웃는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이럴 줄 알았다고. 이럴 줄 알았어. 이럴 줄.....
 
효인 이성 체크
 
강효인: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뒤늦게 따라온 두 사람도 이 광경을 발견합니다.
 
권미하:너만 왜 여기에 있어?
 
사현:우리 그거 아닐까. ...자신이 죽은 걸 인지못해서 사람처럼 군다는? ..진짜 이거밖에 할말 없는데..?
 
강효인:(대화할 정신머리가 아닌 유사망자는 꿈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지 책장 밑을 확인한다.)
 
서재의 문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한 책장입니다.
 
권미하:(효인의 시체(?)를 살펴본다. 복부의 상처가 있는지를 보려 했다.)
 
소설, 참고서 등이 꽂혀 있는 곳 아래를 살펴보면
 
효인 관찰 판정
 
강효인: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효인'을 살펴보면 역시나 숨을 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문을 열면서 살짝 뒤로 밀리긴 했지만
 
얼굴이 보이는 각도로 엎드린 채 서재의 문쪽으로 손을 뻗은 자세입니다.
 
약간 흐릿한 현상입니다.
 
사현:(방 안을 살펴본다. 무언가 눈에 띄는 게 있을까?)
 
그의 몸 아래엔 바닥에 짧게 끌린 듯한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복부에 자상을 입은 상태로 서재의 문을 향해 기어 나간 듯 보입니다.
 
권미하:....이거...꿈에서 본거 같은데...?(인상 찌푸림)
 
문과의 거리는 가까우며,
 
밖에서 문을 열 때는 그의 문에 걸려서 문이 잘 열리지 않는 위치일 겁니다.
 
효인은 책장의 아래에서 종이 쪽지를 발견합니다.
 
사현:그거 뭐야?
 
위에서 발견한 것과 같은 쪽지입니다.
 
권미하:뭔데? 저번에 봤던거랑 똑같은거 아니야?
 
현이 주변을 둘러보면
 
책장 두 개가 더 보입니다.
 
강효인:...똑같아. 반복되고 있어.
 
사현:그거.. 그거 영효 집에서 발견한 쪽지랑 같은 거잖아? (허.. 헛숨을 흘리고 책장 두개 중 하나를 꼼꼼히 살펴본다.)
 
두 번째 책장엔 많은 책과 노트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습니다.
 
강효인:'죽음은 필연적으로 반복됩니다'....
 
사현:(책 한 권과 노트 한 권을 꺼내들어본다.)
 
현 자료조사 판정
 
사현: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권미하:(책장으로 다가가 거기에 있는 것들 중 아는 내용이 있나 눈으로 훑어본다.)
 
현 강행판정
 
미하 자료조사 판정
 
권미하: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사현: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강행은 한 번만 가능합니다.
 
현은 아무리 봐도 특별한 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괜히 머리만 아픈 느낌입니다.
 
미하,강행합니까?
 
사현:으... 이게 다 뭐야.
 
또 실패 시 자료가 일부 훼손될 수 있습니다.
 
강효인:(쪽지를 죽어라 들여다보고 있다가 둘이 보는 책장을 눈으로 훑는다.)
 
권미하: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부욱-,
 
이게 무슨 소리죠?
 
소리가 난 쪽을 보면
 
미하의 손에 구겨지듯 찢어진 책이 보입니다.
 
역시 파워미하입니다.
 
강효인: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확히는 미하가 실수로 밟았네요)(소근)
 
권미하:(조용히 쭈그려져 있는다)
 
효인은 찢어진 반쪽이나마 발견합니다.
 
강효인:... (미하의 발을.. 짐짝처럼... 치워버리고... 책을 얻는다.)
 
권미하:...무슨 이야기야...?(눈치보며 슬그머니 다가가 어깨너머로 내용을 본다)
 
사현:뭐라고 적혀있어?
 
강효인:...확실한 건.
지금 우리도 미쳤을진 모르지만, 쟨 확실히 미쳤다는 거야. (영효 가리키며 읽는다.)
 
사현:...그럼 버릴까? (진지)
 
강효인:주변 사람들이 수상해. 사실 그들은 내 친구들도 가족도 아니야. 모두 날 해치려 드는 존재가 분명해.
 
권미하:....하. 이래서 사람은 광합성을 해야 하는 건데. 허구한날 책에 둘러쌓여 있으니까 그러지.(혀 참)
 
강효인:밑은. (미하 봄) 찢어졌고.
 
권미하:(입을 꾹 다물고 몸을 움츠렸다.)
(할말없음)
아니....책이 왜 이렇게 연약해서...멸치 책이라서 멸치스럽나...(웅얼웅얼)
 
강효인:(노려보는 멸치2)
 
권미하:(고개돌려 시선회피) 그,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나...?
 
강효인:하지만, 정말 우리가 진짜가 아니면?
걜 살리는 데 의미가 있어?
 
책장에 무언가 툭, 떨어집니다.
 
강효인:(줍)
 
권미하:우리가 진짜가 아닐리가 없잖아.
 
사현:뭐야 그건?
 
권미하:얘 그냥 헛꿈꾼거 아냐? 뭔데?
 
강효인:그걸 어떻게 알아. 여기 버젓이 시체가 있는데.
..주문. (보여준다.)
 
사현:지금 세기에 이게 뭔 주문이래...
 
강효인:그런데 내용은 들어맞잖아.
너희도 그 악몽 꿨다며.
 
권미하:근데 이게 진짜면....우리는 죽은거 아냐?
 
사현:이런 쪽지랑 상황을 보면.. 우리가 죽었다는 건데.. 아니 그럼 왜 우리가 살아있어?
 
권미하:(뭔가 떠오름)
우리 그 문쪽에서 발견한 쪽지가...시간을 되돌리는 거아니었어?
근데...시간을 되돌리면 기억을 지울 필요가 있나....발생하지 않은 일이 되는거 아냐?(자기가 이야기해놓고도 혼란스러움)
 
사현:시간을 되돌린다해도 그 시간을 돌린 주체가 그 사건을 기억하니까.. 그러니까 기억도 지우고 시간을 되돌린 거 아닐까?
 
책장이 하나 더 남아있습니다.
 
강효인:(다른 책장도 뒤져본다.)
 
사현:다른 책장은? (옆의 책장으로 시선을 두고 꺼내어본다.)
 
권미하:(머리쓰는덴 재능이 없다.) ...그런거야...?
 
자료조사 판정 어려움 이상
 
강효인: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권미하: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사현: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다양하고 수상한, 오래되어 쿰쿰한 냄새가 나는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습니다.
 
현이는 그 사이에서
 
쪽지를 발견합니다.
 
사현:(쪽지를 집어들고 펼친다.)
 
전원 관찰 판정
 
사현: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1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효인: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권미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다들 뭐해...?
 
강효인:...이스족.
 
권미하:(두리번)
응? 이스족이 뭔데?
 
강효인:이스족이 뭔진 모르겠지만 만나볼 필요가 있겠는데.
 
권미하:만난다고?
 
강효인:(쪽지들을 팔랑거린다.)
 
권미하:갑자기??
(팔랑거리는 쪽지를 살펴본다)
 
사현:아니 얘들아 잊은 게 있나본데, 일단 여기서 나가야 뭘 하든 하지?
 
강효인:강영효가 일기에서 그랬어. 수상한 존재들에 대한 책을 모을수록 자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걔가 그걸 왜 모았을까.
 
사현:그렇게 말한다면, 그걸 조사하는 너도 이상해질 수 있다는 건데..?
 
강효인:(주문 네 개를 카드 펼쳐 들듯 들고서 보여준다.)
 
사현:(주먹을 든ㄷ..)
 
강효인:(뭐?)
 
권미하:원래 이상한거 좋아하던 놈이잖아.
그래서 그런거 아냐?
그냥 관심 많다고 그랬었잖아.
 
사현:그런가
 
강효인:그런데 내용이 다 이어진단 말이지.
 
사현:찢어진 부분 복구 못하냐? 이거 중요할 거 같은데... (찢어진 쪽을 보며 테이프를 찾아본다.)
 
강효인:시간을 되감는 주문은 이스족이란 존재가 만들어냈고, 우리는 왠지 기억이 지워진 것처럼 되어 있고,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에 서 있잖아.
 
권미하:그런데 이스족이라는 거...흥미로운 말이나 선물을 해야 한다는데
 
강효인:그리고 그 이스족이랑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권미하:가진거 있어?
 
강효인:...
 
사현:영효의 집 카드를 선물로 주면 안되나..?
(영효 카드 반짝)
 
강효인:너 같으면 여기를 선물로 준다고 하면 좋을 것 같냐. (자긴 줘도 안 가진단 눈으로 훑어본다)
 
사현:흥미로울 수 있잖아.
 
권미하:뭐 좋아한다는 이야긴 없어?
 
사현:그럼 이거는? 솔로몬의 열쇠.
 
강효인:(뒤적..) 선물에 대한 내용은 없는데.
 
사현:이걸 한번 보는건 어때
 
강효인:도움이 될까? (이스족은 영인가? 갸웃하며 책을 한 권씩 빼들어 자기 하나 사현이 하나 나눠본다.)
 
사현:흠...
읽어볼까?
 
강효인:(미하 본다.) 일단 걘 내려놓고 와. 길어질 것 같으니까.
 
사현:야.. 딱 봐도 복잡해 보이는데 이걸 선물로 주면 어떨까? (책 흔들)
아냐 쟨 눈 앞에 있어야 안심될 거 같애. 그냥 바닥에 눕혀버려
 
강효인:이걸 선물로?
 
권미하:...만약에 그 무슨 족인가 뭔가가 나같은 사람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걸.
(으...책싫어)
 
사현:지식도 많아보일거고...좋아할 거 같은데?
 
강효인:(뭘 좋아할만한지 아이디어 판정 되나요)
 
사현:그건 너고.
 
아이디어 판정
 
강효인: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스족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이곳의 책을 둘러본다고 해서 알 수 있을까요?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은 '시도'일지도 모릅니다.
 
권미하:...뚫어뻥을 가져올걸 그랬나봐.
 
강효인:(곰곰 생각하다가 찌푸린다.) 일단 불러보자.
불러보면 알겠지.
선물
그런 거 외상으로 쳐
 
권미하:어차피 난 머리쓰는거 못하겠으니까
내가 부를게. 둘이서 머리나 굴려봐.
 
사현:아니면 다 줘. 시체도 줘버리던가...
 
권미하:(이스족과 접촉을 시도한다.)
 
강효인:굳어버린 시체라도 좋아하면 좋겠네.
 
누가 주문을 시전하나요?
 
사현:난 이거 해볼까? 흐릿한 기억.
 
권미하:(미하가 주문을 시전해봅니다.)
 
강효인:(쪽지를 보고 있는 미하에게 쪽지를 건넨다.) 네가 할거야?
 
권미하:응.(쪽지 받음.) 이거라도 해야지.
(아까 책찢은게 미안해서라고 굳이 말하지 않았다. 흠흠.)
 
강효인:기억은 잠깐 미뤄두자. 여기서 기억 날아가버리면 리셋이라고.
 
미하가 주문을 시전합니다.
 
마력 -4
 
여러분이 주문을 실행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고요하던 영효의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강효인:(바로 열어본다.)
 
문을 열자 처음 보는 여자가 서 있습니다.
 
루시:"안녕?"
 
권미하:어...(어정쩡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안, 녕하세요...?
 
루시:"날 불렀지?"
 
강효인:...이스족?
 
사현:안녕하세요.
 
루시:"맞아, 나는 위대한 이스족이야. 지금은 몸을 잠깐 빌린 거고."
 
권미하:(애들에게 눈짓 눈짓. 얼른 해봐.)
 
강효인:(위대한. 좀 짜게 식은 표정으로) 그렇게 위대하다면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줄 수도 있으려나.
 
루시:"물론이지."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까지도 전부."
 
권미하:그, 저기...뭐 좋아하세요?
 
루시:"음? 좋아하는 것?"
 
강효인:(지금 그게 중요해? 란 눈으로 돌아본다.)
 
사현:뭘 그렇게까지 해. (효인을 툭 치고 루시를 쳐다본다.) 일단 부름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저희로서도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음.. ....책 좋아하세요..?
 
권미하:(조용히 쭈그리고 있는다.)
 
루시:"나는 너희가 처해있는 이 '상황' 자체가 좋아. 아주 흥미롭지."
 
사현:...그렇다면, 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저희가 이해할 만큼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강효인:(아주 닫힌 자세로 팔짱을 끼고) 그렇게까지가 뭔데. 저러다 우리 자체를 달라고 하겠는데.
 
권미하:(조용히 눈만 데록데록 굴리고 있다)
 
사현:우리 자체 또 다른게 있잖아. (대충 시체 가리킴)
 
루시:"경계심이 많구나. 부질없게도."
 
위대한 이스족은 효인을 보고 웃습니다.
 
강효인:지랄. 당신이 우리 상황에 처해보고 나서 말해.
 
권미하:야. 저게 왜 우리야? 저거 그냥...(뭐라 할말이 없음.)
 
사현:얘가 좀.. 지금 예민해서요.
 
권미하:그, 나쁜앤 아니에요.
 
사현:쟨 무시하고 설명 해주시면 됩니다 ^^ (직업상 영업미소)
 
루시:"별로 아무렇지 않을 것 같지만, 뭐 너희같은 것들에겐 큰일이겠지."
 
사현:예... 저희같은 것들에겐 큰일이니 상황설명 부탁합니다.
 
권미하:(한마디 거들까 하다가 양쪽의 친구들 보고 그냥 조용히 있기를 선택했다.)
 
루시:"지금 이 상황과 긴밀하게 엮인 주문은 나와 관계가 있어."
"때문에 내가 개입해야만 해결할 수 있지."
 
사현:당신과 관계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이스족과 관련이 있는 겁니까.
 
루시:"너희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
"나와 관계가 있어, 정확하게."
 
사현:그렇군요. 그럼 그 선택지가 무엇인가요.
 
권미하:(사현이 쿡쿡찌름. 속삭이며.) 야. 상황 해결되면 어떻게 되는건지도 물어봐봐.
 
루시:"첫번째 선택지는, 내가 너희의 현재 기억을 남긴 채로 시간을 되돌려서 그 등에 엎힌 그것, 그것을 죽이고 너희를 노리는 존재로부터 멀리 도망을 가는 것."
"두번째 선택지는 네 등에 엎힌 그것의 기억을 지우고 정신적인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지."
 
사현:...만약 그 두 상황 중 한가지를 골라 해결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루시:"글쎄? 너희를 노리는 것들로부터 빠져나가서 살아나게 되겠지? 그 이상의 미래를 알려줄 마음이 없어."
 
사현:....조금, 친구들과 고민할 시간을 주세요.
 
권미하:저기, 저희를 노리는게 누군데요?
 
루시:"얼마든지."
"너희를 노리는 존재?"
 
사현:...그렇다는데? (둘을 돌아본다.)
 
루시:"말해줘도 이해 못할 거야."
 
그녀는 묘한 웃음을 짓습니다.
 
권미하:....(그게 뭐람.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아서 표정이 뚱하다.)
 
루시:"이해한다면 미쳐버릴 테니까."
 
강효인:(띠껍게 쳐다보고 있다가) 다른 선택지가 있어?
 
사현:...하나 더 물어봐도 되나요?
 
강효인:결국 강영효를 죽일 거냐, 기억 없애고 살릴거냐 그거잖아.
 
루시:"그래, 물어 봐."
 
사현:첫번째 선택지의 얘를 죽이고 그 존재로부터의 멀리 도망이 해결법인데, 두번째 선택지를 고른다면 그 존재가 우리를 쫓아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루시:"물론이야. 그 녀석이 각인을 새긴 건 정확히는 너희가 아니라 뒤에 엎힌 것이니까."
"너희는 그 찌를 물은 물고기 정도지? 비유를 하자면."
 
사현:이후에 얘가 기억을 찾게 된다면?
 
루시:"그럼 아마도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나겠지. 녀석은 업혀 있는 그것이 자신의 정체를 잊지 않는 이상 계속 접근할 테니까."
 
사현:완전히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그렇다고 얘를 죽이기엔... 좀.. 그렇고..
지금 널려있는 저희의 시체는 뭡니까 대체.
 
루시:"그건 '한때'의 너희야. 주문으로 인해서 시공간이 비틀리면서 만나선 안 될 시간과 공간끼리 만나게 되고, 너희는 그곳에 휩쓸린 거야."
 
권미하:(미하는 이제 이해하기를 포기했다.)
 
사현:저 문 밖에 있는 검은 형체도 그것과 비슷한가요.
 
루시:"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위대한 이스족인 내가 너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지."
"그래, 맞아."
 
강효인:내가 궁금한 건 그거야. 우리가 어느 쪽을 선택하든 당신이 개입하게 될 거고, 쪽지에 따르면 그 대가로 당신에게 무언가를 내어줘야 한다는 건데.
우리가 어느 쪽을 선택하든, 당신이 얻는 게 뭐지?
 
사현:얘는 왜 의심하고 또 학구열이 쓸데없이 넘쳐서 이딴 상황을 만들고 기절해있는거야.. 깨워서 다시 기절시켜버릴까 진짜...
 
권미하:...저, 뚫어뻥 있는데.(아랫층이지만.) 드릴까요...?
 
루시:"나는 이미 얻었어. 그 주문이 발휘된 후 생겨난 이 꽤나 재밌는 상황을."
 
권미하:(애들 쿡쿡 찌름.) 야, 당연히 두번째 꺼 선택해야지. 그러면 이거 다 끝나는거 아냐?
 
강효인:그럼 우리가 강영효를 죽이는 것도 그 자체로 좋다는 말이네.
 
권미하:(무슨 소릴 하냐는 듯한 표정으로 효인이 봄)
 
강효인:...무슨 변태같이.
 
루시:"좋다? 정확히는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가 맞아."
 
사현:당신은 이 상황이 흥미로운데다 당신이 개입하게 될 이 사건이 기대된다는 거죠? 어찌됐건 당신도 좋고 우리도 좋고?
 
루시:"너희 것들은 실험 후 생쥐가 어떻게 죽는지에 관심을 두나? 그것도 흥미롭네."
 
강효인:권미하. (돌아보며) 잘 들어. 둘 중 하나야.
강영효를 죽이고 우리의 삶을 산다. 아니면 강영효를 살리고 또 이딴 집에 와서 시체 보고 충격받고 살해당할 뻔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루시:"내 개입은 일종의 그래, 너희를 위한 선물이야. 정확히는 너."
 
위대한 이스족은 강효인을 가리킵니다.
 
강효인:...날 왜?
 
권미하:(손가락을 따라 효인이 봄)
 
루시:"그 '주문'을 사용한 것이 너니까. 되감기의 주문 말이지."
 
권미하:(다시 루시봄)
 
강효인:(누구세요 왜 그러세요 뭐세요)
...내가?
 
사현:..적어도 죄책감은 덜겠지만 또 다시 이런 상황을 맞이해야한다는게 짜증나지. ...그래도 두번째가 나아. 평생 도망치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루시:"그래, 네가. '너는' 모르겠지만."
 
권미하:오....
 
강효인:...내가, ...강영효를 살리자고.... (...그래 그럴 것 같다.)
 
루시:"이 방의 시체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봐, 어리석은 것아."
"그 주문은 어디서 발견했지?"
"그것만 생각해도 아주 쉬운 추론이지."
 
권미하:(손가락으로 문에 가까운 쪽 가리킴)
 
사현:(왠지 불안해서 여차하면 효인의 입을 막을 준비한다.)
 
권미하:어... (어려운 상황이다.) 그, 근데. 영효를 살리고 나서 말이야. 우리는 기억하고 있으니까...얘를 이사를 시키면 되지 않을까?
책은 좀 멀리하게 하고....
 
사현:..차라리 그게 낫긴 해.
 
강효인:언제부터, 되풀이되는지가 중요하겠지.
...이봐.
정신을 치료한다는 건 무슨 말이지?
 
루시:"그건 지금 '광기'에 빠져 있어. 너희 같은 것들이 감당할 수 없는 범주의 것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런 증상을 보이곤 하던데. 아마도 견디지 못하는 거겠지."
"그걸 치료하지 않으면 광기의 여파인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
 
강효인:그래서, 정신병동에라도 넣으라고? (이죽인다.)
 
루시:"그건 너희가 알아서 할 일이겠지? 내 관심 밖인 걸."
 
강효인:(씨게노려봄)
 
사현:워..워. 진정해.
 
권미하:치료하면, 괜찮아지는거죠? 그러니까...평소처럼 돌아오는 거죠?
(애들 툭툭 침.) 야, 야. 치료하면 괜찮아 진다잖아.
 
강효인:모르겠다잖아. 관심 없다잖아, 위대하신 분께선.
(짜승섞인 한숨) ...무슨 햄릿도 아니고. 죽이느냐 살리느냐를 어떻게 정하란 건데.
 
사현:저쪽 입장에서는 관전자잖아.
에휴..
 
강효인:(미하 본다) 넌 당연히 살리자고 하겠지.
 
권미하:치료하지 못하면 망상이라는 건, 치료하면 괜찮아 진다는 거잖아.
 
강효인:(사현이 보고) 너도 살리는 쪽일 거고.
 
권미하:그쵸??(루시봄)
 
루시:"맞아, 그정돈 아마도 너희것들의 지식정도로도 해결할 수 있을 테니까."
 
사현:응. 살려야지. 이것도 친구인데.
 
강효인:...그래 그럴 것 같으니까 내가 그딴 주문을 외웠겠지.
그럼 다른 길이 있어? 답은 나온 것 같은데.
 
권미하:야. 살려야지.
당연한 이야길 하구 있어.(웃으며 효인이 등을 살살 툭툭 친다.)
여기 똑똑한 놈이 몇인데, 다 알아서 해결할 수 있을거야.
 
루시:"그럼 결정했나? 슬슬 가볼 시간인데."
 
강효인:어. 결국 처음과 달라지는 건 없는 거네.
 
사현:얘를 친구로 뒀으면 주변이 고생하는 거지 뭐.. 어쩔 수 있나.
그냥 도플갱어라고 생각하자. 그게 편하겠다.
 
루시:"좋아, 그럼 이만 가 봐."
"너희의 시간에서 그 일이 시작된 곳으로."
 
권미하:....가자.
(애들에게 고개짓함)
 
사현:...얘도 데려가야지. (영효 가리키며 제 등을 내어준다.)
 
권미하:...네가 업겠냐?
 
강효인:(영효도 노려보다가 사현이 등에 업혀준다.) 누구든 나보단 잘 업을 것 같으니까 아무나 업고 와.
(그러고 자기는 루시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다가 보일락말락 목인사하곤 엘리베이터로 간다.)
 
권미하:(루시에게 꾸벅, 인사하고 효인이 뒤를 따라간다.)
 
사현:후.. 가자. 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 업고 루시를 보며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한후 집을 나서 엘레베이터로 발걸음을 옮긴다.)
 
여러분은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서고
 
그것의 문이 닫힐 즈음
 
그 틈새로 순간 복도가 무언가에 빨려나가는 듯한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은
 
어느새 15층 버튼이 1개뿐입니다.
 
권미하:....나는 이게 왜 자꾸 꿈같냐.(아씨, 하며 머리를 벅벅 긁었다. 15층을 꾹 누름.)
 
사현:꿈이라 생각해. 더 생각하면 머리아플테니까.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움직입니다.
 
사현:근데 이자식은 살아있냐? 누가 얘 살아있나 한번 봐봐.
 
곧 띵-,
 
익숙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사현:구급차는?
 
권미하:(영효 코 밑에 손가락을 대본다.)
 
강효인:(호흡을 확인한다.)
 
호흡이 불규칙하지만 붙어있습니다.
 
강효인:살아 있으니까 일어나면 때려도 되냐?
 
사현:...얘 퇴원할때되면 그렇게 해.
 
권미하:야. 얘가 팰때가 어딨냐.
 
강효인:(뺨을 쫙 잡아 늘리고는 원래 집으로 먼저 걸어간다.)
 
사현:일단 내리자. 좁아. (엘레베이터에서 내린다.)
 
권미하:(한대 더 때리면 숨넘어가겠구만. 애들 따라서 움직인다.)
 
강효인:어딨긴, 일단 그딴 책을 모은 머리부터 때려줘야겠는데. 때릴 데 투성이구만.
 
여러분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고장난 줄 알았던 복도의 미등이 밝게 들어옵니다.
 
권미하:일단 이사부터 시키자.(들어오는 불에 고개를 들어올렸다.)
 
사현:우리랑 좀 가깝게 살게 하자. 그래야 뭔 일 있으면 어떻게든 할거 아니야.
(영효의 집앞까지 걸어가 잠깐 고민하다 고갯짓을 한다.) 내 주머니에 카드 있어.
 
권미하:그것도 좋지. 어릴땐 붙어살았던거 같은데.
 
강효인:우리 같은 비전문가보단 의사랑 가깝게 살게 하는 게 더 안전할걸.
 
권미하:이 새끼 또 책 사대면 그거 말리는 역할 정돈 있어야 하지 않겠냐?(툴툴거리며 집쪽으로 바지런히 걸음을 옮김)
 
강효인:...(고민하다가) 일단 우리 집에다 박아놔? (로봇한테 감시시킬 생각)
 
권미하:난 어차피 국내 해외 왔다갔다 하니까...
영상통화정도야 하겠지만.
(머리 득득)
 
사현:난 정시퇴근하긴 하지만.. 그동안 뭘 할지 가늠이 안되긴 해.
 
강효인:(일단 사현이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 문을 연다.)
 
띠릭, 문이 열립니다.
 
권미하:(집안으로 들어갔다. 사현이가 들어오도록 문 잡아줌)
 
집안으로 들어서자 현관의 미등도 밝게 켜집니다.
 
사현:안에 들어가서 구급차 부르고 있으면 되나..? (덕분에 쉽게 들어가 우선 소파에 영효를 눕혀놓는다.)
 
권미하:119를 또 불러?
 
소파에 영효를 내려두자
 
얼마지나지 않아 의식이 돌아온 것인지 뒤척입니다.
 
시야가 가물가물한 듯 눈을 깜빡이며 눈살을 찌푸리다가
 
여러분을 인식하고는 주춤거리며 경계하고 노려봅니다.
 
권미하:(한대 때려주고 싶은데 애를 골로보낸 적이 있어서 못하고 있다.)
 
사현:뭘 봐.
 
권미하:야. 말을 왜 그렇게 하냐.(사현이 쿡쿡)
 
강효인:(울컥해서 뒤통수를 후린다. 세지는 않았다.)
 
사현:지금 지 상태나 보고 째려보라지..
 
권미하:(한숨을 푹 내쉼)
 
머리가 울리는지 휘청입니다.
 
자신을 선제공격한 것이라 여긴 것인지
 
권미하:야. 안그래도 골골거리는 애를 그렇게 때리면 어떡해. 할거면 다 낫게 하고 해.
 
이를 악물고는 효인을 해치려 달려듭니다.
 
강영효:"죽어!!"
 
권미하:(영효 허리를 감싸안는다.) 야, 야. 정신 차려.
 
사현:...? 저럴땐 충격요법이 짱이라던데..
 
강효인:이미 죽었어 이 새끼야
 
미하 근력 판정
 
권미하: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강효인:(발로 찬다.)
 
사현:야, 야!! 좀!! 너 그러다 또!! (영효의 팔을 잡고 말린다.)
 
효인 민첩 판정
 
강효인: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현 민첩 판정
 
사현: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현이 아주 민첩하게 영효의 팔을 잡아챕니다.
 
의식을 잃고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버둥거림이 거친 편은 아닙니다.
 
사현:응, 착하지. 오구오구. 진정해.
 
강효인:(휘청 헛발질하고 선다.)
 
하지만 제 딴엔 악다구를 쓰고 있습니다.
 
강영효:"이 괴물새끼들!! 내가 당할 것 같아!!"
 
권미하:머리 좋던애가 왜 저러냐.(피곤한 표정으로 얼굴을 쓸어내림)
 
강효인:닥쳐라 강영효, 너 책부터 다 압수야.
 
사현:어 그래 그래 오구 그랬어? 그래그래. 진정하자. (영효의 입을 막고 꽉 안아 몸부림 못치게끔 속박한다.)
 
현 근력판정
 
권미하:야. 너도 좀 진정해.(효인이 붙들고 등을 토닥토닥 쓸어내려준다.)
 
사현: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현의 힘에 영효는 벗어나지 못합니다.
 
잠시 발버둥을 치는가 하더니 성치 않은 몸 탓인지 금새 제풀에 지쳐버립니다.
 
여러분을 노려보며 경계하는 눈은 여전합니다.
 
옴짝달싹 못하는 것 때문에 두려움도 조금 섞인 것 같네요.
 
권미하:머리 좋던 놈이 왜 그러냐.
 
사현:일단 지금 구급차 오고있거든? 너 지금 머리 울릴테니까 진정하고. 물좀 마실래?
 
강효인:진정이 되냐? 사이비에 빠져서 친구까지 죽인 놈 때문에 우리가 무슨 고생을... (한숨) 됐다 됐어. 어쨌든 이걸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권미하:...뭘 어떡하냐. 구급차 오면 병원 보내야지.
 
사현:정신병원은 넣지마. 그러다가 얘 또 훼까닥 돌라.
 
강효인:집에 있으면 안 돌 거란 자신 있어?
 
지능 판정
 
권미하: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사현: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효인: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하를 제외한 두사람의 머릿속에 생각이 스칩니다.
 
이대로 구급차에 태워보내도 되는 걸까요?
 
무언가 잊어버린 것이 잊지 않던가요?
 
사현:야. 잠시만 우리 그거 해야돼. 주문.
 
권미하:주문?
 
강효인:집뿐이야? 구급차에 태워도 탈출하겠지.
 
사현:내가 할까? 누가 할래?
 
권미하:무슨 주문?? 또 그 사람 불러야해?
 
사현:이건 그냥 우리가 해도 될 것 같은데..?
 
강효인:...내가 시작한 일이니까 내가 할게.
 
권미하:(어리둥절함)
 
강효인:(미하 봄) 그 위-대한 존재께서 그럤잖아, 돌아가서, 기억을 지우고, 정신을 치료한다.
돌아왔으니까.
 
권미하:아....(깨달음)
그, 뭐, 기억 지우는...그게 있었지...
 
강효인:기억을 지울 차례지. (쪽지 들고 붙잡힌 영효 앞에 선다.)
 
영효는 여전히 노려보고 있습니다.
 
강효인:감사하게 여겨, 강영효. (흐릿한 기억 주문을 사용한다.)
 
효인이 주문을 시전합니다.
 
권미하:영효야. 이거 다 너 위해서 하는 거다. 넌 머리도 좋은 놈이 사고 좀 치지 말아라. 사고는 내가 치고, 수습은 네가 해야 하지 않겠냐?(눈 마주치며 잔소리)
 
사현:후...
 
효인 마력 -1D6, 이성 -1D2
 
강효인:
Rolling 1D6
굴림: 5
Rolling 1d2
굴림: 1
 
효인은 정확히 어떤 기억을 영효에게서 지우나요?
 
지우고자 하는 내용을 대상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주문이 유지된 채 보류됩니다.
 
강효인:야, 니가 가장 두러워하는 걸 말해. 깔끔하게 없애줄 테니까.
 
영효는 불신에 찬 눈을 한 채 입을 꾹 다뭅니다.
 
사현:네가 두려워하는 게 뭐야? 우리야?
 
영효는 왜 자신의 많은 지인 중에서
 
바로 여러분을 괴물이라고 생각하게 된 걸까요?
 
권미하:야. 언제부터 우리가 괴물이라고 생각한건데?
이야기나 좀 해봐라.
 
미하 설득 판정
 
권미하:
설득
기준치: 10/5/2
굴림: 17
판정결과: 실패
 
사현:아 미안. 내가 입을 막고 있었네. (입을 막은 손을 떼준다.)
 
강영효:"말해 줄 것 같아?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사현:...우릴 친구라고 생각하기를 포기한게 언젠데? 우리의 어떤 행동을 보고?
 
영효의 경계심이 도리어 심해집니다.
 
강효인:뭘 들었냐? 없앤다니까?
 
권미하:그걸 말해주면 우리가 무슨 짓을 하겠냐?
(어이없어짐)
 
현 설득 혹은 말재주 판정
 
사현:아니면 우리가 사라져주길 바래? 네가 원하는거야?
말재주
기준치: 15/7/3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설득
기준치: 10/5/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권미하:야. 기회를 줄때 솔직하게 말해. 그게 너한테도 좋지 않겠냐?(위협을 사용해보겠습니다.)
 
미하 위협판정
 
권미하: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영효는 우람한 미하의 팔뚝을 봅니다.
 
실신할 정도로 맞았을 때가 떠오르는지 잔뜩 겁먹고 긴장한 표정입니다.
 
강영효:"그.. 그, 그 사람이 말했어.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게다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고 알려줬어. 너희같은 괴물들이! 역시 그 사람이 옳았어!"
 
강효인:그 사람?
 
사현:솔직히 우리도 무슨 상황인지 대충 알았지만 네 불안은 우리가 짐작 못해. 네가 무슨 말을, 상황이라도 설명해줘야 우리가 뭘 어떻게 할거 아냐? 그 사람이 누군데?
 
강영효:"알아서 뭐하게! 그사람도 해치려고?"
 
권미하:야. 우리가 너랑 더 오래 알았는데 왜 그 사람 말을 믿어?
 
사현:우리가 너를 좀 때렸지만 너 정신차리라고 한거 아니야. 니가 먼저 칼들고 덤볐잖아. 우릴 설득해보는게 차라리 너한테 좋지 않아?
 
강영효:"처음부터 나를 죽이려고 접근한 거잖아! 괴물을 설득해서 뭐해!"
 
강효인:(코웃음)
야. 죽일 거면 진작에 죽였어. 죽일라 치면 뭐하러 힘 빼면서 널 이렇게 붙잡아두고 있냐? 어?
 
사현:그래서 우리가 널 지금 죽였냐?
 
강영효:"..ㄱ, 그럼 뭐야? 박경자 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거야?"
 
사현:(...왤케 사이비 이름같지?) 박경자 씨? 어디서 만났는데?
 
권미하:(이름이 왜 그래)
 
강영효:"같은.. 아파트 주민이니까.."
 
권미하:하....역시 여기가 문제였다니까? 건물이 쓰레기장이네...(한숨 푹)
이 집에서 살았던 기억 자체를 지우면 되지 않을까?
 
사현:그냥 이 집을 지워버려
 
권미하:이 집이 문제였던거잖아. 그냥 얘를 다른데서 살게 하면 될거 같은데.
 
강효인:...
누가 맡을 건데. 난 싫어.
 
사현:쟤가 할거야. (미하 가리킴)
 
강효인:(외국물 먹게 되나)
그래, 그럼 그런 걸로 알고.
 
권미하:어...?
(외국 데려가야 하나)
그...월세라면 구해줄 수 있긴 한데.
 
강영효:"뭐야, 무슨 이야기들 중인거야?"
 
경계심이 잔뜩입니다.
 
사현:아 근데 얘 직장이 있었나?
(일단 한번 무시한다)
 
권미하:얘 사서하잖아. 그...어디였나.
 
사현:아..습.. 걍 내가 데리고 살게. 어쩔수없다.
 
권미하:너 일하는데가 어디였냐?(영효 보며 물어보기)
 
강영효:(입 꾹 다뭄)
 
사현:그래.. 쟤 하나쯤이야..
 
강효인:(옆에서 뭐라 말하든 영효의 이마를 툭 건드리면서) 말 안 할 거 다 알아. 그럼 이제, 강영효, 이 아파트에 대한 기억을 잊는거야. 아파트와 관련된 기억은 싹 다. 잊어버려.
 
효인은 주문을 시전합니다.
 
영효는 눈을 몇 번 깜빡이는가 하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이 됩니다.
 
당신들을 바라보는 눈동자에선 적개심이 사라졌고
 
의아함이 가득합니다.
 
강영효:".... 오늘 정모였어?"
 
권미하:(한숨을 푹 쉰다. 얼른 여기에서 벗어나자는 고개짓)
 
강영효:"아, 근데 나.. 왤케 아프지?"
"뭔데?"
 
강효인:(그 모습을 보니까 또 화난다.)
 
권미하:너 술먹고 갑자기 뒤로 넘어갔잖아.
 
강영효:"진짜? 술 마셨어, 오늘? 어후.. 너무, 아픈데??"
 
권미하:야. 업혀. 병원이나 가자.(등내밈)
 
강효인:(업는 과정이 매우 자연스러워졌군...)
 
영효는 낑낑거리며 간신히 미하에게 업힙니다.
 
반응을 보아 주문이 훌륭하게 먹힌 듯 합니다.
 
권미하:야. 빨리 병원이나 가자.
너 이씨... 강영효. 넌 이제 술 먹지마.
 
사현:어휴..
우리가 간떨어질뻔했다. 강영효.
 
강효인:전공서적 말고 책도 보지 마.
 
강영효:"아니이.. 억울하네. 나 마신 기억이 없어. 얼마나 자빠진 거야."
"뭐야, 그럼 나 취업 어떡하라고.."
 
사현:니 모습을 보면 모르겠냐. 우리 완전 기겁했다고.
 
강효인:취업까지만 허락한다.
 
사현:너 뇌진탕 걸렸을지도 모르니까 한동안 연락 자주하고.
 
강영효:"시벌.. 마신 기억이라도 있으면 안 억울하지.."
 
권미하:(서둘러 걸음을 옮긴다.)
 
강영효:"근데 여긴 어디야?"
 
사현:일하면서도 연락받아줄테니까
 
강영효:"올~ 다정하네 사현."
 
권미하:영상통화 주기적으로 해, 이자식아.
 
사현:콱씨..
 
강효인:그리고 오늘부터 너 사는 곳에 내가 인터넷전화 설치할 테니까 그거 써.
 
권미하:(엘레베이터로 간다.)
 
강영효:"... 갑자기 너희 왜 그래? 내가 무슨 사고라도 친 것처럼."
 
엘리베이터는 잘 작동합니다.
 
권미하:(얼른 벗어날 생각에 마음이 급함)
 
사현:여기 하루 빌린 곳인데, 걍 우리 집이나 가자.
 
강효인:..사고, 쳤지. 똥싸개야.
 
사현:사고 쳤지. 니가 뒤로 넘어가서 피도 나고 다 했지.
 
강영효:"아니 뭐.. 술 마시면 뭐...."
 
권미하:너 씨...우리 때린것도 기억 안나지?
 
사현:개됐어 너
 
권미하:개진상이야 진짜.
내가 너한테 뒤통수를....아주 쎄게 맞았어.
 
사현:너 거기서 기절 안했으면 짖어댔을걸.
 
강영효:"때렸어!? 내가!? 와 씨 내가 권미하와 사현을 때렸는데 그걸 기억 못하다니. 존나 억울하다. 인생급 업적인데."
 
권미하:엉덩이 졸라 때려주고 싶으니까 조용히해라..
 
사현:그래.. 네가 우릴 때렸지. 우리도 때려주기전에 입다물자..
 
권미하:너 짝궁댕이 만들어주는 수가 있다.
 
사현:(이미 때렸지만.)
 
강영효:"너가 말하면 농담 안 같아..."
 
엘리베이터가 1층으로 향합니다.
 
사현:우리가 농담같냐..?
(째릿)
 
강영효:(입꾹)
 
여러분은 훌륭하게 영효를 아귀의 입안에서 구출해냅니다.
 
권미하:어휴.(한숨을 내쉬며 걸음을 빨리 옮겨 현관을 빠져나간다.) 사현, 병원이 어디에 있다고?
 
방어벽인 척하는 구속을 부수는 경험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자신만의 세계로 돌담을 쌓아 나오지 않는 것도 모자라
 
사현:구급차 불렀잖아?
 
권미하:몰라. 뭔 놈의 구급차가 굼뱅이보다 느려.
 
강효인:올 것 같냐? 평생 안 올 거다.
 
남을 해치고 자신마저 해치는 곳으로 굴러들어갈 뻔한 사람을 구했습니다.
 
강효인:오른쪽.
 
사현:지도 검색해봐.
오른쪽이래.
 
권미하:(효인 말대로 오른쪽으로 끽~)
 
사현:이게 뭔 고생이냐
 
기억이 사라진 그에게 생색을 내봤자지만
 
조금쯤은 괴롭혀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사현:담부턴 술 적당히 마셔라..
 
권미하:그냥 끊으라고 해.
 
너덜너덜한 상태의 영효를 업고 당신들은 앞을 향해 나아갑니다.
 
권미하:술마시면 개다, 이거 복창해라.
 
강효인:이참에 아주 건강한 생활을 해보자.
 
사현:술 못사게 지갑뺏어버려
 
강영효:"끙.. 내 술.."
 
슬슬 아침해가 뜰 시간이 된 것인지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보이는 1층 문으로 점점 빛이 들어옵니다.
 
삐뽀, 삐뽀-,
 
구급차 소리도 들립니다.
 
강효인:오긴 오네.
 
사현:느려터졌다 증말.
 
언제 도착했던 것인지 전화기를 든 채 두리번 거리는 구급대원이 보입니다.
 
빛이 눈가에 내려앉음을 느낍니다.
 
오늘은 햇빛이 가득한 좋은 날씨일 것 같네요.
 
사현:피곤하다.. 병원에서 한숨 잘수있나?
 
권미하:못자도 잘거야.
 
END. 6 빛이 내려앉은 층
 
보상 이성 1D6
 
솔로몬의 열쇠(오컬트 +5), 이스족 접촉 주문 습득, 흐릿한 기억 주문 습득.
 
전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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